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숙취인지 편두통인지 모르겠어요 ㅠㅠㅠ
술을 마신 지 3일이 지났다면 숙취는 아닙니다. 숙취는 통상 음주 후 24시간 이내, 길어도 48시간이면 해소됩니다.지금 두통은 거북목에서 비롯된 경추성 두통이거나 편두통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거북목은 경추 주변 근육과 후두하근에 만성적인 긴장을 유발하고, 이것이 두통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매우 흔합니다. 술자리 특성상 오래 앉아 있거나 수면 자세가 바뀌고 수분 섭취가 부족했던 것이 거북목 관련 두통의 방아쇠가 됐을 수 있습니다. 편두통의 경우에도 음주, 수면 패턴 변화, 탈수가 흔한 유발 요인이어서 술자리 이후 며칠 뒤에 발생하는 것이 드물지 않습니다.두통의 위치와 양상을 확인해 보시면 구분에 도움이 됩니다. 뒷머리와 목에서 시작해서 머리 위로 퍼지는 느낌이라면 경추성, 한쪽 관자놀이나 눈 주변이 욱신거리고 빛이나 소리에 예민해진다면 편두통 쪽에 가깝습니다.수분을 충분히 드시고 목 스트레칭을 해보시면서 경과를 지켜보시되, 3일에서 5일이 지나도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신경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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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측만증이 잘못된 자세로 인해 생길 수 있나요?
정확하게 잘 찾아보셨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잘못된 자세가 척추측만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는 근거는 현재까지 없습니다.척추측만증의 80% 이상은 특발성(idiopathic)으로 분류되는데, 이는 말 그대로 원인을 모른다는 의미입니다. 현재까지의 연구에서는 유전적 소인, 성장판 주변의 비대칭적 성장, 신경근육계 조절 이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어느 하나의 단일 원인으로 확정된 것은 없습니다. 특히 청소년기 특발성 측만증이 가장 흔한데, 성장이 빠른 시기에 발생하고 여성에서 더 많이 나타나는 역학적 특징이 있습니다.자세와의 관계에 대해 보충 설명을 드리면, 잘못된 자세는 기능성 측만, 즉 근육 불균형이나 골반 틀어짐으로 인해 척추가 일시적으로 휘어 보이는 상태를 만들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자세를 교정하면 돌아오는 가역적인 변화로, 구조적 척추측만증과는 엄연히 다릅니다. 오랜 기간 나쁜 자세를 유지한다고 해서 뼈 자체가 구조적으로 변형되는 진성 측만증으로 진행한다는 증거는 없습니다.다만 이미 측만증이 있는 경우에는 자세 관리와 코어 근육 강화가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자세 교정의 의미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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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뒤로 넘어져 다쳤는데 병원에 가야할까요?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시간을 내시는 것이 맞습니다.꼬리뼈 골절은 외부에서 보이는 붓기가 없어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고, 넘어진 직후보다 다음날 이후에 더 아픈 경우도 흔합니다. 앉을 때, 앉았다 일어날 때, 힘을 줄 때 통증이 지속되는 것은 꼬리뼈 골절의 전형적인 증상 패턴입니다. 멍이 많이 들었다는 것도 상당한 충격이 가해졌다는 의미입니다.꼬리뼈 골절은 치료 자체가 수술은 아니더라도, 골절 여부를 확인하고 도넛 방석 처방, 진통 소염제, 일상생활 주의사항 안내를 받는 것이 회복 기간을 크게 단축시킵니다. 확인 없이 그냥 지내다가 어긋난 상태로 굳으면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찜질은 지금 시점에서는 온찜질보다 냉찜질이 낫고, 근본 해결책은 아닙니다. 정형외과나 외과에서 엑스레이 한 장이면 골절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으니, 가능한 빨리 시간을 내어 가보시길 강하게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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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래끼 치유 기간이 어느 정도 인가요???
