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내성 발톱 관련하여 글 한번 남겨봅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발톱을 짧게 잘라서 발톱이 자란 상태인데 통증이 있어서 소독 및 항생제 연고를 발라서 나아진 상태입니다. 현재로는 발톱이 자란 상태인데 병원을 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한달 뒤에 군입대를 앞두고 있어서 더더욱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습니다.

  • 1번 째 사진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오랜만에 내성발톱 이야기를 들으니 군의관 시절 생각이 많이 나네요.

    지금 상태에서 병원에 가봐야 해드릴 수 있는 치료가 전혀 없습니다.

    발톱이 피부를 파고들면서 피부에 상처가 있는 상태가 아니라면 소독이나 항생제 도포도 전혀 의미가 없구요.

    이전에 상처가 있었다면 소독과 항생제 도포가 피부가 잘 회복되는데 도움을 줬을수는 있겠습니다. 지금 사진으로 보여주신 상태는 상처가 없는 상태로 보입니다.

    지금같은 상황에서 발톱을 자꾸 짧게 자르면 발톱이 없는 동안 피부가 더 튀어나오고, 다시 발톱이 자라나왓을 때 서로 물리적으로 자리를 다투면서 피부를 파고들 수 있기 때문에 발톱을 항상 1자로 길게 잘라주셔야겠습니다.

  • 사진상으로는 전형적인 진행된 내성발톱보다는, 발톱을 짧게 자른 이후 가장자리 압박으로 인한 초기 내향 경향과 경미한 염증이 있었던 상태로 보입니다. 현재는 발적, 부종, 고름 등 뚜렷한 감염 소견은 크지 않고 비교적 안정된 상태로 판단됩니다.

    병태생리적으로는 발톱을 너무 짧게 자르면 측면 피부가 발톱을 덮으면서 이후 자라나는 발톱이 피부를 파고들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통증과 국소 염증이 발생하고, 반복되면 만성 내성발톱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현재 상태 기준으로는 즉시 병원 치료가 필요한 단계는 아닙니다. 다만 군입대를 앞둔 상황에서는 재발 가능성을 낮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톱은 양옆을 파지 말고 일자로 남기고, 너무 짧게 자르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발톱 끝이 피부보다 약간 위에 남도록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꽉 끼는 신발은 피하고, 발에 압박이 적은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통증이 있었던 부위는 하루 1에서 2회 정도 미지근한 물로 족욕 후 건조 유지 정도면 충분합니다.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는 통증이 다시 심해지거나, 발톱 옆이 붓고 빨개지면서 고름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는 부분 발톱 절제나 교정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입대 전 반복 증상이 있었다면 미리 외래에서 간단한 교정 시술을 받아두는 것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현재 상태는 보존적 관리로 충분해 보이나, 군생활 중 악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예방 관리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