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목디스크 집에서 치료되나요??
일자목(거북목, forward head posture)으로 인한 두통은 집에서의 관리만으로도 상당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상황에서 "디스크"가 있는지 확인하는 게 먼저 중요합니다.일자목과 경추 디스크는 다릅니다. 일자목은 자세 문제(C자 곡선이 일직선 또는 역순으로 변형)이고, 경추 디스크는 추간판이 손상되거나 탈출한 것입니다. 현재 두통의 원인이 단순 자세 문제인지, 아니면 실제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고 있는지 확인하려면 경추 X선이나 MRI가 필요합니다. 정신과에서 "일자목이다"라고 지적하신 건 자세 문제를 본 것일 가능성이 높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정형외과나 신경외과에서 영상 검사를 받는 게 좋습니다.만약 자세 문제만 있다면, 집에서의 스트레칭과 자세 교정만으로도 3주에서 4주 안에 두통이 50% 이상 호전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이렇습니다. 첫째, 경추 후방 근육(목 뒤쪽) 스트레칭: 턱을 살짝 아래로 당기고(쌍발이중턱 자세), 목 뒤쪽을 느껴봅니다. 10초간 유지 × 10회, 하루 3회. 둘째, 흉부(가슴) 스트레칭: 문틀을 이용해 가슴을 펴는 스트레칭을 30초 × 3회. 셋째, 견갑골 강화: 누워서 양팔을 옆으로 벌리고 들었다 내렸다 반복. 일상에서는 모니터 높이를 눈높이에 맞추고, 책상과 의자 높이를 조정해서 자세를 바로잡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도수치료 비용이 부담된다면, 위의 자가 스트레칭과 자세 교정만으로도 충분히 시작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 4주 동안 꾸준히 해봤는데도 두통이 줄지 않는다면, 그때는 MRI 검사를 받아 실제 디스크가 있는지 확인하고 의료 개입을 고려하는 게 좋습니다.다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만약 팔이 저리거나, 손가락이 마비되거나, 목을 구부릴 때 팔까지 찌릿하는 통증이 있다면, 이건 신경 압박 신호이므로 빨리 정형외과나 신경외과에 가세요. 그리고 집에서 무리한 스트레칭이나 자가 매사지는 피하세요. 잘못하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채택 받은 답변
5.0 (1)
응원하기
발목 골타박(멍) 진단 받았는데 나을 수 있을까요?
질문자의 상황이 정말 길고 답답했을 것 같습니다. 1년 가까이 통증이 반복되다가 이제야 원인을 찾았으니까요. 질문들을 하나씩 정리해 드리겠습니다.골타박만으로 1년 가까이 통증이 반복될 수 있나요? 네, 가능합니다. 종골(발뒤꿈치뼈)은 체중을 받는 부위라서 매일 자극을 받습니다. 골타박이 깊거나 광범위하면,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반복적인 자극을 받으면서 만성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질문자처럼 "쉬면 괜찮아지는 듯하지만 활동하면 다시 아프다"는 패턴은 전형적인 부분 회복 상태에서의 반복 자극입니다.일상생활만으로도 악화될 수 있나요? 네, 충분히 가능합니다. 종골은 걷기만 해도 체중의 1.5배 정도 하중을 받습니다. 