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일을 너무 오래 하신 분이 손관절이 굽고 쫙 펴지지 않던데 손마디가 굽는 이유가 뭔가요?
마음이 쓰이셨을 것 같습니다. 원인을 짚어드릴게요.식당 주방 일처럼 손을 반복적으로 많이 쓰는 직업에서 손가락이 굽는 가장 흔한 원인은 류마티스 관절염(rheumatoid arthritis)입니다. 자가면역 질환으로 관절 안쪽 활막에 만성 염증이 생기면서 연골과 인대가 서서히 파괴되고, 결국 관절이 변형되어 굽게 됩니다. 50대 여성에서 발생률이 높고, 반복적인 손 사용이 직접 원인은 아니지만 이미 진행 중인 염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아침에 손이 뻣뻣한 느낌이 30분 이상 지속되는 조조강직(morning stiffness)이 특징적 증상입니다.퇴행성 관절염(osteoarthritis)도 가능합니다. 이쪽은 연골이 닳아서 생기는 거라 손을 많이 쓴 것과 더 직접적인 연관이 있고, 손가락 끝 마디나 중간 마디에 결절이 생기면서 변형이 옵니다. 류마티스와 달리 전신 증상은 적고 국소적으로 진행합니다.드물지만 듀피트렌 구축(Dupuytren's contracture)이라고 손바닥 쪽 근막이 두꺼워지면서 손가락이 손바닥 쪽으로 당겨지는 경우도 있습니다.변형이 이미 진행된 상태라면 원상복구는 어렵지만, 진행을 늦추는 치료는 가능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이라면 조기에 항류마티스 약물을 쓰는 게 중요하고, 방치하면 변형이 더 심해집니다. 지인분께 류마티스내과 진료를 한번 권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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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협착증에 좋은 음식 추천 부탁해요!
수술 후 회복 중이시라면 영양 관리가 실제로 회복 속도에 영향을 줍니다.가장 중요한 건 단백질입니다. 수술 후 조직 재생과 근육 유지에 단백질이 직접적으로 쓰이는데, 60대 이상에서는 근감소증(sarcopenia) 예방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생선, 두부, 달걀, 닭가슴살, 콩류를 매 끼니마다 의식적으로 챙기시는 게 좋습니다. 하루 체중 1kg당 1.2에서 1.5g 정도가 수술 후 권장량입니다.항염증 식품도 도움이 됩니다. 등푸른 생선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은 수술 부위 염증 반응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강황의 커큐민(curcumin) 성분도 항염 효과가 있습니다. 색깔 있는 채소와 과일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도 회복에 긍정적입니다.칼슘과 비타민D는 척추 수술 후 특히 중요합니다. 뼈 유합과 주변 척추 건강 유지에 직접 관여하는데, 유제품, 멸치, 뱅어포 같은 칼슘 급원 식품과 함께 햇볕을 하루 15분에서 20분 정도 쬐는 것이 비타민D 합성에 도움이 됩니다. 식이만으로 부족하면 보충제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주의할 점은 변비입니다. 수술 후 활동량이 줄고 진통제를 복용하면 변비가 심해지는데, 복압이 올라가면 수술 부위에 부담을 줍니다. 수분을 충분히 드시고 식이섬유를 챙기는 게 중요합니다. 염분이 많은 음식은 부종을 악화시킬 수 있어서 줄이시는 게 좋고, 음주는 조직 재생을 방해하고 복용 중인 약물과 상호작용할 수 있으므로 회복 기간 중엔 삼가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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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목 때문에 목이 아파요 스트레칭 추천
거북목은 목이 앞으로 빠지면서 경추 주변 근육이 만성적으로 과긴장된 상태라, 스트레칭만큼 근육 강화가 같이 가야 합니다.당장 해볼 수 있는 것 중 효과가 검증된 건 턱 당기기 운동(chin tuck)입니다. 벽에 등을 붙이고 서서 턱을 뒤로 당겨 뒷머리가 벽에 닿도록 하는 동작인데, 10초 유지 후 이완을 10회 반복합니다. 거울로 보면 이중턱이 생기는 게 맞게 하는 겁니다. 이게 앞으로 빠진 경추를 제자리로 잡아주는 가장 기본적인 동작입니다.어깨 뻐근함은 승모근(trapezius) 상부가 과긴장된 경우가 많습니다. 한쪽 손을 등 뒤로 가져가고 반대 손으로 머리를 옆으로 천천히 당기는 사경 스트레칭을 양쪽 각 30초씩 하루 3번 반복하면 승모근 이완에 도움이 됩니다.강화 운동으로는 밴드나 맨몸으로 하는 어깨 후인(scapular retraction), 즉 양쪽 날개뼈를 등 뒤에서 모아주는 동작이 중요합니다. 거북목은 어깨가 앞으로 말리는 것과 세트로 오기 때문에 가슴 앞쪽을 열어주는 동작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스트레칭만 해도 당장 시원하지만 근본적으로 나아지려면 강화 운동이 핵심입니다. 한 달 이상 꾸준히 해도 호전이 없거나 팔 저림이 동반된다면 경추 디스크 여부 확인을 위해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 진료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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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잠이와서 어디를 가면 좋을까요?
