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 아들의 입이 점점 험악해지고 있습니다. 방법이 없을까요?
안녕하세요. 자녀분의 언어에 질문자님께서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하지만 저는 아이를 훈육할 때 주의해야 할 것들 중 하나가 바로 비교라고 생각합니다.“OO 딸은 카이스트 수학영재인데 넌 뭐야?“라는 말은 사실 성인이든 아이든 듣기 좋은 말은 아니거든요..비교는 상대를 성장시키기보다 자존감을 깎고 부모와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이건 본인 스스로가 남과 비교할 때도 마찬가지지요..물론 28살 아드님이 그런 과격한 표현을 부모에게 한 것은 잘한 행동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그런데 저는 그 말 자체보다 마지막 문장이 더 눈에 들어왔습니다.“그래야 그런 말을 못하는데.”결국 아드님이 정말 하고 싶었던 말은 폭력적인 표현이 아니라, 비교하는 말을 듣고 싶지 않다는 뜻이었던 것 같습니다.글만 봐서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제 생각에 아드님은 이미 비교 섞인 이야기를 들으며 상처받은 경험이 있었고, 그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다 보니 과격한 말로 터져 나온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이건 저의 추측이지만 어쩌면 “나도 그런 말을 들을 때 상처받았다”는 마음을 부모님도 느껴보길 바라는 감정이 섞여 있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표현이 과격하게 나가 자신이 상처받은 것처럼 부모님도 상처받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을 수도 있겠지요…그래서 저는 이번 일을 “아들이 입이 험해졌다”로 보기보다는, 왜 그런 말이 나올 정도로 화가 났는지를 한번 돌아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나는 네가 그런 말을 해서 놀랐다.”“내가 너를 비교당할 때 많이 힘들었니?”이렇게 서로의 마음을 이야기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부모와 자녀 관계는 결국 이기고 지는 관계가 아니라 평생 함께 가는 관계라고 생각합니다…지금이라도 비교보다는 “요즘 어떻게 지내니?”, “힘든 건 없니?”, “네가 궁금하다”처럼 아드님 자체에 관심을 가져주신다면 관계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그리고 앞으로는 다른 사람과 비교하기보다 아드님 본인의 노력과 변화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비교는 상처를 남기지만, 인정과 공감은 관계를 회복시키는 힘이 있으니까요.질문자님과 아드님의 관계가 회복될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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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개월 남매둥이 한글떼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41개월이면 아직 한글을 꼭 해야 하는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41개월이면 만 3세인데, 이 시기에는 글자를 읽고 쓰는 것보다 말로 표현하기, 이야기 나누기, 놀이하기, 친구와 상호작용하기가 더 중요한 시기거든요.만 3세의 한글 공부는 아이가 한글에 관심을 가지고한글을 알아가는 것을 즐겁게 만드는 것이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그래서 오히려 저는 하루 5분 정도 책을 보며 자연스럽게 한글을 접하는 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다만 공부처럼 시키기보다는 아이가 흥미를 느끼는 방식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예를 들어자기 이름 찾기좋아하는 캐릭터 이름 읽어보기과자 봉지 글자 찾기간판 글자 찾아보기책 읽다가 아는 글자 발견하기이런 식으로 시간을 정해두기 보다는 엄마아빠와 놀이처럼 일상에서 한글을 많이 접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하루 5분 정도 부담 없이 하고 계신다면 이미 잘 하고 계신거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아이가 한글을 싫어하게 만들지만 않으셔도 충분히 좋은 첫 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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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크는법좀 알려주세요 키가 멈춘것같아요