하루 만에 호전된 것이 의외로 느껴지실 수 있는데, 충분히 가능한 경과입니다.다래끼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뉘는데, 눈꺼풀 가장자리 모낭에 생기는 겉다래끼(외맥립종)는 초기에 발견해서 항생제 안약과 안연고를 바로 시작하면 염증이 빠르게 가라앉으면서 하루 이틀 안에 눈에 띄게 호전되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반면 마이봄샘 깊숙이 생기는 속다래끼(내맥립종)는 1주일에서 2주일, 경우에 따라 더 오래 걸리기도 합니다.말씀하신 경과로 보면 초기 겉다래끼였거나, 염증 반응이 아직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전에 치료를 시작해서 빠르게 억제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처방받은 안약과 안연고는 눈이 좋아 보여도 처방 기간이 남아 있다면 끝까지 사용하시는 것이 재발 예방에 좋습니다. 조기에 중단하면 염증이 완전히 사그라들지 않고 재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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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검사 후 수치관련 질문입니다 알려주세요
두 가지 질문 모두 명확하게 답변드릴 수 있습니다.첫 번째 136이 나온 것은 검사지를 장패드에 떨어뜨린 것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혈당 검사지는 외부 이물질(먼지, 유기물 등)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오염된 표면에 닿으면 수치가 실제보다 높게 나오는 위양성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3분 사이에 실제 혈당이 136에서 114까지 떨어지는 것은 생리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인슐린 분비가 아무리 빠르게 반응해도 그 속도로 혈당이 낮아지지 않습니다.따라서 두 번째와 세 번째, 각각 119와 114로 나온 수치를 신뢰하시는 것이 타당합니다. 두 결과가 서로 5mg/dL 차이로 매우 근접한 것도 신뢰도를 뒷받침합니다. 가정용 혈당계는 통상적으로 ±15mg/dL 이내의 오차가 허용 범위이므로, 이 두 수치는 사실상 동일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식후 2시간 혈당 114mg/dL는 정상 범위(140mg/dL 미만)에 해당하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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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다래끼 초기증상 맞는지 봐주세요!
증상만 놓고 보면 다래끼 초기 양상에 부합합니다. 눈꺼풀 아래쪽의 욱신거림, 압통, 경미한 부종이 하루 이상 지속되는 것은 속다래끼(마이봄샘 급성 염증) 또는 겉다래끼(눈꺼풀 가장자리 모낭 염증)의 전형적인 초기 경과입니다.오늘 안과에 가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다래끼는 초기에 적절히 치료하면 항생제 안약과 안연고만으로 빠르게 가라앉지만, 주말을 넘기면서 농이 형성되거나 크기가 커지면 절개가 필요한 단계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지금이 가장 치료 효과가 좋은 시점입니다.약국에서 구입 가능한 일반 소염 안약은 다래끼의 세균성 염증에는 효과가 제한적이고, 온찜질(하루 3회에서 4회, 1회 10분)이 초기 배출을 돕는 데 실질적으로 더 유용합니다. 오늘 진료가 어려우시면 온찜질을 시작하시되, 부종이 빠르게 커지거나 열감이 심해지면 주말에도 응급 안과를 찾으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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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통증에 대해서 이비인후과?성형외과?
걱정되시는 마음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두 가지 가능성을 나누어 설명드리겠습니다.먼저 현재 증상만 보면, 알레르기 비염 시즌에 점막이 붓고 소량의 출혈이 있으며, 면봉으로 반복 자극까지 더해진 상황입니다. 비강 점막은 혈관이 매우 풍부하고 예민해서 이 정도 자극만으로도 부종과 통증, 열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미간과 콧대 통증은 사골동(미간 안쪽 부비동)이 비염으로 함께 부었을 때도 나타나는 전형적인 위치입니다. 이비인후과 선생님께서 콧속을 보시고 콧대가 아플 정도는 아니라고 하셨다면, 외부 구조물보다는 점막 내부 문제로 판단하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보형물 관련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실리콘 삽입 후 20년이 경과했고, 외부 발적이나 변형 없이 열감과 압통이 있다면 보형물 주변의 아급성 염증 반응 가능성을 고려해볼 수는 있습니다. 다만 보형물 관련 문제는 대개 서서히 진행하고, 갑작스러운 비염 악화 시기와 맞물려 나타났다는 점에서 현재는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지금 당장 취하실 행동을 말씀드리면, 면봉 자극과 바세린 도포는 우선 중단하시고, 비염 치료에 집중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약과 비강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로 점막 부종이 가라앉으면 통증도 함께 호전되는지 수일간 관찰해 보십시오. 만약 3일에서 5일이 지나도 열감과 통증이 지속되거나 오히려 심해진다면, 성형외과(가능하면 수술하신 곳)에 방문하셔서 보형물 상태를 직접 확인받아 보시는 것이 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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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아픈 왼쪽 편두통 해결법을 알고 싶어