부분적으로 손상된 뼈는 그 부위에 응력이 집중되므로, "가볍게 걷는 것"이라도 회복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이래서 반깁스 고정이 필요한 거고요.반깁스로 충분히 안정시키면 달리기나 운동을 할 수 있나요? 재발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다만 "크게 줄어든다"는 건, 완전히 0이 되는 건 아니라는 뜻입니다. 특히 반복적인 고강도 운동(장거리 달리기, 줄넘기, 점프)은 골타박 부위에 다시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니, 회복 후에도 단계적으로 강도를 높여야 합니다.발바닥까지 아픈 건 골타박 때문인가요? 네, 맞습니다. 종골은 발 아치(족저근막)의 부착점이고, 족저근이 종골에서 시작됩니다. 종골 골타박이 있으면 이 부위의 염증과 부종이 족저근까지 영향을 미쳐서 발바닥 전체가 아프게 됩니다. 특히 질문자가 처음 비골건염으로 진단받았던 건, 실제로는 종골 문제가 골타박 주변 연부조직을 자극하면서 마치 다른 부위의 문제처럼 보였을 수 있습니다.체외충격파가 골타박에 도움이 되나요? 제한적입니다. 체외충격파는 건 질환(비골건염, 족저근막염) 치료에는 근거가 있지만, 골타박(bone contusion)에 대한 효과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질문자가 이미 7~8회를 받았는데 효과를 못 느꼈다면, 이건 진단이 애초에 비골건염이 아니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지금 MRI로 골타박을 확인했으니, 체외충격파보다는 "보존적 치료(안정, 물리치료)"에 집중하는 게 맞습니다.회복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나 운동은? 영양제로는 특별히 증명된 게 없지만, 뼈 회복을 위해 칼슘과 비타민 D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질문자가 표준 체중 정도라면 영양 결핍은 아닐 것 같습니다. 회복 중에는 강화 운동보다는 "보존적 물리치료"가 중심입니다. 즉, 종골 부위에 직접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 발목과 종아리의 유연성을 유지하는 정도의 가벼운 스트레칭이 도움이 됩니다.비골건 강화 운동이나 족저근막염 스트레칭을 중단해야 할까요? 지금은 일시 중단하는 게 맞습니다. 반깁스 기간(2주) 동안은 종골에 모든 자극을 줄이는 게 우선입니다. 비골건 강화나 족저근막 스트레칭은 결국 종골과 그 주변 부위에 긴장을 주기 때문에, 회복 중에는 역효과가 될 수 있습니다. 반깁스를 제거한 후 의료진의 지도 하에 천천히 재개하는 게 좋습니다.현실적 조언입니다. 질문자의 1년 반복 통증은 부분적 회복 상태에서 계속 자극을 받으면서 만성화된 상황으로 보입니다. 지금 "진단"을 받은 것 자체가 매우 중요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이렇습니다. 첫째, 반깁스 2주 동안 절대 안정. 둘째, 2주 후 반깁스 제거 후 통증 평가. 셋째, 회복 정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활동을 늘려가기. 넷째, 회복 후 달리기 같은 고강도 운동은 최소 2개월 이상 기다린 후, 걷기 → 가벼운 조깅 → 본격 달리기 식으로 천천히 진행.체외충격파는 아마 이번에는 "골타박이 충분히 회복된 후, 혹시 재발을 막기 위해" 정도의 보조적 역할로만 고려될 것 같습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안정입니다.
