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예방에 좋은 생활습관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가족력이 있다면 일찍부터 신경 쓰시는 게 맞습니다. 실제로 생활습관 교정만으로도 수축기 혈압을 10에서 15mmHg 정도 낮출 수 있다는 게 여러 연구에서 확인된 부분입니다.나트륨 섭취 제한이 가장 근거가 탄탄합니다. WHO 권고 기준이 하루 2,000mg 이하인데, 한국 평균 섭취량은 이를 훨씬 웃돕니다. 국물을 줄이고, 가공식품과 외식 빈도를 낮추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차이가 납니다. 여기에 칼륨(potassium) 섭취를 늘리면 나트륨 배설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드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유산소 운동은 일주일에 150분 이상, 중등도 강도로 꾸준히 하는 게 기준입니다. 빠르게 걷기, 수영, 자전거 정도면 충분하고, 매일 30분씩 5일이 현실적입니다. 체중 관리도 중요한데, 체질량지수(BMI)를 정상 범위로 유지하는 것 자체가 혈압 조절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절주와 금연도 빠질 수 없습니다. 알코올은 혈압을 올리는 직접적인 요인이고, 흡연은 혈관 내피를 손상시켜 장기적으로 고혈압과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입니다. 수면의 질도 생각보다 중요한데, 수면이 부족하거나 불규칙하면 교감신경계가 과활성화되어 혈압이 올라갑니다.20대부터 이런 습관을 만들어두면 나중에 약 없이 버틸 수 있는 여지가 훨씬 넓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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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내시경 후 위 식도 둘다 조직검사했어요
식도 조직검사가 무조건 암을 의심해서 하는 건 아닙니다. 걱정하시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일단 그 부분은 조금 내려놓으셔도 됩니다.식도 조직검사를 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가장 흔한 경우는 역류성 식도염이 반복되면서 식도 점막이 변화한 바렛식도(Barrett's esophagus), 식도 점막에 하얗게 올라오는 칸디다 식도염, 혹은 점막이 약간 불규칙하거나 색이 달라 보이는 부위를 확인하기 위한 경우입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으시면 위산 역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어서, 그 영향으로 식도 점막 변화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20대에서 식도암 자체는 드뭅니다. 물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확률적으로 양성 병변이나 염증성 변화일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내시경 하신 선생님이 육안으로 보기에 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셨을 텐데, 조직검사는 그 판단을 정확하게 하기 위한 과정이지 결론이 난 게 아닙니다.결과가 나오기까지 불안하신 건 당연한데, 결과지 받으시면 담당 선생님께 어떤 소견 때문에 조직검사를 했는지 직접 여쭤보시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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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에 물집같은 것이 잡혔는데 피부병인가요?
사진에서 보이는 건 손가락 측면에 반투명하게 살짝 올라온 병변인데, 표면이 매끄럽고 내용물이 있어 보이는 형태입니다.이 위치와 모양으로 보면 한포진(dyshidrotic eczema)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손가락 측면이나 손바닥에 작은 수포가 생기는 습진의 일종으로, 스트레스나 땀, 특정 금속 알레르기 등이 유발 요인이 됩니다. 가렵거나 주변에 비슷한 게 더 생기기 시작하면 이쪽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점액낭종(digital mucous cyst)도 손가락에 이런 형태로 나타나는데, 이건 관절 주변에서 생기는 경우가 많고 내용물이 젤리처럼 끈적한 게 특징입니다.통증이 없고 오늘 처음 발견하셨다면 당장 급하진 않습니다. 다만 가만히 두면 자연히 없어질지는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한포진이라면 수포가 터지고 딱지가 지면서 2주 내외로 사라지는 경우가 많고, 점액낭종이나 다른 원인이라면 그냥 두면 재발하거나 지속될 수 있습니다.억지로 터뜨리지는 마시고, 일주일 정도 지켜보시다가 크기가 커지거나 주변에 더 생기거나 가려움이 동반된다면 피부과에서 확인받아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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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서 자꾸 물이 나오고 간지러워요~
병원을 두 번 다녀오셨는데도 차도가 없다면, 지금 상황을 조금 다르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면봉으로 강하게 후비면 외이도(external auditory canal) 피부에 미세한 상처가 생기고, 거기서 삼출액이 나오면서 간지럽고, 간지러우니까 또 후비게 되는 악순환이 만들어집니다. 지금 이 사이클에 빠져 계신 겁니다. 연고를 발라도 후비는 행동이 계속되면 낫기가 어렵습니다.분비물이 계속 나온다면 외이도염(otitis externa)이 단순히 자극성인지, 아니면 세균이나 진균 감염이 자리를 잡은 건지에 따라 치료약이 달라집니다. 두 번 다녀오셨을 때 처방받은 연고가 항생제 계열인지 항진균제 계열인지 확인해보시는 게 좋고, 진균성 외이도염(fungal otitis externa)은 일반 항생제 연고로는 잘 낫지 않습니다.가장 중요한 건 면봉을 완전히 끊는 겁니다. 귀에서 뭔가 나오는 느낌이 있어도 면봉 대신 티슈를 귀 입구에 살짝 대는 정도로만 해주세요. 차도가 없다면 이비인후과에서 직접 외이도를 세척하고 분비물을 제거하는 처치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집에서 연고만 바르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해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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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선수인데 어깨 다친뒤 잘 회복이 안됩니다
