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담걸림 너무 자주그러는데 원인은 뭘까요?
거북목과 측만증이 있다고 하셨는데, 이게 실제로 목 담걸림의 핵심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거북목(전방두부 자세)은 두개골이 앞으로 나올수록 경추에 걸리는 하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머리가 2.5cm 앞으로 나오면 경추가 받는 부하가 두 배 가까이 증가하는데, 이 상태가 지속되면 승모근, 견갑거근, 흉쇄유돌근 같은 목 주변 근육들이 만성 긴장 상태에 놓이게 됩니다. 측만증도 척추 전체의 하중 분산이 비틀어져 있어서 경추부까지 영향을 줄 수 있고요.옆으로 새우잠을 자는 자세도 변수입니다. 베개 높이가 어깨 너비에 딱 맞지 않으면 목이 옆으로 꺾인 채 장시간 유지되고, 근육이 수면 중에 충분히 이완되지 못한 채 아침에 일어나면 담이 걸린 것처럼 느껴지는 게 반복될 수 있어요.근본적으로는 경추 주변 심부 근육 강화와 자세 교정이 해결책인데, 이게 단기간에 되는 게 아니라서 시간이 걸립니다. 재활의학과나 정형외과에서 경추 상태 확인과 함께 자세 교정 운동 처방을 받아보시는 게 장기적으로는 맞는 방향이에요. 담걸림 자체는 근육 문제지만, 구조적인 원인이 있는 이상 그냥 두면 계속 반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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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자로 용량 낮추는거 문의드립니다
마운자로(tirzepatide)는 GIP/GLP-1 이중 작용제라 용량에 따라 체중 감량 효과 차이가 있습니다. SURMOUNT 임상 연구들을 보면 용량이 높을수록 감량 폭이 크게 나오긴 해요.5mg에서 정체기처럼 느껴지는 건 흔한 현상입니다. 체중이 줄면 기초대사량도 같이 낮아지면서 같은 용량으로는 효과가 줄어드는 거라, 엄밀히는 약이 안 듣는 게 아니라 몸이 새 체중에 적응한 거예요.2.5mg로 낮추면 어떻게 되느냐 하면, 식욕 억제 효과와 위 배출 지연 효과가 줄어드니 추가 감량은 기대하기 어렵고, 식이 조절이 잘 안 되면 일부 체중이 돌아올 가능성은 있습니다. 다만 이미 생활 습관이 어느 정도 잡혀있다면 유지 목적으로 낮은 용량을 쓰는 전략 자체가 틀린 건 아니에요. 실제로 유지 용량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감량 후 관리하는 분들도 있습니다.다만 이 결정은 처방받은 의사 선생님과 상의하시는 게 맞습니다. 현재 체중, 감량 속도, 부작용 여부를 종합해서 판단해야 하는 부분이라, 온라인으로 단정 드리기엔 한계가 있어요. 정체기처럼 느껴지더라도 5mg 유지가 더 나은 선택일 수도 있고, 실제로 올려볼 시점일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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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갑자기 무릎에서 딱딱 뼈 소리가 나요 ㅠㅠㅠ
관절에서 소리가 나는 걸 의학적으로 염발음(crepitus)이라고 하는데, 원인이 여러 가지라 소리 자체만으로 이상 유무를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가장 흔한 원인은 관절 내 활액(synovial fluid)의 기포가 터지는 현상이고, 이건 완전히 정상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생겼고 잦아지고 있다고 하셨는데, 이 경우엔 슬개골(무릎뼈)이 정상 궤도에서 약간 벗어나거나, 관절 주변 연부조직이 늘어나거나 마찰이 생기는 경우도 있어요. 운동 부족보다는 근력 불균형이 원인인 경우가 더 많고, 요가를 하고 계시더라도 대퇴사두근(허벅지 앞쪽) 강화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면 슬개골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통증이 없고, 붓기도 없고, 운동 범위도 정상이라면 당장 급하게 병원을 가야 할 상황은 아닙니다. 다만 소리와 함께 통증이 생기거나, 무릎이 잠기는 느낌, 붓는 느낌이 동반된다면 그건 반월판 연골(meniscus)이나 연골 손상 가능성도 있어서 정형외과 진료가 필요해요.지금 단계에서는 허벅지 앞쪽 근력 강화 운동을 꾸준히 해보시는 게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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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눈썹 풀 때문에 눈이 부었는데 ,,,
속눈썹 접착제는 대부분 시아노아크릴레이트(cyanoacrylate) 계열인데, 이게 점막이나 눈꺼풀 안쪽에 붙으면 접촉성 알레르기 반응이 잘 옵니다. 지금 가렵고 부어있는 게 그 반응으로 보여요.억지로 떼어내거나 클렌징 제품으로 계속 문지르는 건 지금 당장 멈추시는 게 좋습니다. 점막 가까이라 오히려 자극이 심해질 수 있어요.깨끗한 생리식염수나 흐르는 물로 눈을 부드럽게 충분히 씻어주시고, 그 이상은 손 대지 말고 안과를 가시는 게 맞습니다. 풀이 아직 남아있고 점막에 가깝다면 직접 제거는 안과에서 하는 편이 안전해요. 오늘 중으로 가시는 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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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루 치료하려다가 성기 신경 손상됐습니다.
