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난청이어도 병원에 가야 하나요?
오래된 난청이라도 병원 평가는 받는 것이 원칙입니다. 특히 10대 초반부터 한쪽 귀가 거의 들리지 않는 상태라면, 단순 기능 저하가 아니라 구조적 또는 신경학적 원인이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해야 합니다.일측성 난청은 전음성 난청(외이·중이 문제)과 감각신경성 난청(내이·청신경 문제)으로 구분합니다. 중학교 시기에 통증 없이 우연히 발견되었고, 이후 검사에서 “거의 안 들린다”는 결과였다면 감각신경성 난청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선천성, 바이러스 감염, 돌발성 난청 후 후유증, 내이 기형, 청신경 병변 등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드물지만 청신경 종양(vestibular schwannoma)과 같은 병변도 감별 대상입니다.지금 시점에서 필요한 것은 표준 순음청력검사(pure tone audiometry), 어음청력검사, 고막운동성검사(tympanometry) 등 정밀 청력평가입니다. 감각신경성 난청이 확실하고 고도 이상이라면 내이 및 청신경 평가를 위해 자기공명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을 고려합니다. 이는 국제 이비인후과 진료 지침에서도 일측성 감각신경성 난청에서 권고되는 평가입니다.이미 수년 경과했다면 청력 회복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다만, 보청기, CROS 보청기(한쪽 귀 소리를 반대쪽으로 전달), 골전도 보청기(bone conduction device) 등 재활 방법을 통해 일상생활 불편을 줄일 수 있습니다. 조기 적응이 사회생활과 의사소통에 도움이 됩니다.결론적으로, 늦었더라도 평가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대학병원 이비인후과에서 정밀 청력검사 및 필요 시 영상검사를 권합니다. 단순 확인 차원이 아니라, 향후 청력 관리와 보조기기 선택을 위해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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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 발바닥이 벗겨지는데 이유가 뭘까요..?
사진상 발가락 사이와 발바닥에 각질이 두껍게 형성되어 있다가 덩어리째 벗겨지고, 아래에 분홍색 새 피부가 드러난 모습입니다. 30대 남성에서 가장 흔한 원인은 다음 세 가지입니다.첫째, 각화형 무좀(족부 백선)입니다. 발바닥 전체가 건조하고 두꺼워지면서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고, 벗겨질 때 비교적 두껍게 떨어지는 양상이 특징입니다. 가려움은 심하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둘째, 만성 마찰에 의한 과각화(굳은살)입니다. 특정 부위에 압력이 지속되면 각질이 두꺼워지고, 샤워 후 불어서 한꺼번에 벗겨질 수 있습니다. 통증이 없고, 특정 부위에 국한되면 이 가능성이 있습니다.셋째, 건성 피부 또는 접촉성 피부염입니다. 최근 새로운 신발, 양말, 세정제 사용 후 악화되었다면 고려합니다.감별은 양측성으로 발바닥 전체가 건조하고 각질이 많은지, 발가락 사이에 짓무름이나 하얀 각질이 동반되는지, 한쪽 발만 심한지 등을 봅니다. 무좀은 한쪽이 더 심한 경우가 흔합니다.우선 2주 정도는 항진균제 연고(테르비나핀 또는 에코나졸 계열)를 하루 1회에서 2회 도포해보는 것이 보수적으로 적절합니다. 동시에 발을 건조하게 유지하고, 샤워 후 완전히 말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2주에서 3주 내 호전이 없거나 갈라짐, 통증, 진물, 악취가 동반되면 피부과에서 KOH 검사로 진균 확인 후 치료하는 것이 안전합니다.당뇨가 있거나 상처가 깊게 갈라지면 2차 세균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조기 진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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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 세정제로 세정 중인 물 마셔버렸습니다ㅠㅠ
