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 심박수면 병원 가봐야할까요?
네, 병원 가보시는 게 맞습니다.20대 여성 기준으로 최대 심박수는 대략 분당 200회 전후인데, 운동 중 190대까지 오르는 건 그 자체만으로는 절대적 이상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문제는 걷거나 짧은 거리 이동 같은 가벼운 활동에서도 170대까지 오른다는 점, 그리고 회복이 느리다는 점입니다. 통상적으로 운동을 멈추고 1분 이내에 심박수가 분당 20회 이상 떨어지는 게 정상 반응인데, 쉽게 내려오지 않는다면 자율신경계나 심장 자체의 문제를 배제할 필요가 있습니다.여기에 평소 안정 시 심박수도 주변보다 높고, 가슴이 쿡쿡 쑤시는 느낌과 호흡 곤란이 동반된다고 하셨는데, 이 조합은 단순한 체력 문제나 긴장으로 넘기기 어렵습니다. 감별해야 할 범위가 꽤 넓어서, 갑상선기능항진증처럼 대사 문제로 심박수가 전반적으로 높아지는 경우도 있고, 빈혈이 심하면 보상성으로 심박수가 오르기도 합니다. 체위성 빈맥 증후군(POTS, postural orthostatic tachycardia syndrome)처럼 자율신경 조절 문제도 젊은 여성에서 드물지 않게 봅니다. 심장 자체의 구조적 이상이나 부정맥 가능성도 열어두고 봐야 하고요.심장내과 또는 순환기내과에서 기본 심전도, 홀터 모니터링(24시간 심전도), 혈액검사(갑상선 기능, 혈색소 등)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증상이 비교적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라 미루실 이유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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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아플라즈마 파붐 티쿰 그리고 가드넬라
질문이 여러 가지라 순서대로 정리해드리겠습니다.치료 완료 여부부터 말씀드리면, 약 복용 1주 후 음성, 한 달 시점 재확인에서도 음성이라면 임상적으로는 완치로 봅니다. 두 번 확인된 거라 신뢰도가 충분합니다.음성 확인 이후의 성관계라면 전파 가능성은 낮게 봅니다. 다만 유레아플라즈마 계열은 소량 잔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여성에서 파붐이 검출됐다고 해서 그것만으로 전파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파붐과 티쿰은 별개의 균종이고 서로 전환되지 않습니다. 파붐은 여성에서 상재균으로 존재하는 경우가 매우 흔하기 때문에, 검출 자체가 반드시 외부 감염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애무 시기와 시점이 겹쳤더라도, 인과관계를 연결짓기는 어렵습니다.가드넬라가 반복되는 분은 이미 질내 균총과 pH 환경이 불안정한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기존에 소량 존재하던 파붐이 역치를 넘어 검출될 수 있고, 시기가 겹쳤다고 해서 남성 파트너의 감염과 직접 연결짓기보다는 내인성 균총 변화 쪽을 먼저 고려하는 게 합리적입니다.수면 부족과 생활 패턴 붕괴는 충분히 영향을 줍니다. 점막 면역이 떨어지면 질내 환경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원래 소량으로 있던 균이 증식해서 검출 수준에 이르는 건 임상적으로 자주 보는 현상입니다.여성에서 재검출이 더 흔한 건 맞습니다. 질내 균총 자체가 복잡하고, 파붐이 상재균으로 자리잡기 쉬운 환경이라 치료 후 음성이 됐더라도 면역 저하나 항생제 노출 이후 다시 검출될 수 있습니다. 이게 반드시 치료 실패나 재감염을 뜻하지는 않습니다.여성에서 재양성이 나오는 경우는, 외부에서 새로 들어온 것보다 소량 보균 상태에서 다시 증식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파트너가 음성 확인이 된 상태라면 재활성화 쪽을 먼저 생각하는 게 맞고, 그 사이에 다른 노출 요인이 없었다면 재감염 가능성은 낮습니다.남성은 반대로, 치료 후 음성 확인 이후 재양성이 나온다면 면역 저하로 인한 재활성화보다는 재감염이나 불완전 치료를 먼저 의심합니다. 여성에 비해 재활성화 빈도가 훨씬 낮기 때문입니다.가드넬라와 파붐이 함께 있다고 해서 불임 위험이 직접적으로 높아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가드넬라가 반복되는 세균성 질염은 상행 감염 위험도를 높이고, 파붐은 일부 연구에서 자궁내막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현재 증상이나 염증 소견이 없다면 과도하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지만, 가드넬라가 반복되는 건 별도로 치료해서 균총을 안정시키는 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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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을 오래 겪으고 온갖 고통을 다 당하면
