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삐끗했는데 병원에가야할까요?
갑자기 생긴 편측 허리 통증은 대부분 근육이나 인대의 급성 손상입니다. 20대에서 특별한 외상 없이 생겼다면 근육 경련이나 요추 주변 인대 염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당장 병원을 가셔야 하는 상황은 아닌데, 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빨리 가보시는 게 맞습니다. 다리로 저림이나 방사통이 내려가거나, 소변이나 대변 조절이 갑자기 안 되거나,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입니다. 이런 증상 없이 단순히 허리랑 골반이 묵직하고 불편한 정도라면 며칠 경과를 보셔도 됩니다.지금 당장은 무리한 움직임을 피하고, 너무 오래 같은 자세로 있지 않는 게 좋습니다. 온찜질이 근육 이완에 도움이 되고, 소염진통제(이부프로펜 계열)를 단기간 복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1주일 지나도 나아지지 않거나 오히려 심해지면 그때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 가보시면 됩니다.
평가
응원하기
혈압약 복용 중인데 혈압 조절이 안돼요
텔미트렌(telmisartan) 20mg은 사실 해당 계열 약제 중에서 낮은 용량에 속합니다. 같은 성분 기준으로 40mg, 80mg까지 증량이 가능하고, 뇌경색과 당뇨를 함께 가진 분께는 혈압 목표치를 130mmHg 미만으로 더 엄격하게 잡는 게 현재 가이드라인 방향입니다. 160에서 170대가 나온다면 현재 용량으로는 조절이 부족한 상태입니다.용량을 올리는 것 외에 병용 약제를 추가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텔미사르탄 계열에 칼슘채널차단제(amlodipine 계열)나 이뇨제를 더하는 조합이 뇌경색·당뇨 환자에서 흔히 쓰입니다. 어떤 방향이 맞는지는 신장 기능, 전해질 수치, 당뇨 조절 상태를 같이 봐야 판단이 가능합니다.한 가지 여쭤볼 게 있는데, 혈압을 재실 때 시간대가 일정한가요? 아침 기상 직후와 저녁 취침 전 두 번 재는 걸 기준으로 삼는 게 맞고, 재기 전 5분 안정, 카페인이나 흡연 직후는 피하셔야 합니다. 재는 조건에 따라 수치가 많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혈압 수첩에 시간대별로 기록해서 담당 선생님께 보여드리면 용량 조정 결정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 현재 수치라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진료를 보시길 권합니다.
채택 받은 답변
5.0 (1)
응원하기
힘든월요일 이네요... 몸도축 처지고.....
뇌경색 이후에는 뇌졸중 후 우울증(post-stroke depression)이 상당히 흔하게 동반됩니다. 발생률이 30퍼센트에서 50퍼센트까지 보고될 정도입니다. 단순히 심리적인 반응이 아니라, 뇌 손상 자체가 감정 조절에 관여하는 신경 회로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생기는 신경생물학적 변화입니다. 몸이 축 처지고 의욕이 없는 느낌이 반복된다면 이 가능성을 진지하게 봐야 합니다.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햇빛을 쬐며 짧게라도 걷는 것, 수면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 과도한 카페인을 줄이는 것이 기본입니다. 뇌경색 환자에서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우울감 완화와 뇌 가소성 회복 양쪽에 모두 긍정적인 근거가 있습니다. 다만 강도는 담당 선생님과 상의해서 정하셔야 합니다.무기력감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잠을 못 자거나 너무 많이 자거나, 아무것도 하기 싫다는 느낌이 강하다면 신경과 혹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뇌경색 이후 우울증은 재활 예후에도 직접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그냥 넘기면 안 됩니다.
