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화물, 단백질, 지방마다 서로 다른 소화효소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각 영양소들의 화학적 구조가 완전 다르기 때문입니다.그리고 특정 효소가 특정 영양소만을 분해할 수 있는 비결은 효소 특유의 입체구조 덕분입니다.효소는 단백질로 이루어진 거대 분자로, 표면에 활성 부위라는 독특한 입체 구조의 홈을 가지고 있는데, 이 홈은 자물쇠의 열쇠처럼 자신과 꼭 맞는 구조를 가진 영양소와만 결합이 가능합니다.예를 들어 침 속의 아밀레이스는 탄수화물 분자와만 결합하여 분해하며 모양이 다른 단백질이나 지방에는 결합이 불가능하죠. 또 위에서 분비되는 펩신은 오직 단백질 구조에만 맞물려 화학 반응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참고로 모든 영양소를 분해할 수 있는 효소가 없는 이유는 그러한 효소는 자칫 우리 몸의 기관을 녹이는 사태를 초례할 수 있기 때문이죠.그래서 우리 몸은 특정 장소에서만 딱 필요한 영양소만 분해할 수 있게 진화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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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 진짜 해충이 아닌가요?
생물학적으로는 해충이 아닙니다.다만, 관점에 따라서는 혐오감이라는 피해를 주니 혐오해충이나 불쾌해충 정도가 될 수도 있죠.사실 물로만 쫓던 초기와 달리, 올해는 개체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 물을 뿌려도 금방 다른 무리가 그 자리를 채우기 때문에 퇴치가 안 된다고 느끼시는건 당연합니다.그래서 약간 강한 방법을 동원할 수는 있는데, 구강청결제와 물을 1:1로 섞어 창틀과 방충망에 뿌려두면 특유의 향 때문에 접근을 꺼리고, 소독용 에탄올이나 에프킬라 같은 살충제를 방충망에 분사해두는 것이 좀 더 효과적입니다.그래도 러브버그 성충의 수명은 3~7일 정도로 짧고, 장마가 시작되는 7월 초중순이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니 조금만 더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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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대표적인 특징은 무엇인가요?
나무를 풀과 구분하는 가장 큰 특징은 부피생장과 목질화입니다.나무는 줄기에 형성층이 있어 매년 사방으로 두꺼워지는 부피생장을 하고 그 과정에서 나이테가 만들어지죠.또 세포벽에 리그닌이라는 단단한 물질이 축적되어 줄기가 단단한 나무질로 변합니다.그리고 우리나라의 전통 소나무는 줄기 윗부분이 붉은빛을 띠어 적송이라 하고, 내륙에서 많이 자란다고 육송이라고도 합니다.소나무는 햇빛을 엄청나게 좋아하는 양수라서 그늘진 곳에서는 싹을 틔우거나 자라지 못하고, 다른 활엽수들과의 햇빛 경쟁에서 밀리면 그대로 죽는 경우도 많습니다.수명은 자연상태에서는 200~300년 정도이지만 생육 상태에 따라서는 500~1000년까지 살기도 합니다.또 소나무가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랄 수 있는 이유는 그 뿌리 덕분입니다.뿌리에 공생하는 균근균(곰팡이)이 바위틈의 물과 영양소를 흡수하고, 깊게 뻗는 직근과 수분 증발을 막는 침엽 구조 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마지막으로..소나무(적송)는 바늘잎이 2개씩 나며 부드럽고, 줄기 윗부분이 완연한 붉은색을 띱니다.반면 곰솔(해송)은 바늘잎이 2개씩 나지만 만지면 아플 정도로 억세며, 줄기가 검은빛을 띠고 주로 해안가에서 자랍니다.그리고 리기다소나무는 바늘잎이 3개씩 나며, 특이하게 나무줄기(몸통) 자체에서 바늘잎이 돋아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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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이라고 다 벌레가 아니라는데 곤충과 벌레 차이가 뭔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곤충은 생물학적으로 명확한 분류체계에 따른 학술적인 분류 결과이며, 벌레는 생물학적 단어가 아닌 일상적인 생활 편의상 단어입니다.즉, 곤충은 생물학적으로 몸의 구조가 아주 명확하게 정의된 무리로 머리/가슴/배의 몸의 부분이나 6개의 다리, 외골격, 날개 등의 조건이 명확합니다.하지만, 벌레는 학술적 용어가 아니라 일상에서 사전적으로는 '작고 기어 다니거나 날아다니는 생물'을 통틀어 부르는 말입니다.즉, 먼저 말씀드린 학술적인 곤충을 포함해서 다리가 8개든 100개든, 다리가 없든 상관없이 우리 눈에 작고 징그럽거나 하찮아 보이는 동물들을 다 벌레라고 부르는 것이죠.결론적으로 방아깨비는 곤충이라고 한 사자님 말씀은 과학적으로 정확한 표현이고 벌레라 하신 친구분은 일상적인 범주에서는 또 맞는 표현입니다.결국 모든 곤충은 벌레에 해당하지만, 지렁이나 거미처럼 모든 벌레가 곤충인 것은 아닌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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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눈은 사물을 어떻게 인식할까요? 빛이 눈으로 들어와서 뇌까지 전달되는 그 짧은 찰나에 어떤 신비한 변화가 일어나는건지 궁금합니다
