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호르몬제 복용을 계속해야 할까요?
갱년기 호르몬 치료와 골다공증 치료는 각각 목적이 다르므로, 체중 증가만으로 임의로 중단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갱년기 호르몬 치료는 안면홍조, 발한, 수면장애, 질건조증 등의 증상을 완화하고 폐경 초기 여성의 골밀도 감소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반면 골다공증 약은 골절 위험을 줄이는 것이 주목적입니다.많은 분들이 호르몬제를 복용한 후 살이 찐다고 느끼지만, 실제로는 폐경 자체로 인한 신진대사 변화와 복부 지방 증가가 더 큰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개인에 따라 호르몬 치료 중 체액 저류나 식욕 변화가 나타날 수는 있습니다.현재 중요한 것은 체중 증가가 약물 때문인지, 폐경 후 자연스러운 변화인지, 또는 다른 원인이 있는지 평가하는 것입니다. 골다공증이 진단된 상태라면 치료를 중단할 경우 골밀도 감소와 골절 위험이 다시 증가할 수 있으므로 담당 의사와 상의 없이 중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진료 시 현재 복용 중인 약의 종류, 골밀도 검사 결과, 골절 위험도, 체중 변화 정도를 함께 검토하여 약제 변경이나 용량 조정이 가능한지 상담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폐경 후 10년 이내이고 호르몬 치료 효과가 충분하다면 지속 여부를 개별적으로 결정하게 됩니다.대한폐경학회 및 북미폐경학회 지침에서도 호르몬 치료는 연령만으로 일률적으로 중단하기보다 증상, 이득과 위험성을 평가하여 개인별로 결정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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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가 젖을빨때 소리가 나는 이유는?
신생아가 수유 중 "쪽쪽" 하는 소리를 내는 것은 비교적 흔한 현상이며, 반드시 설소대 이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아기가 젖꼭지나 유두를 입으로 밀착해서 물고 음압을 만들어 빨아야 하는데, 입술 밀착이 순간적으로 풀리거나 공기가 함께 들어가면 쪽쪽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특히 수유 초반에 급하게 먹거나 자세가 불안정할 때 흔히 나타납니다.다만 설소대가 짧은 경우에는 혀 움직임이 제한되어 유두를 충분히 감싸지 못하면서 쪽쪽 소리가 반복적으로 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수유 시간이 길어지거나, 젖을 먹고도 금방 배고파하거나, 체중 증가가 기대만큼 되지 않거나, 수유 중 자주 빠지는 모습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유 수유 중이라면 산모의 유두 통증이 심한 경우도 있습니다.반대로 체중이 잘 늘고, 수유 시간이 적절하며, 먹고 난 뒤 만족해 보인다면 단순한 수유 습관이나 자세 문제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결론적으로 쪽쪽 소리만으로 설소대 이상을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체중 증가가 좋고 수유에 특별한 어려움이 없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지만, 수유 효율이 떨어지거나 자주 공기를 삼켜 복부 팽만, 잦은 트림, 보챔이 동반된다면 소아청소년과에서 설소대와 수유 상태를 함께 평가받아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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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이 아픈데 왜 이러는 걸까요?ㅠㅠㅠ
말씀하신 상황이라면 손목을 많이 사용해서 생기는 과사용 손상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바이올린 연주, 필기, 키보드 사용은 모두 손목과 손가락 힘줄에 반복적인 부담을 주는 활동이며, 다한증 때문에 연필을 더 세게 쥐는 습관도 손목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다만 3~4년 전부터 통증이 있었고 최근에는 팔 전체까지 아픈 경우가 있다면 단순 피로만으로 보기보다는 건초염, 손목 인대 손상, 신경 압박 등의 문제도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진통제를 자주 복용해야 할 정도라면 원인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합니다.손목을 쉬게 해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물건을 들 때 힘이 빠지거나, 손가락 저림이 동반된다면 정형외과 또는 손 전문 진료를 다시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현재로서는 무리한 사용을 줄이고, 필기나 연주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며, 손목 보호대 사용을 고려해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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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목때문에 편두통이 심해질 수도 있을까요?
