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일까요? 신경문제 일까요?
수포 없이 가려움과 감각 저하가 먼저 오는 경우, 두 가지 모두 가능합니다.대상포진은 수포가 올라오기 전 1에서 5일 사이에 해당 피부 분절을 따라 이상 감각, 가려움, 저린 느낌이 먼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등에서 겨드랑이 아래로 이어지는 분포가 흉추 신경 분절과 일치하는 경향이 있어서, 지금 증상 위치가 대상포진 전구기와 맞아 떨어질 수 있습니다.신경 포착이나 흉추 신경근 문제도 비슷한 증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특정 자세에서 악화되거나 목이나 등을 움직일 때 증상이 변한다면 신경 쪽 가능성이 올라갑니다.지금 당장 중요한 건, 수포가 올라오는지 매일 확인하시는 겁니다. 대상포진은 항바이러스제를 수포 발생 후 72시간 이내에 시작해야 효과가 제대로 납니다. 이 시간을 놓치면 신경통이 만성화될 위험이 높아집니다. 30대라도 면역이 떨어진 시기에는 대상포진이 생깁니다.이틀 안에 수포가 올라오지 않더라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신경과 또는 피부과에서 확인받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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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쿨로? 바르고나면 겨드랑이가ㅠ
드리클로(Driclor)는 염화알루미늄(aluminium chloride) 고농도 제제인데, 작용 원리가 땀샘 개구부를 물리적으로 막는 방식이라 피부 자극이 꽤 흔하게 생깁니다. 가려움, 따가움, 발적은 부작용이라기보다 흔한 반응에 가깝습니다.자극을 줄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르기 전 겨드랑이를 완전히 건조시키고, 반드시 취침 전에 바른 뒤 아침에 씻어내는 방식으로 써야 합니다. 낮에 바르거나 축축한 상태에서 바르면 자극이 훨씬 심해집니다. 처음엔 매일 쓰다가 익숙해지면 주 1에서 2회로 줄여도 효과가 유지됩니다.그래도 계속 가렵다면 농도가 낮은 제품으로 바꾸는 게 현실적입니다. 드리클로 파란색은 염화알루미늄 농도가 높은 편이라, 농도가 낮은 일반 기능성 데오도란트 중 염화알루미늄 함유 제품으로 먼저 적응하는 방법도 있습니다.발한 자체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다한증으로 보고 피부과에서 이온영동치료나 보툴리눔 톡신 주사 같은 시술을 받는 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됩니다. 보험 적용이 되는 경우도 있어서 생각보다 부담이 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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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 관련 건강 문제에 대해 문의드립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몇 달 노출로 암이 생기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다만 곰팡이 종류와 노출 정도에 따라 건강 영향이 달라집니다.일반 가정에서 흔히 피는 곰팡이는 대부분 클라도스포리움(Cladosporium), 페니실리움(Penicillium), 아스페르길루스(Aspergillus) 계열입니다. 이 경우 건강한 성인이라면 단기간 노출로 심각한 질환이 생기기보다는 비염, 기침, 눈 가려움, 피부 발진 정도의 알레르기 반응이 주로 나타납니다. 면역력이 정상인 분들은 폐 속으로 들어가도 대부분 면역계에서 처리합니다.문제가 되는 건 독성 곰팡이, 특히 스타키보트리스(Stachybotrys chartarum), 속칭 블랙 몰드입니다. 이 곰팡이는 마이코톡신이라는 독소를 생성하고 장기간 고농도 노출 시 폐 손상, 만성 피로, 신경 증상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것도 몇 달 노출로 암이 되는 경로는 아니고, 수년간 밀폐된 환경에서 고농도 노출이 지속될 때 문제가 됩니다.지금 당장 확인하실 게 있습니다. 최근 들어 이유 없이 코막힘이나 기침이 생겼는지, 집에 있을 때 증상이 심해지고 외출하면 나아지는 패턴이 있는지입니다. 이 패턴이 뚜렷하다면 곰팡이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현실적인 조치로는 환기를 자주 하고, 곰팡이 핀 부위는 에탄올이나 시판 곰팡이 제거제로 처리한 뒤 습도를 50퍼센트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벽 안쪽까지 곰팡이가 퍼진 경우라면 표면 처리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전문 업체를 통한 제거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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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와 오른쪽볼에 농이있는 뾰루지가
1년 반 동안 지속되고, 자외선 노출과 명확하게 연동되는 패턴이라는 게 핵심입니다.60세 이후에 처음 생긴 자외선 유발 피부 반응은 다형광발진(polymorphic light eruption, PLE)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이 질환은 자외선에 노출된 부위에 구진이나 수포, 농포 형태로 반응이 나타나고 실내에 있으면 호전되는 패턴을 보입니다. 가렵지 않은 경우도 있고, 중년 이후에 새로 발생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또 하나 생각해볼 수 있는 건 광선 여드름(acne aestivalis) 혹은 자외선 유발 모낭 반응입니다. 썬크림을 발라도 5에서 6개 올라온다는 건, 자외선 자체뿐 아니라 차단제 성분이나 열 자극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부 화학 자외선 차단 성분이 민감한 피부에서 모공을 막거나 자극을 줄 수 있어서, 물리적 차단제(산화아연 또는 이산화티타늄 성분) 위주 제품으로 바꿔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햇빛을 아예 안 보고 살 필요는 없습니다만, 지금처럼 1년 반 넘게 지속되고 있다면 피부과에서 정확한 유형을 확인받는 게 맞습니다. 필요하면 광 유발 검사(photoprovocation test)나 조직검사를 통해 원인을 특정할 수 있고, 다형광발진으로 확진되면 저용량 자외선 치료로 내성을 키우는 광선 탈감작 요법도 효과적인 치료 옵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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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모낭염인가요 헤르페스인가요?
