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피부에 생긴게 뭔지 알수 있을까요?
사진을 보면 불규칙한 붉은 반점들이 군집을 이루면서 일자 방향으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이 좀 신경 쓰입니다.일자로 배열된다는 게 핵심입니다. 습진이나 두드러기는 보통 불규칙하게 퍼지는데, 특정 방향으로 선상 배열을 보이면 대상포진(herpes zoster) 초기를 반드시 배제해야 합니다. 대상포진은 신경절을 따라 한쪽으로만 띠 모양으로 발진이 생기고, 수포가 올라오기 전에 먼저 붉은 반점이나 구진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간지럽고 신경 쓰인다고 하셨는데, 대상포진 초기에는 가려움, 따끔거림, 혹은 옷이 스치는 것만으로도 불쾌한 감각 이상이 선행합니다.고혈압이 있으시고 40대라면 면역 기능 저하 요인이 있을 수 있고, 대상포진은 이런 분들에서 더 잘 생깁니다.이전에 습진으로 진단받으셨다고 했지만, 그때와 양상이 같은지 다른지도 중요합니다. 이번 발진이 일자 배열이라는 점이 이전과 다르다면 새로운 원인을 생각해야 합니다. 대상포진이라면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시작해야 효과가 좋습니다. 오늘 중으로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시길 강하게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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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젤리아크림 여드름 흉터에도 효과 있나요
아젤리아크림의 주성분은 아젤라산(azelaic acid)입니다. 이 성분이 하는 일을 정확히 아시면 기대치 설정에 도움이 됩니다.여드름 자체에는 효과가 있습니다. 여드름균(Cutibacterium acnes)에 항균 작용을 하고, 모낭 각화를 정상화해서 새로운 여드름 생성을 억제합니다. 여기까지는 분명한 적응증입니다.색소침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멜라닌 합성에 관여하는 티로시나아제 효소를 억제해서 여드름 후 남는 적갈색 자국을 옅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효과가 나타나려면 최소 4주에서 8주 이상 꾸준히 써야 하고, 하이드로퀴논보다는 작용이 온화한 편입니다.흉터에 대해서는 구분이 필요합니다. 색소침착처럼 평평한 자국에는 도움이 되지만, 피부가 움푹 파인 위축성 흉터(아이스픽, 박스카 등)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그런 흉터는 레이저나 시술로 접근해야 합니다.마데카솔과는 작용 자체가 다릅니다. 마데카솔은 상처 치유와 흉터 예방에 쓰고, 아젤리아크림은 여드름과 색소 조절에 씁니다. 용도가 다른 제품입니다.약국 유통은 말씀하신 대로 모든 약국에 있지는 않습니다. 처방전 없이 구매 가능한 일반의약품이지만 재고를 안 두는 약국이 많아서, 미리 전화로 확인하시거나 온라인 약국을 이용하시는 게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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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로이드 흉터 없애는 방법 있을까요?