5.0 (1)
응원하기
발목뒷부분이 늘 가렵워요 자다가도 발톱으로 끍어서 흉터투성이에요
발목 뒷부분(발뒤꿈치 위쪽, 아킬레스건 주변)이 지속적으로 가려운 상황이 심하네요. 자다가까지 긁을 정도라면 일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을 겁니다.이 부위가 특히 가려운 이유들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피부 건조입니다. 발뒤꿈치와 그 주변은 피지선이 적어서 원래 건조해지기 쉬운 부위입니다. 나이가 50대이고 기저질환이 여러 개 있으신 상황이라면, 전신 피부 건조가 있을 수 있습니다.둘째는 접촉성 피부염입니다. 신발의 뒷부분이 자극을 주거나, 양말 소재가 맞지 않거나, 세제 성분이 남아있어도 그 부위만 반복적으로 자극받으면 가려움이 올 수 있습니다.셋째는 무좀이나 다른 곰팡이 감염입니다. 발뒤꿈치는 땀과 습도가 쌓이기 쉬운 부위라서, 곰팡이 번식에 좋은 환경입니다. 특히 가려움과 함께 피부가 하얗게 벗겨지거나 갈라진다면 무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넷째는 신경성 가려움입니다. 반복적으로 자극받은 부위는 신경이 과민해져서, 실제 자극이 없어도 가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질문자가 "자다가도 발톱으로 끍는다"고 하신 건 습관적 긁힘(habitual scratching)이 시작되었다는 신호입니다.질문자가 와파린을 복용 중이신 부분도 중요합니다. 와파린은 항응고제라서 피부 상처 치유가 느립니다. 그래서 긁은 자국이 흉터로 남기 쉽고, 반복적으로 긁으면 상처가 감염될 수도 있습니다.지금 해야 할 일입니다. 첫째, 피부과 진료를 받으세요. 직접 보고 만져봐야 무좀인지, 피부염인지, 단순 건조증인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둘째, 그 부위를 되도록 긁지 않도록 신경 쓰세요. 밤에 자동으로 긁는 습관이 있다면, 손톱을 짧게 깎고 면장갑을 끼고 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셋째, 하루 한두 번 따뜻한 물로 그 부위를 씻고 완전히 말린 후, 보습제(크림이나 로션)를 충분히 발라주세요. 특히 발뒤꿈치는 일반 바디 로션보다 발 전용 크림이 더 효과적입니다.넷째, 신발을 확인하세요. 뒷부분이 너무 딱딱하거나 높으면 마찰을 일으킵니다. 쿠션이 있는 신발이나 발뒤꿈치 부분에 패드를 붙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다섯째, 양말은 순면 소재를 쓰고, 하루 여러 번 바꿔 신어서 습도를 관리하세요.만약 피부과 진료에서 무좀이나 곰팡이 감염이 나온다면 항진균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단순 건조증이나 피부염이라면 적절한 연고와 보습 관리로 대부분 호전됩니다.면역력 저하는 이 문제의 직접 원인이라기보다, 여러 기저질환이 있으신 상황에서 피부 회복력이 떨어져 있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지금 반복적으로 긁고 있으니 상처 감염도 주의해야 합니다. 와파린 복용 중이므로 피부과 진료 때 이 사실을 반드시 알리세요.
채택 받은 답변
5.0 (1)
응원하기
후각미각 저하 과연 돌아오긴 할까요?
질문자의 상황이 정말 답답하실 거 같습니다. 후각 저하가 한 달 이상 지속되니까요. 하지만 좋은 소식은, 현재 "냄새가 아예 안 난다"가 아니라 "50% 정도 난다"는 점입니다. 이건 후각 회복 가능성이 있다는 신호입니다.먼저 후각 손상의 메커니즘입니다. 후각 세포(olfactory receptor cell)가 완전히 죽으면 회복이 거의 불가능한데, 질문자의 경우는 그 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완전히 죽은 상태라면 "냄새가 난다"는 감각 자체가 없을 텐데, 질문자는 여전히 가까이서 맡으면 냄새를 느낀다고 했거든요. 이건 후각 세포가 기능을 하고 있다는 뜻입니다.대신 현재 상황은 이렇게 해석됩니다. 폐렴 이후 축농증으로 인한 비강 염증이 후각 상피(olfactory epithelium)를 자극하거나 부종시켰고, 이게 냄새 분자가 후각 세포에 도달하는 걸 방해하고 있을 가능성입니다. CT에서 "아주 약간의 염증이 남아있다"는 진단이 바로 이것입니다. 또한 항히스타민제나 일부 항생제도 점막을 건조하게 만들어 후각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질문자가 "후각 세포가 죽은 건 아닐까" 걱정하시는 건 이해가 되지만, 현재 증거는 그렇지 않습니다. 만약 세포가 죽었다면 회복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후각 상피는 신체에서 재생 속도가 빠른 조직이라서, 세포가 손상되었더라도 새로운 세포가 4주에서 8주 안에 재생될 수 있습니다. 다만 질문자의 경우는 세포 재생보다는 염증을 가라앉히는 게 우선입니다.