가장 먼저 사물에서 반사된 빛이 각막을 지나 조리개 역할을 하는 동공을 통해 눈 안으로 들어오게 됩니다.빛이 렌즈에 해당하는 수정체를 통과하면서 두께가 조절되고, 초점이 정확하게 꺾여 모이고, 굴절된 빛은 눈 속 유리체를 통과해 맨 뒷벽인 망막에 거꾸로 뒤집힌 형태로 상이 맺히게 됩니다.하지만 망막에 도달한 빛 자체는 뇌가 이해할 수 없습니다.그래서 망막에 있는 간상세포와 원추세포가 빛을 받는 즉시 화학 반응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 화학 반응을 통해 빛이 뇌가 인식할 수 있는 전기적 신경 신호로 바뀌게 됩니다.변환된 수많은 전기 신호들은 시신경을 타고 대뇌의 후두엽으 전달되고, 뇌는 전달받은 신호를 분석해 거꾸로 된 상을 바로잡고, 색상, 형태, 거리를 실시간으로 계산합니다.사실 이 모든 필터링과 연산 과정이 단 0.1초 만에 끝나면서 우리는 사물을 인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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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파란색을 구분할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개는 파란색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사람은 빨강과 파랑, 초록 세가지 색상을 구분할 수 있는 원추세포를 가지고 있는 반면 개는 노랑과 파랑 두가지 색상을 구분할 수 있는 원추세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적녹색맹과 비슷한 시가구조이죠.그렇다 보니 개는 원추세포가 부분 할 수 있는 파란색과 노란색을 가장 쉽게 구분합니다. 이 두 색은 개의 눈에 아주 선명하고 확실하게 잘 보이죠.반면 빨간색과 초록색은 구분을 하기 어려워 합니다. 개는 이 두 색을 회색이나 칙칙한 노란색, 갈색 등으로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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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성유전적 변화는 어떤 원리로 일어나며, 부모에게 생긴 변화가 자손에게도 전달될 수 있나요?
후성유전은 DNA 염기서열을 바꾸지 않고 유전자의 발현을 켜고 끄는 현상을 말합니다.우리 몸은 말씀하신 스트레스나 식습관, 독소 같은 환경적 자극을 받으면 화학적 신호를 통해 특정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는데 그 방법은 크게 세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먼저 DNA에 메틸기가 붙어 유전자 작동을 막는 DNA 메틸화가 일어나며 조절할 수 있고, DNA가 감긴 히스톤 단백질이 느슨해지거나 단단해지며 유전자 접근성을 조절하기도 하며, 비코딩 RNA가 이미 만들어진 유전 정보 물질을 방해해 단백질 합성을 차단하기도 합니다.그리고 부모가 겪은 환경적 변화의 흔적은 자손에게 실제로 유전될 수 있습니다.본래 유전학에서는 정자와 난자가 만날 때, 부모가 살면서 겪은 후성유전적 흔적은 모두 지워지고 자녀에게는 백지상태로 물려준다고 보고 있었습니다.하지만 최근 연구들에서, 이 초기화 과정을 살아남아 자손에게 그대로 이어지는 후성유전적 표식들이 존재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특히 특정 스트레스나 영양 상태로 변한 표식이 대표적인데, 기근을 겪은 산모의 후손이 대대로 비만과 당뇨에 취약해진 네덜란드 사례가 대표적입니다.결국 나의 식습관이나 스트레스, 생활 방식이 자녀와 손주의 건강 체질에 직접 영향을 줄 수도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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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점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우선 질문이 여러가지라서 하나씩 답을 드린다면..