안녕하세요. 우선 월경을 시작했다고 해서 바로 성장이 멈추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는 초경 이후 성장 속도가 점차 감소하는 경우가 많지만,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초경 후에도 몇 cm 정도 더 크는 경우는 충분히 있습니다.다만 중학교 3학년이고 초경한 지 2년이 넘었다면 성장판이 많이 성숙해졌을 가능성은 있습니다.키를 크게 하는 ‘특별한 비법’ 없지만,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입니다.너무 틀에 박힌 대답 같지만 사실입니다!!특히 성장호르몬은 깊은 잠을 자는 동안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늦게 자는 습관이 계속된다면 성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글을 보니 학원 때문에 늦게 자는 것도 있지만,“오늘 공부 많이 했으니까 조금만 더 놀자” 하는 보상심리도 있다고 하셨는데요. 그 마음이 무엇인지 충분히 이해는 갑니다만오히려 키가 크고 싶다면 지금 시기에는 휴대폰이나 영상 시청 시간을 줄이고 수면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그리고 부모님의 키를 보면 가족 전체가 평균 이상으로 큰 편이라 유전적인 영향도 어느 정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현재 161cm도 제 생각이는 또래 여학생 기준으로는 작은 키는 아닌 것 같습니다 :)혹시 성장에 대한 걱정이 크다면 소아청소년과에서 성장판 검사를받아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현재 성장 가능성이 어느 정도 남아 있는지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너무 조급해하기보다는 지금 할 수 있는 수면, 운동, 식습관 관리를 먼저 챙겨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특히 수면은 성장 호르몬 뿐 아니라 피부 재생 및 피부 컨디션 유지에 도움이 되며집중력·기억력 향상에 좋고 식욕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충분한 수면 꼭 챙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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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형제간 추행 가해자(형) 피해자(막내) 형이랑 격리시키다 결국 사건또터지면서 정신병동 강제입원
안녕하세요. 질문자님의 글을 모두 읽어보았습니다.일단 가족 모두 너무 힘든 일을 겪고 계시네요.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건, 그날 집에 없었던 것이 질문자님의 잘못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내가 있었으면 막을 수 있었을 텐데”라는 생각이 계속 들 수 있지만, 실제로 일어난 일의 책임은 가해 행동을 한 사람에게 있습니다.지금 동생은 신체적인 치료와 함께 심리적인 회복이 가장 중요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입원과 상담을 받고 있다면 의료진과 상담사 선생님들이 회복을 돕고 계실 거예요.동생이 퇴원 후 집으로 돌아온다면 가장 필요한 것은 억지로 밝게 대하거나 사건 이야기를 계속 꺼내지는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그저 평소처럼 대해 주시되, 동생이 먼저 이야기를 꺼내면 그때는’나는 네 편이야‘,‘언제든 이야기해도 돼‘라는 안정감을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으시다면 말보다는 글로 적어 여러번 확인 후 동생에게 상처가 되는 문장은 없는지 고민하고시간을 들여 작성해서 전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아마 어린 동생에게도 마음이 전해질 것 같습니다.그리고 동생이 질문자님까지 무서워할까 걱정하고 계시는데 같은 청소년이라고 해서 모두를 동일하게 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그동안 자신을 지켜주고 걱정해준 사람이라는 경험이 있다면 질문자님을 안전한 사람으로 느낄 가능성도 있습니다.또한 이 사건은 단순한 형제간 다툼이나 장난의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부모님과 의료진, 상담사, 수사기관이 함께 개입하여 보호와 재발 방지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추가로, 사진은 온라인에 올리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현재 글 내용만으로도 상황의 심각성은 충분히 전달되고 있습니다. 사진은 피해 아동의 사생활과 인권에 관련된 부분이기도 하고, 인터넷에 한 번 공개되면 완전히 회수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특히 앞으로 동생이 성장한 뒤에도 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사진이 남거나 공유될 가능성이 있고 그럼 동생은 또 심적 피해 등을받게 될 수 있습니다. 2차 가해가 되는 것입니다..가능하다면 올리신 사진은 삭제하고 글도 신상이나 사건 내용을 특정할 수 있는 부분은 비공개로 전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도움을 구하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온라인 공개보다 병원, 상담사, 수사기관, 보호자와 함께 동생의 회복과 보호에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해 보입니다.무엇보다 동생이 가장 먼저 보호받아야 할 사람이라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또한 동생의 심적 안정과 회복이 가장 중요하지만,질문자님 역시 큰 충격을 받은 피해 가족입니다. 혼자 감당하려 하지 말고 부모님이나 상담사에게 본인의 마음도 꼭 이야기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동생이 회복하는 과정에서 곁을 지켜주고 걱정해주는 형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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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한테 어떤 놀이를 시켜야하나요?
