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키측정에대해궁금해서질문합니다..
안녕하세요. 김현태 물리치료사입니다.기상 직후와 기상 후 몇 시간 뒤에 키를 쟀을 때 차이가 나니 혼란스러우셨을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 어떤 시간이 실제 키인지 궁금해하시는 건 자연스러운 고민입니다.사람의 척추는 여러 개의 디스크로 구성되어 있는데, 밤새 누워 있는 동안에는 중력에서 벗어나 디스크가 수분을 흡수하고 약간 팽창하게 됩니다. 그래서 기상 직후에는 키가 가장 크고, 이후 서서 생활하면서 중력의 영향으로 디스크가 조금씩 눌려 하루 중 키가 약간 줄어들게 됩니다. 보통 하루 동안 1~2cm 정도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실제 키라고 할 때는 하루 활동을 시작한 이후, 즉 기상 후 2시간 정도 지난 시점에서 측정하는 걸 권장드립니다. 이때가 하루 평균적인 척추 상태와 가장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기상 직후는 수면 상태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키가 커진 상태일 수 있으므로, 일상생활과 비교하기에는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보다 정확하고 일관된 측정을 원하신다면, 비슷한 시간대에서 반복적으로 측정해 평균을 내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그리고 성장기라면 오전과 오후의 키 차이보다는 일정 기간 동안의 키 변화 추이를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궁금증이 조금은 풀리셨길 바랍니다. 건강하고 활기찬 하루 보내시길 응원드립니다!
Q. 10대 목디스크 초기인데 팔이 안올라가요
안녕하세요. 김현태 물리치료사입니다.CT 검사에서 목디스크 초기 진단을 받으셨고, 최근 오른팔을 들어올리기 힘들며 팔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생겼다면 많이 당황스러우셨을 것 같습니다. 특히 10대이시라면 이런 증상이 더 낯설고 불안하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현재 나타난 증상은 목디스크와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목디스크는 경추 사이의 디스크가 튀어나와 신경을 자극하는 질환인데, 그 위치와 압박 정도에 따라 어깨나 팔, 손까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C5~C6번 디스크가 눌릴 경우, 어깨를 들어올리는 근육인 삼각근과 극상근에 영향을 줄 수 있어 팔을 옆으로 들어올리는 동작이 어렵고, 근력 저하가 생기기도 합니다.다만 말씀하신 증상이 단순히 디스크 때문인지, 아니면 어깨 자체의 문제인지 감별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회전근개 손상이나 어깨 관절염, 충돌 증후군 같은 문제도 팔을 위로 들어올리기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통증 없이 힘이 빠지거나 움직임 자체가 안 되는 경우라면 신경 압박의 가능성을 좀 더 고려해야 합니다.지금처럼 팔이 어깨 높이 이상으로 전혀 올라가지 않고, 힘도 현저히 떨어진다면 목과 어깨 모두를 정밀하게 평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월요일에 병원 방문 예정이시라면 이런 증상 변화를 꼭 자세히 설명하셔서 필요 시 정밀검사를 받아보시는 걸 권장드립니다.지금 단계에서는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통증이 있거나 더 움직이기 힘든 경우엔 안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곧 진료를 앞두고 계시니 걱정은 잠시 내려놓으시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잘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Q. 손가락 골절 후 재활에 대해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김현태 물리치료사입니다.손가락 골절 후 깁스를 풀었는데도 붓기가 계속되고 잘 굽혀지지 않는다면, 회복이 더딘 것 같아 걱정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은 골절 후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과정입니다. 뼈는 엑스레이상 붙었더라도 관절과 주변 조직이 정상 기능을 되찾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손가락은 작지만 정교한 움직임을 담당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깁스를 한 채로 오래 고정되어 있으면 금세 굳고 붓기가 남을 수 있습니다. 특히 처음 재활을 시작하는 시기에는 조금만 쉬어도 다시 뻣뻣해지는 느낌이 들 수 있는데, 이는 혈액순환과 조직 회복이 아직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집에서는 따뜻한 물에 손을 담근 뒤 손가락을 천천히 움직이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하루 2~3회, 10분 정도 손을 따뜻하게 해준 후 굽히고 펴는 동작을 반복하면 붓기를 줄이고 관절을 부드럽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자주 움직이는 것이 좋고, 손등에서 손끝 방향으로 가볍게 마사지해주는 것도 순환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회복 속도는 개인차가 크며, 지금처럼 굳은 느낌이나 통증이 있다 하더라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조금씩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붓기나 통증이 심해지거나 움직임이 전혀 개선되지 않는다면, 관절 주변 연부조직의 상태를 추가로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지금처럼 꾸준히 물리치료를 받으며 집에서도 손가락을 자주 움직여주신다면 분명히 좋아질 수 있습니다. 재활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천천히라도 회복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하시고, 너무 조급해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Q. 짐을 옮기다가 허리를 삐끗했는데요 허리 왼쪽 부근이 움직일 때 너무 아파요.
