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부모님 아래서 태어난 형제인데, 왜 생김새나 체질이 이렇게 다른 걸까요?
부모님이 같아도 형제간 차이가 큰 이유는 유전적 조합의 가짓수가 무한에 가깝기 때문입니다.정자와 난자가 만들어질 때 교차 현상을 통해 부모의 유전자가 무작위로 섞이며 세상에 하나뿐인 조합이 탄생하게 되죠.또한, 23쌍의 염색체 중 어느 쪽을 물려받을지 결정되는 '독립의 법칙'에 의해 한 부모 밑에서 나올 수 있는 유전자 조합은 이론상 계산으로도 무려 70조 개 이상입니다여기에 성장 환경에 따라 특정 유전자의 발현 여부가 달라지는 '후성유전학'적 요인까지 더해지면 그 가능성은 더 많아지게 됩니다. 결국 형제는 같은 재료를 쓰지만, 설계도와 완성 과정이 완전히 다른 별개의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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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개미는 종의 분류를 어떻게 보고잇는지 궁금해여?
흰개미는 외형과 사회적 구조 때문에 개미와 비슷해 보이고 이름에도 개미가 붙지만, 분류학적으로는 바퀴목 흰개미 하목에 속하는 사회성 바퀴벌레입니다.과거에는 독립된 흰개미목으로 분류되었으나, 유전자 분석을 통해 갑옷바퀴와 공통 조상을 공유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바퀴벌레의 일종으로 편입되었죠.개미는 벌목에 속해 번데기 과정을 거치는 완전 변태를하지만, 흰개미는 바퀴벌레처럼 번데기 과정이 없는 불완전 변태를 합니다. 신체 구조 면에서도 개미는 허리가 잘록한 반면, 흰개미는 바퀴벌레처럼 가슴과 배가 뭉툭하게 연결된 통허리 형태를 띱니다.또한 흰개미의 더듬이는 일직선의 염주 모양이며, 앞뒤 날개의 크기가 같다는 점이 벌목 곤충들과 확연히 다릅니다.즉, 흰개미와 개미의 유사성은 서로 다른 기원의 생물이 비슷한 환경에 적응하며 닮아간 '수렴 진화'의 사례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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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갈은 구우면 어떤 맛이 날지 궁금한데여?
전갈은 겉모습처럼 새우나 게와 비슷한 바삭한 식감과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튀기거나 구우면 고소한 견과류 맛과 함께 새우 껍질을 구운 듯한 짠맛이 난다고 하는데, 바다 생물이 아니기에 바다 특유의 짠 내는 덜하며, 오히려 흙내가 살짝 섞인 닭고기 맛에 가깝다고 평하는 사람도 많습니다.그리고 독은 단백질 성분이라 열을 가하면 변성되어 활성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크게 위험하지는 않습니다.또 영양적으로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이며, 칼슘과 키토산이 풍부해 소고기보다 효율적인 단백질 섭취가 가능합니다.하지만 식량화 난이도 면에서는 귀뚜라미 같은 곤충보다 성장 속도가 훨씬 느려 대량 생산 효율이 낮고 서로 잡아먹는 동족 포식 습성 때문에 밀집 사육이 어려워 사육 난이도가 꽤 높은 편에 속합니다.또한 껍질 대비 살코기가 적어 주식보다는 별미나 약재로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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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중에 보면 씨를 바람에 날리는 나무갯던데여?
민들레처럼 씨앗을 바람에 날려 보내는 대표적인 나무로 버드나무와 포플러 정도가 있습니다.늦봄이 되면 이 나무들은 씨앗에 하얀 솜털을 달아 공중으로 띄워 보내는데, 마치 눈이 내리는 것 같기도 하죠.나무들이 이런 방식을 택한 이유는 무엇보다 씨앗을 멀리 보내기 위해서입니다. 부모 나무 바로 아래에 떨어지면 햇빛과 영양분을 나누어 가져야 해서 성장이 어렵기 때문이죠.또 열매를 만들어 동물을 유인하는 대신, 작고 가벼운 씨앗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전략을 취한 것입니다. 바람은 동물의 도움 없이도 어디든 불어오기 때문에 훨씬 경제적이고 넓은 지역으로 퍼지기에 유리합니다.이 외에도 단풍나무처럼 날개를 달아 프로펠러처럼 회전하며 날아가는 나무들도 있는데, 결국 각자의 환경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대를 잇기 위해 선택한 생존 전략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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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위산으로 금속도 녹일수 있다고 하는데 왜 사람은 그 위산에 의해서 피해가 없나요??
말씀하신 것처럼 사람의 위산은 pH 1.5~3.5의 강산성으로 금속을 녹일 만큼 강하지만, 위가 무사한 이유는 나름의 보호 시스템 덕분입니다.우선 위벽 전체는 알칼리성 성분이 포함된 두꺼운 점막층으로 덮여 있어 산을 중화시키며 물리적인 방어막 역할을 합니다. 또한 위벽 세포들은 독특한 구조로 틈새 없이 밀착되어 있어 산이 세포 사이로 들어가는 것을 막습니다.게다가 만약 세포가 손상되더라도 위장은 놀라운 재생 능력을 갖추고 있어 3~5일마다 새 세포로 바꿔가며 수리하죠.즉, 끊임없는 점액 분비와 빠른 세포 교체로 적극적 방어를 통해 위산으로부터 자신을 지켜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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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웃으면 얼굴의 근육이 아프다고 하는데 이게 근육이 여러군대 아프던데...웃으면 얼굴에 근육이 몇개나 움직이나요??