안면마비 병력이 있으시고 지금 증상들이 겹쳐 있어서 조금 더 꼼꼼하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충분히 자도 앉으면 바로 잠들고, 관자놀이가 멍해지고, 팔에 힘이 빠지는 조합은 수면무호흡증(obstructive sleep apnea)을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자는 시간은 채워지는데 깊은 수면이 계속 방해받으면 낮에 이런 식으로 나타납니다. 본인은 잘 모르지만 코골이가 있거나 자다가 숨이 멎는다는 말을 들으신 적 있으신지요.안면마비 이후라는 점도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안면마비 자체가 극심한 피로나 면역 저하 상태에서 오는 경우가 많고, 회복 과정에서 자율신경계가 아직 안정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위장이 타는 느낌은 자율신경 불균형이나 스트레스 반응으로 위산 분비가 늘어난 것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어디를 가야 하냐는 질문에 답하면, 내과를 먼저 가시는 게 맞습니다. 기본 혈액검사로 갑상선 기능, 혈당, 빈혈, 전해질을 한꺼번에 확인하고, 수면무호흡 의심 소견이 있으면 수면 검사로 연결이 됩니다. 안면마비 치료를 받으셨던 신경과나 이비인후과에도 현재 상태를 알리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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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헤드를 어떻게 하면 없앨 수 있을까요..
몇 년을 관리해도 그대로라면 방법 자체를 바꿔야 합니다.블랙헤드는 모공 안에 피지와 각질이 굳어서 산화된 상태인데, 클렌징 오일로는 표면 세정은 되지만 이미 굳어서 박혀 있는 것들은 잘 빠지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근거가 있는 방법 중 가장 효과적인 건 레티노이드(retinoid) 계열 외용제입니다. 모공 안 각질 턴오버를 촉진해서 피지 플러그 자체를 밀어내는 방식으로 작용하고, 꾸준히 쓰면 수개월에 걸쳐 모공 자체가 좁아지는 효과도 있습니다. 아다팔렌(adapalene) 성분은 국내에서 처방 없이 구매 가능한 제품도 있습니다.살리실산(salicylic acid) 성분 토너나 세럼도 보조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지용성이라 모공 안으로 침투해서 각질을 녹이는 방식인데, 단독으로 쓰면 한계가 있고 레티노이드와 병행하면 효과가 더 낫습니다.코 팩이나 압출은 일시적으로 빠지는 것처럼 보여도 모공을 자극해서 오히려 피지 분비를 늘리고 모공을 넓히는 부작용이 있어서 권하지 않습니다.군대에서 제품 선택이 제한적이시겠지만, 전역 후 피부과에서 아다팔렌 처방을 받아서 3개월 이상 꾸준히 쓰는 게 현실적으로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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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끝에 저림현상이 나타나네요.
고혈압 약을 복용 중이시라는 게 중요한 배경입니다.손가락 끝 저림은 원인이 꽤 다양한데, 30대 남성에서 며칠 전부터 간헐적으로 생겼다면 몇 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건 손목터널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인데, 정중신경(median nerve)이 압박되면 엄지, 검지, 중지 쪽으로 저림이 옵니다. 컴퓨터 작업이나 스마트폰을 많이 쓰시는 편이라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경추 디스크 문제도 손가락 저림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이 경우엔 목을 특정 방향으로 돌릴 때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고혈압 약 종류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칼슘채널차단제(calcium channel blocker) 계열 중 일부는 말초 혈관에 영향을 줘서 손발 저림이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약을 바꾼 시점과 저림이 시작된 시점이 겹친다면 처방 의사에게 꼭 말씀하셔야 합니다.당뇨 전단계나 말초신경 문제도 배제가 필요한데, 고혈압이 있으시면 대사 위험 인자가 겹칠 수 있습니다. 며칠 더 지켜보시다가 지속된다면 신경과 또는 내과에서 신경전도 검사와 혈당 확인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갑자기 한쪽 손 전체가 마비되거나 말이 어눌해지거나 얼굴까지 저림이 온다면 그건 즉시 응급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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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잘때마가 쥐가 나서 너무 아파요 ㅠㅠ
수분을 충분히 드시는데도 자주 생긴다면 전해질 불균형 쪽을 먼저 봐야 합니다.근육 경련(muscle cramp)은 수분 부족 외에도 마그네슘, 칼륨, 칼슘 부족이 주요 원인입니다. 특히 마그네슘 결핍이 야간 쥐와 가장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고, 커피를 많이 드시거나 이뇨제를 복용 중이거나 식사량이 적은 경우 마그네슘이 소모되기 쉽습니다.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은 견과류, 바나나, 통곡물, 녹색 채소 등이고, 식이로 부족하다면 마그네슘 보충제를 저녁에 복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잘 때 자세도 영향을 줍니다. 이불을 발목 위에 무겁게 덮거나 발끝이 아래로 쭉 펴진 자세로 자면 종아리 근육이 단축된 상태가 유지되면서 경련이 유발되기 쉽습니다. 자기 전에 종아리 스트레칭을 1분에서 2분 정도 해주는 것만으로도 빈도가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유전 가능성 질문도 하셨는데, 특정 유전자가 직접 전달되는 방식은 아니지만 근육 구조나 혈관 긴장도, 전해질 대사 경향이 가족 간에 비슷하게 나타나는 경우는 있습니다. 완전히 무관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수분, 마그네슘 보충, 자기 전 스트레칭 세 가지를 2주 정도 해보시고도 계속된다면 내과에서 혈액검사로 전해질 수치를 확인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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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뜨거운 음식을 먹는것도 두드러기를 유발하나요?