안녕하세요. 김현태 물리치료사입니다.자리에 누웠다가 일어날 때마다 왼쪽 허리가 아프고, 작년에도 비슷한 통증을 겪으셨다면 걱정이 크실 수 있습니다. 특히 통증이 옆구리 쪽에서 느껴지면 허리디스크 같은 심각한 질환은 아닐지 혼란스러우셨을 것 같아요.말씀하신 증상이 허리를 움직일 때 생기고, 특정 자세에서만 아프며, 엉덩이나 다리 쪽으로 방사통 없이 국소적인 통증이 있다면, 일반적으로 허리 염좌나 근육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허리를 둘러싼 근육이나 인대가 무리하거나 자세가 좋지 않아 긴장되면서 통증이 생길 수 있는데, 특히 옆구리 쪽으로 느껴지는 통증은 척추보다도 허리 옆의 근육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허리디스크는 보통 요통과 함께 엉덩이나 다리 쪽으로 저리거나 찌릿한 통증, 감각 저하, 심한 경우 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 등이 동반됩니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옆구리 근처에 국한된 통증만 있고, 자세에 따라 변화하며, 시간이 지나며 좋아지는 양상이면 디스크 가능성은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증상이 반복된다면 다음과 같은 생활 습관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허리를 지지하는 근육을 강화하는 스트레칭과 운동을 꾸준히 하시고, 평소 앉거나 잘 때 허리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자세를 조심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거운 물건 들기나 허리를 과도하게 비트는 동작도 피하셔야 합니다.이번에도 일시적인 염좌일 가능성이 크지만, 반복적인 통증이 계속된다면 허리의 구조적인 문제나 척추 주변 근육의 불균형이 원인일 수 있어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 진료를 한번 받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잘 회복되시길 바랍니다. 항상 건강을 응원합니다.
Q. 새끼 발가락이 구부러지지 않아요..
안녕하세요. 김현태 물리치료사입니다.새끼발가락이 갑자기 움직이지 않으면 당황스럽고 걱정이 크실 것 같습니다. 통증이나 직접적인 외상이 없었는데도 힘을 줘도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면, 단순한 피로나 일시적인 경련은 아닐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4주 전에 비골건의 부분파열이 있었던 이력이 있다면, 이번 증상과 무관하지 않을 수 있어요.새끼발가락의 움직임은 주로 발의 바깥쪽에 위치한 근육과 신경, 특히 비골신경의 일부 가지(천비골신경, 심비골신경)와 연결된 작은 근육들에 의해 조절됩니다. 비골건에 손상이 있었다면 주변 근육이나 신경에도 자극이나 손상이 동반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새끼발가락만 움직이지 않는 운동신경 기능 저하나 건·근육 연결부 손상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또한, 통증이 없고 감각 이상도 없다면 신경 손상보다는 건이나 근육의 기능적 문제일 가능성이 더 높지만, 이런 경우에도 정밀한 진단을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지금처럼 통증은 없지만 기능에 문제가 생긴 경우, 시간을 두고 지켜보기보다는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에서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장드립니다. 빠르게 원인을 확인하고 적절한 재활 치료를 시작하면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조기에 관리하시면 대부분의 경우 좋아질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꼭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보세요. 빠른 회복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