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멸종한 뒤 다음 먹아사슬의 상위 포삭자
먼저 침팬지는 인간과 유전적으로나 생태적으로 가장 유사한 존재입니다.즉, 인류가 멸종할 정도의 대재앙이라면 침팬지 역시 함께 멸종할 가능성이 큽니다.반면 문어는 인류 멸종 이후 완전히 달라진 지구 환경에서 가장 폭발 진화를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동물입니다.문어는 8개의 다리에 독립된 작은 뇌가 있어, 인간과는 완전히 다른 분산형 네트워크 지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환경 변화에 맞춰 스스로 유전자를 변형하는 넘사벽급 RNA 편집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또한 뼈가 없는 촉수는 관절의 제약이 없어, 인간의 손보다 훨씬 정교하게 도구를 제작하고 다룰 수도 있습니다.다만, 지금은 수명이 짧고 물 밖에서 살지 못하지만, 수천만 년의 진화라면 이 역시 극복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인간이 그래서 사라진 바다에서 진화를 거듭하며 사회성을 갖추고 수명이 늘어난 문어가 등장한다면, 새로운 수중 문명을 이룩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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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명체의 근원에 유전자가 있을까요?
지구상 모든 생명체의 시작점에는 유전자가 있었습니다.자신을 복제하고 유지하려면 설계도인 유전자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죠.그리고 심해 열수분출공에서 탄생한 최초의 공통 조상(LUCA) 역시 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었습니다.이 최초의 유전자는 수십억 년 동안 복제되고 변형되며 현존하는 모든 생명체에게 고스란히 이어졌는데, 그래서 인간이나 고양이, 나무, 심지어 눈에 보이지 않는 박테리아까지 모두 동일한 유전자 암호 체계(A, T, G, C)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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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 빨 목적이 없는 모기도 사람 주변으로 접근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사실 모기가 사람 주변을 맴도는 것은 나름의 생물학적 자극에 의한 것입니다.모기는 이산화탄소와 체온, 피부의 땀 냄새 등을 감지해서 신호가 강한 곳으로 날아가는 경향이 있습니다.또한 피를 빨지 않는 수컷도 암컷을 만나기 위해 사람 주변을 날며 암컷을 유혹하는 것입니다.그리고 이미 흡혈을 마쳤거나 당장 피가 필요 없는 암컷도 사람이 만드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에 이끌려 주변에서 비행하는 것이죠.결국 모기들은 피를 빠는 것뿐만 아니라 짝짓기를 위해, 그리고 나름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기에 생존의 목적으로 사람 주변에 머무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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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릉왕모기는 피를 전혀 빨지 않나요?
말씀하신대로 강릉모기는 사람이나 동물의 피를 전혀 빨지 않는 익충입니다.사실 구조적으로 주둥이가 아래로 구부러져 있어 사람의 피부를 뚫고 피를 빠는 것이 불가능합니다.그래서 다 자란 성충은 암수 모두 꽃의 꿀이나 과즙만 먹고 살아갑니다.다만, 말씀하신 '모기 사냥꾼'이라는 별명은 물속에 사는 애벌레 시절에 얻은 것입니다.유충 한 마리가 자라면서 다른 모기 유충을 약 400마리나 잡아먹기 때문인데, 심지어 먹이가 부족해지면 자기들끼리 잡아먹을 정도로 포식성이 강합니다.이 때문에 화학 약품 없이 모기를 줄이는 친환경 방역에 활용되고 있습니다.결론적으로 피는 단 한 방울도 먹지 않으며, 오히려 모기를 없애주는 익충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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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잇과 동물들의 발바닥 젤리는 무슨 역할을 하나요?