과탄산나트륨과 탄산나트륨은 물에 녹으면 알칼리성 용액을 형성합니다. 고농도에서는 점막 자극이나 화학적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나, 말씀하신 상황처럼 3.5 g을 500 mL에 희석한 용액을 “한 모금” 정도 섭취한 경우라면 중증 독성 가능성은 낮습니다.현재 1시간 경과했고 인후통, 구강 작열감, 흉통, 복통, 구토, 연하곤란 등이 없다면 급성 부식 손상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됩니다. 다만 알칼리성 물질은 지연성 점막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향후 수 시간에서 24시간 정도는 증상 발생 여부를 관찰해야 합니다.지금 할 수 있는 조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추가로 구토를 유도하지 말고, 물을 1컵에서 2컵 정도 천천히 마셔 희석시키는 것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우유도 가능하지만 필수는 아닙니다. 탄산음료나 산성 음료로 “중화”하려는 시도는 권장되지 않습니다.다음 증상 중 하나라도 나타나면 즉시 응급실 방문이 필요합니다. 지속적인 목 통증, 삼킬 때 통증 또는 음식·물 삼키기 어려움, 침 흘림, 구토(특히 혈성), 심한 복통, 흉통, 호흡곤란이 있으면 응급실 가십시오.현재 무증상이라면 당장 응급실로 갈 필요성은 낮아 보이나, 오늘 밤과 내일까지는 증상 관찰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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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가시가 목에 걸렸습니다. 도와주세요.
5개월 전 U자형 생선가시를 삼킨 이후 지속적인 인후부 이물감, 간헐적 발열, 혀뿌리 아래 통증 및 신경 자극감이 있다면 단순 점막 자극으로 보기에는 경과가 길며, 드물지만 가시가 점막을 관통해 연부조직 내에 잔존하거나, 미세 농양이나 만성 염증을 형성했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특히 발열이 반복된다면 단순 심인성 이물감(globus sensation)보다는 염증성 병변 가능성을 먼저 고려하는 것이 타당합니다.우선 진료과는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가 적절합니다. 단순 구강·인두 내 이물은 후두내시경(flexible laryngoscopy)으로 확인 가능하며, 점막 밖으로 이동한 경우에는 조영증강 경부 CT가 가장 유용한 검사입니다. MRI는 연부조직 평가에는 도움이 되나, 생선가시처럼 얇고 석회화된 구조는 CT가 더 민감합니다. 이미 CT를 시행했더라도 조영 여부, 촬영 범위(구강저·설근부·후인두 공간 포함), 판독 경험에 따라 놓칠 수 있어 두경부 전문의 재판독이 필요합니다.가시가 실제로 5개월간 잔존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으나, 문헌상 인두나 경부 연부조직으로 이동해 농양, 갑상선 주위 염증, 드물게 경동맥 주변 합병증을 유발한 사례 보고는 있습니다. 반복되는 발열, 압통, 연하통이 있다면 단순 신경통으로 치부해서는 안 됩니다.정리하면, 대학병원 이비인후과 두경부 전문의 진료 후 내시경 재평가 및 필요 시 조영 경부 CT 재촬영이 우선입니다. MRI는 2차적 선택입니다. 고열, 심한 연하곤란, 목 부종이 동반되면 지체하지 말고 응급실 방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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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을 끼면 귀 안쪽이 찌르는 것처럼 아파요
겉으로 보이는 외이도나 고막에 이상이 없다면, 기능적 또는 미세 염증 단계 가능성이 큽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외이도 피부의 만성 자극 후 과민화, 초기 외이도염, 또는 턱관절(temporomandibular joint)·이주(tragus) 압박에 의한 연관통입니다. 오픈형이라도 개인 외이도 형태와 맞지 않으면 국소 압박으로 신경 자극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6개월 전 장시간 착용 후 시작되었다면 미세 피부 손상 후 감각과민 상태가 지속되는 경우도 설명 가능합니다.우선 4주 이상 완전 중단 후 재사용 시 통증 재현 여부를 확인하고, 이어팁 크기 변경 또는 헤드폰으로 대체해보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통증이 누르면 더 심해지거나, 입 벌릴 때 악화되면 턱관절 평가가 필요합니다. 이비인후과에서 외이도 현미경 검사와 압통 부위 확인을 권합니다. 지속된다면 신경병성 통증 가능성도 배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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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두피낭종인가 뭔가 나 있는데 제거하면 땜빵이 샹기나요?
