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홈답변 활동잉크

안녕하세요, 함께 고민하며, 답을 찾아가는 김민수입니다.

안녕하세요, 함께 고민하며, 답을 찾아가는 김민수입니다.

김민수 전문가
(주)에스디엠
Q.  해밍훼이 문학이 왜 아직까지 영향이 있는건가요?
안녕하세요. 김민수입니다.헤밍웨이는 20세기 미국의 최고 작가로 꼽히는 인물이며, 여전히 세계적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작가입니다. 헤밍웨이의 작품이 많은 시간이 지난 오늘날에도 큰 사랑을 받는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우선, 그의 간결하고 힘 있는 문체를 그의 작품이 여전히 사랑받는 이유들 중 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그는 처음에 사회 생활을 기자로 시작하였고, 군에서 복무한 경험도 있습니다. 따라서, 그의 문체는 저널리스트적인 간결한 스타일과 강인한 남성성이 합쳐진 문체라 할수 있습니다. 그의 간결한 문체는 이른바 '하드보일드'스타일로 불리우며, 불필요한 수식어를 배제하고 간결하며 직접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문체를 '빙산 이론'에 비유하였는데, 물 위에 떠있는 부분은 적지만 물속에는 거대한 부분이 숨겨져 있는 것 처럼, 겉으로 드러나는 이야기는 단순해도 그 속에는 깊은 의미와 상징, 감정을 담고 있는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의 문체는 직접적 감정의 표출 보다는 인물의 행동과 대화, 그리고 상황의 묘사를 통해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또한, 그의 작품은 문장이 간결하고 평이한 단어를 사용하여 쉽게 읽히는 특징도 있습니다(물론 쉽게 읽히는 것과 이해의 문제를 다름). 어떤 이는 "헤밍웨이가 미국 문학에 남긴 유산은 그의 문체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그 다음으로, 그의 작품에서 보이는 보편적 주제들입니다. 그의 작품에서는 극한의 고통과 역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의 존엄을 지키려는 모습, 전쟁과 상처 그리고 그에 따른 상실감과 좌절 등을 묵묵히 견뎌내는 인내심, 그리고 자연과의 교감을 통한 삶의 의미 탐구, 존재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지는 허무주의적이며 실존적 고민등이 드러납니다. 이러한 주제들은 무겁고 어려운 내용처럼 보이지만, 우리들 모두 겪고, 생각하고, 고민하는 주제들로, 그의 글들은 이러한 인류의 보편적 가치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도록 만들어 줍니다.마지막으로, 그의 서술 방식입니다. 그의 문장은 짧고 간결하지만 그 사이사이에는 많은 상징과 의미가 숨어있기 때문에 그 행간의 의미를 파악하는 것은 오로지 독자인 우리들의 몫으로 남게됩니다. 이러한 서술 방식은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다양한 해석을 가능하게하여, 그의 작품에 끊임없는 생명력을 불어넣고, 세대마다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게 해줍니다.따라서, 무엇 보다도 그의 문체, 그리고 그가 다루는 주제들과 그의 서술 방식이 그의 글을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게 만든 이유라 할수 있겠습니다.궁금증이 해결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짜장면이 말고 우리가 자주 써서 원래는 맞춤법에 맞지 않았지만 표준어에 추가된 단어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민수입니다.일상 생활에서 널리 쓰여 표준어로 인정받은 것들을 그 전에 표준어로 인정받은 표준어와 더불어 "복수표준어"라고 합니다. 몇 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맨날: '만날'이 표준어였으나, 2011년 복수 표준어로 인정꼽사리: '곁다리'가 표준어였으나 2014년 복수 표준어 인정눈총: '눈쌀'이 표준어였으나 2011년 복수 표준어 인정~고프다: 원래는 '먹고 싶다'의 의미로 '~고프다('배고프다' 처럼)로만 인정되다가 2015년 표준어 인정(이전에는 '~고 싶다'만 표준어였음) 개기다: '대들다'나 '버티다'만 인정되었으나 2017년 표준어 인정허접하다: '허술하다'나 변변찮다'만 인정되다가 2014년 표준어 인정삐지다/삐치다: '삐치다'만 표준이었으나 '삐지다'도 2011년 복수 표준어로 인정남사스럽다/남우세스럽다: 원래는 '남우세스럽다'만 표준이었으나 2011년에 '남사스럼다'도 표준어 인정이 외에도 개발새발, 넝쿨, 새초롬하다 등도 2000년대 이후 표준어로 등재 되거나 복수 표준어로 인정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Q.  우리나라 작가 중에서 다음 노벨 문학상 후보가 될 만한 작가는 누구일까요?