고양잇과 동물의 젤리는 사냥과 생존을 돕는 나름의 첨단 생체장비라 할 수 있습니다.먼저 두꺼운 지방층으로 되어 있어 걸을 때 소리를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또한 높은 곳에서 뛰어내릴 때 관절을 보호해 주는 역할도 하고, 패드에 분포한 땀샘에서 미세한 땀이 나와 바위나 나무를 탈 때 미끄러움을 막아줍니다.게다가 수많은 신경세포가 몰려 있어 눈으로 보지 않고도 지면의 미세한 진동을 감지할 수 있죠.만약 이곳에 털이 자란다면 접지력이 떨어져 미끄러지고 각종 감지 능력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진화 과정에서 발바닥은 털 없이 가죽 형태로 노출되어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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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냉방 환경이 모기의 활동과 생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합니다
에어컨의 냉방으로 18~22도로 온도가 낮아지게 되면 모기의 대사활동이 급격히 떨어지고, 근육이 굳어 활동성도 떨어지게 됩니다.또한 제습 기능으로 실내 습도가 40~50%로 떨어지면 모기는 탈수현상을 겪으며 수명도 크게 낮아지게 되죠.게다가 비행 능력이 약한 모기에게 에어컨의 인공 바람은 정상적인 비행을 할 수 없게 만듭니다.그렇다고 냉방으로 모기를 즉사시키지는 못하며 며칠간을 버틸 수 있죠. 이 때 모기는 열이 발생하는 가전기기 뒷편에 숨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래서 에어컨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모기를 완전히 차단하려면 외부 유입 경로를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그래도 에어컨과 함께 선풍기 미풍을 회전시켜 두면 바람막이 효과가 더해져 모기 접근을 쉽게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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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과 일상생활 속에서도 사람이나 동물의 피를 빨기 위한 목적이 아닌 모기들이 많이 돌아다니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도심에서 마주치는 모기의 상당수는 피를 빨 의도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흡혈은 오직 알을 낳아야 하는 암컷만 하기 때문이며, 수컷 모기와 평상시의 암컷 모기는 꽃의 꿀이나 나뭇잎 즙 등의 당분을 먹고 살아갑니다.그리고 야외에서 머리 위를 맴도는 모기 떼는 공격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짝짓기를 위해 뭉쳐 비행하는 수컷 모기들이며, 또한 바람과 직사광선을 피해 건물 틈새나 화분 밑 등 습하고 어두운 곳을 찾아 이동하는 모기도 많습니다. 도심에는 정화조나 하수구, 화분 받침대 등 천적이 없고 따뜻하게 물이 고인 곳이 많아 이들이 번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인 것이죠.결국 우리가 마주치는 모기들의 많은 움직임은 흡혈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피가 아닌 다른 것으로 하는 식사나 휴식, 그리고 구애 활동을 위한 비행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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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을 공부해도 어떤 사람은 오래 기억하고 어떤 사람은 금방 잊어버리는데, 반복 학습과 수면은 기억력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일까요?
같은 시간을 공부해도 기억력이 다른 이유는 학습의 반복과 수면의 결합 방식의 차이 때문입니다.뇌는 사용하지 않는 정보는 빠르게 지우는데,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간격을 두고 반복적으로 학습하는 것입니다.주기적인 복습은 뇌에게 이 정보는 생존에 중요하다는 신호를 보내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또 수면은 낮 동안 쌓인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 저장소로 이동시키는 필수적인 시간이죠.깊은 잠을 잘 때 낮에 외웠던 지식과 공부 내용이 뇌세포에 새겨지는 것입니다.그래서 결국 잠을 줄여가며 공부하는 것은 단기 기억만을 쌓아 저장하지 않고 어디에 있는지 찾을 수 없는 서류만 가득 쌓아두는 것입니다.그렇기에 효율을 극대화하려면 자기 전 1시간 동안 그날 배운 핵심 내용을 가볍게 복습하는 것이 좋으며, 뇌가 기억을 완전히 저장소에 저장할 수 있도록 매일 최소 6~7시간의 숙면이 필요합니다.결국 오래 기억하는 사람은 많이 앉아 있는 사람이 아니라, 반복으로 자극하고 수면으로 굳히는 방법을 잘 하는 사림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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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샤워를 아침에 하는 사람과 저녁에 하는 사람은 피부 상태나 수면의 질, 생활 리듬에서 실제로 차이가 생길 수 있는 것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침과 저녁에 하는 샤워는 온도는 물론이고 피부 상태에 따라서도 서로 다른 효과를 보입니다.저녁에 하는 샤워는 숙면을 취할 수 있게 해줍니다.잠들기 90분 전 따뜻한 샤워는 심부 온도를 낮춰 숙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입니다.또한 피부 재생에도 필수적인데, 낮 동안 쌓인 미세먼지나 피지, 노폐물 등을 씻어내고 잠을 자는 밤사이 피부 세포 재생을 극대화하게 되죠.반면 아침에 하는 샤워는 활동을 하게 만드는 스위치 역할을 합니다.교감신경을 자극해 몸을 빠르게 각성시키고 피로를 풀어주기 때문이죠.또한 자는 동안 분비된 피지와 땀을 정리해 피부를 산뜻하게 만듭니다.개인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샤워는 저녁에 본 샤워로 씻어내고, 아침에는 가볍게 물로만 샤워하거나 세안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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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은 언제부터 지구에 존재했고, 어떤 역할을 해왔을까요?
세균은 지구에서 나타난 최초의 생명체로 약 38억년 전 처음 등장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그리고 약 27억년 전 등장한 남세균이 광합성을 통해 산소를 만들었고, 이는 오존층 형성과 육상 생물 탄생의 계기가 되었죠.세균은 죽은 동식물의 사체를 분해하여 흙과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역할은 물론이고, 공기 중의 질소를 식물이 흡수할 수 있게 바꿔 지구상 모든 식물과 동물이 살아갈 수 있게 만듭니다. 또한 해양 세균이 방출하는 가스는 구름을 형성하는 씨앗이 되어 지구의 기온을 조절하기도 합니다.그리고 작게는 우리 몸속에도 수십조 마리의 장내 세균이 살며 소화를 돕고 면역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산업적으로도 플라스틱을 분해하거나, 치즈와 김치 같은 발효식품과 인슐린 및 항생제 같은 의약품을 만드는데도 활용되고 있습니다.결국 세균은 단순한 병원균이 아니라, 지구를 창조하고 지금도 살아가게 만드는 가장 원초적인 생명활동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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