두피에 생기는 혹은 가장 흔하게는 피지낭종(표피낭종)이나 모낭에서 기원한 낭종입니다. 염증이 동반되면 빨갛게 보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은 촉진과 초음파로 가능하며, 반복적으로 염증이 생기거나 크기가 증가하면 절제를 고려합니다.수술은 국소마취 후 낭종과 피막을 함께 절제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두피는 혈류가 풍부해 봉합 후 치유가 비교적 양호합니다. 일반적으로 낭종 크기만큼 타원형으로 피부를 절개한 뒤 일차 봉합합니다.영구적인 탈모가 생기는지 여부는 절제 범위에 따라 다릅니다. 작은 낭종의 경우 모낭을 최대한 보존해 봉합하므로 겉에서 보이는 탈모는 거의 없습니다. 다만, 낭종이 크거나 염증으로 피부가 많이 손상된 경우에는 해당 절개선 부위에 선형 흉터가 남고, 그 선을 따라 모발이 자라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머리카락에 가려 눈에 띄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현재 빨갛게 보인다면 염증성 변화 가능성이 있어, 급성 염증 단계에서는 먼저 항생제 치료나 절개 배농 후 염증이 가라앉은 뒤 완전 절제를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진료는 피부과 또는 외과에서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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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캡50, 펙수클루40, 펙수클루20 차이 설명해주세요
케이캡50은 케이캡정 50mg(성분: 테고프라잔), 펙수클루40과 20은 펙수클루정(성분: 펙수프라잔)입니다. 두 약 모두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계열로, 프로톤펌프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와 달리 복용 직후부터 비교적 빠르게 위산 분비를 억제하며, 작용 기전은 유사합니다.위산 억제 지속시간은 두 성분 모두 1일 1회 복용 시 24시간 이상 유효한 pH 상승을 유지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임상 약동·약력학 연구에서 테고프라잔 50mg과 펙수프라잔 40mg은 위내 pH 4 이상 유지 시간 비율(24시간 기준)이 대략 60%에서 70% 내외로 보고되어 있으며, 야간 산분비 억제도 비교적 안정적입니다. 펙수프라잔 20mg은 40mg보다 용량이 낮아 pH 4 이상 유지 시간 비율이 다소 감소하며, 경증 위염이나 유지요법에 주로 사용됩니다.위산 억제 강도(pH 관점)는 테고프라잔 50mg과 펙수프라잔 40mg이 임상적으로 유사한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직접 비교 연구는 제한적이지만, 국내 허가 임상에서 두 약 모두 미란성 식도염에서 프로톤펌프억제제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하였고, 위내 평균 pH 상승 정도도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따라서 “펙수클루40이 케이캡50보다 더 강하다”라고 단정할 근거는 현재로서는 부족합니다. 지속시간 역시 두 약 모두 1일 1회 요법 기준으로 유사한 범주에 속합니다.다만 개인별 위 배출능, 기저 위염 정도, 기능성 소화불량 동반 여부에 따라 체감 증상은 다를 수 있습니다. 위산을 강하게 억제하면 단기적으로 소화가 더딘 느낌이나 더부룩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위산이 소화에 일정 부분 기여하는 환자에서는 과도한 산 억제가 오히려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용량을 낮추거나(예: 펙수클루 20mg), 계열을 변경하거나, 위장관 운동 촉진제를 병합하는 전략을 고려합니다.정리하면, 케이캡50과 펙수클루40은 위산 억제 강도와 지속시간이 대체로 유사하며, 펙수클루20은 그보다 약한 용량입니다. 펙수클루40이 명확히 “더 강하다”거나 “더 오래 간다”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현재 복용 중 불편감이 지속된다면 용량 조절이나 약제 변경을 주치의와 상의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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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질환 (곤지름)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사진상 표시된 병변은 단일의 돔 모양 구진으로 보이며, 표면이 비교적 매끈하고 뚜렷한 사마귀 모양(꽃양배추 모양의 융기, 다발성, 표면 거침)은 뚜렷하지 않습니다. 