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일을 너무 오래 하신 분이 손관절이 굽고 쫙 펴지지 않던데 손마디가 굽는 이유가 뭔가요?

성별

여성

나이대

50대

친한 지인분이 식당 주방에서 일을 하십니다. 꽤 오래 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어느 날 보니 손관절이 몇 개 굽어 있더라구요. 여자의 삶은 손을 보면 알 수 있다던데 마음이 안타깝더라구요. 손을 많이 써서 굽는 건지 아니면 관절염이 생겨서 굽는 건지 궁금합니다.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송진희 물리치료사입니다.

    손가락 관절이 굽어 있는 것은 단순히 손을 많이 써서 생기기보다는 “퇴행성 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 힘줄 변형“등의 영향인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식당 주방처럼 손을 반복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직업은 관절에 부담을 주어 변형을 더 빨리 진행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관절 붓거나 아침에 뻣뻣하고 통증이 있다면 관절염 가능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겉모습만으로는 원인을 알기 어려우므로 증상이 있다면 정형외과나 류마티스내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빠른 회복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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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이동진 물리치료사입니다.

    지인분의 손가락 변형으로 안타까움이 크시군요.

    반복되는 무리한 사용으로 인한 연골이나 힘줄 등의 손상으로 방아쇠수지증후군, 망치수지증후군, 퇴행성관절염이나 류마티스관절염 등으로 인하여 손가락 변형이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지인분이 빠른 쾌유하시길 바라며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마음이 쓰이셨을 것 같습니다. 원인을 짚어드릴게요.

    식당 주방 일처럼 손을 반복적으로 많이 쓰는 직업에서 손가락이 굽는 가장 흔한 원인은 류마티스 관절염(rheumatoid arthritis)입니다. 자가면역 질환으로 관절 안쪽 활막에 만성 염증이 생기면서 연골과 인대가 서서히 파괴되고, 결국 관절이 변형되어 굽게 됩니다. 50대 여성에서 발생률이 높고, 반복적인 손 사용이 직접 원인은 아니지만 이미 진행 중인 염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아침에 손이 뻣뻣한 느낌이 30분 이상 지속되는 조조강직(morning stiffness)이 특징적 증상입니다.

    퇴행성 관절염(osteoarthritis)도 가능합니다. 이쪽은 연골이 닳아서 생기는 거라 손을 많이 쓴 것과 더 직접적인 연관이 있고, 손가락 끝 마디나 중간 마디에 결절이 생기면서 변형이 옵니다. 류마티스와 달리 전신 증상은 적고 국소적으로 진행합니다.

    드물지만 듀피트렌 구축(Dupuytren's contracture)이라고 손바닥 쪽 근막이 두꺼워지면서 손가락이 손바닥 쪽으로 당겨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변형이 이미 진행된 상태라면 원상복구는 어렵지만, 진행을 늦추는 치료는 가능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이라면 조기에 항류마티스 약물을 쓰는 게 중요하고, 방치하면 변형이 더 심해집니다. 지인분께 류마티스내과 진료를 한번 권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현태 물리치료사입니다.

    퇴행성 변화에 따른 손가락 관절의 변형으로 인한 경우가 많겠는데요, 식당과 같이 손에 반복적이고 무리한 동작이 많은 업무를 장기간 하는 경우에는 퇴행성 변화나 관절염으로 인해 변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