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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갑자기 엄청 두리번 거리기 시작해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말씀하신 갑작스러운 두리번거림과 엉덩이 쪽 확인 행동은 겉보기에는 단순한 불안 반응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신체 불편감이나 통증, 내장 자극 등 여러 원인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산책과 배변이 정상이라면 중증의 위장관 폐색이나 신경계 이상보다는 일시적 자극이나 통증성 원인을 먼저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1. 항문 주변 불편감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항문낭 불편감입니다. 항문낭이 과충전되거나 염증이 생기면 아이가 뒤를 갑자기 돌아보거나, 엉덩이 쪽을 핥고 두리번거리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냄새가 심하거나, 항문 주변을 자주 핥는다면 가능성이 높습니다. 2. 복부 또는 장 자극공복 구토(노란색 위액 토)와 사료토가 반복된다면 위산 역류나 소화 불량, 가벼운 위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위장 내 가스 팽창이 일시적으로 생겨 복부 불쾌감이 유발될 수 있고, 이로 인해 몸을 돌리거나 두리번거리며 불편감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기 전이나 공복 시 구토가 잦다면 위산 과다형 위염이 흔한 원인입니다. 공복 구토가 반복된다면 저녁 간식 소량 추가 또는 소화기 처방식 급여를, 식사 후 구토가 있다면, 식사량을 줄이고 하루 2~3회로 나누어 급여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3. 근골격계 통증척추 주변 근육통, 꼬리뼈나 허리 통증이 있을 때도 아이가 엉덩이를 계속 돌아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외상이나 미끄러짐, 갑작스러운 점프 후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최근 행동 패턴을 떠올려보시는 것이 좋습니다.4. 신경성 또는 인지장애 관련 반응드물게는 신경성 흥분, 불안, 노령견 인지기능장애에서도 방향 감각이 흐트러지거나 의미 없는 시선 이동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질문 내용상 낑낑거림이나 행동 이상이 없고 산책도 정상이라면 이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꼬리를 살짝 들어올리거나 허리를 쓰다듬을 때 반응을 살펴보면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반려동물 /
반려동물 건강
25.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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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치과 진료랑 스케일링은 어느 주기로 하는게 좋을지?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강아지의 구강 관리에서 치과 검진과 스케일링 주기는 나이, 치아 상태, 관리 습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년에 1회 정도의 치과 검진을 권장하지만, 소형견이나 치석이 잘 생기는 품종은 6개월 단위 검진이 더 적절할 수 있습니다. 치석은 구강 내 세균과 음식물 찌꺼기가 결합해 단단하게 굳은 것으로, 단순한 양치질로는 제거되지 않습니다. 치석이 쌓이면 잇몸 염증, 치주낭 형성, 결국 치아 동요와 탈락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마취 하 스케일링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1. 마취 스케일링이 필요한 기준치아 표면의 치석이 눈에 띄거나,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경우, 입 냄새가 심해졌을 때가 대표적인 기준입니다. 간혹 보호자분들이 비마취 스케일링을 시도하시지만, 이는 눈에 보이는 부위의 치석만 제거할 뿐, 잇몸 아래의 치주석이나 세균막은 제거되지 않아 재발이 매우 빠릅니다. 따라서 일정 수준 이상의 치주염이 있다면 반드시 마취하에 시행하는 것이 권장됩니다.2. 엑스레이 촬영의 필요성치과 방사선 촬영은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는 치아 내부나 뿌리 부위 병변을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치근흡수, 치주낭 깊이, 골소실 정도를 평가할 때 필수적입니다. 특히 치주염이 심하거나, 특정 치아가 흔들릴 때, 또는 스케일링 후 잔존 병변 여부를 확인할 때 시행됩니다. 단순 스케일링만으로는 파악할 수 없는 보이지 않는 치근병변 진단에 결정적 역할을 합니다.3. 시술 후 통증 관리와 식이 조절스케일링 후에는 치은이 일시적으로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진통제나 항생제가 단기간 처방되며, 2~3일 정도는 부드럽고 따뜻한 음식을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딱딱한 간식이나 껌은 잇몸 회복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4. 