현재 해야 할 일입니다. 첫째, 처방받은 항생제를 정확하게 계속 복용하세요. CT에서 남은 염증을 가라앉혀야 합니다. 둘째, 비강 세척을 하세요. 생리식염수로 부드럽게 비강을 헹굼으로써 염증 분비물을 제거하고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셋째, 비강 스프레이(생리식염수나 스테로이드 비강스프레이, 의사 지도 하에)를 사용해서 염증을 추가로 가라앉히세요. 넷째, 실내 습도를 50~60%로 유지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세요.회복 타이밍입니다. 축농증으로 인한 후각 저하는 염증이 가라앉으면서 대부분 서서히 회복됩니다. 질문자처럼 현재 50% 정도 회복된 상태라면, 앞으로 2주에서 4주 안에 더 호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완전히 원래대로 돌아온다"는 건 개인차가 있어서, 80~90% 정도까지만 회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약 4주 이상 진행이 없거나 악화되면, 이비인후과에서 추가 평가를 받으세요. 후각 기능 검사(olfactory testing)나 재차 영상 검사가 도움될 수 있습니다.지금 당장은 염증을 다루는 게 핵심입니다. 처방받은 항생제와 함께 비강 관리를 꼼꼼히 하면, 후각 회복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완전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현재 50% 상태에서 더 나아질 거라고 기대해도 괜찮습니다.
5.0 (1)
응원하기
목감기 빨리 낫는법 아는사람 답변해줘
목소리가 잠기고 갈라지는 건 성대의 염증이나 부종 때문입니다. 기침과 가래가 없다면 상기도 감염보다는 성대염(laryngitis)일 가능성이 높습니다.빨리 낫게 하려면 성대를 최대한 쉬어야 합니다. 말을 최소화하고, 속삭이듯 말하기보다는 완전히 입을 다물고 쉬는 게 낫습니다. 따뜻한 물이나 따뜻한 음료(생강차, 꿀물)를 자주 마셔서 목을 촉촉하게 유지하세요. 찬바람이나 냉방기 바람을 피하고, 실내 습도를 50~60% 정도로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약물 관리로는 목이 붓는 걸 가라앉혀야 하는데, 약국에서 파는 루골 용액으로 양치하거나, 로젠지(목 캔디) 형태의 소염 제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있으면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이 도움이 됩니다. 감기약의 항히스타민 성분은 목을 더 건조하게 할 수 있으니 피하는 게 좋습니다.일반적으로 성대염은 3일에서 1주일 정도면 호전되지만, 일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심한 통증이 있거나 삼킬 때 고통스러우면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으세요. 폴립이나 다른 성대 질환일 수도 있거든요.
평가
응원하기
수란트라를 눈두덩이까지 발라서인지 염증이 생겼어요.
수란트라(트라넥삼산 성분의 미백 제품)를 눈두덩이까지 발랐을 때 붉은 발진이 생겼다면, 그 부위의 피부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신호입니다.눈두덩이 주변 피부는 얼굴 다른 부위보다 훨씬 얇고 민감합니다. 트라넥삼산은 미백 성분이지만 자극성이 있을 수 있고, 특히 피부 장벽이 약한 눈가 부위에 사용하면 자극 접촉성 피부염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지금 나타난 붉은 발진이 바로 그것입니다.앞으로의 관리 방향입니다. 첫째, 당분간 그 제품 사용을 중단하세요. 최소 3일에서 5일 정도 휴약 기간을 가져야 피부 자극이 가라앉습니다. 둘째, 발진 부위에는 순한 보습제(세라마이드 함유 제품이나 약국의 비자극적 로션)만 얇게 바르고, 자극적인 제품(비타민 C, 레티노이드, 필링 제품)은 피하세요. 셋째, 그 부위를 자주 만지거나 긁지 마세요.증상이 호전되는 타이밍입니다. 경미한 접촉성 피부염이라면 3일에서 5일 안에 발진이 옅어지기 시작합니다. 만약 일주일 지났는데도 붉기가 남아있거나 더 심해지면, 피부과 진료를 받으세요. 스테로이드 연고가 필요할 수 있거든요.다시 사용할 때는 조심하세요. 발진이 완전히 없어진 후, 눈가는 완전히 피하고 얼굴의 다른 부위(광대뼈 아래, 이마, 턱)에만 사용하는 식으로 범위를 제한하세요. 혹은 제품 자체를 눈가 주변에는 쓰지 않는 제품으로 바꾸는 게 더 간단합니다.지금 상황에서 보습만 충분히 해주면 괜찮아질 가능성이 높지만, 그게 천천히 진행될 텐데 빨리 회복하려면 피부과에서 진정 연고를 한번 받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평가
응원하기
시신경에대해궁금해서질문합니다.
