계단을 내려갈 때 무릎 앞쪽이 쑤시는데 관절염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기술하신 양상만으로는 전형적인 퇴행성 관절염이라기보다 슬개대퇴 통증 증후군(무릎 앞쪽 통증) 또는 초기 연골 연화 변화 가능성이 더 우선적으로 고려됩니다. 다만 연령을 고려하면 초기 관절염이 동반되었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습니다.병태생리를 보면 계단을 내려갈 때는 슬개골과 대퇴골 사이 압력이 크게 증가합니다. 이 부위 연골이 약해지거나 정렬이 틀어지면 “앞쪽 통증”이 특징적으로 발생합니다. 반면 평지 보행에서는 부하가 상대적으로 적어 증상이 덜합니다. 반대로 전형적인 무릎 관절염은 보행 시 전반적인 통증, 아침 강직, 활동 후 악화가 더 흔합니다.임상적으로 중요한 감별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계단 하강 시 통증이 두드러지면 슬개대퇴 문제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릎 안쪽 통증, 지속적 부종, 아침에 뻣뻣함이 30분 이상 지속되면 관절염 가능성이 올라갑니다. “딸깍거림”이나 불안정성은 연골 또는 반월상연골 문제를 시사할 수 있습니다.집에서 시행 가능한 보존적 치료는 다음이 핵심입니다. 첫째, 대퇴사두근 특히 내측광근 강화가 중요합니다. 둘째, 햄스트링과 종아리 근육의 유연성 확보가 필요합니다. 셋째, 통증 유발 동작(깊은 쪼그려 앉기, 가파른 계단 반복)은 일시적으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평가
응원하기
왼쪽 윗눈꺼풀 눈떨림 왜 그런건가요?
눈꺼풀 떨림은 대부분 양성 눈꺼풀 근섬유 연축에 해당하며, 임상적으로 흔하고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병태생리는 명확히 단일 원인으로 설명되기보다는 눈 주위 근육을 지배하는 말초 신경의 과흥분 상태로 이해됩니다.가장 흔한 유발 요인은 피로, 수면 부족, 정신적 스트레스, 카페인 과다 섭취,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 등입니다. 질문 내용처럼 최근 피로와 스트레스가 있었다면 가장 설명력이 높습니다. 마그네슘 결핍이 원인으로 언급되기도 하나, 실제로는 명확한 인과관계 근거는 제한적이며 보조적인 요인 수준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임상적으로 중요한 점은 대부분 수일에서 수주 이내 자연 호전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우선은 수면 충분히 취하고, 카페인 줄이며, 눈 사용을 줄이는 보존적 관리가 권고됩니다. 온찜질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는 다른 신경학적 질환 감별이 필요합니다. 떨림이 수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눈꺼풀 전체가 아닌 얼굴 반쪽으로 퍼지는 경우, 눈이 강하게 감기거나 반복적으로 감기는 경우, 시야 장애나 안면 비대칭이 동반되는 경우입니다. 이런 양상에서는 반측성 안면경련 등 중추 또는 말초 신경 이상 가능성을 고려해 진료가 필요합니다.결론적으로 현재 설명된 상황만 보면 큰 질환 가능성은 낮고, 일시적 기능적 이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과 관찰이 우선이며, 증상 지속 여부가 판단 기준이 됩니다.참고: UpToDate, American Academy of Ophthalmology, 대한안과학회 교과서.
채택 받은 답변
5.0 (1)
응원하기
내성 발톱 관련하여 글 한번 남겨봅니다
사진상으로는 전형적인 진행된 내성발톱보다는, 발톱을 짧게 자른 이후 가장자리 압박으로 인한 초기 내향 경향과 경미한 염증이 있었던 상태로 보입니다. 현재는 발적, 부종, 고름 등 뚜렷한 감염 소견은 크지 않고 비교적 안정된 상태로 판단됩니다.병태생리적으로는 발톱을 너무 짧게 자르면 측면 피부가 발톱을 덮으면서 이후 자라나는 발톱이 피부를 파고들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통증과 국소 염증이 발생하고, 반복되면 만성 내성발톱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현재 상태 기준으로는 즉시 병원 치료가 필요한 단계는 아닙니다. 다만 군입대를 앞둔 상황에서는 재발 가능성을 낮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톱은 양옆을 파지 말고 일자로 남기고, 너무 짧게 자르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발톱 끝이 피부보다 약간 위에 남도록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꽉 끼는 신발은 피하고, 발에 압박이 적은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통증이 있었던 부위는 하루 1에서 2회 정도 미지근한 물로 족욕 후 건조 유지 정도면 충분합니다.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는 통증이 다시 심해지거나, 발톱 옆이 붓고 빨개지면서 고름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는 부분 발톱 절제나 교정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입대 전 반복 증상이 있었다면 미리 외래에서 간단한 교정 시술을 받아두는 것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현재 상태는 보존적 관리로 충분해 보이나, 군생활 중 악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예방 관리가 중요합니다.
