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국제 문학상에 출품을 할때는 어떻게 번역을 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김민수 전문가입니다.우리 나라 작가들이 국제 문학상에 출품하는 과정에는 작가나 출판사가 직접 출품하는 경우도 있고, 이미 번역 된 작품을 담당 위원회에서 선정하여 상을 수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자 보다는 후자의 경우가 더 많겠습니다. 우선 번역을 할때에는, 작가나 출판사가 믿을 만한 번역가를 선정하게 됩니다. 이 때에는 이전 작업의 협업을 통해서 신뢰관계가 있는 번역가나, 번역계에서 신망 있고 능력을 인정받는 번역가등을 고려하여 선정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우선 작품을 번역가에게 보내 작품을 선보이고, 작가가 요청하는 바 등을 전달하는 등 작가와 번역가의 협업을 토대로 번역이 이루어 지겠습니다. 혹은 문학 번역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훌륭한 기관들이 존재하므로, 이러한 단체들의 지원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국문학번역원, 대산문화재단 등의 단체가 있고, 이러한 다테등을 통해 번역에서의 도움과 지원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우리나라 조선 초기 용비어천가의 내용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김민수 전문가입니다.용비어천가는 조선 왕조의 터전을 닦은 목조로부터 익조, 도조, 환조, 태조, 태종에 이르는 6조의 잠룡 때의 공덕을 찬양하고 화가위국(化家爲國-한 집안이 국가가 됨)의 역사적 자취를 통해, 조선 왕조의 유구함과 건국의 어려움을 보이고, 특히 태조가 고려를 쓰러트리고 조선을 세운 것을 신하로서 역성혁명을 일으킨 것이 아니라 천명에 의한 것임을 노래함으로써 고려 조의 백성들로 하여금 조선 왕조를 따르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은, 모두 125장으로 이루어진 최초의 한글 악장(樂章) 가사입니다.용비어천가의 간행은 세종의 명으로, 1445년(세종 27년) 음력 4월, 권제, 정인지, 안지 등에 의해 본문이 완성되었는데, 이를 세종에게 보이자 친히 '용비어천가'라 이름하였습니다. 한편, 세종은 일반 사람들에게 그 역사적 사실을 일일히 찾아보기 어려움을 염려하여, 최할, 박팽년, 강희안, 신숙주, 성삼문, 이개, 신영손 등 여덟 사람으로 하여금 해설을 덧붙이게 하여, 드디어 1447년(세종 28년), 음력 10월에 간행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훈민정음으로 쓰여진 최초의 책으로 보고있습니다.내용 면에서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제 1장, 제 2장은 서가(序歌)에 해당하는 것으로 개국에 대한 찬송을 노래하고(개국송), 제 3장부터 109장까지는 중국과 고려의 역사적 사실과 6조의 옛일을 비교하여 노래하고, 제 110장부터 제 125장까지는 물망장(勿忘章)이라 하여, 후대 왕들에게 경계하여 자손의 보전을 비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각각 '낫ㆍ디 :ᄆᆞㆍ라쇼ㆍ셔‘ 로 끝마칩니다.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소설 구상은 아이디어가 떠올라도 흐름을 잡기 어렵다면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김민수 전문가입니다. 소설 창작시 전개가 잘 되지 않는 문제로 고민중이시군요. 질문자님께서 느끼는 어려움은 소설을 써본 사람이라면 반드시 겪게되는 문제 중 하나입니다. 거의 모든 소설가들이 느끼는 문제인 만큼 그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도 다양하리라 생각합니다. 우선 대강의 얼개를 가지고 글을 직접 쓰면서 풀어가는 스타일이 있는 반면 모든 구성과 인물등의 모든 자세한 구상을 먼저 한 후 글로 옮기는 작가들도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스타일이 어느 경우인지를 먼저 살피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파악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약, 본인이 대강의 얼개를 가지고 직접 글을 쓰면서 창작하는 스타일이라면, 많이 써보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실제로 많은 작가들의 작법 책이나, 저의 학창시절 교수님들의 말씀에서도 많이 써보는 방법밖에는 없다는 말씀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써가며 인물의 성격이 부여되고, 또는 구상 한 바가 변경되기도 하며 사건이 생겨나고 본인의 의지에 따라, 혹은 본인의 의지에 반하여 글이 나아가는 경우입니다. 