안녕하세요. 김민수입니다.솔작히 말씀드려, 우리나라 작가중에 다음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나올지는 의문의 여지가 많습니다.우선, 노벨 문학상을 받기 위해서는 다른 나라의 많은 언어로 번역역되고 출판된 작가들의 책이 많아야 합니다. 그러나 활발하하게 다른 나라 언어로 번역되 되거나 출판된 작가의 책은 일본이나 다른 중화권 작가들에 비해 그 수가 적습니다.또한, 세계의 많은 문학상들에서 두각을 보여야 합니다. 부커상이나, 공쿠르상, 퓰리쳐상, 카프카상, 아쿠타가와상 등 전 세계의 많은 문학상이 있고, 이 문학상에서 많은 수상자가 두각을 보여야하는데, 아직 이 수가 미미합니다.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고은 시인은 문학계 안에서의 추문으로 노벨상과는 거리거 좀 멀어 보이고, 이문열 작가나 황석영 작가는 우리나라에서의 위상과 국제적 위상이 같지 않고 각각 이념적 편향성이 문제가 되기도 하겠습니다.위의 점들을 고려해 볼때, 다음 노벨상 후보자로 가장 근접한 작가를 뽑아 보자면, 정보라 작가가 아닐까 합니다. 정보라 작가는 「저주토끼」로 2022년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2023년 9월 같은 작품으로 전미도서상 번역 문학 부분 최종 후보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또한, 「너의 유토피아」는 2024년 미국 타임지 선정 올해의 책에 선정 되었고, 2025년 필립 K. 딕상 최종 후보로 선정 되었습니다. 외국어 번역과 국제적인 인지도 등으로 볼 때, 정보라 작각가 가장 노벨 문학상에 근접한 작가로 생각됩니다.다른 전문가분들께서 많은 좋은 작가들을 소개해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Q.  소설은 어떻게 써야하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김민수입니다.소설가들이 글에 살을 붙이는 스킬을 쌓는 방법을 궁금해 하시는 군요. 제가 드릴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조언은 관심과 철저한 관찰, 다독을 통한 문장력의 이해와 다작, 그리고 신중한 퇴고입니다.어떤 소설가도 무(無)에서 시작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읽은 책과, 그들이 보고 들은 모든 것이 그들이 쓴 소설의 재료가 됩니다. 보통 사람처럼 그들이 보는 모든 것, 듣는 것, 읽는 것을 무심히 지나치면 어떠한 글의 재료도 머리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내가 경험한 모든 것에 관심을 기울이면,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관점을 가지게 되고 다른 것이 보이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묘사의 방식도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흘러가게 되겠습니다. 가령,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을 볼 때, 그냥 넘어가지 말고 (남과 달리) 특별한 관심을가지고 관찰을 한다면, 색다른 묘사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또한, 다른 작가들이 쓴 것을 많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작가들의 글을 많이 읽고, 생각하다 보면, 어느새 그들의 좋은 점과 배워야 할 점 등이 머리속에 남아 있고, 그것이 단순히 모방이 아닌, 본인 만의 방식으로 서서히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작가들의 글은 그들의 스킬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주제를 드러내는 방식과 탄탄한 기본에 근거한 문장력 때문입니다. 거기에 작가 특유의 서술, 묘사의 방식과 시간 배치 등의 요소가 글을 더욱 훌륭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따라서, 문장력이라는 기본을 먼저 탄탄하게 쌓아야, 거기에 스킬이라고 일컬어지는 다양한 기법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어떤 글이 묘사가 생생하고, 비유가 많고, 이런저런 스킬로 범벅이 되어 있음에도 문장력이 받쳐주지 않는 다면, 그 글은 반짝하는 인기는 누릴 수 있더라도, 독자들에게 사랑받지는 못할 것입니다.그리고, 많이 써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몇몇 천재들을 제외하고, 처음부터 좋은 글을 쓰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써보지 않으면, 글의 발전은 없습니다. 