웃음의 정도에 따라 움직이는 근육도 달라집니다.가벼운 미소에는 대략 17개의 근육이 쓰이지만, 환하게 웃을 때는 얼굴 전체의 50개 이상 근육이 동시에 움직니다. 입꼬리를 올리는 대관골근부터 눈가를 찡긋하게 만드는 안륜근, 볼을 당기는 소근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움직이기 때문입니다.그래서 많이 웃고난 후 얼굴 곳곳이 아픈 이유는 평소 잘 쓰지 않던 이 수많은 근육이 한꺼번에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일종의 근육통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마치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하면 다리에 알이 배기는 것과 같은 것이죠.특히 박장대소를 하면 얼굴뿐만 아니라 턱과 목 주변 근육까지 동원되므로 통증 범위가 더 넓어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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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는 어떻게 재배하는지 궁금합니다.
브로콜리는 꽃이 피기 전의 꽃봉오리를 먹는 채소입니다.그래서 말씀하신 대로 두릅처럼 연한 상태를 수확해 먹는 것이죠.배추와 같은 계통인 브로콜리는 넓은 잎들 사이에서 굵은 줄기가 올라오며 그 끝에 초록색 덩어리가 맺히는, 우리가 먹는 뭉글뭉글한 부분은 사실 수천 개의 작은 꽃봉오리가 촘촘하게 모여 있는 형태입니다. 만약 수확 시기를 놓치면 이 초록색 알갱이들이 터지면서 노란 꽃이 피는데, 이때는 식감이 질겨집니다.그래서 농가에서는 꽃이 피기 직전, 봉오리가 가장 단단하고 봉긋할 때 줄기와 함께 잘라 수확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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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수에 향만 들었는데도 맛이 느껴지는 이유
우리가 탄산수에서 다양한 맛을 느끼는 이유는 후각이 미각의 80% 이상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혀는 단맛과 신맛 등 5가지 기본 맛만 느끼지만, 탄산을 삼킬 때 향료 분자가 목 뒤 통로를 통해 코의 후각 세포로 역류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이때 뇌는 코로 들어온 향기 정보를 입에서 느껴지는 맛으로 착각해 인지하게 되는데, 즉 자몽 향이 코에 닿는 순간 뇌가 과거의 기억을 되살려 자몽 맛이라고 결론을 내리는 것이죠.실제로 코를 막고 마시면 레몬맛과 자몽맛 탄산수의 차이를 거의 구분할 수 없습니다.결국 우리가 마시는 것은 향이 첨가된 물이지만, 뇌의 착각 덕분에 다양한 맛을 즐기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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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것도 업는데 늘 바쁘게 느껴지는 이유?
생물학적으로 성인의 뇌는 생존을 위해 주변부 자극을 끊임없이 살피도록 진화했습니다.그래서 어릴 때처럼 한 곳에 몰입하는 능력이 자연스레 감소하게 됩니다.실제 행동이 없어도 뇌의 백그라운드에서는 다양한 생각들이 연산되고 있어, 신경 에너지는 지속적으로 소모되는 인지적 과부하 상태에 놓이게 됩니다.또한, 반복되는 일상은 뇌가 시간을 압축하여 처리하면서 체감 속도는 빨라지고, 결과적으로 말씀하신 것처럼 한 일은 없는데 시간만 가고 바쁘다는 심리적 압박감을 느끼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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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신료가 뇌에 미치는 영향이 궁금한데여?
자극적인 맛들은 단순히 미각뿐만 아니라 뇌의 보상 체계와 생존 본능을 아주 강하게 흔들어 놓습니다.대표적으로 단맛은 뇌의 주 에너지원인 포도당 신호이기 때문에 유입되면 행복 호르몬인 도파민을 대량 분비해 쾌락을 느끼게 만듭니다. 결국 뇌의 보상 체계를 강하게 자극하여, 스트레스 상황에서 단것을 계속 찾게 만드는 중독증상까지 유발하게 되죠.또 짠맛은 몸의 전해질 균형을 위한 필수 신호이기 때문에 뇌는 소금을 섭취했을 때 생존에 이롭다는 보상을 하게 되는데, 특히 식욕 억제 호르몬을 일시적으로 무력화시켜서 배가 불러도 계속 먹게 만드는 중독성을 만듭니다.그리고 매운맛은 미각이 아닌 통각이긴 하지만 뇌는 입안이 타는 통증을 줄이기 위해 진통제인 엔도르핀을 내보내고, 이 과정에서 통증이 사라지며 묘한 쾌감과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데, 이것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매운맛을 계속 찾게 만드는 원인이 되죠.결국 이 맛들은 뇌의 중독 회로를 자극한다는 점에서 마약이나 도박과 유사한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특히 단짠처럼 맛을 섞어 먹으면 뇌의 보상 중추가 번갈아 자극되어 포만감을 잊고 과식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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