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피부 질환 뭘 바르면 좋을까요?
사진을 보면 손가락 관절 부위에 각질이 두껍게 일어나고 표피가 벗겨지면서 균열이 생긴 소견이 확인됩니다.증상의 양상, 즉 딱딱해짐, 가려움, 각질 탈락, 출혈성 균열, 건조감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보면 손 습진(hand eczema)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특히 손가락 관절 배면에 이런 양상으로 나타나는 경우 접촉성 피부염이나 아토피성 피부염의 손 병변인 경우가 많습니다. 감별해야 할 질환으로는 손 무좀(수부 백선)도 있으나, 무좀은 대개 손바닥 쪽에 더 흔하고 양상이 다소 다릅니다.연고 선택에 대해 말씀드리면, 현재 균열이 생기고 출혈까지 있는 상태이므로 임의로 강한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우선 바셀린 또는 세라마이드 성분의 보습제를 하루 여러 차례 두껍게 바르고 면장갑을 끼고 자는 것이 피부 장벽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물과 세제에 자주 노출되는 환경이라면 작업 시 니트릴 장갑 착용이 중요합니다.균열 부위에 이차 감염 징후, 즉 노란 삼출물, 열감, 주변 발적이 심해진다면 항생제 연고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수주 이상 지속되거나 범위가 넓어진다면 피부과에서 정확한 감별 진단 후 적절한 강도의 스테로이드 연고를 처방받으시길 권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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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갑자기 밤에 건조해 자기 어려워요
가습기를 충분히 가동했음에도 본인만 유독 건조함을 느끼신다면, 환경적 문제보다 신체 내부의 변화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63세 남성에서 갑자기 건조감이 심해지는 경우 몇 가지 원인을 감별해야 합니다. 첫째로 쇼그렌 증후군(Sjögren syndrome)입니다. 눈물샘과 침샘을 포함한 외분비샘을 자가면역 반응이 공격하는 질환으로, 여성에서 훨씬 흔하지만 남성에서도 발생하며 입 마름, 눈 건조, 피부 건조가 동시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둘째로 당뇨병입니다. 고혈당이 지속되면 삼투압 변화로 구강 건조와 피부 건조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특히 야간에 심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저질환으로 없다고 하셨지만 최근 발생한 경우일 수 있으므로 혈당 확인이 중요합니다. 셋째로 복용 중인 아스피린 자체는 건조감의 직접적 원인이 되지 않으나, 협심증 치료를 위해 아스피린 외에 다른 약물을 추가로 복용하고 계신다면 항콜린 작용이 있는 약물이 건조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건조함이 입, 눈, 피부 중 어느 부위에 주로 느껴지시는지, 그리고 야간에 소변을 자주 보시거나 갈증이 심해지는 증상이 동반되는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갑자기 시작된 건조감이 수주 이상 지속된다면 내과에서 혈당 검사, 자가항체 검사 등 기본 평가를 받아보시길 권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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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심리 선생님이 저에게 히신 말씀이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현병 진단을 받고 계신 상태에서 상담 선생님의 말씀이 특별한 의미로 느껴지시는 것이군요.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음악이 완성되었다"는 말은 미술심리 상담 과정에서 작업이 마무리되었다는 의미로 하신 말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나라 발전에 대한 질문도 상담 중 대화의 일부였을 것입니다. 이 말씀들이 저에게 특별히 하신 말씀이라거나, 숨겨진 의미가 있다고 느껴지신다면 그 느낌 자체를 담당 정신건강의학과 선생님께 말씀드리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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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고민입니다ㅜㅜ 해결 방법 알려주세요
볼 부위에 가려움, 발적, 오돌토돌한 구진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 몇 가지 원인을 감별해야 합니다.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접촉성 피부염(contact dermatitis)입니다. 최근 새로 사용한 화장품, 세안제, 마스크 소재, 베개 커버 세제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며칠 전부터 시작되었다면 그 시점에 변화된 것이 있는지 되짚어 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로는 지루피부염(seborrheic dermatitis) 또는 장벽 기능 저하로 인한 자극성 반응도 볼 부위에 흔하게 나타납니다. 세 번째로 주사(rosacea)도 30대 여성에서 볼 부위 발적과 오돌토돌한 구진으로 처음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건조하다고 크림을 듬뿍 바르신 것은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피부 장벽이 예민해진 상태에서 유분이 많은 크림이 모공을 막거나 추가 자극이 될 수 있고, 가렵다고 자꾸 만지면 피부 장벽 손상이 심해집니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의심되는 화장품 사용을 모두 중단하고 자극이 없는 순한 세안제와 가벼운 보습제만 유지하는 것입니다.며칠 이상 지속되거나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면 피부과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원인에 따라 스테로이드 연고, 항히스타민제, 또는 원인 물질 회피 등 치료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에 육안 소견 확인 없이 특정 연고를 임의로 바르는 것은 피하시길 권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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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쥐젖 제거하는 시기가 궁금합니다
쥐젖(연성섬유종, soft fibroma)은 임신 중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급격한 상승으로 피부 섬유조직이 과증식하면서 생기며, 출산 후 호르몬이 안정되면 더 이상 새로 생기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미 생긴 것은 자연적으로 사라지지 않으므로 제거를 원하신다면 시술이 필요합니다.제거 시기에 대해 말씀드리면, 의학적으로 빨리 제거해야 하는 긴박한 이유는 없습니다. 출산 후 현재 수유 중이시라면 일부 피부과에서는 수유 종료 후 시술을 권하는 경우도 있으나, 국소 시술 자체가 수유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으므로 담당 의사와 상의하시면 됩니다.계절 측면에서 보면 초여름보다는 가을에서 겨울이 시술 후 관리에 유리합니다. 자외선이 강한 시기에 시술을 받으면 색소침착이 남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땀과 습기가 많은 환경은 시술 부위 관리를 어렵게 합니다. 복직 직전인 내년 초 겨울이 오히려 자외선 노출이 적고 회복 환경이 좋아 흔적 최소화 측면에서는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신지로이드를 복용 중이신 점은 쥐젖 시술 자체에 큰 제약이 되지는 않지만, 갑상선 기능이 안정적으로 조절되고 있는 상태인지 확인된 시점에 시술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과 시술 전 현재 복용약을 반드시 고지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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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난원공개존증 치료 후 러닝해도 될까요?