귀두와 포피는 마이스너 소체(Meissner's corpuscle)와 같은 촉각 수용체가 밀집해 있는 부위라, 반복적인 강한 마찰은 표재 신경섬유와 수용체에 실질적인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1년이 지났는데도 감각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는 게 핵심 문제이고요.일단 비뇨의학과를 가셔야 합니다. 단순 과민 감소인지, 실제 신경 손상인지를 구분하는 게 먼저인데, 음부 신경(pudendal nerve) 전도 검사나 음경 감각 역치 검사(penile sensory threshold test)로 어느 정도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합니다. 발기와 사정은 된다고 하셨는데, 그건 자율신경계 경로가 살아있다는 의미이고, 감각 감소는 체성 신경계 쪽 문제일 가능성이 높아요.회복 가능성에 대해서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손상 후 1년이 경과한 시점은 예후 판단에 중요한 분기점입니다. 말초 신경은 재생이 되는 편이지만 속도가 느리고, 수용체 자체가 소실됐다면 완전 회복은 어려울 수도 있어요. 다만 표재성 손상은 심부 신경 손상보다 예후가 낫고, 일부에서는 1년 이후에도 부분적 회복이 보고되기도 합니다.치료 옵션으로는 현재 표준적으로 확립된 방법이 많지 않지만, 저에너지 체외충격파 치료(low-intensity shockwave therapy)가 신경 재생 및 혈관 재형성 촉진에 일부 근거가 있어 시도해볼 여지는 있습니다. 비뇨의학과 전문의 진료 후 상황에 따라 판단하셔야 하고요.일단 큰 병원 비뇨의학과, 또는 남성의학 전문 클리닉을 찾아가서 정밀 신경 검사부터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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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50전인데...노환이 왔습니다.
노안은 사실 40대 중후반이면 오는 게 정상입니다. 수정체의 탄성이 떨어지면서 조절력이 감소하는 건데, 이건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생리적 과정이에요.돋보기 하나로 버티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특히 근거리 작업이 많지 않은 분들은 불편해도 그냥 지내시는 경우도 꽤 됩니다.현실적으로는 몇 가지 방식이 있는데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은 글자 크기를 키우는 걸로 어느 정도 커버하고, 돋보기는 책상 위에 하나, 가방에 하나 두는 식으로 쓰는 분들이 많아요. 안경 두 개를 바꿔 쓰는 것도 번거롭지만 익숙해지면 그렇게까지 불편하지는 않습니다.누진다초점 렌즈가 이상적이긴 한데, 60에서 70만원이라고 하셨는데 사실 그 가격대는 입문형에 해당합니다. 렌즈 설계 품질이 올라가면 가격도 크게 뛰어서요. 그냥 지금 돋보기로 적응하면서, 나중에 여유 생기면 좀 괜찮은 누진으로 교체하는 게 오히려 합리적인 순서일 수도 있어요.한 가지만 말씀드리면, 돋보기 도수가 맞지 않으면 오히려 눈이 쉽게 피로해지거나 두통이 생깁니다. 안경점에서 맞추셨다면 괜찮겠지만, 혹시 시력 교정이 잘 안 된다 싶으면 안과에서 정밀 검사 받아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노안이 아니라 다른 굴절 이상이 겹쳐있는 경우도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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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 후 마음 건강을 챙기자는 목소리, 우리 의료가 '완치 후'까지 책임져야 할까요?
