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애견11살됬는데사람먹는음식이해가되나요
안녕하세요. 김미연 영양사입니다.강아지를 키우다 보면 ‘이렇게 먹고 무슨 낙으로 살까?’ 싶은 마음에 사람 음식을 나눠주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하지만 사람 음식을 자주 주다 보면 편식하게 되면서 사료를 잘 안 먹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특히 노령견은 장기 기능이 약해지기 때문에,사람음식을 무분별하게 급여할 경우 췌장이나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해요.사람 음식을 아예 주면 안 되는 건 아니지만,급여 방법이 생각보다 까다롭습니다.두부는 시중 제품에 나트륨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6시간 정도 물에 담가 염분을 제거하거나, 찜기에 쪄서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콩은 삶아서 몇 알 정도만 소량 급여하면 괜찮은 편이지만, 알러지 반응이나 소화기 문제가 없는지 반드시 먼저 확인해주셔야 해요.사람 음식은 종종 소량으로 주는 정도는 괜찮지만, 편식하게 될 정도로 자주 주는 것은 피하셔야 합니다.또한 일부 음식은 강아지에게 독성이 있거나 알러지를 유발할 수 있으니,사전에 확인하고 주시는 것이 반려견 건강에 큰 도움이 됩니다.
Q. 오늘의 특식은 항상 왜 먹기 싫은걸까요??
안녕하세요, 김미연 영양사입니다.오늘의 특식에 대해 거부감이 드는 건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예전에 드셨던 특식이 기대에 못 미쳤던 기억이 남아 무의식적으로 거부감이 생기셨을 수도 있고,돈을 내고 먹는 식사이기 때문에, 내 취향과 다른 메뉴를 선택하기가 망설여지는 경우도 많습니다.또 어떤 분들은 “남은 재료로 만든 건 아닐까?” 하는 작은 불신 때문에 꺼려하시는 경우도 있어요.어떤 이유든, 억지로 드시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다만 기회가 된다면, 편안한 마음으로 한번쯤 다시 드셔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