평가
응원하기
자고 일어났는데 오른쪽 대퇴쪽이 좀 아파요
증상 위치와 자세에 따른 통증 양상을 보면, 이상근 증후군(piriformis syndrome) 가능성이 꽤 높아 보입니다. 대퇴 바깥쪽, 골반 바로 아래 부위가 아프고 책상다리 자세에서 악화된다는 게 전형적인 패턴입니다. 이상근은 천골과 대퇴골 대전자를 잇는 근육인데, 여기가 뭉치거나 긴장되면 바로 아래를 지나는 좌골신경을 압박해서 엉덩이와 대퇴 바깥쪽으로 통증이 퍼집니다.허리 디스크가 기저에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합니다. 요추 4번에서 5번, 또는 5번에서 천추 1번 레벨의 디스크가 신경근을 자극하면 엉덩이와 대퇴 외측으로 방사통이 생기는데, 이상근 증후군과 증상이 겹쳐서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천장관절 문제도 골반 후면부 통증을 일으키지만, 말씀하신 위치가 골반 시작점보다 아래쪽이라면 이상근 쪽에 더 무게가 실립니다.자고 일어나서 생겼다는 건 수면 자세 중 고관절이 내회전되거나 이상근이 과도하게 신장된 상태가 유지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옆으로 자는 경우, 위에 있는 다리가 앞으로 떨어지면서 이상근에 부하가 집중되기도 합니다.당장 일상생활이 불편하고 통증이 지속된다면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에서 진찰받으시길 권합니다. 촉진과 도수 검사만으로도 이상근 증후군과 신경근 병변을 어느 정도 감별할 수 있고, 필요하면 골반 MRI나 요추 MRI를 추가로 검토하게 됩니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건 이상근 스트레칭인데,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오른쪽 무릎을 세우고 발목을 왼쪽 허벅지 위에 올린 뒤 왼쪽 허벅지를 가슴 쪽으로 당기는 자세가 대표적입니다. 통증이 심해지면 즉시 멈추셔야 합니다.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
어깨 회전근개 관리법 부탁드립니다.
회전근개 손상 후 수면 중 통증이 재발하는 건 매우 흔한 패턴입니다. 운동 중에는 괜찮다가 자고 일어나니 아프다는 게 전형적인 양상이에요.수면 자세가 핵심입니다. 가장 피해야 할 건 다친 쪽 어깨를 바닥에 깔고 옆으로 눕는 자세입니다. 체중이 고스란히 실리면서 회전근개와 점액낭에 지속적인 압박이 가해집니다. 반대쪽으로 옆으로 눕되, 다친 팔 쪽에 베개를 끼워서 팔이 허공에 뜨지 않게 받쳐주는 게 좋습니다. 팔이 몸통 쪽으로 떨어지면 어깨가 내회전된 채로 장시간 유지되면서 통증이 생깁니다. 똑바로 눕는 경우엔 팔 아래에 얇은 베개를 살짝 받쳐 어깨가 약간 외전된 중립 위치를 유지하는 것도 방법입니다.취침 전 관리도 중요합니다. 자기 전에 온찜질을 10분에서 15분 정도 해주면 근육과 인대가 이완되어 수면 중 불필요한 긴장을 줄여줍니다. 다만 급성 염증이 있는 시기엔 냉찜질이 우선입니다. 지금 주사 치료를 받는 중이라면 담당 선생님께 현재 급성기인지 아닌지 확인해보시는 게 좋습니다.스트레칭 측면에서는 자기 전에 pendulum exercise, 즉 상체를 숙인 채 팔을 자연스럽게 늘어뜨려 작은 원을 그리듯 흔드는 동작이 관절 내 압력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과도한 스트레칭은 오히려 역효과이므로, 가벼운 이완 수준에서 멈추는 게 맞습니다.현재 증상이 다시 심해지고 있다면, 수면 자세 교정만으로 해결이 안 될 수 있습니다. 물리치료 중이시니 담당 치료사에게 수면 중 통증이 생긴다고 구체적으로 말씀하시면 해당 단계에 맞는 자세 교육을 더 정확하게 받으실 수 있습니다.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
부고환염 진단을 받았는데, 원인은 확인이 불가 할까요?