사실 피부에 붉은 점이 생기는 이유는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도 크게 세가지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먼저 체리혈관종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흔히 생기는 작은 빨간 점으로 모세혈관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생기고, 건강상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양성 종양입니다.두번째는 점상 출혈로 모세혈관이 터져 미세하게 피가 새어 나와 생긴 점입니다. 보통 세게 긁거나 눌려서 압박을 받으면 생기게 되는데 당뇨환자라면 혈관벽이 약해져 더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세번째는 당뇨병성 피부병변입니다. 당뇨를 앓고 계신다고 하셨으니 생각해 볼 수 있는 원인인데, 고혈당으로 인해 미세혈관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그리고 당뇨에 말씀하신 보양식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과거 영양 결핍이 심하던 시절에는 기름지고 열량이 높은 백숙이나 개고기가 훌륭한 보양식이 될 수 있지만, 백숙이나 보신탕은 지방 함량이 높고 열량이 높아서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혈당 조절을 방해할 수 있고, 특히 찹쌀과 국물은 혈당을 빠르게 올리고 소금기가 높아 신장에 큰 부담이 됩니다.물론 당뇨가 있다고 해서 고기를 끊으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오히려 단백질은 근육을 유지해서 혈당을 소비하는 데 꼭 필요합니다. 그래서 껍질을 벗긴 닭고기나 오리고기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고,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드실 때는 지방이 적은 부위가 좋습니다.또 고기 대신 생선이나 두부, 계란을 자주 드시는 것이 혈관 건강과 혈당관리에 훨씬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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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왜 갑자기 떠오른 기억이 금방 다시 생각이 안 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바다사자님 말씀이 맞습니다.우리 뇌에는 정보를 일시적으로 담아두는 작업 기억 공간이 있습니다. 이 공간은 용량이 작고 유지 시간도 짧아서 다른 자극이 오면 덮어 쓰려는 성향이 있습니다.즉, 장기 기억으로 저장되기 전에 주의가 분산되면 정보가 공중분해 되는 것이죠.하지만 만약 이미 아는 단어가 혀끝에서 맴돈다면, 이는 기억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뇌 속에서 그 기억으로 가는 인출 경로를 순간 놓친 상태인 것이죠. 하지만, 이때 기억해 내려고 뇌를 쥐어짜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나와 뇌 기능이 오히려 억제됩니다.이럴 때는 억지로 생각하려 하지 말고 뇌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은데, 직전에 내가 있던 장소나 하던 행동을 되짚는 맥락 기억법을 쓰면 경로가 다시 연결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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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버섯 독버섯인가요 아니면 괜찮은 버섯인가요?
먼저 말씀하신 것처럼 주름버섯과의 주름버섯속에 속하는 버섯은 맞습니다.하지만, 야생 주름버섯은 전문가가 직접 만져보고 냄새까지 확인하기 전까지는 식용 여부를 절대 판단할 수 없습니다.무엇보다 주름버섯속 내부에는 겉모습이 쌍둥이처럼 똑 닮았지만 성분은 완전히 다른 버섯들이 있씁니다.예를 들어 주름버섯이나 흰주름버섯 등은 식용이 가능한 버섯입니다. 그러나 노란대구주름버섯 등은 식용이 가능한 주름버섯과 거의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똑같지만, 먹으면 구토와 설사, 복통을 일으키는 독버섯입니다.그래서 사진만으로는 확답을 드리기 어렵습니다.앞서 말씀드린 독버섯인 노란대구주름버섯과 식용 주름버섯을 구분하려면 황변현상과 냄새를 꼭 확인해야만 합니다.독버섯은 대의 밑동을 칼로 자르거나 갓을 강하게 긁었을 때 순식간에 선명한 노란색으로 변합니다. 그래서 이름도 노란대구주름버섯이죠. 그리고 식용 종은 익숙한 버섯 향이나 아몬드 향이 나지만, 독버섯 종은 크레솔이나 잉크, 또는 약품 같은 석탄산 냄새가 납니다.하지만 식용이 맞다고 해도 절대 드시지 않기를 권합니다.학교 잔디밭은 제초제나 비료, 혹은 주변 오염물질을 버섯이 그대로 흡수하며 자라기 때문에중금속이나 화학물질 중독의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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