전형적인 곤지름(인유두종바이러스, HPV 감염에 의한 첨형콘딜로마)은 대개 다발성,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점차 크기가 커지며 군집을 이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사진만으로는 전형적 곤지름 소견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감별로는 모낭염, 피지낭종, 단순 피부 구진이 고려됩니다. 특히 항문 주변은 털이 많고 습한 환경이라 모낭염이 비교적 흔합니다. 1주일 전 갑자기 올라왔고 통증이나 압통이 있다면 염증성 병변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항문 모양 자체는 사진상 특이하게 병적인 변형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육안 사진만으로 성병 여부를 단정할 수는 없으며, 곤지름은 초기에는 작고 단일 병변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2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커지거나, 표면이 거칠어지거나, 주변에 유사 병변이 추가로 생기면 항문외과 또는 피부과에서 확대경 검사 및 필요 시 조직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통증, 분비물, 출혈이 동반되면 더 빨리 내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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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카나 아이스픽, 색소침착에 노스카나겔이 효과가 있을까요??
노스카나겔은 상처가 아물 때 도와주는 연고에 가깝습니다. 튀어나온 흉터나 비교적 얕은 자국에는 어느 정도 보조적으로 쓸 수 있지만, 피부가 깊게 패인 박스카나 아이스픽 흉터는 구조 자체가 무너진 상태라서 연고로는 거의 좋아지지 않습니다. 이런 흉터는 레이저, 서브시전, TCA 도포 같은 시술이 필요합니다.갈색 색소침착에도 크게 효과적인 미백 성분은 없어서 눈에 띄는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보습 정도 도움은 될 수 있지만, 색소에는 자외선 차단과 미백 연고가 더 중요합니다.요약하면, 깊게 패인 흉터와 색소침착에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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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사해요
500
오늘 새끼발가락 하루종일 쓸리는느낌이 들었는데
사진상 새끼발가락 외측에 긴장성으로 부풀어 오른 암적색 수포가 보이며, 반복적인 마찰에 의한 혈성 수포(물집 안에 피가 찬 상태)로 판단됩니다. 하루 종일 쓸리는 느낌이 있었다는 병력과 일치합니다.원칙적으로는 터뜨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수포의 피부층이 자연적인 보호막 역할을 하므로, 임의로 터뜨리면 2차 세균 감염 위험이 증가합니다. 특별히 통증이 심하지 않다면 그대로 두고, 마찰을 최소화하는 것이 1차 치료입니다. 꽉 끼는 신발은 피하고, 거즈나 하이드로콜로이드 드레싱으로 보호하십시오.통증이 심하거나 수포가 과도하게 팽창해 저절로 터질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는, 소독된 바늘로 가장자리 일부만 배액하고 피부 윗부분은 제거하지 않은 채 유지하는 방식이 권장됩니다. 배액 후에는 포비돈 요오드 또는 클로르헥시딘으로 소독하고, 멸균 거즈로 덮어 건조하게 유지합니다.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진료가 필요합니다: 주변이 점점 붉어지면서 열감이 생기는 경우, 고름이 보이는 경우, 통증이 악화되는 경우, 당뇨병이나 면역저하 상태가 있는 경우입니다.대부분 1주에서 2주 이내에 자연 흡수되거나 딱지가 생기며 회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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