평가
응원하기
등 허리 전체가 아픈날로부터 8개월지났는데
현재 증상은 급성 근육통 수준을 넘어서 만성 요추부 문제로 이행된 양상으로 보입니다. 병태생리적으로 초기에는 무거운 물건 반복 작업으로 인한 근육·근막 손상 또는 추간판(디스크) 압박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고, 이후 적절한 치료 없이 지속되면서 주변 근육 불균형과 신경 과민 상태가 남아 간헐적인 “맥박 뛰는 듯한 통증”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는 근육의 미세한 경련(fasciculation) 또는 신경 자극 증상으로 해석됩니다.현재 중요한 점은 다리로 뻗는 방사통은 소실되었으나, 보행 시 요추 4번과 5번 부위 통증이 재현된다는 점입니다. 이는 완전한 회복이 아니라, 기계적 부하가 걸릴 때 증상이 유발되는 상태로, 추간판 변성 또는 후관절(facet joint) 문제, 또는 만성 근막통증 증후군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진단 측면에서는 단순 근육통으로 보기 어렵고, 최소한 영상평가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요추 엑스레이로 정렬과 퇴행성 변화를 확인하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신경 증상이 의심되면 자기공명영상(MRI)을 시행합니다. 특히 8개월 이상 지속된 통증은 대한정형외과학회 및 국제 가이드라인에서도 영상검사를 고려하는 기간에 해당합니다.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지지만, 공통적으로는 약물치료만으로 해결되기 어렵고, 운동치료 중심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코어 근육 강화, 스트레칭, 자세 교정이 핵심이며 필요 시 물리치료나 주사치료를 병행합니다. 단순 진통제만 반복 복용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효과가 제한적입니다.정리하면, 현재 상태는 자연 회복 단계라기보다는 만성화된 요추 기능 이상에 가깝고, 최소 1회 이상 정형외과 또는 신경외과 진료를 통해 영상 평가를 받는 것이 적절합니다. 특히 통증이 특정 동작에서 재현되는 점은 구조적 문제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
앉았다 일어설 때나, 일어서 있다가 앉을 때 어지러운 증상 어떻게 없애나요?
해당 증상은 가장 흔하게 기립성 저혈압(orthostatic hypotension) 또는 기립 시 심박수 증가 증후군(postural orthostatic tachycardia syndrome) 범주에서 설명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강검진에서 이상이 없더라도 기능적인 혈압 조절 문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병태생리를 보면, 앉거나 누운 상태에서 갑자기 일어나면 중력 때문에 혈액이 하체로 몰립니다. 정상에서는 자율신경계가 즉각적으로 혈관을 수축시키고 심박수를 올려 뇌 혈류를 유지합니다. 그런데 이 반응이 지연되거나 충분하지 않으면 일시적으로 뇌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면서 어지럼, 눈앞이 흐려짐, 메스꺼움이 발생합니다.임상적으로는 다음 상황에서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수분 부족, 수면 부족, 식사 불규칙, 체중 감소, 저혈압 체질, 카페인 과다 또는 반대로 금단 상태, 생리 기간 전후 등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20대 여성에서 비교적 흔하게 관찰됩니다.관리 방법은 생활습관 교정이 핵심입니다. 우선 자세 변화를 천천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앉았다 일어날 때는 바로 일어나지 말고 2에서 3초 정도 중간 단계에서 멈추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수분 섭취를 충분히 유지하고, 하루 염분 섭취를 약간 늘리는 것도 혈압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아침 공복 상태에서 갑자기 움직이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체 근육을 사용하는 운동, 특히 종아리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은 정맥 환류를 개선하는 데 유효합니다. 증상이 있을 때는 다리를 꼬거나 종아리에 힘을 주는 것도 일시적으로 도움이 됩니다.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추가 평가가 필요합니다. 실신에 가까운 증상, 심한 두근거림, 흉통 동반, 빈혈 의심 증상(피로, 창백), 체중 감소, 갑상선 증상 등이 동반되면 혈압 측정(누운 상태와 기립 후), 심전도, 혈액검사(빈혈, 철분, 갑상선 기능)까지 확인하는 것이 권고됩니다.참고로 관련 내용은 Harrison’s Principles of Internal Medicine, 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syncope guideline, UpToDate review에서 일관되게 제시됩니다.