지금 상황에서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직 복귀할 단계가 아닙니다.방카르트 병변(Bankart lesion)과 회전근개 파열(rotator cuff tear)이 동반된 탈구는, 단순 탈구와는 완전히 다른 구조적 손상입니다. 한 달 반이 지났는데 손 힘이 아직 완전히 돌아오지 않았다는 게 신경 쪽 문제가 남아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탈구 시 액와신경(axillary nerve)이 견인되거나 손상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게 회복되는 데 수개월이 걸리기도 합니다.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게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상태인지 여부입니다. 10대 남성 운동선수에서 방카르트 병변이 확인된 경우, 보존적 치료만으로는 재탈구율이 상당히 높다는 게 현재 정형외과 문헌의 일관된 결론입니다. 운동선수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지금 담당 병원에서 수술 여부에 대한 명확한 판단을 받으셨는지가 제일 중요한 부분입니다.쉬기만 한다고 방카르트 병변이 자연 치유되지는 않습니다. 회전근개 파열 정도와 신경 회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 MRI나 근전도 검사(EMG)가 필요할 수 있고, 수술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합 준비를 시작하면 재탈구나 추가 손상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습니다. 지금 담당 정형외과 선생님께 수술적 치료 필요성을 다시 한번 명확히 여쭤보시고, 필요하다면 스포츠의학 전문의 쪽으로 협진을 요청해보시길 강하게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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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이 병명을 못 찾는거 같아요..
걱정이 많으실 텐데, 현재 진행 중인 검사 방향은 맞게 가고 있습니다.위 바깥쪽, 췌장과의 사이에서 발견된 덩어리는 위장관기질종양(GIST, gastrointestinal stromal tumor), 부신 종괴, 후복막 종양, 혹은 림프절 종대 등 다양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CT와 MRI에서 명확히 구분이 안 된다면 PET/CT로 대사 활성도를 보고, 내시경 초음파 유도하 조직검사(EUS-guided biopsy)로 세포 수준에서 확인하는 게 현재로선 가장 정확한 접근입니다. 염증 수치가 높지 않다는 건 급성 감염이나 심한 염증성 병변 가능성을 낮춰주는 소견이고, 일단 그 부분은 조금 안심이 됩니다.초록색 구토는 담즙(bile)이 섞인 것으로, 상부 소화관 어딘가에서 정상적인 흐름이 부분적으로 방해받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덩어리가 주변 구조물을 압박하고 있다면 이게 연결될 수 있어서, 조직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원인 불명으로 두고 지켜보는 수밖에 없습니다.담적병 이야기를 하셨는데,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담적병은 한의학적 개념으로 현대 의학적 진단 체계와는 별개입니다. 영상에서 실제 덩어리가 확인된 상황에서 조직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한의학적 치료를 병행하는 건 권하기 어렵습니다. 원인이 확인된 이후에 보완적으로 접근하는 건 별개의 이야기지만, 지금은 검사 결과를 먼저 받아보시는 게 순서입니다. PET/CT와 조직검사 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를 토대로 다음 방향이 훨씬 명확해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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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 손가락마디 통증 궁금합니다.
두 증상 모두 임신과 직접 연관된 거라 같이 설명드릴게요.손가락 마디 통증은 임신 중 릴랙신(relaxin)과 에스트로겐 증가로 인해 관절 주변 인대가 이완되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고, 여기에 수분 저류로 조직이 부으면서 손목 쪽 정중신경(median nerve)이 눌리는 손목터널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이 겹치는 경우도 임신 중기 이후에 꽤 흔합니다. 병뚜껑을 못 딸 정도라면 근력 저하까지 온 것일 수 있어서, 손가락 저림이나 무감각이 함께 있는지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출산 후 호르몬이 정상화되고 부종이 빠지면 대부분 호전되지만, 증상이 심했던 경우엔 수개월 걸리기도 합니다.다리 저림은 원래 허리가 안 좋으셨다고 하니 디스크 가능성도 배제하긴 어렵습니다. 다만 임신 자체로도 커진 자궁이 골반 내 혈관과 신경을 압박해서 다리 저림이 생기고, 이상근(piriformis muscle)이 긴장되면서 좌골신경(sciatic nerve)을 자극하는 이상근 증후군(piriformis syndrome)도 임신 중에 흔하게 나타납니다. 어느 쪽이든 출산 후 상당 부분 개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지금 당장 심각한 응급 상황은 아니지만, 손 근력이 눈에 띄게 떨어지거나 다리 저림이 한쪽 발까지 심하게 내려온다면 산부인과 주치의에게 말씀하셔서 정형외과나 신경과 협진을 요청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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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때문에 병원을갈예정인데 어디로가야하나요?