켈로이드가 생기는 이유부터 말씀드리면, 피부 손상 후 치유 과정에서 콜라겐 생성이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원래 상처 범위를 넘어 자라는 것입니다. 유전적 소인이 있는 분들에서 잘 생기고, 같은 부위를 다쳐도 누구는 켈로이드가 생기고 누구는 안 생기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바지 위로 쓸렸는데도 생긴 건, 그만큼 켈로이드 체질이 있으신 거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없애는 방법은 단계별로 있습니다.가장 먼저 시도하는 건 스테로이드 병변 내 주사(triamcinolone 병변 내 주사)입니다. 켈로이드 조직에 직접 주사해서 콜라겐 과생성을 억제하고 병변을 납작하게 만드는 방법으로, 4주에서 6주 간격으로 반복합니다. 효과가 가장 검증된 1차 치료입니다.실리콘 겔 시트는 보조적으로 씁니다. 하루 12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붙이면 수분 유지와 압박 효과로 켈로이드가 연해지고 색이 옅어집니다. 단독으로는 효과가 제한적이지만 주사 치료와 병행하면 도움이 됩니다.레이저 치료는 혈관성 레이저(PDL)나 프락셀 계열을 씁니다. 붉은 기와 두께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고 주사와 병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수술적 제거는 단독으로는 권하지 않습니다. 켈로이드 체질이 있는 분에서 수술 후 오히려 더 큰 켈로이드가 재발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입니다. 수술을 한다면 반드시 방사선 치료나 스테로이드 주사를 병행해야 합니다.허벅지 크기와 위치를 고려하면 스테로이드 주사부터 시작하시는 게 현실적입니다. 피부과에서 상담받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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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몸살 이후로 냄새랑 맛이 안 느껴져요
아침 더부룩함은 꽤 흔한 증상이고, 혼자만 겪는 게 아닙니다.밤 사이 6시간에서 8시간 동안 장이 계속 움직이면서 소화 과정에서 가스가 생성됩니다. 낮에는 활동하면서 자연스럽게 배출되지만, 누워있는 동안은 가스가 이동하기 어렵고 장 운동도 느려져서 아침에 모여있는 가스가 더부룩함으로 느껴집니다. 여성은 호르몬 영향으로 장 운동 속도 자체가 남성보다 느린 경향이 있어서 이런 증상이 더 흔합니다.가스 배출이 잘 안 된다면 식습관을 먼저 점검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콩류, 양파, 브로콜리, 탄산음료, 유제품이 가스 생성을 많이 하는 식품들입니다. 식사할 때 빨리 먹거나 말하면서 먹으면 공기를 많이 삼키게 되는 것도 원인이 됩니다.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따뜻한 물 한 컵을 마시는 것이 장 운동을 자극하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가볍게 배를 시계 방향으로 마사지하거나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기는 스트레칭도 가스 이동에 효과적입니다.다만 더부룩함이 매일 지속되면서 복통, 변비와 설사 반복, 점액변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 가능성이 있으니 그때는 소화기내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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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유방 통증의 사유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50대 후반 여성에서 유방 통증이 새로 생기거나 잦아졌다면 몇 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가장 흔한 원인은 호르몬 변화입니다. 폐경 전후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비율이 불규칙하게 변하면서 유방 조직이 민감해지고 우리한 통증이 생깁니다.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나타나는 비주기성 통증이 이 시기에 흔합니다.고혈압약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칼슘 채널 차단제나 일부 이뇨제가 유방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보고되어 있습니다. 복용 중인 약 이름을 아신다면 그 부분도 확인해볼 가치가 있습니다.그 외에 흉벽 근육이나 늑연골 문제가 유방 통증처럼 느껴지는 경우도 있고, 유방 자체의 섬유낭종성 변화가 호르몬 변화에 반응해서 증상을 만들기도 합니다.작년 검사가 정상이었다는 게 어느 정도 안심이 되는 부분이긴 한데, 통증이 새로 생기거나 패턴이 바뀌었다면 한 번 더 확인을 받아보시는 게 맞습니다. 특히 특정 부위가 콕 찍어 아프거나, 만져지는 멍울이 생겼거나, 유두 분비물이 동반된다면 빠르게 유방외과 진료를 보셔야 합니다. 그런 변화 없이 전반적으로 우리한 통증만 있다면 산부인과에서 호르몬 상태와 함께 평가받아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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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행위를 많이 하면 안 좋은가? 진심으로 궁금해서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건강한 성인의 정상적인 성행위는 신체에 해롭지 않습니다. 오히려 반대 방향의 근거가 더 많습니다.자주 언급되는 걱정들을 하나씩 짚어드리겠습니다.피부가 나빠진다는 건 근거가 없습니다. 오히려 성행위 중 분비되는 옥시토신과 엔도르핀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낮추는데, 코르티솔이 높으면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 쉬우니 방향이 반대입니다.생식기 크기가 줄거나 성장에 영향을 준다는 것도 의학적 근거가 없습니다. 음경 크기는 유전과 호르몬에 의해 결정되고, 성행위 빈도와는 무관합니다.다만 과도하다는 기준이 있긴 합니다. 물리적 마찰로 인한 피부 자극이나 점막 손상, 수면 부족으로 이어질 정도의 빈도, 일상생활 기능에 지장을 줄 정도의 집착은 다른 문제입니다. 또 파트너가 여럿이거나 보호 없이 성행위를 할 경우 성매개감염병(STI) 위험이 높아지는 건 빈도와 별개로 중요한 부분입니다.정리하면,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면서 위생과 안전에 신경 쓴다면 성행위 빈도 자체가 건강에 해롭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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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이 화학성분이라던데 화장 하는 게 피부에 좋은 건가요? 기본만 하는 게 좋은 건가요?