이후 관리와 재발 예방치석 재발 속도는 개체마다 차이가 큽니다. 양치질, 구강세정제, 치아용 간식 등을 병행할수록 재발을 늦출 수 있습니다. 특히 칫솔질이 가능한 경우 하루 1회 이상, 최소 2~3회/주는 유지해 주는 것이 이상적입니다.5. 검진 주기 권장건강한 잇몸을 가진 개체라면 연 1회 구강검진 및 필요 시 스케일링, 치석이 잘 생기거나 구취가 있는 경우는 6개월 간격 검진이 가장 무난합니다. 치주염 병력이 있는 경우는 3~6개월 간격으로 병원 내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정리하자면, 입 냄새나 치석이 눈에 띈다면 마취 스케일링 시점일 가능성이 높으며, 엑스레이 촬영은 보이지 않는 병변을 확인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시술 후에는 통증 관리와 식이 조절을 병행하면서, 정기적인 칫솔질과 치과 검진을 통해 재발을 예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반려동물 /
반려동물 건강
25.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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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아나 기형아가 증가하는 현상은 왜 그런걸까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최근 미숙아와 기형아 출생이 증가하는 원인은 여러 사회적, 의학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우선 가장 큰 요인은 출산 연령의 증가입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결혼과 출산이 늦어지면서 산모의 평균 연령이 높아졌고, 고령 임신일수록 난자 노화와 염색체 이상 위험이 높아집니다. 이로 인해 다운증후군과 같은 염색체 질환이나 선천성 기형의 발생 가능성이 증가합니다.또한 불임 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임신 성공률은 높아졌지만, 체외수정이나 배아 이식 과정에서 다태임신(쌍둥이 이상)이 늘어나면서 미숙아 출산 위험이 높아졌습니다. 여기에 산모의 만성 질환(당뇨, 고혈압, 갑상선 질환), 스트레스와 환경 오염, 식습관 불균형 등도 태아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학문 /
생물·생명
25.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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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맵다는것이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건가요
안녕하세요.‘맛있게 맵다’는 표현은 단순히 캡사이신의 자극(통증)이 아닌, 매운맛, 단맛, 짠맛, 감칠맛의 균형이 조화를 이루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매운 자극이 미각적 쾌감으로 전환될 수 있을 만큼 조절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매운맛의 본질인 캡사이신은 미각세포가 아닌 통증 수용체(TRPV1)를 자극해 뜨거움과 통증을 느끼게 만듭니다. 그러나 이 통증이 너무 강하면 미각이 마비되어 음식의 향과 맛이 제대로 느껴지지 않고, 불쾌감으로 인식됩니다. 반대로 캡사이신의 자극이 입안의 온도감, 타액 분비, 혈류 증가를 촉진하는 정도로만 작용할 때, 신체는 이를 “자극적이지만 쾌감이 있는 맛”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 구간이 바로 ‘맛있게 매운’ 구간입니다. 또한 맛있게 맵다는 매운맛 이외의 감칠맛(글루탐산, 이노시네산), 단맛, 산미, 지방 등이 함께 존재할 때 만들어집니다. 이런 조미 요소들이 혀의 통증 수용체 반응을 완화시키고, 매운맛의 자극을 감싸줍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학문 /
생물·생명
25.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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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분리불안 어떻게 고치면서 개선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말씀하신 상황은 전형적인 분리불안으로, 보호자와 떨어지는 상황에 과도한 불안을 느끼는 상태입니다.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불안이 학습된 행동 패턴’이기 때문에, 억지로 참기보다는 불안을 줄이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핵심은 혼자 있는 시간을 긍정적으로 재학습시키는 것입니다. 출근 준비 동작(옷 갈아입기, 열쇠 들기 등)을 불안 신호로 인식하지 않도록, 하루 중 무작위 시간에 반복해 보여줍니다. 그리고 외출 전후에는 이별 인사나 귀가 인사를 과하게 하지 말고 무심하게 행동해 이별 자체를 평범한 일상으로 만들어야 합니다.훈련은 아주 짧은 외출부터 단계적으로 늘려가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문을 닫고 몇 초만 나갔다 돌아오는 것부터 시작해, 짖지 않고 안정된 상태가 유지되면 10초, 30초, 1분 등으로 점차 시간을 늘립니다. 하루 2~3회, 한 번에 5~10분씩 꾸준히 반복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만약 짖거나 불안해하면 시간을 다시 줄여 이전 단계에서 성공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함께 환경적 보조 방법을 사용하면 효과가 높습니다. 백색소음(라디오, TV 등)을 틀어두거나, 냄새 탐색용 장난감·사료공·노즈워크 매트를 활용해 혼자 있을 때 집중할 대상을 만들어 주시면 초기 불안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다만 파괴행동이나 자해 수준의 불안이 동반된다면, 수의 행동의학과에서 약물과 행동치료를 병행하는 전문 프로그램을 권장드립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반려동물 /