충분히 가능한 연결고리입니다.콜린성 두드러기(cholinergic urticaria)는 체온 상승 자체가 트리거인데, 뜨거운 음식을 섭취하면 위장관 혈류가 늘고 국소적으로 체온이 올라가면서 반응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운동이나 열탕 목욕과 같은 기전입니다. 전완부에 열감과 함께 나타난다는 것도 콜린성 두드러기의 분포와 맞아떨어집니다.여기에 지금 면역 관련 두드러기가 3주째 진행 중인 상태라면, 피부 비만세포(mast cell)가 전반적으로 과민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평소엔 반응 안 하던 자극에도 역치가 낮아져 반응하게 됩니다. 뜨거운 음식이 단독으로는 괜찮았던 분도 면역 두드러기가 겹친 시기엔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지르텍이 30분에서 40분 내에 잡아준다면 대응은 되고 있는 셈인데, 3주째 지속된다면 단순 항히스타민제 복용만으로는 원인 파악 없이 계속 가는 게 됩니다. 만성 두드러기 기준인 6주를 아직 안 넘긴 시점이지만, 면역 관련 가능성이 있다고 하셨으니 피부과에서 자가면역 두드러기(autoimmune urticaria) 여부 확인을 위한 혈액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뜨거운 음식은 당분간 피하시거나 미지근하게 드시는 게 현실적인 관리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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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수치료 대흉근가슴맛사지이렇게하나용
불편하셨을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명확하게 말씀드릴게요.대흉근(pectoralis major)은 실제로 어깨 통증, 흉곽 긴장, 목 문제와 연관이 있어서 도수치료에서 다루는 근육이 맞습니다. 그런데 치료 방식과 부위 설명을 들었을 때, 치료적으로 필요한 범위를 넘어선 접촉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환자가 한 손으로 가슴을 잡고 있는 상태에서 치료사가 그 위로 접촉하며 유방 조직이 움직이는 방식은 표준적인 도수치료 프로토콜이 아닙니다.정당한 대흉근 이완 치료라면 쇄골 아래 근육 부착부나 흉골 옆 근육 부위를 다루는 것이고, 유방 조직을 직접 움직이는 방식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특히 해당 부위 통증을 호소한 적도 없다고 하셨다면 더욱 그렇습니다.불편하셨다면 다음 치료 시 해당 부위는 하지 말아달라고 명확히 말씀하시거나, 다른 치료사나 다른 병원으로 바꾸시는 게 맞습니다. 치료 중 불편한 신체 접촉에 대해서는 거부 의사를 표현하실 권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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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계속 해도 될까요..이상한병들 다 걸려서 미치겟습니다
오버하는 거 아닙니다. 한꺼번에 여러 문제가 겹쳐 있으면 지치고 불안한 게 당연합니다.하나씩 짚어드리면, 늑연골염(costochondritis)은 40대에 많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젊은 남성에서도 과도한 운동이나 반복적인 흉곽 자극으로 충분히 생깁니다. 드문 게 아닙니다. 횡문근융해증(rhabdomyolysis)은 운동 강도를 몸이 감당하기 전에 너무 급격하게 올렸을 때 생기는 거라, 이게 한 번 왔다는 건 지금 운동 방식을 조정해야 한다는 신호입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마른 체형에서 복압이 낮고 식도 괄약근 긴장도가 떨어지는 경우 흔하게 동반됩니다.운동을 계속해도 되냐는 질문에 답하면, 해야 합니다. 다만 방식이 달라야 합니다. 횡문근융해증을 경험했다면 고강도 운동을 급격히 올리는 방식은 피해야 하고, 늑연골염이 있는 동안은 흉곽에 압박이 가는 벤치프레스나 무거운 중량 운동은 잠시 내려놓는 게 맞습니다. 강도보다 꾸준함이 지금 단계에서는 더 중요합니다.20살에 건강검진이 이상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횡문근융해증 이후 신장 기능 확인은 실제로 필요합니다. 동네 내과에서 기본 혈액검사와 소변검사 정도는 부담 없이 받을 수 있습니다. 군대 가기 전에 본인 기저 상태를 파악해두는 게 여러모로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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