시술 후 운동을 재개하셨다는 것 자체는 회복이 잘 되고 계신다는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을 정확히 짚어 답변드리겠습니다.난원공개존증(patent foramen ovale, PFO) 폐쇄술은 카테터를 이용해 심방 사이의 구멍에 우산 모양의 폐쇄 기구(occluder)를 삽입하는 시술입니다. 시술 후 수개월에 걸쳐 기구 표면에 내피세포가 덮이며 심장 조직과 완전히 일체화됩니다. 3년이 경과하셨다면 이 과정은 이미 완료된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운동으로 심장이 커진다는 표현은 정확히는 운동 적응에 의한 심장의 생리적 비대(physiologic cardiac hypertrophy)를 말씀하시는 것인데, 이는 심실 근육이 두꺼워지고 심실 용적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폐쇄 기구가 위치한 곳은 좌심방과 우심방 사이의 벽(심방 중격)이며, 심실 비대와는 해부학적으로 다른 구조입니다. 운동으로 인한 심장 적응이 폐쇄 기구의 크기보다 심방 중격이 더 커져서 기구 주변으로 틈이 생기는 일은 생리적으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폐쇄 기구는 심방 중격에 고정되어 있고, 운동 적응은 이 구조물의 위치나 밀착도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현재 주 3회 3km, 심박수 165에서 170bpm 수준은 중등도 이상의 운동 강도에 해당합니다. PFO 폐쇄술 후 운동 제한에 대한 국제 가이드라인은 시술 후 일정 기간이 지나고 담당 의사의 확인을 받은 경우 대부분의 유산소 운동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뇌졸중 병력이 있으신 만큼 항혈전제 복용 여부, 현재 심장 기능 상태, 잔여 단락 여부 등을 담당 심장내과 선생님이 가장 정확히 파악하고 계십니다.걱정되시는 부분은 충분히 이해하나, 시술 자체의 구조적 문제보다는 현재 운동 강도가 본인의 심폐 기능에 적합한지를 담당 의사에게 확인받으시는 것이 가장 정확한 답을 얻는 방법입니다. 다음 외래 방문 시 현재 운동 루틴을 그대로 말씀드리고 지속 여부를 확인해 보시길 권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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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에 관해 잘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ㅠㅠ
뒷통수 한쪽의 당기는 통증은 몇 가지 원인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가장 흔한 원인은 후두신경통(occipital neuralgia)입니다. 목 뒤에서 두피로 올라오는 후두신경이 자극되거나 압박될 때 발생하며, 뒷통수에서 한쪽으로 당기거나 찌릿한 통증이 특징입니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거나 목 근육이 긴장된 경우, 또는 베개 높이가 맞지 않을 때 잘 나타납니다. 30대 여성에서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과 함께 나타나는 긴장성 두통도 뒷통수와 측두부의 당기는 느낌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혈압이 갑자기 오른 경우에도 뒷통수 압박감이나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가능하다면 혈압을 한 번 측정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2일째 지속되고 있다면 아래 증상이 동반되는지 확인해 주십시오. 갑자기 머리를 망치로 맞은 듯한 극심한 통증, 발열과 목 뻣뻣함, 한쪽 팔다리 힘 빠짐, 시야 이상, 또는 구역·구토가 함께 온다면 지체 없이 응급실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이런 동반 증상 없이 당기는 통증만 있다면 우선 충분한 수분 섭취, 목 스트레칭, 수면 자세 교정을 시도해 보시고, 3일에서 5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신경과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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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은 여성이면 누구나 생기는 질환인 거 같은데 근종의 성장인자가 여성호르몬이라고 하던데 비만이면 더 잘 생길 수 있나요?