안녕하세요.일단 질문자님과 동생의 성별이나 연령을 몰라서 형제·자매·남매가 함께 하기 좋은 놀이를 몇 가지 적어보겠습니다.숨바꼭질역할놀이(마트놀이, 병원놀이, 요리놀이 등)블록이나 레고 만들기그림 그리기책 읽어주기공놀이산책하며 자연물 찾기보드게임이나 카드게임 (도블이나 한글카드 처럼 쿠팡에 싸게 파는 것이 있고, 가족 다함께 하기도 좋으니 부모님께 말씀드려보세요)종이접기쿠션이나 이불로 집 만들기같은 놀이들이 있습니다.그리고 사실 저는 형제자매의 놀이는꼭 “교육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형이나 누나가 동생과 함께 노는 것 자체로도 동생이 부모님과 노는 것과 다른 장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가장 좋은 놀이는 비싼 교구보다도 형, 누나, 언니, 오빠와 함께 웃고 이야기하며 시간을 보내는 놀이인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어 같이 그림을 그리고, 블록을 쌓고, 산책을 하고, 퀴즈를 맞추면서“이거 뭐 같아?”“누가 더 높이 쌓을까?”“저기 강아지 있다!”이런 대화를 나누는 것 자체가 언어발달과 사회성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그래서 동생이 몇 살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무슨 놀이가 가장 좋을까?“를 고민하기보다 동생이 좋아하는 것에 함께 관심을 가져주고 이야기 나누고 시간을 보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놀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혹시 동생의 성별이나 연령을추가로 질문 남겨주시면 연령에 맞는 놀이를 더 구체적으로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이런 고민을 하는 형누나를 가진 동생분이너무 행복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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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관리를 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감정관리는 사실 감정을 없애는 게 아니라 건강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찾는 거라고 생각해요.아이들에게도 화가 날 때 숫자를 세어보거나,잠시 자리를 피해서 진정하는 시간을 갖거나, 글이나 그림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주곤 합니다.어른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 화가 나거나 속상할 때 잠시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거나, 글로 내 마음을 적어보거나,내가 왜 이런 감정을 느끼는지 생각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실망하는 것 자체는 나쁜 감정이 아닙니다.내가 정말 원했던 것을 얻지 못했는데속상하고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니까요.그럴 때는 “왜 이렇게 실망하지?“가 아니라“아, 내가 이걸 정말 원했구나.”“그래서 지금 많이 속상하구나.”하고 내 감정을 한 번 인정해주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내 마음속에 어린아이인 내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 아이를 다독여주듯 “많이 속상했구나” 하고 내 마음을 보듬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다만 남겨주신 주제가 훈육과 양육인지라,,만약 이 감정이 아이를 훈육하는 과정에서 자주 드는 감정이라면 조금 다른 관점도 필요할 것 같아요.아이는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여야 하는 또 다른 내가 아니라, 나와 다른 기질과 생각을 가진 하나의 독립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이를 먼저 인정하는 것이 어렵지만 필요할 것 같습니다.아이가 내 기대와 다르게 행동할 때 화가 나거나 실망할 수는 있지만, 그 감정의 원인이 혹시 ‘내가 기대했던 모습’ 때문은 아니었는지 한 번 돌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물론 부모도 사람이라 기대가 생길 수 있고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그 감정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진정 아이를 위하고질문자님 본인을 위해서는 아이와 나를 분리하는 것이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이렇게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고 더 좋은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집니다.작성자님의 마음도 충분히 소중하니, 스스로에게도 따뜻한 시선을 보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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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육은 어디까지가 선이고 할 권리는 누규네게 있나요?