질문자가 매우 구체적이고 의학적으로 정확한 질문을 하신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OCT 판독의 차이가 생기는 이유를 체계적으로 설명하겠습니다.같은 OCT 영상에서 판독이 달라질 수 있는 이유들입니다. 첫째, 고도근시에서 시신경 유두(optic disc)의 기울어짐(tilt)과 회전(rotation)입니다. 근시가 심할수록 시신경 유두가 코 쪽으로 기울어지고 회전되는데, 이게 시신경 함몰(cup)이 실제보다 깊어 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A 원장님은 이 기울어짐을 보정한 판독을 했을 가능성이 있고, B 원장님은 잠재적 진행 가능성을 고려해서 더 신중하게 본 것일 수 있습니다.둘째, RNFL(망막신경섬유층) 두께나 GCC(신경절세포층) 수치의 해석 차이입니다. OCT는 정량적 수치를 제공하지만, 그 수치를 어떻게 해석하느냐는 의사의 임상 경험에 달려 있습니다. 예를 들어 RNFL이 정상 범위 내에 있더라도, 질문자 개인의 "baseline(기준값)"과 비교했을 때 감소 추세가 있다면 진행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같은 수치도 "정상 범위니 괜찮다"고 보는 의사와 "개인의 추세를 보면 주의가 필요하다"고 보는 의사가 있을 수 있습니다.셋째, 시신경 함몰비(cup-to-disc ratio, C/D ratio)의 측정 방식입니다. 함몰비는 의사가 직접 측정하는데, 측정 지점이나 각도에 따라 약간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매우 경미한 변화(예: 0.5에서 0.52로)는 기계 오차나 측정 차이일 수도 있고, 실제 진행일 수도 있습니다.넷째, 영상의 질(signal strength)의 차이입니다. 같은 기계로 찍었더라도 매번 동공 산대, 안구 정렬, 미디어 혼탁 정도가 약간씩 다르면 영상 질이 달라지고, 이게 판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질문자의 경우 고도근시가 있다면, 첫 번째 이유(시신경 기울어짐으로 인한 해석 차이)가 상당히 관련이 있을 것 같습니다. 고도근시에서는 "apparent cup enlargement(겉보기 함몰 확대)"가 흔하거든요.다음 OCT를 찍을 때 확인해야 할 것들입니다. 첫째, RNFL과 GCC의 정량적 수치가 3개월 전과 비교해서 실제로 변했는지 확인하세요. 만약 수치가 거의 같다면 실질적 진행이 아니라 측정 변동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둘째, 영상 품질(signal strength) 지표를 확인해서 두 OCT의 비교 가능성을 평가하세요. 셋째, 시신경 모양이 정말 변했는지, 아니면 고도근시의 특성이 그렇게 보이게 하는 건지 판정하세요.예방적 안압약 사용에 대해서입니다. 현재 일반적인 기준은 이렇습니다. 정상안압 녹내장(normal-tension glaucoma)이 의심되는 경우, 약 없이 추적만 하는 "watch and wait" 전략과 예방적 치료를 하는 전략 중 선택하게 됩니다. 선택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Watch and wait를 선택할 수 있는 경우: OCT나 시야 검사에서 확실한 진행이 없고, 시신경 모양이 안정적이며, 안압이 정상이고, 추적 검사를 정기적으로 할 수 있으며, 질문자 본인이 불안감 없이 관찰만 하는 것에 동의하는 경우입니다.예방적 안압약을 고려할 수 있는 경우: OCT에서 경미한 진행 신호가 있거나, 시신경 함몰비가 비대칭적으로 심하거나, 가족력(부모나 형제 중 녹내장)이 있거나, 질문자의 불안감이 크거나, 추적 검사를 자주 못 갈 가능성이 있는 경우입니다.