피부과 선생님 말씀이 틀린 건 아닙니다. 다만 조금 더 맥락이 필요합니다.화장품의 화학성분이 무조건 해롭다는 건 과장입니다. 물도 화학물질이고, 문제는 성분 자체보다 피부에 자극이 되는지 여부입니다. 50대 피부는 피지 분비가 줄고 장벽 기능이 약해진 상태라, 클렌징 과정에서 유분이 과도하게 제거되면 당김과 건조함이 심해집니다. 화장 후 당기는 느낌은 화장품 자체보다 클렌징 방법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대기오염 측면에서는 오히려 선크림과 가벼운 베이스가 미세먼지가 피부에 직접 닿는 것을 막아주는 물리적 장벽 역할을 합니다. 완전히 맨 얼굴로 다니는 게 더 좋다고 보기 어렵습니다.결혼식처럼 가끔 풀 메이크업을 하시는 경우라면, 클렌징을 순하게 하는 게 핵심입니다. 오일 클렌저로 먼저 부드럽게 닦아내고, 자극 없는 약산성 폼 클렌저로 이중 세안을 하면 유분을 덜 빼앗깁니다. 클렌징 후 바로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도 중요합니다.평소에는 선크림과 보습제만 쓰시는 게 피부 장벽 유지에 가장 좋습니다. 피부과 선생님 조언의 핵심은 불필요한 자극을 줄이라는 것이지, 자외선 차단과 보습까지 생략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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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라이트 안경이 진짜 효과 있는 지 궁금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현재까지 나온 근거들을 보면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의 효과는 생각보다 제한적입니다.2023년 코크란 리뷰(Cochrane Review)에서 블루라이트 차단 렌즈가 눈의 피로감이나 시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는데, 단기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망막 손상 예방 효과도 현재까지는 임상적으로 입증된 바가 없어요. 화면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 양 자체가 태양광에 비해 훨씬 적기 때문에, 이것이 직접적으로 눈에 해를 끼친다는 근거도 아직 불충분합니다.눈 피로감, 즉 디지털 눈피로(Digital Eye Strain)는 블루라이트 때문이라기보다는 — 장시간 화면을 보면서 눈 깜빡임 횟수가 줄고, 초점 조절 근육이 지속적으로 긴장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주된 원인입니다. 블루라이트를 막는다고 이 피로가 해결되지 않는 이유가 거기 있습니다.다만 한 가지, 수면에 관해서는 얘기가 조금 다릅니다. 취침 전 블루라이트 노출이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해서 수면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근거는 비교적 일관되게 있습니다. 자기 1시간에서 2시간 전에 화면 노출을 줄이거나, 야간 모드를 쓰는 것이 블루라이트 안경보다 실질적으로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눈 피로가 주된 고민이시라면, 20-20-20 법칙(20분마다 20피트, 약 6미터 거리를 20초간 바라보기)이나 인공눈물 사용, 화면 밝기 조절이 훨씬 근거 있는 방법입니다. 블루라이트 안경이 해롭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기대만큼의 효과를 보장하기는 어렵다는 점은 알고 계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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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 다녀온 후 얼굴 눈 주변에 뭐가 올라와요
