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요즘 환율이 자꾸 올리가는 까닭
안녕하세요. 박재민 관세사입니다.기본적으로 상대국 화폐가치가 상승하면 반대로 원화의 가치가 하락하게 되며 이는 환율의 상승을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최근 달러화가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우리 원화의 가치하락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매도를 지속하고 이로 인해 달러수요가 증가하여 환율이 상승하기도 합니다. 결국 공통적인건 시장이 매우 불안하다는 것입니다. 시장이 불안하면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수요가 늘고 달러 가치는 상승하고 반대로 원화 가치는 떨어지면서 환율이 상승하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이머징 마켓이라 최근과 같이 전 세계적으로 경제가 불안한 상황에서는 안전 자산인 달러에 자금이 몰리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이하에서는 환율 상승에 대한 구체적인 원인을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1.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발발 ▶ 전 세계적인 고물가(인플레이션) 현상 발생전쟁으로 인하여 전 세계 물자 공급망에 차질이 발생하였으며 특히 전 세계 대부분의 밀가루를 우크라이나에서 수입하다보니 밀가루값이 폭등하게 되었으며 밀을 주식으로 하는 국가 경제에는 큰 타격을 입게 되었습니다. 또한 전 세계 대부분의 천연가스를 러시아로부터 의존하고 있어서 천연가스를 수입하는 나라 특히, EU 등은 수급 불안정 및 물가 인플레이션 현상을 겪게 되었습니다.2. 미국 금리 인상 ▶ 달러 가치 상승이렇게 수급 불안정 등의 사유로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났으며 인플레이션의 대응책으로 미국에서 금리를 계속적으로 대폭 인상하게 되었습니다. 금리를 인상한다는 것은 쉽게 말하자면 경제를 일부로 죽이는 것이고 대출, 투자, 소비가 줄게되어 투자 시장도 심리적으로 위축되게 됩니다. 이렇게 경제가 위축되는 상황이 지속되면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위험이 있으며 경기 침체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고물가 현상을 바로 잡기 위하여 미국에서는 금리를 계속 올릴 것으로 방향성을 잡았고 내년에도 언제까지 금리가 오를 지 아직까지 미지수인 상황입니다.3. 중국의 영향 ▶ 원화 가치 하락미-중 무역 갈등과 중국의 변수로 인하여 중국 위안화에 대한 국제적인 투자 매력도가 감소하였고, 자연스레 우리나라 화폐에 대한 국제 시장에서의 관심 및 투자도 감소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와 같은 이머징마켓, 신흥국에서는 미국처럼 금리를 단기간 내에 많이 올리기는 힘들어서 앞으로도 달러의 강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중국의 코로나 봉쇄책으로 인하여 많은 공장들이 셧다운 되었고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중국은 경제를 살리기 위하여 기준 금리를 낮추게 되었고 금리가 낮아지다보니 위안화 가치는 더욱 낮아지고 위안화 가치와 연동되는 우리나라 원화의 가치도 덩달아 낮아지게 되었습니다.이 외에도 대내외적으로 환율의 상승에 영향을 끼친 요소들은 많으며 워낙 다양한 변수에 움직이는 환율이다 보니 요즘과 같은 국제적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환율의 변동성은 클 수 밖에 없는 형국입니다.답변 내용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추가 문의 사항은 댓글 부탁 드립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