사진 두 장을 확인했습니다.육안 소견으로는 모낭을 중심으로 한 작은 구진(丘疹) 형태로, 주변에 털이 있는 부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경계가 비교적 명확하고 주변 피부와 색조 차이가 크지 않은 점, 단발성으로 보이는 점은 모낭염에 더 가까운 양상입니다.헤르페스(단순포진 바이러스, HSV) 병변은 통상 군집성 수포로 시작해서 터지면서 미란이나 궤양을 형성하고, 해당 부위에 작열감이나 신경통 양상의 통증이 선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진 소견만으로는 그런 전형적인 군집 수포 형태는 보이지 않습니다.혈액검사 결과가 59일차에 확연한 음성이었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HSV 항체 검사는 감염 후 통상 12주에서 16주 사이에 양성 전환율이 높아지는데, 85일차 현재 기준으로 검사 음성이고 새로운 접촉이 없었다면 헤르페스 가능성은 상당히 낮습니다.다만 사진만으로 확진은 불가능하고, 불안감이 크신 만큼 피부과에서 직접 병변을 보여주시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필요하다면 85일차 이후 한 번 더 혈액검사를 하거나, 병변이 활성 상태일 때 바이러스 배양 또는 PCR 검사를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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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면 팔 쪽이 부은것처럼 아파요ㅜㅜ
흥미로운 패턴입니다. 음주 후 자다가 팔 전체가 붓는 느낌으로 아프고, 어깨까지 번지기도 하며, 시간이 지나야 풀리는 경우는 몇 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가장 가능성이 높은 건 알코올로 인한 말초혈관 확장과 이후 반동성 수축입니다. 술을 마시면 처음엔 혈관이 확장되면서 따뜻하고 나른한 느낌이 오는데,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교감신경이 반동적으로 활성화되고 혈관이 수축합니다. 이 과정에서 근육과 주변 조직으로의 혈류가 불균일해지면서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수면 중에는 자각이 없다가 통증이 심해지면 깨는 방식으로 나타나기 쉽습니다.또 하나는 알코올이 이뇨 작용을 해서 마그네슘과 칼륨 같은 전해질을 소실시키는데, 이게 근육 경련이나 신경 과민성을 높여 팔이나 어깨 통증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센스데이를 복용 중이신데, 경구 피임약 자체가 혈액 점도에 영향을 주고 드물게 혈전 위험과 연관되기도 합니다. 음주와 피임약이 겹치는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팔 통증이 온다면, 혈전성 정맥염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팔이 실제로 눈에 보이게 붓거나, 특정 부위가 단단하게 만져지거나, 피부가 붉어지는 게 동반된다면 이건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예방 측면에서는 음주 전후로 물을 충분히 마시고,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이나 보충제를 챙기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섞어 마시는 건 혈중 알코올 농도 변동이 커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다만 이 증상이 반복된다면 한 번쯤 내과에서 팔 혈관 상태와 전해질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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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인가요? 아닌가요? 궁금해요
상황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정리해드리겠습니다.집에서 한 임신테스트기 2줄과 7개월 무월경, 배가 나오고 튼살이 진해지고 입덧 증상까지 있다면 임신 가능성을 진지하게 봐야 합니다. 병원 소변검사에서 1줄이 나온 것은 검사 시점이나 소변 농도 문제로 위음성이 나올 수 있고, 집에서 한 검사가 더 민감한 경우도 있습니다.팔에 피임 임플란트를 삽입한 상태라고 하셨는데, 임플란트는 피임 실패율이 매우 낮지만 0은 아닙니다. 드물게 임플란트가 제대로 삽입되지 않았거나 위치가 잘못된 경우, 또는 삽입 후 일정 기간이 지나 효과가 떨어진 경우에 임신이 되기도 합니다.초음파에서 자궁 내 임신이 확인되지 않았다면 자궁외임신 가능성도 반드시 배제해야 합니다. 7개월 무월경에 배가 나왔다면 자궁외임신보다는 자궁 내 임신일 가능성이 높지만, 초음파 소견이 불명확했다면 혈액 베타-hCG 수치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소변검사보다 훨씬 정확하게 임신 여부와 진행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지금 바로 산부인과에 다시 가셔서 혈액 베타-hCG 검사와 정밀 초음파를 요청하세요. 7개월이면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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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일 4개월 좀 지났는데 임신인가요?