팔에 먼저 반응이 왔다가 가라앉고, 며칠 뒤에 눈 주변에 새로 반응이 생긴 패턴이 흥미롭네요. 몇 가지를 같이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우선 고양이 알레르기 가능성을 봐야 합니다. 고양이 카페에서 괜찮았다고 하셨는데, 단시간 노출과 장시간 같은 공간에서 자는 건 노출량 자체가 다릅니다. 고양이 알레르기는 털이 아니라 Fel d 1이라는 단백질, 주로 침과 피지에서 나오는 물질에 반응하는 건데 — 침구나 카펫, 소파에 축적된 알레르겐에 밤새 노출되면 카페에서 1시간 있던 것과는 비교가 안 될 만큼 많은 양에 닿게 됩니다. 눈 주변에 집중된 것도, 자면서 손으로 얼굴을 만지거나 알레르겐이 눈에 직접 닿았을 가능성이 있어요.팔은 첫날 숙소 침구나 세제 등에 접촉성 반응이 왔다가 자연 소실된 거고, 눈 주변은 고양이 알레르겐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일 수 있습니다. 두 반응이 원인이 다를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지금 당장 많이 불편하시다면 일반 약국에서 세티리진이나 로라타딘 계열의 경구 항히스타민제를 드시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눈 주변은 피부가 얇아서 긁으면 금방 심해지니 최대한 건드리지 않는 게 좋고요. 귀가 후 하루 이틀 내에 가라앉는다면 알레르기성 반응으로 보는 게 맞습니다.다만 증상이 점점 심해지거나, 눈이 충혈되고 분비물이 생기거나, 발열이 동반된다면 단순 알레르기 이상의 가능성도 있어 피부과 또는 안과 진료를 보시는 게 좋습니다. 앞으로도 고양이 있는 공간에서 비슷한 반응이 반복된다면 알레르기 피부반응 검사를 한 번 받아보시는 걸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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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전막 수술이 필요하더는데 꼭 필요헌 수술인가요?
망막전막은 말 그대로 망막 표면에 얇은 섬유성 막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 막이 수축하면서 망막을 잡아당기게 되면 시력 저하, 사물이 휘어 보이는 변시증, 중심 시야 흐림 같은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50대 여성에서 드물지 않은 질환이고, 백내장 수술 이력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수술 후 유리체 변화로 인해 발생률이 다소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로서는 망막전막에 대한 약물 치료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눈에 넣는 안약이든, 먹는 약이든, 주사든 — 이 막을 없애거나 줄여주는 검증된 약제는 없어요. 수술, 즉 유리체절제술(vitrectomy)과 막 제거술(membrane peeling)이 현재 유일한 치료 수단입니다.다만, 수술이 '반드시 지금 당장' 필요한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망막전막이 있더라도 증상이 경미하고 시력 저하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경과 관찰을 먼저 선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실명 위험이라는 표현이 무섭게 들리실 수 있는데, 망막전막 자체가 직접적으로 실명을 유발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다만 막이 진행되면서 황반 구조가 손상되면 시력 회복이 어려워질 수 있어서, 적절한 시점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 거지요.지금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하셔야 할 일은 안과에서 정밀 검사를 받는 것입니다. 빛간섭단층촬영(OCT)을 통해 막의 두께, 황반 변형 정도, 시력에 미치는 영향을 객관적으로 확인해야 수술 여부와 시기를 제대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에서 '의심'이라고 한 것은 시작점이고, 확진과 치료 계획은 안과 전문의의 정밀 평가를 통해 세우시는 게 맞습니다.고혈압, 고지혈증 약을 복용 중이신 점도 수술 전 전신 상태 평가에서 고려되어야 하니, 안과 진료 시 현재 복용 약물을 반드시 말씀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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