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슬람교를 한자로 回敎로 표기하는 것은 언제부터였고 그 의미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김민수입니다.이슬람교를 한자로 '회교(回敎)'라고 표현하는 것은 중국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주로 명나라 시기부터 사용되기 시작하였습니다. '회(回)'라는 한자는 원래 중앙아시아의 '회회(回回, Hui Hui)' 민족, 즉 위구르족(회흘족, 回紇族)에서 나온 말로, 이 지역 사람들 중 무슬림이 많아 이슬람교를 가리키는 말로 자리 잡았습니다.즉, '회교'는 '회회' 민족의 종교라는 뜻으로 풀이될 수 있으며, 중국에서 중앙아시아 무슬림들을 '회회인'이라 부른 데서 유래합니다. 명나라 이후, 이슬람 신자나 이슬람 관련 사항에 '회회'라는 접사가 붙었고, 이로부터 이슬람교를 '회교'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우리나라에는 고려와 조선시대 중국을 통해 이슬람교가 전해졌고, 그때 '회교'라는 말도 함께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현대 문학에서 자주 등장하는 자기서사란 무엇을 의미하나요???
안녕하세요. 김민수입니다.자신(작가나 화자)의 삶과 경험, 정체성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구성해나가고 서술하는 방식을 현대 문학에서 '자기서사'라고 합니다. 자기서사는 개인의 기억과 감정을 바탕으로 과거 경험을 재구성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과정이며, 이를 통해 자신의 존재와 삶을 성찰하고 이해하려는 글쓰기 형태입니다. 주로 1인칭 시점으로 쓰이고, 개인의 내면세계와 사회적 관계, 정체성이 문학적으로 표현됩니다.자기서사가 현대 문학에서 독특한 의미를 갖게 된 이유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자기서사는 작가 자신의 내면적 진솔한 경험을 다루면서 동시에 사회적, 문화적 맥락과 연결되어 개인과 사회의 관계를 탐구하는 창구가 됩니다.→ 개인의 삶과 기억을 이야기로 재구성해가는 과정에서 자기 인식 및 정체성 형성을 도우며, 이는 현대인들의 자기 탐구 욕구와 맞닿아 있습니다.→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문학의 영향으로 주관적 자아 탐색, 고유한 서사구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기서사 문학 장르가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자서전적 요소, 자전소설, 에세이 등 다양한 형식으로 확장되어 개인의 목소리를 통한 다양성과 주체성 강조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독자가 글쓴이의 경험에 공감하고 내면 세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점에서 현대 문학의 중요한 기법 및 주제로 부상하였습니다.즉, 자기서사는 단순히 과거를 회상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삶 속 경험과 의미를 작가가 능동적으로 해석하고 사회문화적 맥락과 접목하여 새롭게 구성하는 문학적이며 인식론적 행위로 현대 문학에서 독특한 중요성을 가지게 되었습니다.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흑역사'라는 표현은 어디서 만들어졌나요?
안녕하세요. 김민수입니다.'흑역사'라는 표현은 일본 에니메이션 시리즈 중 하나인 「턴에이 건담(∀ Gundam)」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흑역사(黑歷史, 일본어: 쿠로레시키)'가 과거 인류가 겪은 끔찍하고 파괴적인 전쟁의 역사를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되었고, 이후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없었던 일로 하고 싶은 부끄러운 과거'를 뜻하는 신조어로 확장되어 쓰이기 시작했습니다.'흑역사'가 지금의 의미로 대중적으로 널리 쓰이기 시작한 시기는 2010년대 초반부터이며, 특히 2012년 이후 여러 예능프로그램과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었습니다. 2016년 손석희 앵커의 방송 언급,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관련 언론 사설, 그리고 방송 프로그램과 다큐멘터리에서 사용되면서, 공중파 방송에서도 완전히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2020년대에는 일반 교양 서적이나 영상 매체 제목에서도 '흑역사'가 자주 등장하여 대중어로 자리잡았습니다.이처럼, '흑역사'는 특정 애니메이션 용어에서 출발하여 현대 한국어에서 고유한 시회문화적 의미를 가진 단어가 된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현재 우리글을 한글이라고 하는데 이 '한글'이라는 말은 누가 만들었고 어떤 뜻을 가지나요?
안녕하세요. 김민수입니다.'한글'이라는 단어는 국어학자 주시경(1876-1914)이 만든 이름입니다. 세종대왕이 창제한 문자는 당시에는 '훈민정음(訓民正音)'이라는 공식 명칭을 사용했으며, 민간에서는 '언문(諺文)', '암클' 등으로 불렸으나 현대에 이르러 주시경이 '한글'이라는 이름을 정립하고 널리 쓰이게 했습니다.'한글'에서 '한(韓)'에는 여러 의미가 담겨있는데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이 정리해볼 수 있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옛 이름 '한(韓)'에서 유래해 우리 민족의 글자라는 의미→ '하나' 또는 '크다(큰 글자)'라는 뜻도 포함하고 있어, 우리말을 적는 뛰어난 글자라는 권위를 나타냄→ 고대 한국의 삼한(三韓)과도 연결되어 민족 정체성을 상징하는 문자라는 뜻→ '한'은 '하나', '크다', '바른' 이라는 포괄적 개념으로 해석되기도 하여 한글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성격과도 어울린다는 설즉, '한글'은 '큰 글', '우리나라 글', '민족의 글'이라는 뜻이 복합적으로 합쳐져 만들어진 이름이며, 이는 한글이 우리 겨레의 자부심과 정체성을 담은 문자임을 보여준다 하겠습니다.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