반려동물 훈련
25.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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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짖음방지 훈련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엘리베이터 열리는 소리나 발자국, 인터폰 소리처럼 낯선 기척은 강아지에게 ‘우리 영역에 누군가 접근한다’는 신호로 인식되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짖음으로 반응하게 됩니다. 문제는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소리 → 긴장 → 짖음 → 보호자의 반응이라는 패턴이 학습되어, 이후에는 실제 위협이 없어도 자동적으로 짖게 된다는 점입니다.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짖음을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소리에 대한 감정 반응을 바꾸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둔감화와 ‘대체 행동 훈련을 함께 적용하는 것입니다. 둔감화는 자극의 강도를 아주 낮춘 상태에서 반복 노출시켜 반응 역치를 높이는 훈련입니다. 엘리베이터나 인터폰 소리를 직접 녹음해 낮은 볼륨으로 틀어주고, 강아지가 반응하지 않으면 간식이나 칭찬을 주어 긍정적인 연관을 만들어줍니다. 이후 조금씩 볼륨과 빈도를 높이면서도 짖지 않으면 보상하는 식으로, 소리 자체가 ‘나쁜 자극이 아닌 좋은 일의 전조’로 인식되게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대체 행동 훈련은 짖음 대신 다른 행동을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소리가 들리면 “자리에”, “매트로” 같은 신호를 주어 미리 정해둔 공간으로 이동하게 하고, 그 자리에서 조용히 있으면 바로 간식과 칭찬을 제공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소리가 들리면 짖기보다 자리에 가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학습이 형성됩니다. 처음에는 한 마리씩 분리하여 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 마리가 짖으면 다른 한 마리도 반사적으로 짖기 때문에, 각각의 반응을 따로 조절한 후 함께 적용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반대로, 짖을 때 큰소리로 제지하거나 달려가서 반응하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합니다. 보호자가 같이 흥분하거나 주의를 주면, 개는 오히려 “보호자도 경계 중이구나”라고 인식해 짖음을 강화하게 됩니다. 또한 짖음 방지 초커나 분무기 등 물리적 제재는 단기적으로 조용해질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불안을 심화시켜 더 예민한 행동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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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훈련
25.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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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분증 및 배변 훈련관련 질문 문의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말씀하신 식분증과 배변 훈련 미숙은 1년 6개월령에서도 종종 지속되는 문제입니다. 이는 단순한 습관이라기보다, 행동적 요인, 환경적 요인, 혹은 건강상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결과일 수 있습니다. 먼저 식분증부터 설명드리면, 다음과 같은 원인이 흔합니다.주의끌기 행동: 보호자의 반응(소리치기, 급히 치우기 등)을 통해 관심을 얻는 학습이 강화된 경우입니다.영양 불균형: 저단백, 소화불량, 효소 부족으로 변에 소화되지 않은 음식 냄새가 남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스트레스나 지루함: 혼자 있는 시간이 길거나, 산책, 놀이 자극이 부족할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배변 청결 본능: 본래 개는 본능적으로 배설물을 치우려는 경향이 있어, 제한된 공간에서 그 본능이 잘못된 방식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즉시 치우기: 배변 후 1분 이내에 치워서 먹을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주의 반응 차단: 변을 먹는 순간 큰 소리로 제지하거나 달려들면 관심받는 행동으로 학습됩니다. 