머리 속에 있는 것은 오직 아이디어일 뿐이고, 글로 써야 비로소 글이 됩니다. 처음 쓴글이 본인에 마음에 드는 경우는 없습니다. 따라서, 여러 방식으로, 여러 차례로 많이 써보고 또 써보는 것이 본인의 글을 발전시키는 방법이 되겠습니다.마지막으로, 신중한 퇴고입니다. 앞에서 글을 많이 쓰는 것의 중요성을 말씀 드렸습니다. 글을 많이 써보는 것은 그만큼 연습이 많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신중한 퇴고는, 비판적인 시각과 남의 글을 대하는 듯한 냉정한 태도로 본인의 글을 평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초고를 쓴후, 그 들에 대한 본인의 애착이 좀 사라졌을 때, 그 글을 냉정한 시각으로 퇴고해 본다면, 글의 완성도가 크게 향상 될 것입니다.다시 한번 강조드리지만, 스킬은 기본이 쌓이면 자연히 본인의 것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스킬(Skill)보다는 드릴(drill-반복 훈련)입니다.감사합니다.
Q.  건축은 공학과 예술 중 어디에 속하나요?
안녕하세요. 김민수입니다.질문자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건축이 예술인지 아님 공학인지 혼란스러워 하시는 것도 아마 당연할 것입니다. 그 이유는, 건축은 예술과 공학 두 분야의 경계에 있는 종합 예술이자 응용 공학의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먼저, 건축의 예술적 측면을 살펴 보겠습니다. 건축은 기능적 측면(공간을 만드는 일)을 넘어 미를 추구합니다. 형태, 색채, 재료, 빛과의 상호 작용 등 여러 예술적 감각을 동원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여러 미적 경험을 제공합니다("건축은 얼어붙은 음악이다"-괴테의 말로, 건축물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임을 밝힘). 또한, 건축가는 건축물 안의 사람들의 경험을 설계하고, 그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특유의 분위기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안도 다다오의 빛의 교회나 물의 교회 등). 그리고, 건축물들은 당대의 예술 사조와 철학을 구현하며 그 시대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의 지위를 가지고 있습니다(프랑스의 노트르담 성당, 독일의 쾰른 대성당, 이탈리아의 판테온 등).다음으로, 건축의 공학적 측면을 살펴보겠습니다. 건축은 무엇보다도 건축물 안 사람들의 안전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하여, 구조공학, 재료공학, 지반과학 등의 다양한 공학적 지식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현대의 건축은 컴퓨터 기반의 설계 기술(BIM), 3D 프린팅,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친환경 기술 등 여러 공학적 연구와 발전을 이용합니다. 그리고, 건축 공학은 주어진 예산과 시간 안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방법으로 건물을 지어야 하므로, 공정관리, 품질관리, 원가관리 등의 공학적 요소 가 포함 됩니다.따라서, 건축은 예술과 공학이 서로 상호작용하는 분야라고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물론, 예술적 고려없이 지어진 건물들이 있긴하지만, 그러한 건물을 우리는 "건축(물)"이라 이해하지 않고 "구조물"이라는 개념으로 이해합니다. 예술성이 높은 영감도 건축적 지식 없이는 땅위에 설 수 없고, 매우 효율적인 건물도 미학적인 요소가 없다면 단순히 구조물에 불과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건축은 공학적 토대위에 예술적인 가치를 더한 공간 만들기" 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궁금증이 해결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617181920
아하앤컴퍼니㈜
사업자 등록번호 : 144-81-25784사업자 정보확인대표자명 : 서한울
통신판매업신고 : 2019-서울강남-02231호개인정보보호책임 : 이희승
이메일 무단 수집 거부서비스 이용약관유료 서비스 이용약관채널톡 문의개인정보처리방침
© 2025 Ah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