안녕하세요. 생각을 하게 되는 질문이네요! 저는 훈육의 목적이 ‘아이를 부모가 원하는 모습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회 속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훈육의 선은 결국 아이와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행동을 막는 것까지라고 생각해요.예를 들어때리기물건 던지기위험한 곳 뛰어가기남의 물건 가져가기거짓말로 다른 사람을 속이기이런 것들은 안 된다고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반대로 아이의 취향이나 감정까지 부모가 마음대로 하려고 하면 훈육이 아니라 통제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예를 들어 “슬퍼하지 마.” “화내지 마.”“그 친구랑 놀아.” “이걸 좋아해야 해.” 이런 것은 아이가 선택하고 느낄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부모는 아이가 자신과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야하고, 아이가 나와 같은길 혹은 다른길을 가도록 하는 것이아니라 아이만의 길을 건강하게 걸어갈 수 있도록도움을 주는 존재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길을 걸어가는 아이의 주변에는 부모 외의 가족들과 저와 같은 교사들, 좋은 친구들, 그리고 반면교사가 될 수 있는 사람들도 있겠죠. 모든 경험이 쌓여 길을 걸어갈테니까요.그리고 양육을 잘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은 완벽한 부모가 되려고 하기보다 꾸준한 부모가 되려고 하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부모도 사람이라 실수할 수 있고 화를 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실수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실수했을 때 다시 이야기하고 사과할 수 있는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저도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느낀 것이지만, 아이들은 부모가 말한 것보다 부모가 행동하는 모습을 더 많이 배우는 것 같습니다.그래서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할까”를 고민하는 것 자체가 어쩌면 이미 좋은 부모가, 혹은 좋은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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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에 대해서 알고싶어서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아이가 낯을가려 질문자님과 떨어지지 않으려고하는 것 같아 고생이 많으시겠습니다. 일단 아이가 몇 살인지는 모르겠지만 영아기든 유아기든 낯을 가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낯을 가린다는 것은 자신에게 위험한 상황인지안전한 상황인지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전혀 경계심이 없는 경우를 더 걱정하기도 하니까요.다만 “너무 낯을 가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는 조금 더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만 어려워하는 것인지, 아니면 여러 번 만난 친척이나 가족에게도 계속 낯을 가리는 것인지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사실 아이가 낯을 덜 가리게 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자주 얼굴을 보고 시간을 보내며 익숙해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두 번 보고 바로 편해지기를 기대하기보다는, 같은 사람을 반복해서 만나고 그 사람과 안전한 경험이 쌓여야 아이도 조금씩 경계심을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그래서 낯을 가리는 대상이 가족이나 친척이라면 짧게라도 자주 만나는 시간을 만들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안기거나 인사하게 하기보다는 같은 공간에 있기, 부모와 대화하는 모습 지켜보기, 옆에서 놀기처럼 부담 없는 단계부터 시작해도 충분합니다.또한 밖에서 낯을 가리는 것이 문제라면 부모와 함께 자주 나가 교류를 하는 모습을보여주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하지만 낯가리는 아이를 억지로 인사시키기보다는 부모가 먼저 모델링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예를 들어 인사하라고 시키기보다는 부모가 먼저 밝게 인사하고, ‘엄마가 먼저 인사할게~ 안녕하세요!’하고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것이지요.그리고 아이에게는 손만 흔들어볼까,고개만 끄덕여볼까처럼 아이가 할 수 있는 작은 단계부터 연습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또 한 가지는 어른들이 대부분 낯가리는 아이 앞에서 많이들 하시는 말씀인데요. 아이가 인사를 안하니 머쩍은 마음에 어른들이 종종 상대에게‘원래 낯을 많이 가려요, 부끄럼이 많은 아이예요’라고 말하는 것들을 조금 조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아이가 그 말을 들으며 스스로를 ‘나는 원래 낯가리는 아이야’라고 정의해버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대신 상대방이 ‘낯을 가리나 봐요’라고 말하면 “요즘 인사 연습하고 있어요” 정도로 이야기해주는 것이 아이에게도 더 긍정적인 메시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무엇보다 낯가림은 하루아침에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익숙한 사람과 안전한 경험이 쌓이면서 조금씩 줄어드는 경우가 많으니 힘드시겠지만너무 조급하게 결과를 보기보다는 아이의 작은 변화들을 응원해주시면서 질문자님께서도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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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가 손을빨아요 그래서 고칠수 있는 방법?
