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현재의 로스쿨과 예전의 사법고시는 모두 법조인을 양성하는데 차이점이 뭘까요?
로스쿨과 사법고시의 주요 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학습방식에서 로스쿨은 3년간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실무교육도 함께 이루어지지만, 사법고시는 독학이나 고시학원을 통한 시험 위주의 공부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시험제도는 로스쿨의 경우 변호사시험을 통해 변호사 자격만 취득할 수 있으나, 사법고시 합격자는 2년간의 사법연수원 과정을 거쳐 판사, 검사, 변호사가 될 수 있었습니다. 사법고시는 특정 선발인원에 맞춰 합격자를 정했지만, 로스쿨은 일정 점수 이상 취득시 합격할 수 있는 자격시험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Q. 변호사 자격증이 있으면 경찰 특채에 합격이 가능한가요?
변호사 자격증이 있다고 무조건 경찰간부 특채에 합격하는 것은 아닙니다. 변호사 자격은 경찰간부 특채 응시 자격 요건일 뿐입니다. 실제 시험에서는 필기시험, 체력검사, 면접시험, 신체검사 등을 통과해야 최종 합격할 수 있습니다. 각 전형 단계별로 일정 기준 이상의 점수를 획득해야 하며, 경쟁률에 따라 합격선이 결정됩니다.
Q. 검경 수사권 조정안이 왜 필요하다고 느껴졌을까요?
안녕하세요. 남천우 변호사입니다.검경 수사권 조정은 검찰에 과도하게 집중된 수사권한을 분산시키고 경찰의 수사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되었습니다. 검찰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모두 가지고 있어 권한 남용 우려가 있었고, 검찰의 수사지휘로 인해 경찰 수사의 자율성과 책임성이 낮았습니다.2021년 1월부터 시행된 수사권 조정으로 검사가 직접 수사를 개시할 수 있는 범죄는 부패범죄, 경제범죄, 공직자범죄, 선거범죄, 방위사업범죄, 대형참사 등 소위 ‘6대 중요범죄’와 경찰공무원이 범한 범죄로 한정됩니다. 이를 통해 검찰은 기소권에 집중하고 경찰은 수사의 전문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입니다.다만 여전히 수사기관 간 협력과 견제의 균형, 수사역량 강화 등의 과제가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