질문자의 상황에서는 B 원장님의 재검사 제안이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3개월 후 같은 수치가 나온다면, 그때는 A 원장님의 "1년 추적" 방침으로 가도 될 것 같습니다. 다만 그 사이에 시야 검사(visual field test)를 함께 받는 것도 좋습니다. OCT 변화보다 시야 결손이 있으면 더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하거든요.결론적으로, 두 원장님의 의견 차이는 같은 데이터를 보는 임상적 해석의 차이일 가능성이 높고, 이는 의학 분야에서 흔한 일입니다. 재검사를 통해 객관적인 수치 변화를 확인받는 게 가장 명확한 답변이 될 것 같습니다.
평가
응원하기
피임약 먹고 휴약기에 소퇴성 출혈이 생기고 생리는 언제하는건지
질문자의 상황을 정리하면, 5월 5일부터 12일까지 자연 생리를 한 후 5월 13일부터 피임약을 복용해서 6월 1일에 끊었고, 지금 휴약기 소퇴성 출혈이 나타났다는 거네요.먼저 중요한 점은, 지금 나타난 출혈이 실제 생리인지 여부입니다. 피임약 복용 중 휴약기에 나타나는 출혈은 호르몬이 끊어지면서 자궁 내막이 반응해서 일어나는 소퇴성 출혈이지, 자연 생리와는 다릅니다. 질문자의 원래 생리 주기가 30일에서 50일로 불규칙했다면, 피임약을 복용하는 동안은 그 불규칙성이 일시적으로 억제되고 약의 호르몬 리듬에 따르게 됩니다. 그러니 아이폰 건강 앱의 예상일(6월 19일)은 피임약 복용 전 자연 생리 주기를 바탕으로 한 것이므로, 피임약을 복용 중인 지금은 참고 가치가 낮습니다.질문자가 "지금이 생리일 확률은 없을까"라고 물었는데, 엄밀하게는 이미 지난 5월 5일부터 12일의 출혈이 생리였고, 지금 나타난 것은 소퇴성 출혈입니다. 다만 생활 관점에서는 피임약 사용자들이 보통 "휴약기 출혈 = 생리"라고 부르기도 하니, 그 의미에서는 지금이 한 달에 한 번의 호르몬 사이클에 해당하는 시점이라고 봐도 됩니다.생리를 6월 20일부터 7월 7일까지 미루고 싶다는 건, 약 3주간을 피하려는 거네요. 이건 피임약을 활용해서 가능합니다. 방법은 이렇습니다. 지금 휴약기를 건너뛰고 바로 새로운 패키지의 피임약을 복용을 시작하면, 휴약기 출혈 자체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질문자가 21일 복용, 7일 휴약하는 패키지를 쓴다면, 지금 휴약기를 생략하고 곧바로 새 패키지 첫 약을 먹기 시작하는 거죠. 그러면 계속 피임약을 복용하는 기간이 연장되면서 생리(소퇴성 출혈)가 미뤄집니다.다만 몇 가지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첫째, 이렇게 휴약기를 생략하면 피임약 사이에 돌출 출혈(breakthrough bleeding, 약을 복용 중에도 나는 가벼운 출혈)이 날 수 있습니다. 둘째, 약 패키지가 여러 개 필요합니다. 지금 끊은 패키지 이후 6월 20일까지를 커버하려면 몇 주분의 약이 더 필요합니다. 셋째, 이런 조정은 반드시 피임약을 처방해 준 산부인과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서 진행해야 합니다. 약의 종류와 함유량에 따라 안전성이 달라질 수 있거든요.가장 안전한 방법은 산부인과에 전화해서 "6월 20일부터 7월 7일까지 생리를 미루고 싶다"고 명확하게 설명하고, 의료진의 지도 하에 피임약 사용 방식을 조정하는 겁니다. 일부 피임약은 연속 복용이 안 전한 경우도 있고, 대신 특정 방식으로 조정하면 더 효과적일 수 있거든요.지금 나타난 소퇴성 출혈은 정상이니, 이대로 3~7일 정도 지나갈 때까지 기다린 후 산부인과와 상의해서 다음 방침을 정하는 게 좋습니다.