5.0 (1)
응원하기
브라 착용하고 가슴이 답답한 이유는 뭔가요
브라 착용 후 갑작스럽게 가슴 답답함과 구역감, 복부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는 단순한 압박에 의한 기능적 증상이 가장 흔합니다. 브라가 늑골과 흉곽을 압박하면 흉곽 확장이 제한되면서 숨이 답답해지고, 횡격막 움직임까지 영향을 받으면 상복부 압박감이나 구역감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특히 식후 상태이거나 체형에 맞지 않는 브라를 착용했을 때 증상이 더 쉽게 나타납니다.다만 브라를 풀었는데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는 다른 원인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몸에 힘을 줄 때 통증이 증가하는 양상은 흉벽의 염증성 통증, 즉 늑연골염 가능성을 시사하며, 동시에 구역감과 복부 통증이 동반된 점은 위염이나 기능성 소화불량 같은 위장관 문제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드물게는 긴장이나 과호흡에 따른 자율신경 반응으로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현재 상황에서는 흉벽 통증 또는 위장관 자극 가능성이 비교적 높으며, 우선은 꽉 조이는 의류를 피하고 무리한 활동을 줄이면서 경과를 관찰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다만 가슴 통증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거나 호흡곤란, 식은땀, 어지럼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심혈관계 문제 감별이 필요하므로 지체 없이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평가
응원하기
수유부 단유없이 입술 눈썹문신 가능한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수유 중 단유 없이 눈썹문신은 비교적 가능하나 입술문신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두 시술은 사용 약제와 전신 흡수 가능성에서 차이가 있습니다.눈썹문신은 피부 표층에 색소를 주입하는 시술로, 국소마취 연고(리도카인 등) 사용이 일반적입니다. 리도카인은 모유로 극히 소량 이행되며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정상적인 용량과 표준 시술 범위에서는 수유 지속이 가능합니다. 다만 시술 중 사용하는 색소 성분은 규격화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 중금속 포함 여부나 알레르기 가능성은 고려해야 합니다. 따라서 위생 관리가 확실한 의료기관 또는 숙련된 시술자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반면 입술문신은 점막에 가까운 부위에 시술이 이루어지며, 마취제 사용량이 더 많고 시술 후 염증, 부종, 통증이 비교적 흔합니다. 이로 인해 추가적인 진통제, 항생제 사용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들 약물이 모유로 이행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입술은 혈류가 풍부하여 약물 전신 흡수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현재까지 수유 중 입술문신에 대한 안전성 자료는 제한적이며, 주요 가이드라인에서도 명확히 안전하다고 권고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수유 지속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입술문신은 미루는 것이 보수적인 접근입니다.정리하면, 수유 유지 상태에서 눈썹문신은 상대적으로 허용 가능하나, 입술문신은 약물 노출과 합병증 가능성을 고려할 때 시술을 연기하는 것이 권장됩니다.참고 근거로는 LactMed(미국 국립의학도서관 약물-수유 데이터베이스), ACOG(미국산부인과학회) 일반 원칙, dermatologic procedure 관련 리뷰에서 국소마취제의 수유 안전성 자료가 있습니다.
5.0 (1)
응원하기
안검하수때메 눈을 두상?으로 떠요ㅜ
안검하수는 상안검거근 기능 저하 또는 신경 지배 이상으로 눈을 뜨는 힘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이마 근육(전두근)을 과도하게 사용해서 눈을 뜨는 보상 기전이 흔히 나타나며, 장기적으로는 이마 주름, 피로감, 두통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수술 여부는 단순 미용이 아니라 기능적 문제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눈꺼풀이 동공을 가려 시야를 방해하거나, 전두근을 과도하게 사용해야만 일상생활이 가능한 경우라면 수술 적응증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표적인 수술은 상안검거근 단축술 또는 전두근 걸기술이며, 원인과 근육 기능 정도에 따라 방법이 달라집니다.결과는 비교적 예측 가능하고, 대부분 눈 뜨는 힘이 개선되면서 이마에 힘을 주는 습관도 줄어듭니다. 다만 좌우 비대칭, 과교정 또는 저교정, 드물게 안구건조 악화 등의 가능성은 있어 숙련된 안과 또는 성형외과에서 정확한 평가가 선행되어야 합니다.우선은 단순 피로성 눈꺼풀 처짐인지, 선천성 또는 구조적 안검하수인지 구분이 필요합니다. 사진이나 진찰 없이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항상 이마를 써야 뜨는 수준이라면 실제 안검하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한안과학회 교과서 및 American Academy of Ophthalmology 자료에서도 기능적 안검하수는 수술로 호전되는 것이 표준 치료로 제시됩니다.