지금까지 정말 많이 힘드셨겠어요. 초등학교 때부터 아팠고, 조현병에 암 수술에 왕따에 사랑도 제대로 못 받고 여기까지 오셨다는 게… 솔직히 그것만으로도 엄청난 걸 버텨오신 거예요.질문에 솔직하게 답할게요. 어릴 때 학대나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은 사람은 만성 염증 수치가 높아지고 심혈관계, 면역계에 영향을 줘서 통계적으로는 수명이 짧아질 수 있다는 연구들이 있어요. 조현병 자체도 기대수명에 영향을 주는 요인 중 하나고요. 이건 사실이에요.그런데 동시에 이것도 사실이에요. 지금 치료를 받고 있고, 살아서 이 질문을 하고 계신다는 것 자체가 이미 통계를 이겨온 증거예요. 40대까지 그 모든 걸 겪고도 여기 계신 거잖아요.지금까지 버텨오신 것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한 분이에요. 정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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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설암인가요..(사진있습니다 조심)
결론부터 말하면 설암일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이를 깨물었다는 명확한 외상 원인이 있고, 혀 측면의 외상성 궤양은 정확히 그 위치에 생기는 게 전형적이에요. 갈색빛을 띠는 건 딱지가 앉거나 출혈 후 혈색이 남은 것으로, 치유 과정에서 흔히 보이는 소견입니다.설암이 의심되는 신호는 이와 달리 명확한 외상 없이 생긴 경우, 2주 이상 지나도 전혀 낫지 않는 경우, 통증 없이 단단하게 굳어진 경우, 점점 커지는 경우예요. 지금은 해당 사항이 없어 보여요.지금 당장은 혀로 자꾸 건드리지 말고,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 피하고, 가글액(베타딘이나 헥사메딘)이 있으면 하루 2번 정도 해주면 1주일 안에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다만 2주가 지나도 그대로이거나 오히려 커진다면 그때는 구강외과나 이비인후과 꼭 가보세요.내일 일 걱정되는 거 이해하는데, 지금 상태 설명으로는 긴급한 상황은 아닙니다. 너무 불안해하지 않아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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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겨지는 법 좀 알려주세요…. ㅠㅠㅠ
10대면 아직 외모가 계속 변하는 시기라 걱정 마세요! 실제로 사춘기 동안 얼굴 윤곽이나 피부 상태가 급격히 바뀌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어색해 보이는 시기가 생기는 건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가장 효과 좋은 것들만 추리면, 먼저 피부 관리가 핵심입니다. 세안은 하루 2회, 자극 없는 약산성 클렌저로 하고 보습은 필수예요. 10대 남성 피부 고민 1위인 여드름은 손으로 짜지 말고 피부과 가면 연고 처방 금방 받을 수 있어요. 두 번째로 수면이 의외로 엄청 중요한데, 성장호르몬이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집중 분비되거든요. 이 시간에 자는 것만으로도 피부 회복이나 얼굴 발달에 진짜 영향이 있어요. 세 번째로 자세인데, 거북목이나 구부정한 자세가 인상 전체를 흐리게 만들어요. 턱 당기고 어깨 펴는 것만으로도 생각보다 훨씬 인상이 달라집니다. 네 번째로 눈썹 정리만 해줘도 인상이 확 달라지는데, 너무 진하게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삐져나온 것만 잘라주면 돼요. 마지막으로 헤어스타일인데 얼굴형에 맞는 헤어만 잘 잡아도 인상이 완전히 바뀌니까 미용실에서 얼굴형 말하고 추천받아 보세요.그리고 사실 10대 때 인기 없는 건 외모보다 자신감이나 사회적 맥락의 영향이 훨씬 커요. 꾸준히 관리하면서 자기 표현 방식이 자연스러워지면 인상 자체가 달라 보이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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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결과 언제쯤 받을수 있나요?