폐경 후에도 비만하면 근종이 새로 생기거나 유지될 수 있습니다. 핵심 기전은 지방 조직의 아로마타제(aromatase) 효소로, 지방세포가 부신 유래 안드로겐을 에스트로겐으로 전환시킵니다. 비만할수록 이 전환량이 많아져 폐경 후에도 혈중 에스트로겐이 유의미하게 유지되고, 이것이 근종의 성장 환경을 지속시킵니다.9년 전 호르몬 수치가 높게 나왔던 점, 30대 초반부터 근종이 발생한 점을 고려하면 아로마타제 활성이 상대적으로 활발한 체질적 소인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폐경 완성 이후에도 체중 관리가 에스트로겐 환경을 조절하는 실질적인 근종 재발 예방 수단이 됩니다. 또한 향후 호르몬 대체 요법이 필요한 상황이 생긴다면 외부 에스트로겐 공급이 근종 재발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담당 산부인과 선생님과 반드시 사전에 상의하시길 권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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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와 머리얼굴부위 땀과관계가있나요
당뇨와 매우 연관성이 높은 증상입니다. 두 가지 기전을 함께 설명드리겠습니다.첫 번째는 당뇨병성 자율신경병증(diabetic autonomic neuropathy)입니다. 당뇨가 지속되면 말초신경뿐 아니라 땀샘을 조절하는 자율신경에도 손상이 누적됩니다. 이 경우 하체와 몸통의 땀샘 기능은 떨어지는 반면, 얼굴과 두피의 땀샘이 보상성으로 과활성화되는 불균형이 생깁니다. 더위나 매운 음식에 반응하여 얼굴과 머리에만 집중적으로 땀이 쏟아지는 것이 이 기전의 전형적인 양상입니다.두 번째는 미각 발한(gustatory sweating)으로, 음식 냄새나 맛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얼굴에 땀이 나는 현상입니다. 이 역시 자율신경 손상으로 인한 비정상적인 신경 재지배(aberrant reinnervation) 때문에 발생하며, 당뇨 환자에서 드물지 않게 나타납니다.매년 증상이 악화된다고 하셨는데, 이는 자율신경병증이 진행 중일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혈당 조절 상태가 신경 손상 속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당화혈색소(HbA1c) 수치 관리가 증상 진행을 늦추는 가장 근본적인 접근입니다.약물 치료 옵션으로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항콜린제(anticholinergic) 계열인 글리코피롤레이트(glycopyrrolate)가 미각 발한과 국소 과다 발한에 사용되며, 얼굴에 바르는 국소 제형도 있습니다. 다만 구강 건조, 변비, 요저류, 시야 흐림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전립선 비대가 있는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옥시부티닌(oxybutynin) 같은 경구 항콜린제도 사용되나 부작용 스펙트럼은 비슷합니다. 보톡스(보툴리눔 독소) 주사를 얼굴과 두피에 시행하는 방법도 과다 발한 치료에 효과가 확인되어 있으며, 전신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일상생활이 힘드실 정도라면 참고 지내실 필요는 없습니다. 담당 내분비내과 선생님께 이 증상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고 자율신경 기능 검사와 함께 치료 옵션을 상의해 보시길 권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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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점이 안맞아서 일시적으로 제대로 안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왜 그런가요
일시적으로 초점이 맞지 않다가 집중하면 다시 돌아오는 증상은 몇 가지 원인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20대에서 가장 흔한 원인은 조절 경련(accommodative spasm) 또는 조절 피로입니다. 스마트폰이나 모니터를 장시간 가까이 들여다볼 때 수정체 두께를 조절하는 모양체근(ciliary muscle)이 과긴장 상태로 굳어버리면서 가까이 볼 때와 멀리 볼 때 모두 초점 전환이 느려지거나 흐릿해집니다. 집중하면 잠시 돌아온다는 것은 모양체근이 일시적으로 재조절에 성공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두 번째로 고려할 수 있는 것은 건성안(dry eye)입니다. 눈물막이 불안정하면 시각 정보가 각막을 통과할 때 산란되어 일시적인 흐림이 생기고, 눈을 깜빡이거나 집중하면 눈물막이 재형성되면서 일시적으로 회복됩니다. 이 경우 눈의 뻑뻑함, 이물감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다만 일시적 시야 흐림이 한쪽 눈에만 나타나거나, 두통·어지럼증·빛 번짐을 동반하거나, 빈도가 점점 늘어나는 경우라면 단순 피로 이상의 원인, 예를 들어 혈압 변동, 편두통의 시각 전조, 또는 드물게 신경학적 문제를 배제해야 합니다.영구적인 시력 저하로 이어지는지에 대해서는, 조절 피로나 건성안으로 인한 일시적 흐림은 적절히 관리하면 후유증 없이 회복됩니다. 다만 조절 경련이 장기간 반복되면 가성근시(pseudomyopia)가 고착화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방치는 좋지 않습니다.개선을 위해서는 20분 화면을 보면 20초간 6미터 이상 먼 곳을 바라보는 20-20-20 규칙을 실천하시고, 의식적으로 눈 깜빡임 횟수를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빈도가 늘어난다면 안과에서 굴절 검사와 건성안 평가를 받아보시길 권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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