지금 바로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말씀하신 증상들, 즉 예정일 이후 3개월 이상 생리가 없고, 유두 통증, 유륜 색 변화, 속 불편감, 미열이 지속되는 것은 임신의 전형적인 증상들입니다. 피임 없이 관계를 하셨고 사정도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면, 임신 가능성을 먼저 확인하셔야 합니다.생리전증후군은 생리가 늦어지더라도 통상 1주에서 2주 이내에 해결되고, 3개월 이상 무월경이 지속되는 경우는 해당되지 않습니다.만약 임신이 맞다면 지금 임신 약 15주에서 16주 전후로 추정되는데, 이 시기는 산부인과적 확인과 이후 계획을 세우는 데 있어 시간이 중요합니다. 혼자 결정하기 어려우시면 부모님이나 신뢰할 수 있는 어른과 함께 가시는 게 좋고, 혼자 가셔도 진료는 받으실 수 있습니다.내일 오전 중으로 산부인과에 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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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면 쌍커풀이 생기는데 왜 그런걸까요?
피곤할 때 쌍꺼풀이 생기는 건 눈꺼풀 부종과 근육 피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피로가 쌓이면 교감신경 긴장도가 떨어지면서 눈꺼풀 주변 혈관의 투과성이 높아집니다. 그러면 혈관 밖으로 수분이 빠져나와 눈꺼풀 피부 아래 조직에 부종이 생깁니다. 눈꺼풀 피부는 신체에서 가장 얇은 피부 중 하나라 미세한 부종에도 눈에 띄게 반응합니다. 여기에 장시간 눈을 혹사하면 눈꺼풀올림근(levator palpebrae superioris)이 피로해져서 평소와 다른 긴장 상태가 되고, 이게 눈꺼풀의 접히는 위치나 방식을 미묘하게 바꿉니다.쌍꺼풀이 생기는 직접적인 기전은, 부은 눈꺼풀 조직이 무거워지면서 눈꺼풀판(tarsal plate)에 붙어 있는 거상근 건막의 당기는 힘과 피부 무게 사이의 균형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평소 홑꺼풀인 분들도 눈꺼풀 지방이나 피부가 부으면 그 무게 때문에 피부가 접히는 위치가 생기면서 일시적으로 쌍꺼풀처럼 보이게 됩니다.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건 수면 중 수평 자세로 림프 순환이 원활해지고 부종이 빠지면서 원래 상태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아침에 생겼다가 오전 중에 사라지는 패턴이라면 전형적인 수면 후 눈꺼풀 부종 해소 과정입니다. 건강상 문제라기보다는 피로와 수분 균형의 생리적 반응으로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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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붙이고나서 하루지나니까 아파요
종이에 베인 상처는 작아 보여도 날카롭게 파고드는 경우가 많아서, 밴드로 덮어두면 습한 환경이 만들어지고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조건이 됩니다. 하루 지나서 힘줄 때나 누를 때 아프다면 상처 주변에 가벼운 염증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지금 밴드를 떼고 상처 부위를 확인해보세요. 주변이 빨개지고 부어있거나, 따뜻한 느낌이 나거나, 노란 진물이 나온다면 감염이 진행 중인 겁니다. 그 정도라면 내일 병원에 가시는 게 맞습니다.반대로 상처 주변이 깨끗하고 진물 없이 그냥 예민한 정도라면, 밴드를 새것으로 교체하고 하루 더 지켜보셔도 됩니다. 밴드는 하루에 한 번 이상 교체하고, 교체할 때 상처를 흐르는 물에 살짝 씻어주는 게 좋습니다.내일 병원을 가야 하는 기준은 붓기와 발적이 손가락 마디 너머로 퍼지거나, 열감이 심해지거나, 통증이 오늘보다 확연히 심해지는 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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