평가
응원하기
류마티스 약 먹고 구토가 심해졌습니다
질문자의 상황이 정말 힘들겠습니다. 류마티스 약물 복용 5주 만에 구토가 심해진 상황이고, 여러 약물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어서 원인 파악이 필요합니다.현재 복용 중인 약물들을 정리하면, 메토트렉세이트(MTX) 4알 주 1회, 타크로리무스 2mg 하루 2회, 세레브렉스(소염제), 프레나(스테로이드) 0.5T 하루 2회, 그리고 심부전약(딜라트렌, 아서틸)이 있습니다. 이 중 구토를 일으킬 수 있는 약들이 여럿 있습니다.MTX는 용량 의존적으로 위장관 부작용을 일으키는데, 4알(보통 한 알에 2.5mg이라면 10mg)은 중등도 용량입니다. 다만 MTX 부작용은 투약 후 수시간에서 24시간 안에 나타나는 게 일반적이므로, 타크로리무스를 2mg로 늘린 어제부터 오늘까지 갑자기 심해진 구토는 MTX보다는 타크로리무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타크로리무스는 신경계와 위장관에 직접 독성을 미칠 수 있고, 용량을 늘리면서 증상이 악화된 시점이 정확히 맞아떨어집니다.또 다른 가능성은 약물들의 상호작용입니다. 타크로리무스는 신장을 통해 배설되는데, 심부전이 있으면 신혈류가 감소할 수 있고 이게 약물 축적으로 이어져 독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스테로이드를 병용하면 타크로리무스 혈중 농도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지금 즉각적으로 해야 할 일입니다. 첫째, 내일 MTX를 먹는 건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지금 구토가 심해서 물도 못 마시는 상태라면 경구약 투약 자체가 위험할 수 있습니다. MTX는 주 1회이고 이미 지난주에 먹었으니 하루 이틀 미루는 게 곧 큰 문제는 아닙니다. 대신 류마티스 주치의에게 전화해서 "어제부터 극심한 구토가 시작됐고, 물도 못 먹는 상태"라고 정확히 설명하고 MTX 투약을 미뤄도 되는지 물어보세요.둘째, 타크로리무스 2mg 때문이라면 약물을 다시 줄여야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오늘 약을 바꾸기로 했다"고 하셨으니, 그게 무엇으로 바꾸는지 확인하세요. 타크로리무스를 완전히 중단하는 건지, 아니면 용량만 줄이는 건지 명확하게 해야 합니다.셋째, 수액을 맞고 와도 구토가 계속된다면 추가 평가가 필요합니다. 위염이나 위궤양이 이차적으로 발생했을 수 있으니, 필요하면 복부 초음파나 상부 내시경을 고려해야 합니다.넷째, 심부전이 있는 상태에서 심한 구토와 탈수는 심부전 악화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딜라트렌과 아서틸 복용도 일시적으로 조정이 필요할 수 있으니, 심부전 담당 의사와도 소통해야 합니다.현실적 조언입니다. 류마티스약 5주 만에 이 정도 부작용이 나타난 건 약물이 질문자에게 잘 안 맞을 수 있다는 신호입니다. "염증 수치가 8배 심하다"고 해서 강한 약을 쓰는 건 맞지만, 그 약으로 인한 부작용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면 약물 조정이 필요합니다. 류마티스내과 의사와 심부전 담당 의사가 함께 소통하면서 약물 조합을 다시 설정하는 게 필요해 보입니다. 예를 들어 타크로리무스 대신 다른 생물학적 약제로 바꾸거나, 용량을 크게 줄이는 등의 방향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내일은 충분히 회복을 기다린 후 의료진과 상의해서 MTX와 다른 약물의 투약 일정을 재조정하세요. 현재 극심한 구토 상태에서는 강행하는 게 아니라 안정을 우선으로 해야 합니다.