평가
응원하기
학교 제출 병원진료 확인서 (주소변경전) 으로 땟어요
대개는 큰 문제 없이 제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교 제출용 병원진료확인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 이름, 진료일자, 의료기관 정보, 그리고 진료 사실입니다. 주소는 본인 확인 보조 정보라서, 이전 주소가 적혀 있다고 해서 확인서 자체가 무효가 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다만 학교 행정 기준이 엄격한 곳도 있어서, 담임선생님이나 행정실에서 주소 불일치를 지적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특히 학생생활기록 관련 서류나 장기결석 증빙처럼 서류 확인을 꼼꼼히 하는 경우에는 다시 발급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가장 안전한 방법은 병원 원무과에 연락해서 주소만 현재 주소로 수정 후 재발급 가능한지 문의하는 것입니다. 보통 신분 확인 후 비교적 간단히 수정 발급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바로 제출해야 한다면 우선 학교에 먼저 문의해서 “진료일 당시 병원 등록주소가 이전 주소로 되어 있는데 제출 가능한지” 확인해보시는 것이 현실적입니다.정리하면, 이전 주소가 적혀 있어도 보통은 제출 자체는 가능할 가능성이 높지만, 불필요한 반려를 피하려면 병원에서 주소 수정 후 재발급받는 쪽이 가장 안전합니다.
평가
응원하기
귀가 한쪽은 건조하고 한쪽은 습하고 붓습니다
말씀하신 양상만 보면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귀 피부의 만성 염증성 질환입니다. 특히 과거에 건선 진단을 받으셨고, 귓바퀴·귓불·귀 뒤·외이도 입구와 안쪽까지 반복적으로 각질, 붉어짐, 부종, 딱지, 가려움 또는 진물이 생긴다면 귀 건선 자체이거나, 건선을 바탕으로 한 만성 외이도 피부염, 또는 그 위에 2차적인 외이도염이 겹친 상태를 우선 의심합니다. 건선, 지루피부염, 접촉피부염 같은 피부질환은 외이도염의 위험 인자이며, 외이도 피부염은 가려움, 인설, 홍반, 부종을 만들 수 있습니다. 외이도염은 붉어짐, 부종, 두꺼워짐, 분비물, 청력 저하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1번 질문에 답하면, 원인은 단일 원인 하나라기보다 “기저 피부질환 + 자극 + 감염의 반복”인 경우가 많습니다. 건선은 스트레스, 수면 부족, 감염 등으로 악화될 수 있고, 귀처럼 피부가 얇고 마찰과 습기의 영향을 받는 부위에서 더 까다롭게 반복됩니다. 여기에 손으로 만지기, 면봉 사용, 족집게로 딱지 제거, 연고를 외이도 안쪽까지 반복 도포하는 행위가 피부 장벽을 더 손상시키면 염증이 지속되고, 진물이나 노란 딱지 형태의 삼출물이 생기면서 세균 또는 진균이 2차적으로 겹칠 수 있습니다. 건선은 귀와 두피, 목덜미 경계부에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흔합니다. 2번 질문의 핵심은 “정확히 구분해서 치료해야 낫는다”입니다. 건조한 쪽은 건선 또는 만성 피부염의 인설 우세형일 수 있고, 습하고 붓는 쪽은 같은 질환이 더 심하게 염증을 일으키거나, 그 위에 외이도염이 겹쳐 삼출성으로 변한 쪽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즉 한쪽은 마른 인설이 주로 보이고, 다른 쪽은 피부 장벽이 더 무너져 진물, 노란 딱지, 부종이 더 두드러지는 것입니다. 좌우가 완전히 똑같이 나타나지 않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닙니다. 귀를 더 자주 만지는 쪽, 누워 자는 방향, 이어폰 사용, 세정 습관, 국소 자극, 접촉 알레르기 노출 정도가 좌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실제로 낫기 위해서는 우선 진단을 다시 정리해야 합니다. 귀만 반복되고 외이도까지 붓는다면 피부과와 이비인후과가 함께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우선순위는 피부과입니다. 