부고환염(epididymitis)은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30대에서 STD 12종이 전부 음성이라면, 성병 외의 원인을 생각해봐야 합니다.가장 흔하게 고려하는 건 요로계 세균, 특히 대장균(E. coli) 같은 장내세균입니다. 요도를 통해 역행성으로 부고환에 도달하는 경로인데, 이 경우 소변 배양검사에서 균이 검출되기도 하지만 검출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무균성 부고환염이라고 해서, 세균 없이 소변이 역류하면서 화학적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고, 과도한 신체 활동이나 자전거 장기간 탑승 같은 물리적 자극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혈액검사는 기본적으로 시행하는 게 맞습니다. 염증 수치(CRP, ESR)와 백혈구 수치를 보면 염증의 정도와 전신 반응 여부를 파악할 수 있고, 치료 경과를 추적하는 데도 유용합니다. 소변검사는 이미 하셨겠지만, 소변 배양검사까지 진행했는지 확인해보시길 권합니다. 단순 소변검사와 배양검사는 다른 검사입니다.원인을 끝까지 특정하지 못하는 경우도 임상에서는 드물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항생제 치료에 잘 반응하는지, 그리고 음낭 초음파로 부고환과 고환의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는 겁니다. 초음파를 아직 안 하셨다면 꼭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고환 자체의 문제나 고환 비틀림(testicular torsion) 같은 다른 원인을 배제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평가
응원하기
팔에 썬크림 바르면 클렌징 뭐로하나요?
팔에 바른 선크림은 바디워시로도 충분히 제거됩니다. 얼굴과 달리 팔은 피지 분비가 적고 모공도 작아서, 같은 자외선 차단 성분이라도 세정 부담이 훨씬 낮습니다.다만 제품 유형을 구분할 필요는 있습니다. 일반적인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avobenzone, oxybenzone 계열)는 바디워시로 무리 없이 지워집니다. 반면 무기 자외선 차단제, 즉 산화아연(zinc oxide)이나 이산화티타늄(titanium dioxide) 기반 제품, 특히 백탁이 심한 타입은 유분과 결합력이 강해서 거품을 충분히 내어 두 번 정도 씻어내는 편이 깔끔합니다.클렌징폼을 팔 전체에 쓰는 건 솔직히 비효율적이고, 피부 장벽 측면에서도 팔에 계면활성제를 과도하게 쓸 이유가 없습니다. 바디워시를 충분히 거품 내어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씻어낸 뒤 깨끗하게 헹구면 됩니다. 씻고 난 후 건조함이 느껴진다면 보습제를 발라주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
손바닥에 이런게 하나생겼는데뭘까요..?
사진으로 보면 손바닥 피부 안에 작고 둥근 병변이 하나 있고, 표면이 약간 돌출된 느낌에 지문이 끊겨 있는 상태네요.이 위치와 형태, 그리고 "투명한 막 같은 느낌"이라는 표현을 종합하면 가장 가능성이 높은 건 심상성 사마귀(verruca vulgaris)입니다. 사마귀는 HPV(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으로 생기고, 손바닥이나 손가락에 잘 생깁니다. 특징적으로 지문 선이 끊기고, 자세히 보면 안쪽에 작은 검은 점들이 보이는데 이게 혈전이 생긴 모세혈관입니다. 말씀하신 "까만 심 같은 것"이 바로 이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굳은살(callus)과 비슷해 보일 수 있는데, 굳은살은 지문이 그대로 유지되고 검은 점이 없습니다. 지문이 끊겼다는 게 사마귀를 더 강하게 시사하는 부분입니다.자연적으로 없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손바닥 사마귀는 압력을 받는 부위라 오래 가는 편이고 방치하면 크기가 커지거나 주변으로 퍼질 수 있습니다. 피부과에서 확인 후 냉동치료(액체질소)나 레이저 치료를 받으시는 게 깔끔합니다. 손으로 건드리거나 뜯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평가
응원하기