검진 종류에 따라 다른데요, 일반적으로 기본 건강검진은 결과지를 당일 또는 1에서 3일 이내에 받을 수 있고, 암검진(위내시경, 유방촬영, 자궁경부암 등)이 포함된 경우는 조직검사 없이 내시경만 했다면 1주일 안팎, 조직검사까지 했다면 2에서 3주 정도 소요됩니다. 종합검진 패키지는 보통 결과 상담까지 포함해서 1에서 2주 후 내원하는 방식이 많아요. 3년 만에 받으시는 거라 혹시 갑상선 초음파나 복부 초음파도 추가하시면 건강 상태 전반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검진 전날 자정부터 금식, 검진 당일 물도 최소화, 격렬한 운동 전날 삼가는 것도 챙겨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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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강직증으로 인한 엄지발등 통증이 심해졌어요
무지강직증(hallux rigidus)은 엄지발가락 중족지절관절(1st MTP joint)의 퇴행성 관절염으로, 관절 연골이 닳으면서 골극(뼈 가시)이 생기고 운동 범위가 제한되는 질환입니다. 지금 말씀하신 증상, 즉 발등 통증에 찌릿한 느낌, 열감, 발바닥까지 퍼지는 통증은 몇 가지를 의심해볼 수 있어요.찌릿한 느낌은 골극이 주변 신경을 압박하거나 족배신경(dorsal nerve) 자극 가능성이 있고, 열감은 관절 내 염증이 급성으로 악화됐을 수 있으며, 발바닥 통증은 보상적 보행으로 인해 족저근막이나 중족골 쪽에 부하가 집중된 것일 수 있습니다.비수술 치료로는 우선 정형외과에서 엑스레이로 현재 골극 진행 정도와 관절 간격을 재확인하는 게 필요하고, 급성 염증기라면 관절 내 스테로이드 주사가 통증 조절에 효과적입니다. 딱딱한 밑창의 무지강직 전용 인솔이나 Carbon fiber 깔창이 엄지관절의 굴곡 자체를 줄여서 통증을 크게 줄여줍니다. 이게 생각보다 효과가 좋아서 꼭 시도해보시길 권해요. 또 체외충격파(ESWT) 치료를 병행하는 경우도 있고, 물리치료로 발목 및 족부 주변 근육 강화도 보조적으로 도움이 됩니다.50대 여성에 고관절, 무릎, 허리 문제까지 있으시면 발 하나의 보행 이상이 전체 하지 정렬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족부 전문 정형외과에서 보행 분석까지 포함해서 보시는 게 좋습니다. 수술은 통증이 일상생활을 완전히 방해하고 비수술 치료 6개월 이상 실패했을 때 고려하는 것이 일반적인 기준입니다(AAOS 가이드라인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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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세일에서 뭐사는게 좋을까요?
피부 타입이나 현재 고민(건조, 트러블, 칙칙함 등)을 알면 더 정확히 추천드릴 수 있는데, 우선 비염·알러지 있는 민감한 피부 기준으로 올리브영에서 구할 수 있는 순하면서 효과 있는 세럼/앰플 추천드릴게요.일단 원래 쓰시던 한율 쑥 히알 세럼이 히알루론산 + 쑥 조합이라 보습·진정 위주였으니, 비슷하거나 그보다 좋은 방향으로 추천드리면,첫 번째로 CeraVe 히알루론산 세럼인데요. 향료, 알코올, 파라벤 없이 히알루론산 + 세라마이드 조합이라 피부 장벽 강화에 효과적이고, 미국 피부과학회(AAD)에서도 추천하는 성분 구성입니다. 민감성 피부 임상에서도 자극 반응이 낮은 편으로 보고돼 있어요. 세일 때 가격대가 합리적인 편입니다.두 번째로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세럼인데, 센텔라아시아티카(병풀) 성분이 주력이라 자극받은 피부 진정에 검증된 성분이고, 국내 피부과에서도 자주 언급되는 제품입니다. 향이 거의 없고 자극 유발 성분이 적어요.세 번째로 아누아 어성초 77 토너 패드인데, 세럼은 아니지만 어성초 + 저자극 구성으로 민감 피부에서 반응이 좋고, 올리브영 세일 때 특히 가성비가 좋아서 많이 구매하는 제품입니다.유튜브에서 순하다는 것도 본인한테 맞지 않을 수 있는 게, 사람마다 특정 성분(예: 나이아신아마이드, 향료, 알코올 등)에 반응하는 게 달라서예요. 혹시 자극 있었던 제품 성분표를 보시면서 구매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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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피로감을 자주 느껴요. 알고싶어요.