안녕하세요. 아이가 손을 빠는 행동이 있어 걱정이 되실 것 같습니다. 저도 현장에서그런 아이들을 종종 보아왔기 때문에 최대한 자세히 답변남기도록 하겠습니다.이론적으로는 프로이트 이론에서 0~1세 정도를 구강기로 보고, 이 시기에 입으로 세상을 탐색하고 안정감을 얻는다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손가락 빨기나 공갈젖꼭지 같은 행동들이 나타나기도 합니다.다만 현재 아이는 4세이기 때문에 구강기는 이미 지난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손을 빠는 행동이 있다면 어렸을 때의 습관이 남아있거나,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기 위한 행동일 수 있습니다.그런데 또 손가락을 빠는 행동이 꼭 불안 때문만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입을 사용하는 감각 자극 자체를 좋아하는 아이들도 있기 때문입니다.실제로 제가 가르쳤던 아이들중엔 손가락뿐만 아니라 옷깃을 빨거나, 연필을 씹거나, 지퍼를 물거나, 손톱을 물어뜯는 등 비슷한 행동을 반복하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한 아이는 옷을 물고 빨다가 그 행동이 고쳐지는 듯 하더니 손가락을 빨기도 하였습니다ㅜㅜ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손가락을 못 빨게 하는 것보다는 아이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기 위한 행동일 수도 있고,입을 사용하는 감각 자극을 좋아하는 경우일 수도 있으며, 두 가지가 함께 있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그래서 제 생각엔 아이가 언제 손을 빠는지 한번 살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잠들기 전이나 심심할 때, 긴장될 때처럼 특정 상황에서만 나타나는지, 아니면 특별한 이유 없이 습관처럼 계속 빠는지 확인해보시면 원인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오히려 “손 빨지 마”, “또 빠네” 하며 계속 지적하면 스트레스를 받아 더 손을 빠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무조건 못 하게 하기보다는 손을 사용하는 놀이를 늘려주고, 손이 입으로 갈 때 자연스럽게 다른 활동으로 관심을 돌려주는 방법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다만 하루 종일 매우 자주 빨거나, 손가락 피부가 벗겨질 정도이거나, 치아 배열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소아치과나 전문가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글만 봐서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해볼 건 다 해봤는데도 안 고쳐진다”는 말씀을 보니 단순히 말을 안 들어서라기보다는 아이 나름의 이유가 있는 행동일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손가락을 못 빨게 하는 방법 찾기와아이가 왜 손가락을 찾는지 함께 살펴보시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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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자꾸 장난감을 던져서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안녕하세요.아무래도 물건을 던지면 사람이 다치거나 물건이 망가지는 등의 피해가 있으니,아이가 물건을 던지는 것에 대해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32개월이면 아직 충동조절 능력이 많이 미숙한 시기라서 “던지면 안 돼”라는 것을 알고 있어도 행동으로 조절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번 반복해서 알려주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또한 아이가 울고 몸을 크게 움직이며 흥분한 상태에서는 대화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저는 먼저 안전하게 진정할 수 있도록 기다린 뒤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다만 중요한 것은 울음을 멈추게 하는 것 자체가 아니라, 진정된 후 왜 안 되는 행동인지 반복적으로 알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장난감을 던지면 친구가 다칠 수 있어.”“물건은 소중하게 아껴줘야 하는거야.“이처럼 짧고 명확하게 설명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글을 보니 보호자님께서 이미 여러 번 설명하고 계신 것 같고, 저는 아이가 일부러 친구를 다치게 하려는 것보다는 아직 충동조절이 어려운 연령의 특성이 더 크게 보입니다.그래서 “한 번에 고치는 방법”을 찾기보다는 위험한 행동은 즉시 막고, 안 되는 이유를 꾸준히 반복해서 알려주시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그리고 담임선생님께도 어린이집에서는 주로 어떤 상황에서 장난감을 던지는지 한번 여쭤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심심해서, 화가나서, 신나서 등특정 상황에서만 나타나는 행동인지알게 되면 원인을 파악하고 지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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