따라서 이리저리 많이 쓰다보면 답이 보이리라 생각합니다. 반면, 본인이 작품의 배경, 인물의 특징, 중요한 이벤트, 반전, 주제성과 같은 모든 것을 세밀하게 미리 머리속에 구상하고 그것들을 글로 옮기는 것을 선호하는 스타일이라면, 그 사전 작업에 노력을 많이 기울여야합니다. 즉, 작품을 위한 사전 조사, 인물탐구, 배경 선정등 모든 것을 알차게 준비하는데 많은 시간을 기울여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때에는 자세한 메모와 인물, 사건, 배경등을 위한 노트등이 필수 입니다. 또한 본인의 작품과 관련한 신문 스크랩, 현지 방문(그리고 스스로 작성한 리포트), 사진등의 기록 또한 필수입니다. 정리하자면, 먼저 본인의 스타일을 파악 후 위에서 언급 한 전자의 스타일이라면 많이 써보는 방법을, 후자라면 구상에 많은 시간을 들이는 것으로 질문자님의 물음에 대한 답이 되겠습니다. 앞으로의 창작활동에 많은 응원을 보내드리며, 좋은 글로 세상을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수동과 능동을 나타내는 분사에 대한 질문입니다.
안녕하세요. 김민수 전문가입니다.질문에대하여 설명하기 전에 우선 도구개념이되는 자동사와 타동사, 그리고 감정유발동사라는 개념을 먼저 설멸드리겠습니다. 자동사: 목적어의 도움이 없이 주어만을 가지고 온전히 의미를 전달하는 동사(보어가 필요한 경우도 있음). e.g. go, happen, rise, occur, emerge 등타동사: 반드시 목적어(~을, ~에게)의 도움을 받아야 온전히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동사. e.g. want, get, take, collect, like 등감정유발동사: 영어에서 감정을 나타내는 동사 중 많은 수가 감정 유발동사(타동사)입니다. 가령 surprise는 '놀라다'가아니라 '~를 놀라게하다'의 의미로 반드시 목적어를 필요로 합니다. frustrate, disappopint, shock, excite, interest, irriate등 수많은 감정과 연관된 동사들은 타동사인 감정유발동사입니다. 독특하게도, tire는 자동사(지치다), 타동사(~를 지치게하다)의 용법으로 쓰여집니다. 더하여, 동사의 과거형과 수동태를 구별하셔야합니다. 동사의 과거형은 단순히 동사의 과거형으로 능동, 수동과 관련이 없습니다. 가령, 질문에서 예로 든, tire의 경우 동사의 변화가 tire-tired-tired 로 동사의 과거형과 과거분사의 형태가 같으므로 혼동 될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수동태는 반드시 be+p.p.의 구조를 가져야 수동태라고 합니다(be동사 대신 become, get도 가능). be+p.p.의 구조를 가지지 않은 동사를 절대로 수동태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이제 질문에 포함된 문장을 살펴보겠습니다. He tried. (능동태): 여기서 tire는 뒤에 목적어를 가지고 있지 않고, 문장에는 반드시 하나의 동사가 있어야 하므로, 자동사로 '그는 지쳤다'입니다. 동사의 과거형이므로 능동태입니다. He was tired. (수동태) :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be+p.p.의 구조로 수동태 입니다. 이 문장에서 tire는 원래 ~를 지치게하다 라는 타동사 인데 뒤의 목적어가 문두로 나오면서 수동태의 구조로 전환된 것입니다. His car was tiring. (능동태-어색한 문장):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수동태는 반드시 be+p.p.의 구조를 가지는데, 이 문장은 그렇지 않으므로 능동태 문장입니다. 이 문장에서는 trie는 뒤에 목적어가 없으므로 자동사(지치다)입니다. 그러면 앞에 be동사가 있으니 진행형으로, [그의 차가 지쳐가는 중이었다] 혹은 tiring을 보어로 보아 [그의 차는 지쳤다]정도가 되는데, 사물에게 tire라는 동사를 쓰려면 뒤에 목적어를 취하여, ~를 지치게하다라는 타동사의 의미로 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어려운 개념들이 서로 섞여 있어 이해하기에 힘든 점이 있으시겠지만, 꾸준히 공부히시어 좋은 결과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다른 어려운 개념에 대한 질문이 있으시면 답글이나 질문으로 올려주세요.감사합니다.