무시하거나 다른 방으로 이동해 반응을 끊는 것이 좋습니다.식이 조정: 고단백, 고소화율 사료로 변경하거나, 변의 냄새를 불쾌하게 만드는 식분 방지제를 일시적으로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활동량 증가: 산책, 노즈워크, 장난감 탐색 등으로 정신적 에너지를 분산시키면 식분 행동이 줄어듭니다.다음으로 배변 훈련이 아직 완전히 확립되지 않은 경우, 원인은 두 가지 방향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환경적 문제: 배변 장소의 냄새, 질감, 위치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집안 환경이 바뀌면서 혼란이 생긴 경우입니다. 배변 패드를 일정한 장소에 고정하고, 배변 성공 시 즉시 칭찬과 보상을 주는 방식으로 재학습이 필요합니다.건강 문제: 방광염, 대장염, 기생충 감염 등으로 배변·배뇨 조절이 어려워지면 실내에서 무의식적으로 실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갑자기 자주 싸거나, 변이 묽어지거나, 변을 참고 못 하는 양상이 있다면 반드시 검진이 필요합니다.해당 방법을꾸준히 시행해도 개선이 없거나, 변의 상태가 일정치 않다면, 소화 평가 및 행동의학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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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훈련
25.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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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이, 물놀이를 좋아하게 할 수 없을까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강아지가 물을 무서워하는 것은 흔한 일이며, 대부분은 낯선 감각에 대한 본능적 회피 반응입니다. 특히 발이 젖거나 몸이 떠오르는 경험은 개에게 생리적으로 불안감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억지로 물에 넣기보다는 서서히 감각을 익히게 하는 점진적 노출 훈련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먼저 “물은 위험하지 않다”는 학습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1단계에서는 욕실 바닥이나 베란다에서 미지근한 물을 아주 살짝 뿌리며, 발이 젖어도 불편하지 않다는 경험을 시킵니다. 물이 흐르는 소리, 물방울의 움직임, 미끄러운 바닥 모두가 공포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짧은 시간으로 끝내야 합니다. 이후, 얕은 물 위를 걷는 경험을 시도합니다. 예를 들어, 얕은 수심의 개수대, 강가, 펫 수영장 입구 부분에서 앞발만 닿게 하고, 간식이나 장난감으로 집중을 유도합니다. 이때 억지로 물속에 끌어넣으면 공포가 강화되므로, 항상 스스로 한 발 더 나아가게 만드는 방식이 중요합니다.다음으로 물의 깊이를 서서히 늘리되, 함께 들어가는 경험이 도움이 됩니다. 사람이 먼저 물에 들어가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여주면, 개는 사회적 모방을 통해 안전하다는 신호를 받습니다. 다른 개가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는 것도 효과적입니다.마지막 단계에서 수영 보조 도구(펫 구명조끼)를 착용시키면, 몸이 가라앉지 않는다는 안정감을 느끼고 부력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 상태에서 짧은 거리의 이동(물 위에서 간식이나 장난감을 따라오기)을 반복하며, 성공 시마다 칭찬과 보상을 제공합니다.이 과정을 통해 강아지는 “물이 닿아도 안전하다” → “물에서 움직여도 괜찮다” → “물에서 노는 것이 즐겁다”로 인식이 전환됩니다. 이 과정을 차분히 반복하면, 물에 대한 거부감이 서서히 줄고, 바다나 수영장에서도 안정된 행동 패턴을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일부 개체는 선천적으로 수영 동작에 대한 불안이 강하므로, 완전한 “물놀이 즐기기”가 아닌 “물가에서도 긴장하지 않기” 정도로 목표를 조정하는 것도 현실적인 접근입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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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훈련