이유는 건선, 지루피부염, 접촉피부염 감별과 장기 유지치료 계획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외이도가 많이 부어서 통로가 좁아졌고, 진물·통증·먹먹함·청력저하가 있으면 이비인후과에서 외이도 상태와 고막 상태를 직접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외이도 안에 감염이 겹쳤는지, 단순 염증인지, 항생제 또는 스테로이드 점이제가 필요한지 구분해야 합니다. 만성 외이도염에서는 국소 스테로이드 제제가 쓰일 수 있고, 감염이 동반되면 치료가 달라집니다. 집에서 바로 바꾸셔야 할 점도 분명합니다. 딱지를 족집게로 떼는 것은 중단하셔야 합니다. 일시적으로 깨끗해 보여도, 실제로는 피부를 벗기고 출혈성 미세손상을 만들면서 염증을 반복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면봉으로 안쪽을 파는 것도 피하셔야 합니다. 외이도 피부염 관리의 기본은 자극 회피와 건조 관리입니다. 귀 안으로 물이 반복해서 들어가지 않게 하고, 샤워 후 드라이어의 약한 바람을 멀리서 짧게 쓰는 정도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어폰, 귀마개, 염색약, 헤어 제품, 향이 강한 화장품, 금속 귀걸이, 특정 연고 성분이 접촉피부염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판테놀 연고가 2일에서 3일 정도 좋아지게 하는 이유는 피부 보호 효과 때문일 수는 있지만, 그것만으로 기저 염증을 충분히 잡지는 못합니다. 더 중요한 점은 외이도 안쪽까지 임의로 연고를 넣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점성이 있는 연고는 습한 환경을 만들고, 분비물과 섞여 더 막히거나 2차 감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고막 상태를 모르는 상황에서는 귀 안에 아무 제제나 반복적으로 넣는 것은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치료는 대개 두 갈래입니다. 건선 또는 습진이 주된 경우에는 국소 항염증 치료가 필요합니다. 귀처럼 피부가 얇은 부위는 강한 스테로이드를 장기적으로 쓰기보다 적절한 강도의 국소 스테로이드를 짧게 사용하고, 유지치료로는 타크로리무스 같은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피부과에서는 귀, 얼굴, 피부 접히는 부위처럼 민감한 부위에서 이런 접근을 자주 씁니다. 반면 진물, 심한 부종, 통증, 악취, 만졌을 때 아픔, 먹먹함이 동반되면 감염성 외이도염 쪽 비중이 커져서 항생제 또는 복합 점이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즉 “건선 연고만” 또는 “항생제만”으로는 안 되고, 어느 쪽 비중이 큰지 먼저 봐야 합니다. 선생님 경우에는 외이도가 계속 부어 있고, 귓구멍이 좁아 보이며, 습한 껍질과 노란 분비물이 반복된다고 하셨기 때문에 “건선만 있는 상태”로 단정하면 위험합니다. 적어도 한쪽은 만성 염증 위에 2차 외이도염이 겹쳤을 가능성을 반드시 봐야 합니다. 반대로 통증이 거의 없고 주로 가려움, 인설, 반복 재발이 중심이라면 만성 외이도 피부염 쪽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둘은 겹쳐 있는 경우가 많아, 육안 진찰이 중요합니다. 정리하면, 왜 한쪽은 건조하고 한쪽은 습한지는 이상한 일이 아니라 같은 만성 피부질환이 서로 다른 정도와 형태로 표현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건조한 쪽은 인설형, 습한 쪽은 삼출형 또는 감염 동반형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원인은 건선 자체일 수 있으나, 지루피부염·접촉피부염·만성 외이도염이 함께 있거나 감별이 필요합니다. 낫기 위해서는 귀를 건드리는 습관을 끊고, 자극을 줄이며, 피부과 중심으로 진단을 재정리하고, 외이도 부종과 분비물 때문에 이비인후과 진찰도 병행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입니다. 다음 경우에는 미루지 말고 진료를 보셔야 합니다. 귀를 만지면 심하게 아프다, 분비물 냄새가 난다, 청력이 떨어진다, 귀가 꽉 막힌 느낌이 심하다, 열이 난다, 귀 뒤가 붓거나 아프다, 당뇨가 있다, 밤에 통증이 심하다 같은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는 단순 피부질환보다 감염 치료의 우선순위가 올라갑니다.
평가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