네, 일자목이나 거북목이 두통을 악화시키는 경우는 충분히 있습니다. 다만 엄밀히 말하면 일자목이 편두통 자체를 만드는 것은 아니고, 목 주변 근육과 관절에 지속적인 긴장을 유발해 두통을 더 자주 느끼게 하거나 편두통을 악화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정상적인 경추는 앞쪽으로 완만한 곡선을 이루는데, 일자목이 되면 머리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목 뒤 근육과 어깨 근육이 계속 긴장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후두부와 관자놀이 주변으로 통증이 발생하는 경추성 두통이 생길 수 있으며, 원래 편두통이 있는 사람에서는 발작 빈도나 강도가 증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특히 컴퓨터 작업이나 스마트폰 사용이 많고, 두통과 함께 목·어깨 결림, 뒷목 당김, 후두부 통증이 동반된다면 자세의 영향이 일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개선 방법으로는 모니터 상단이 눈높이와 비슷하도록 조정하고, 화면을 보기 위해 고개를 앞으로 내미는 자세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30분에서 60분마다 자세를 바꾸고, 턱을 살짝 당기는 운동과 목 주변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스마트폰을 볼 때도 고개를 숙이기보다 화면을 눈높이에 가깝게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다만 편두통은 유전적 소인과 신경학적 기전이 중요한 질환이므로, 최근 두통이 점점 심해지고 있거나 진통제 사용이 늘고 있다면 자세 문제만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신경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편두통 평가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한 달에 4회 이상 반복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예방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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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녹색? 변 색깔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올려주신 색상은 회색이나 흰색에 가까운 변이라기보다는 연한 녹색 또는 올리브색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담도 폐쇄나 간담도 질환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회백색 변과는 차이가 있습니다.전날 음주를 하셨다면 장운동이 평소보다 빨라지면서 담즙이 충분히 분해되지 못해 녹색 계열 변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 식사 내용의 변화, 채소 섭취, 장염이나 가벼운 소화불량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한 번만 이런 색의 변을 보았고 복통, 황달, 진한 소변, 발열 등의 증상이 없다면 우선 며칠 정도 경과를 관찰해 보셔도 괜찮겠습니다. 대부분은 정상적인 갈색 변으로 다시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다만 변 색이 계속 회백색 또는 매우 옅은 색으로 반복되거나, 눈 흰자나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증상, 우상복부 통증, 진한 갈색 소변 등이 동반된다면 소화기내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현재 설명과 색상만으로는 심각한 이상보다는 일시적인 녹색 변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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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톱에 멍든게 안 없어지는데 원래 잘 안없어지나요ㅠ
발톱에 생긴 멍은 일반 피부 멍과 달리 없어지는 데 상당히 오래 걸립니다. 피부 멍은 수주 내에 흡수되지만, 발톱 아래 출혈은 발톱이 자라면서 앞으로 밀려 나가야 없어지기 때문에 보통 수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2개월 전에 발가락을 부딪혀 생긴 멍이 아직 남아 있는 것은 충분히 정상적인 경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엄지발가락은 발톱 성장 속도가 느려 완전히 새 발톱으로 바뀌는 데 1년 가까이 걸리기도 합니다.아쉽게도 발톱 멍을 빨리 없애는 효과적인 방법은 거의 없습니다. 온찜질이나 마사지로 제거되지는 않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발톱이 자라는 것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대신 멍이 발톱 끝 방향으로 조금씩 이동하고 있다면 정상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다만 멍이 전혀 이동하지 않거나, 점점 검게 커지거나, 통증이 지속되거나, 외상과 무관하게 생긴 경우에는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말씀하신 경과만으로는 크게 걱정할 상황은 아니며, 조금 더 시간을 두고 관찰하시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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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에 든 멍 빨리 없애는 법 알려주세요( 검정색 멍)
멍은 피부 아래 혈액이 고여 있는 상태라서 하루 만에 없애는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회복 속도를 조금 높이는 방법은 있습니다.멍이 생긴 지 24시간에서 48시간 이내라면 냉찜질이 도움이 됩니다. 차가운 팩이나 얼음을 수건으로 감싸 10분에서 15분 정도 대고 쉬었다가 반복하면 출혈과 부종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반대로 멍이 생긴 지 2일 이상 지났다면 온찜질이 더 도움이 됩니다. 따뜻한 찜질은 혈액순환을 촉진해 고여 있는 혈액이 흡수되는 과정을 돕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에는 하루 2회에서 4회 정도 10분에서 20분씩 온찜질을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민간요법 중에서는 계란을 굴리거나 동전을 문지르는 방법이 알려져 있지만, 실제 의학적 근거는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강하게 문지르면 피부 자극이 생기거나 멍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충분한 수면과 수분 섭취를 유지하고, 초기에는 해당 부위를 과도하게 마사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검은색 또는 보라색 멍은 보통 녹색, 노란색으로 변하면서 1주에서 3주 사이에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특별한 외상 없이 멍이 자주 생기거나, 멍 크기가 매우 크고 오래 지속된다면 혈소판 이상이나 출혈성 질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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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에 생긴점?피부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사진을 보니 두피에 흰 각질이 상당히 두껍게 쌓여 있고, 모낭 주변으로 홍반이 있으며 일부 진물 혹은 딱지 형성도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두피가 붉고 습윤한 느낌이네요.이 양상은 지루성 피부염(seborrheic dermatitis)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Malassezia 효모균 과증식과 피지선 활성화가 맞물려서 이런 두꺼운 인설과 홍반이 만들어지는데, 가려움이 심하고 긁으면 각질이 떨어지는 패턴이 전형적입니다. 건선(psoriasis)도 두피에 이처럼 두꺼운 은백색 각질판을 만들 수 있어서 사진만으로 두 가지를 확실히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실제로 지루성 피부염과 두피 건선이 겹쳐서 나타나는 경우도 드물지 않고요.진물이나 딱지가 보이는 부분은 이차 세균 감염 가능성도 있습니다. 긁어서 피부 장벽이 손상된 곳에 황색포도알균 등이 붙으면 국소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 경우엔 항균 치료가 함께 필요해집니다.피부과 진료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두피는 직접 보지 않으면 각질의 두께, 경계면, 혈관 확장 양상 같은 세부 소견을 놓치기 쉽습니다. 지루성 피부염이면 항진균 샴푸(ketoconazole, ciclopirox 계열)와 국소 스테로이드 병용으로 잘 조절되고, 건선이면 치료 방향이 달라집니다. 직접 조직 소견이나 임상 패턴을 확인한 뒤 처방받으시는 게 맞습니다.그때까지는 손톱으로 긁는 건 최대한 자제하시고, 시중 항비듬 샴푸를 쓰더라도 두피에 5분 정도 머물게 뒤 헹구는 방식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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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수포 벌레물림일까요? 바이러스류일까요?