Q. 칸트의 정언명법은 구체적으로 어떤 원칙에 기반하나요?
안녕하세요. 김민수 전문가입니다.칸트의 '정언명령'이라는 개념과 '가언명령'이라는 개념은 그의 철학에서 핵심적인 내용인데요, 이중 정언명령이 어떤 원칙에 기반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정언명령이란, 무조건적 명령으로 어떤 목적이나 조건에 상관없이 그 자체로 옳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지켜야 하는 도덕적 명령입니다. "무조건 ~해야 한다" 또는 "~해서는 안 된다"의 형태를 띠게 됩니다. 또한 절대적이고 보편적 성질을 가지는, 모든 이성적 존재에게 항상, 그리고 예외 없이 적용되는 보편적인 도덕 법칙입니다. 결과나 유용성과 상관없이 오직 의무이기 때문에 행해져야 합니다. 정언 명령이 기반한 원칙을 살펴보겠습니다. 첫번째로, 보편성의 원칙입니다. "네 의지의 준칙(格律)이 언제나 동시에 보편적 법칙이 될 수 있도록 행위하라"는 정언명령으로 설명이 됩는데, 이는 내가 어떤 행동을 할 때, 그 행동의 준칙(내가 따르려는 주관적인 규칙)이 모든 사람이 예외 없이 따를 수 있는 보편적인 도덕 법칙이 될 수 있는지 생각해보라는 원칙입니다. 만약 내 준칙이 보편화되었을 때 모순이 발생하거나 나 자신도 원하지 않는 결과가 나온다면, 그 준칙은 도덕적으로 옳지 않다는 뜻입니다.두번째로, 인격존중의 원칙입니다. 이는 "너 자신의 인격과 다른 모든 사람의 인격을 너 자신이나 다른 어떤 사람에게나 단순한 수단으로만 대하지 말고, 언제나 동시에 목적으로 대하도록 행위하라"는 정언명령으로 설명되는데, 인간은 이성적 존재로서 자기 입법(스스로 도덕 법칙을 세움)이 가능하고, 그 자체로 존엄한 가치를 지니기 때문에 결코 다른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만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원칙입니다. 모든 인간은 존중받아야 할 궁극적인 목적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마지막으로, 자율성의 원칙 또는 목적의 왕국(원칙)입니다. 이 또한 "네 의지가 스스로 보편적인 법칙을 세우는 입법자의 역할을 하도록 행위하라"는 정언명령으로 설명됩니다. 이는 이성적인 존재는 외부의 어떤 강제나 유혹 없이 스스로 도덕 법칙을 만들고 그에 따를 수 있는 자율적인 존재라는 원칙입니다. 모든 이성적 존재가 서로를 목적으로 대하는 '목적의 왕국'이라는 이상적인 공동체에서, 각자의 의지가 보편적인 법칙을 세우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칸트의 정언명령이 현대 사회의 다양한 윤리적 문제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위에 언급한 칸트의 정언명령 세 가지는 나름의 한계점과 현실 반영에서의 어려움, 그리고 다른 가치들과의 충돌 등의 문제점들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환경윤리, 기업윤리, 의료윤리, AI윤리등에 적용가능하다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