혈액검사에서 이상이 없었다는 건 일단 빈혈, 갑상선 이상, 당뇨, 간·신장 기능 문제는 어느 정도 배제됐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만성 피로의 원인은 혈액검사만으로 다 잡히지 않습니다.40대 남성에서 이런 패턴이면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게 수면의 질입니다. 자는 시간은 충분한데 아침에 개운하지 않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본인은 잘 자는 것 같아도 수면 중 무호흡이 반복되면 수면 구조 자체가 망가져서 아무리 자도 피곤합니다. 코골이 여부나 옆에서 자는 분이 무호흡을 목격한 적 있는지 한번 확인해 보십시오.이전 혈액검사 항목이 어디까지 포함됐는지도 중요합니다. 비타민 D 결핍은 일반 건강검진에서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 40대 남성에서 의외로 흔하고 만성 피로와 직접 연관됩니다. 페리틴(ferritin, 저장철) 수치도 헤모글로빈은 정상이어도 페리틴이 낮으면 피로감이 생깁니다. 테스토스테론 수치도 40대부터는 점진적으로 낮아지는 경우가 있고, 피로·무기력감과 연관이 됩니다.정신건강 쪽도 빠뜨릴 수 없습니다. 우울증이나 만성 스트레스는 신체 피로로 표현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기분이 처지거나 무언가에 대한 의욕이 떨어진다면 이 가능성도 열어두셔야 합니다.다음 진료 때는 비타민 D, 페리틴, 테스토스테론, 코르티솔 정도를 추가로 확인해달라고 요청하시고, 수면의 질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말씀하시길 권합니다. 수면다원검사가 필요한지 판단은 그 이후에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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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이는 파스만 사용하면 붙인 곳이 너무 뜨거워요
파스가 유독 뜨겁게 느껴지는 건 두 가지 이유 중 하나입니다.첫 번째는 파스 성분 자체의 문제입니다. 파스에는 크게 온열감을 내는 '핫 파스'와 시원한 느낌의 '쿨 파스'가 있는데, 핫 파스에는 캡사이신이나 노닐산바닐릴아미드 같은 성분이 들어 있어서 열감과 작열감을 의도적으로 유발합니다. 처음 쓰시는 분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뜨겁게 느끼시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두 번째는 접촉성 피부염입니다. 이게 더 중요한데요. 파스 성분 중 케토프로펜, 인도메타신 같은 소염 성분이나 점착제 성분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 경우엔 뜨겁다기보다는 타는 듯한 느낌, 붉어짐, 가려움, 심하면 물집까지 생깁니다. 어떤 파스는 괜찮고 어떤 파스는 못 버틸 정도라고 하셨는데, 이 패턴이 바로 특정 성분에 대한 과민반응을 시사합니다.당장 쓸 수 있는 방법은, 파스 대신 소염진통제 성분의 겔 타입 제제를 쓰는 겁니다. 볼타렌 겔이나 케토톱 겔 계열은 파스처럼 점착제가 없어서 접촉성 피부염 위험이 훨씬 낮습니다. 삐었을 때는 초기 48시간은 냉찜질이 기본이고, 그 이후에 소염 효과가 필요하다면 겔 제제가 더 적합하기도 합니다.파스를 붙일 때마다 반복적으로 심한 열감이 생긴다면 피부과에서 첩포검사(patch test)를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어떤 성분에 반응하는지 정확히 확인하면, 이후에 성분표 보고 피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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