25.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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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입 근처 상태가 약간 이상한 것 같은데 정상인가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고양이 입술 안쪽 점막에 병변이 보인다면, 우선 구내염, 구강 궤양, 과민성 면역 반응, 혹은 치은염의 확장 형태를 포함해 여러 가지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입술 안쪽은 음식물, 침, 털, 세균, 바이러스 등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부위로, 조직 반응이 예민하고 병변이 쉽게 생기는 부위입니다. 육안으로 붉게 보이거나, 살짝 하얗게 벗겨진 부위, 혹은 점상 궤양이 관찰되는 경우 각각의 의미가 다릅니다. 사진 화질이 명확하지 않아 경우에 따라 적어드립니다.붉거나 살짝 벗겨진 형태의 병변이라면 치아나 사료, 혹은 장난감 등 물리적 자극에 의한 일시적인 점막 손상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 3~5일 내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염증이 깊어지면 세균 감염으로 2차 궤양화될 수 있습니다.하얗게 변색되거나 회색 막처럼 보이는 병변은 바이러스성 또는 면역성 구내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칼리시바이러스감염 후에는 혀와 입술 안쪽에 원형 궤양이 잘 생기며, 통증이 생기면 식욕이 급격히 떨어집니다.셋째, 만약 병변 부위가 붓고 단단해지거나, 노란 분비물이 보이거나, 한쪽으로만 국한되어 있다면, 이는 농양 가능성도 있습니다. 치아 뿌리 감염이나 잇몸 염증이 입술 점막까지 확장된 경우에도 이런 소견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현재 아이가 아파하지 않고 밥도 잘 먹는다면 응급은 아니지만, 입안의 염증은 겉보기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며칠 내에 병변이 넓어지는지, 침이 많아지는지, 냄새가 나는지, 밥 먹을 때 머리를 비트는 행동이 생기는지관찰해보시고, 이 중 하나라도 나타나면 반드시 병원에서 구강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내원 전에는 억지로 입을 벌리거나 소독제를 바르지 마시고, 부드러운 음식(습식 위주)으로 유지하며 변화를 관찰하시면 됩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반려동물 /
반려동물 건강
25.10.08
5.0
1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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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해결 완료
100
강아지가 밥을 안먹고 요즘은 좋아하던 간식도 입에 대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지금 말씀해주신 증상의 조합은 단순히 관절 문제로 설명되기 어려운, 전신 상태의 급격한 저하를 시사하는 중요한 신호로 보입니다. 내일 내원을 계획하고 계시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가능하다면 오늘이라도 응급 진료를 받는 것이 더 안전한 상황입니다. 말씀하신 내용을 종합해보면 다음 세 가지 가능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첫째, 통증성 식욕 부진 및 대사성 문제입니다. 골든리트리버는 관절 질환이 흔하고, 수술 이후 관절염이 만성화되면 지속적인 통증 스트레스와 함께 소화기 위축, 구토, 식욕 저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물까지 거부하는 단계는 단순 통증 반응을 넘어, 전신 대사 저하나 내장기 이상이 동반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둘째, 진통제에 의한 부작용 가능성입니다.관절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NSAIDs(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는 위장관 궤양, 위염, 신장 혈류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간혹 장기간 혹은 공복 상태 투약 시 위 점막 손상 → 통증 → 구토 → 식욕 부진의 악순환이 생깁니다. 또한 줄기세포 치료 직후 염증 반응이 나타나거나, 기존 간·신장 기능이 저하되어 있다면 독성 대사가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셋째, 대형견 노령기에 접어든 전신성 질환(간, 신장, 췌장, 종양 등) 가능성입니다.4살이면 중년기 초반이지만, 골든리트리버는 대형견으로서 노령성 질병의 발현이 다른 견종보다 빠른 편입니다. 식욕 상실이 1개월 지속되고, 화식마저 거부하며 공복토가 시작됐다면, 내부 장기의 구조적 문제를 배제할 수 없습니다.현재 보호자분이 하실 수 있는 조치는 다음과 같습니다.이미 구토가 있는 상태에서 억지로 먹이면 식도염이나 흡인성 폐렴 위험이 있습니다.체온이 39.5℃ 이상이거나, 잇몸이 창백하거나, 호흡이 가빠지면 바로 응급 진료 대상입니다.내원 전 준비로, 최근 급여한 약 이름, 용량, 투약 기간, 줄기세포 시술 시점, 섭취한 음식 종류와 기간을 메모해가시면 진단에 큰 도움이 됩니다.지금 단계에서 보호자분이 할 수 있는 최선은 무리한 먹이 시도 대신 안정과 빠른 진료입니다. 조기 치료 시 회복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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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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