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로이드가 생기는 이유부터 말씀드리면, 피부 손상 후 치유 과정에서 콜라겐 생성이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원래 상처 범위를 넘어 자라는 것입니다. 유전적 소인이 있는 분들에서 잘 생기고, 같은 부위를 다쳐도 누구는 켈로이드가 생기고 누구는 안 생기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바지 위로 쓸렸는데도 생긴 건, 그만큼 켈로이드 체질이 있으신 거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없애는 방법은 단계별로 있습니다.
가장 먼저 시도하는 건 스테로이드 병변 내 주사(triamcinolone 병변 내 주사)입니다. 켈로이드 조직에 직접 주사해서 콜라겐 과생성을 억제하고 병변을 납작하게 만드는 방법으로, 4주에서 6주 간격으로 반복합니다. 효과가 가장 검증된 1차 치료입니다.
실리콘 겔 시트는 보조적으로 씁니다. 하루 12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붙이면 수분 유지와 압박 효과로 켈로이드가 연해지고 색이 옅어집니다. 단독으로는 효과가 제한적이지만 주사 치료와 병행하면 도움이 됩니다.
레이저 치료는 혈관성 레이저(PDL)나 프락셀 계열을 씁니다. 붉은 기와 두께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고 주사와 병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술적 제거는 단독으로는 권하지 않습니다. 켈로이드 체질이 있는 분에서 수술 후 오히려 더 큰 켈로이드가 재발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입니다. 수술을 한다면 반드시 방사선 치료나 스테로이드 주사를 병행해야 합니다.
허벅지 크기와 위치를 고려하면 스테로이드 주사부터 시작하시는 게 현실적입니다. 피부과에서 상담받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