어지럼증은 원인이 워낙 다양해서, 어떤 양상인지가 과 선택에서 제일 중요합니다.빙글빙글 도는 느낌, 세상이 돌아가는 것 같은 어지럼증이라면 귀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석증(benign paroxysmal positional vertigo)이나 전정신경염(vestibular neuritis) 같은 경우인데, 이런 경우엔 이비인후과가 먼저입니다. 반면 그냥 멍하고 붕 뜨는 느낌, 일어설 때 핑 도는 느낌이라면 빈혈이나 기립성 저혈압(orthostatic hypotension) 쪽에 가깝고 내과로 가시면 됩니다.빈혈 가능성도 물론 있습니다. 30대 여성이고 기저질환이 없다고 하셨지만, 생리량이 많은 편이거나 식사가 불규칙하다면 철결핍성 빈혈(iron deficiency anemia)은 흔합니다. 이건 혈액검사 한 번으로 바로 확인됩니다.방향을 모르겠다면 내과로 먼저 가셔서 기본 혈액검사, 혈압 측정, 갑상선 기능 확인을 받아보시는 걸 권합니다. 거기서 이상이 없으면 이비인후과나 신경과로 연결이 됩니다. 자주 생겼다 없어진다는 게 수주째 반복되는 거라면, 한 과에서만 보고 끝내지 말고 필요하면 두 곳을 다 거쳐보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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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바로 아래쪽 살색이 검게 변했는데
사진이 없어서 원격으로 보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 먼저 말씀드립니다.손톱 바로 아래 살, 그러니까 조갑하부(subungual) 혹은 근위 조갑 주름(proximal nail fold) 부위가 외상 없이 검게 변했다면 몇 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건 미세한 혈관 파열로 인한 소출혈인데, 본인이 기억 못 하는 아주 약한 충격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이건 시간이 지나면서 색이 갈색으로 바뀌다가 소실됩니다.문제는, 외상 없이 생긴 경우엔 조금 더 넓게 봐야 한다는 겁니다. 손톱 주변의 흑색 병변은 말단 흑자(acral lentiginous melanoma)가 초기에 이 위치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서, 단순히 넘기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경계가 불규칙하거나, 크기가 커지거나, 손톱판으로 번지는 선이 보인다면 더욱 그렇습니다.20대 남성이라 확률적으로 악성 가능성은 낮지만, 외상력이 없다는 점에서 피부과 진료는 받아보시는 게 맞습니다. 더마토스코피(dermoscopy)로 비침습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니 부담 없이 가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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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주위가 붉어졌어요 눈 안비볐어요 ㅜ
사진 보면 눈 주변, 특히 아래 눈꺼풀 쪽으로 홍반이 퍼져 있고 약간 부기도 있어 보입니다.수박 알레르기가 있다고 하셨는데, 이게 핵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박은 라텍스-과일 증후군(latex-fruit syndrome)과 연관되기도 하고, 구강 알레르기 증후군(oral allergy syndrome)을 일으키는 과일 중 하나입니다. 평소 피부 반응이 없었더라도 주스 형태로 드시면 과육보다 알레르겐 농도가 높아질 수 있고, 두유의 대두 단백도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식품 중 하나라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눈 주변은 피부가 얇고 혈관이 풍부해서 전신 알레르기 반응이 생길 때 가장 먼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부위 중 하나입니다. 비비지 않아도 이렇게 될 수 있습니다.지금 당장 확인하셔야 할 게 있는데요. 눈 충혈, 가려움, 입술이나 혀의 부기, 목 조임감, 두드러기가 다른 부위로 번지거나 호흡이 불편한 느낌이 있다면 바로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그런 증상 없이 눈 주변 홍반만 있는 상태라면 항히스타민제(antihistamine) 복용 후 경과를 보시고, 오늘 중으로 피부과나 안과 외래를 방문하시는 걸 권합니다. 원인 알레르겐 확인을 위해 알레르기 검사도 한번 받아보실 시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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