손을 많이 써서 생기는 손가락 통증 치료법은
50대 여성에서 아침 기상 시 손가락 전체가 붓고 구부러지지 않는 증상, 특히 엄지손가락의 굴곡 시 심한 통증, 그리고 사용 후 열감이 동반된다면 단순한 과사용 손상만으로 보기 어렵습니다.우선 감별해야 할 것이 류마티스 관절염입니다. 아침 강직이 30분 이상 지속되고 양측 손가락이 대칭적으로 붓는다면 류마티스 관절염의 가능성을 먼저 배제해야 합니다. 또 하나는 방아쇠수지(trigger finger)인데, 엄지손가락을 구부릴 때 심한 통증과 함께 걸리는 느낌이 있다면 손가락 굴곡건 주변 건초염이 동반된 상태입니다. 50대 여성에서 흔하고, 손을 많이 쓰는 직업군에서 특히 잘 생깁니다. 퇴행성 관절염도 배제할 수 없고,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을 때도 손발이 붓고 아침 강직이 올 수 있어 기저 질환 확인도 필요합니다.당장 집에서 하실 수 있는 처치는 열감이 있을 때는 냉찜질을 10분에서 15분 정도 하시고, 통증이 가라앉은 이후에는 온찜질로 순환을 도와주시면 됩니다. 아침에 강직이 심할 때는 억지로 펴려 하지 마시고 따뜻한 물에 손을 담그면서 천천히 움직이는 게 낫습니다. 손 사용량은 당분간 줄이시고, 반복적인 쥐는 동작은 특히 피하셔야 합니다.다만 이 증상 조합은 집에서 해결될 수 있는 범위를 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류마티스내과에서 류마티스 인자(RF), 항CCP 항체, CRP, ESR 등 혈액검사를 받아보시고, 방아쇠수지 여부는 정형외과에서 확인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방아쇠수지라면 스테로이드 국소 주사로 빠르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가
응원하기
만성두통인데 정확한 진단명과 치료방법을 모르겠어요
말씀하신 증상들을 종합해보면, 병원과 한의원 두 군데 모두 틀린 말을 한 게 아닙니다. 실제로 두 가지가 동시에 작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일자목은 경추 정렬이 무너지면서 후두 아래쪽 근육군에 지속적인 긴장을 만들고, 이게 후두신경을 자극해서 두통을 일으킵니다. 이걸 경추성 두통(cervicogenic headache)이라고 하는데, 특징이 목과 후두부에서 시작해서 앞쪽으로 퍼지고, 고개 자세에 따라 통증이 달라집니다. 고개를 아래로 숙이면 덜 아프다고 하셨는데, 이게 경추성 두통의 전형적인 자세 연관성과 맞아떨어집니다.동시에 소화 상태와 두통이 연동된다는 점은 단순한 우연이 아닙니다. 위장 점막이 자극받거나 팽만이 생기면 미주신경(vagus nerve)을 통해 삼차신경핵에 영향을 주고, 이게 두통 역치를 낮춥니다. 고기처럼 소화 부담이 큰 음식을 먹고 자면 더 아프다는 것도, 야간에 위산 역류가 생기면서 두통이 유발되는 패턴과 일치합니다. 두통약이 안 듣고 속만 쓰린 것도, 이미 위장이 취약한 상태에서 NSAIDs 계열 진통제를 쓰기 때문에 점막을 더 자극하는 것입니다.치료 방향은 두 축을 같이 잡아야 합니다. 경추 쪽은 재활의학과나 신경과에서 경추성 두통 진단을 명확히 받고, 물리치료(심부 경추 근육 강화, 자세 교정)와 필요하면 후두신경 차단술을 받으시는 게 순서입니다. 위장 쪽은 역류성 식도염과 위염을 소화기내과에서 제대로 조절해야 합니다. 저녁 식사량을 줄이고, 식후 2시간에서 3시간은 눕지 않는 것, 고단백·고지방 식사를 야간에 피하는 것만으로도 야간 두통 빈도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진통제 선택도 바꾸실 필요가 있습니다. 위장이 약하신 분은 일반 소염진통제보다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이 그나마 덜 자극적이고, 복용 시 반드시 식후에 드셔야 합니다. 커피가 일시적으로 낫는 이유는 카페인이 뇌혈관을 수축시켜 두통을 완화하는 효과 때문인데, 장기적으로 카페인 의존이 생기면 카페인이 떨어질 때 오히려 두통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생깁니다.두 군데 모두 부분적으로 맞는 진단을 하고 있으니, 신경과 또는 재활의학과에서 경추성 두통을 우선 확인하시고, 소화기 쪽 약물 조절을 병행하시는 방향으로 접근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채택 받은 답변
5.0 (1)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