사진 잘 봤습니다. 손바닥 쪽은 오늘 생긴 거라 아직 팽팽하게 부풀어 있고, 팔 쪽은 며칠 지나서 중심부가 약간 꺼지면서 경계가 생긴 모양이네요.형태만 놓고 보면 벌레 물림 반응, 그중에서도 두드러기 양상의 구진두드러기(papular urticaria)에 가장 가깝습니다. 진드기류나 모기에 물렸을 때 과민반응으로 이런 수포성 병변이 생기는데, 가렵다가 따갑고, 며칠 지나면 색소 흔적으로 남는 경과가 딱 맞아 들어갑니다. 빈대는 보통 선상(일렬)으로 물리고 노출 부위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는데, 지금 패턴도 꼭 맞진 않습니다.한 달째 반복된다는 게 관건입니다. 같이 사는 분은 괜찮고 본인만 생긴다는 건, 개인 면역 반응 차이로 충분히 설명됩니다. 같은 자극에도 누군가는 반응이 거의 없고, 누군가는 강하게 올라오거든요. 다만 손바닥, 발바닥까지 생기는 건 단순 외부 자극 이외에 — 접촉성 피부염, 혹은 드물게 포진상 피부염(dermatitis herpetiformis)같은 내인성 원인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포진상 피부염은 글루텐 감수성과 연관된 면역 피부질환인데, 대칭성 수포, 강한 소양감, 색소 흔적이 특징적이고 지금 경과와 일부 겹칩니다.바이러스성이라면 — 수두나 단순포진 계열은 보통 군집성 수포에 전신 피로, 발열이 동반되고 한 달씩 반복해서 새로 올라오지 않습니다. 지금 양상은 바이러스보다는 면역 매개 또는 외부 자극 쪽이 더 설득력 있습니다.피부과 가셔서 직접 보여주시는 게 맞습니다. 사진만으로 확정하기 어렵고, 실제로 병변을 보면서 데모그래피즘(피부묘기증) 여부, 수포 내용물, 분포 패턴을 확인해야 진단이 섭니다. 필요하면 패치 테스트나 혈액 검사로 원인을 좁힐 수 있고요. 그 전까지 긁지 않는 것이 흉터 남는 걸 줄이는 데 제일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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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병원 안에서 다른 의사로 변경가능한가요?
같은 병원 내 담당의 변경, 가능합니다. 흔한 일은 아니지만 드문 일도 아닙니다.방법은 해당 과 외래 원무창구나 간호사실에 "담당 교수 변경을 원한다"고 직접 말씀하시면 됩니다. 사유를 길게 설명하실 필요는 없고, "다른 선생님께 진료받고 싶다"는 의사 표현만으로도 대부분 처리가 됩니다. 상급종합병원 기준으로는 진료과 내 다른 교수로 배정 변경이 행정적으로 가능한 구조입니다.변경 후 불이익이나 시선 문제를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현실적으로 담당의가 바뀐 사실 자체를 이전 의사가 인지하더라도 진료에 영향을 주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의무기록은 공유되기 때문에 치료 연속성은 유지됩니다.다만 한 가지 현실적인 부분을 말씀드리면, 상급종합병원은 교수 수가 제한적이라 같은 과 내에서 선택할 수 있는 폭이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동일 과의 다른 교수 외래 일정이 맞지 않아 대기가 생기기도 합니다.부모님 상태가 좋지 않으신 상황에서 의사소통이 잘 안 되는 담당의와 계속 진료를 이어가는 건 보호자 입장에서도, 환자 입장에서도 소모적입니다. 변경 요청은 정당한 권리이니 편하게 문의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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