유방 절제 수술 이후 같은 쪽에만 반복적으로 어깨, 목, 두통이 이어지고 있다면 단순한 편두통으로 보기보다는 수술과의 연관성을 먼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유방 절제술은 흉근, 전거근, 그리고 겨드랑이 림프절 주변 조직에 영향을 줍니다. 수술 후 해당 부위의 근막이 당기거나 단축되면 같은 쪽 어깨의 움직임과 근육 긴장 패턴이 달라지고, 이것이 목과 두개골 기저부로 이어지는 근육들(흉쇄유돌근, 승모근, 두판상근 등)에 만성적인 긴장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두통이 같은 쪽에만 국한된다면 이 근막·근육 긴장이 상당 부분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림프부종이 동반되어 있다면 어깨와 목 주변 조직의 긴장이 더 심화될 수 있습니다.일반 진통제가 잘 듣지 않는 것도 이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근막 긴장이나 경추 관절에서 비롯된 두통은 혈관성 편두통과 기전이 달라서 일반 소염진통제나 편두통약에 반응이 제한적입니다.접근 방향을 말씀드리면, 재활의학과나 통증의학과에서 경추와 어깨 주변 근막을 평가받아 보시는 것이 우선입니다. 수술 후 변화된 자세와 근육 불균형을 교정하는 치료가 핵심이고, 필요에 따라 근막통증 유발점 주사나 도수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이와 별개로 두통의 양상이 점점 심해지거나, 구역·시야 변화·이른 아침 두통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신경과 평가도 병행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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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형 협심증에 처방되는 약인가요?
처방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싶으신 마음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각 약제를 하나씩 짚어드리겠습니다.네비레트엠(nebivolol + amlodipine 복합제)은 베타차단제와 칼슘통로차단제가 함께 들어 있는 약입니다. 변이형 협심증에서 베타차단제 단독은 원칙적으로 금기에 가깝습니다. 관상동맥 연축 시 알파 수용체 활성이 상대적으로 우세해지면서 오히려 혈관 수축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복합제에는 amlodipine이 포함되어 있어 칼슘통로차단제 성분이 함께 작용하고, 주치의 선생님께서 변이형 협심증 확진이 아닌 의증 단계에서 반응을 보려는 목적이었다면 처방 의도를 완전히 부정하기는 어렵습니다.바스티난 MR(trimetazidine)은 심근 세포의 에너지 대사를 개선하는 약으로, 협심증 증상 완화를 보조하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연축을 직접 억제하는 기전은 아니지만, 허혈 상황에서 심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변이형 협심증에 단독으로 쓰이지는 않고 보조적으로 병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이번에 추가된 헤르벤(diltiazem)은 변이형 협심증의 핵심 치료제 중 하나입니다. 관상동맥 연축을 직접 억제하는 칼슘통로차단제이며, 니트로 설하정은 급성 흉통 발생 시 즉각적인 혈관 확장을 위한 구제 약물입니다. 이번 처방 변경이 변이형 협심증 방향으로 치료 전략을 구체화한 것으로 보입니다.정리하면, 초기 처방은 확진 전 단계에서 반응을 관찰하기 위한 성격이 강했고, 이번 처방이 변이형 협심증 치료에 더 부합하는 구성입니다. 운동 중 흉통이 개선되었다는 점은 중요한 임상 정보인데, 변이형 협심증은 전형적으로 안정 시, 특히 새벽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운동 유발성 흉통이 호전된 것만으로는 진단을 확정하기 어렵다는 점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주치의 선생님께서 갸웃하신 것도 그 맥락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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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이러는데 병원가야하나요..?
운동 후에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라면 경과를 보기보다는 지금 병원에 가시는 것이 맞습니다.운동 후 일시적으로 소변 줄기가 약해지는 것은 골반 근육의 피로나 일시적인 전립선 충혈로 설명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요도에서 분비물이 나오고, 사정한 것 같은 느낌이 동반된다면 단순한 근육 피로와는 구별이 필요합니다. 10대 남성에서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요도염, 전립선 자극, 또는 정낭이나 부고환과 관련된 문제를 감별해야 합니다. 특히 분비물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세균성 혹은 비세균성 요도염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한 검사가 필요합니다.내일까지 기다리실 이유가 없고, 비뇨의학과에 바로 가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진료 시 증상이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운동의 종류와 강도, 분비물의 색과 양, 통증 유무를 최대한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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