암 생존자의 심리적 후유증은 임상적으로 무시하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치료가 끝난 후에도 불안과 우울이 지속되는 비율이 연구마다 다르지만 20에서 40% 수준으로 보고되고, 재발에 대한 공포는 거의 대부분의 생존자가 경험합니다. 신체적으로 완치 판정을 받았어도 이 상태가 일상 기능을 실질적으로 떨어뜨린다면 그건 치료가 끝나지 않은 겁니다.의료가 완치 후까지 책임져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이미 그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암 생존자 관리 프로그램, 종양 심리학, 완화의료의 확장이 국제적으로 표준 논의 안에 들어와 있고 — 한국도 국립암센터를 중심으로 생존자 클리닉이 운영되고 있어요. 다만 접근성의 문제가 있습니다. 대형 센터에서 치료받은 환자와 지역 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자 사이에 사후 관리 격차가 상당합니다.시스템 측면에서 보면, 신체 치료 중심으로 설계된 건강보험 구조가 정신건강 개입을 충분히 포괄하지 못하는 게 현실적인 장벽입니다. 암 치료 후 정신건강의학과 연계나 심리상담에 대한 급여 범위가 제한적이고, 주치의가 퇴원 후 심리 상태를 체계적으로 추적하는 구조도 아직 미흡합니다.다만 "의료가 책임진다"는 표현에는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어요. 완치 후 삶의 질은 의료만으로 해결되는 게 아니라 사회적 지지, 직장 복귀, 가족 관계 등 의료 바깥의 요소들과 얽혀 있습니다. 의료가 그 전부를 떠안는 구조보다는, 의료가 심리적 문제를 조기에 포착하고 적절한 자원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하면서 사회적 지지 체계와 맞물리는 방향이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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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중 콘돔 찢어졌어요 근데 사정 안했어요 빼고도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임신 가능성이 아주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여러 조건이 겹쳐서 위험도는 낮은 편입니다.쿠퍼액에 정자가 포함될 수 있는 건 맞는데, 소변을 여러 번 봤다면 요도 내 잔류 정자가 상당 부분 씻겨 나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에 생리 예정일이 5일 뒤라는 건 배란이 이미 지났거나 임박한 시점이라는 뜻이고, 배란 후라면 수정 가능한 난자가 없는 상태라 임신 가능성은 낮아집니다. 다만 앱 기반 비가임기 표시는 과거 주기를 바탕으로 한 추정치라 100% 신뢰하기는 어렵습니다.그래도 불안하시다면 사후피임약을 고려하실 수 있어요. 관계 후 72시간 이내에 복용할수록 효과가 높고, 가까운 산부인과나 응급 처방이 가능한 병원에서 받으실 수 있습니다. 복용 여부는 본인이 결정하실 부분이지만, 불안감이 크다면 복용하는 쪽이 마음 편할 수 있습니다.임신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면 다음 생리가 예정일보다 1주 이상 늦어질 경우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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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모델이 '안면 회춘술'로 주름 싹 지웠다는데, 노화에 저항하는 시술 어디까지 받아들여야 할까요?
의학적으로 먼저 말씀드리면, 안면 시술 자체가 건강에 해로운 건 아닙니다. 보툴리눔 독소 주사나 필러, 레이저 리서피싱, 실리프팅 정도는 적절한 시술자와 환경에서 진행하면 부작용 위험이 낮고, 70대라도 전신 상태가 양호하다면 금기가 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어디까지 받아들여야 하냐"는 질문은 사실 의학보다 가치관의 영역에 더 가깝습니다. 다만 임상에서 보면 한 가지 패턴이 있는데 — 시술을 통해 외모 만족도가 올라가고 사회 활동이 활발해지는 경우, 심리적 안녕감과 삶의 질이 실제로 개선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반대로 시술이 반복될수록 기대 수준이 높아지고 결과에 대한 불만족이 커지는 경우도 있어요. 어느 쪽이 되느냐는 시술 자체보다 그 사람이 외모 변화에 기대하는 게 무엇인지에 달려 있습니다."자연스러운 나이듦이 건강한 태도냐, 적극적 회춘이 건강한 태도냐"는 이분법은 별로 유용하지 않습니다. 노화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것도 건강한 태도고, 본인이 원해서 외모를 관리하는 것도 건강한 태도입니다. 문제가 되는 건 외모 불안이 과도해서 일상 기능이나 자존감에 지장을 줄 때, 그리고 안전하지 않은 환경에서 무리한 시술을 받을 때예요.30대이신데 이 주제에 관심 갖는 맥락이 궁금하기도 하네요. 본인 시술을 고려 중이신 건지, 아니면 순수하게 사회적 현상으로 바라보시는 건지에 따라 드릴 수 있는 말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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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독에 파스뿌려도 되나요??????
파스는 피하시는 게 낫습니다.풀독은 식물의 즙이나 털, 화학 성분에 피부가 접촉하면서 생기는 접촉성 피부염인데, 이미 피부 장벽이 손상되고 염증이 생긴 상태예요. 여기에 파스를 뿌리면 파스 성분 — 주로 캡사이신이나 멘톨, 살리실산 계열 — 이 자극제로 작용해서 가려움과 따가움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드물지 않게 이차적인 접촉 피부염이 추가로 생기기도 해요.지금 당장 하실 수 있는 건, 시원한 물로 해당 부위를 씻어내고 차가운 물수건을 얹어 두는 겁니다. 가려움이 너무 심하면 약국에서 히드로코르티손 성분이 들어간 약한 스테로이드 크림이나 항히스타민 성분 외용제를 구하셔도 되고, 먹는 항히스타민제도 도움이 됩니다.넓은 범위로 퍼지거나 물집이 잡히거나 얼굴 쪽으로 번진다면 피부과 가시는 게 좋고, 그 정도가 아니라면 며칠 내로 가라앉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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