5.0 (1)
응원하기
요즘 이마에 뾰루지가 생기는데 왜 생기는건가요?ㅠ
이마에 뾰루지가 집중적으로 나는 건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이마는 얼굴에서 피지 분비가 많은 T존의 일부라서 여드름이 잘 생기는 부위인데, 최근에 번지고 있다면 특정 원인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첫째는 습도와 열입니다. 요즘 습한 날씨가 계속되면 이마 부위에 땀과 피지가 쌓이기 쉽습니다. 특히 이마는 머리카락이 닿는 부위라서 통풍이 잘 안 되고, 습하면 모공이 막혀 여드름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머리를 자주 만지거나, 앞머리가 길어서 이마를 계속 덮고 있으면 더 악화됩니다.둘째는 호르몬입니다. 30대 여성이라면 생리 주기에 따른 호르몬 변동이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배란 후 황체기에 안드로겐이 올라가면서 피지 분비가 증가하고, 이마 같은 피지선 밀도가 높은 부위에 여드름이 집중됩니다.셋째는 스킨케어나 화장품입니다. 최근에 새로운 제품을 썼거나, 이마 부위에만 자극적인 제품을 과도하게 사용했으면 염증 반응으로 여드름이 날 수 있습니다. 혹은 선크림이 이마에만 두껍게 남아있거나, 헤어 제품(에센스, 에어리스 오일)이 이마에 묻어도 모공을 막을 수 있습니다.넷째는 소화 기능입니다. 한의학이나 일부 피부과에서는 이마 여드름을 소화 불량이나 대장 기능 저하와 연결짓기도 합니다. 실제로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거나 소화가 잘 안 되면 피부 상태가 악화되기도 합니다.다섯째는 스트레스입니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피부 장벽이 약해지고 염증이 늘어나면서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지금부터 할 수 있는 관리법입니다. 이마를 자주 만지거나 머리를 건드리지 않기, 앞머리가 길다면 핀으로 올려서 통풍 확보, 하루에 두 번(아침저녁) 부드럽게 세안하기, 이마 부위에 과도한 제품 사용 피하기, 헤어 제품이 이마에 묻지 않도록 주의하기입니다. 습한 날씨라면 휴대용 종이 타올로 이마를 자주 톡톡 두드려 땀과 피지를 제거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보습은 적절하게 하세요. 여드름이 났다고 아예 안 하면 피부가 건조를 보상하려고 피지를 더 분비합니다. 오일프리, 논코메도제닉 보습제를 가볍게 사용하는 게 낫습니다.만약 이틀에서 사흘 안에 더 번지거나, 가려움, 따끔거림, 진물이 나면 피부과 진료를 받으세요. 단순 여드름이 아니라 모낭염이나 접촉성 피부염일 수도 있거든요. 지금처럼 몇 개씩 천천히 늘어나는 상황이라면 위의 관리법으로 한두 주 지켜보고, 호전이 없으면 피부과에서 국소 도포제나 필요하면 먹는 약으로 대응하면 됩니다.
평가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