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벌크화물 전용부두에서 하역 지연이 발생할 경우 무역기업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박현민 관세사입니다.벌크화물은 날씨나 부두 상황에 따라 하역 지연이 자주 생기는데, 이런 경우 체선료뿐 아니라 화물 품질도 민감해서 대응을 미리 잘 짜놔야 합니다. 하역업체와 사전 커뮤니케이션을 탄탄히 하고, 선적 일정 여유두는 건 기본이고요, 계약서에 하역 지연 관련 면책 조항이나 책임 범위도 명확히 담아두는 게 중요합니다. 또 장기 지연 가능성 대비해서 대체 부두 확보나 중간보관 장소도 실무적으로 체크해두면 나중에 당황할 일 좀 덜어낼 수 있습니다.
Q. 체선료 발생 시 수출입 기업이 유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박현민 관세사입니다.체선료는 부두 혼잡이나 통관 지연 등으로 선박이 오래 머무르면 발생하는 건데, 이게 하루 단위로 붙다 보니 생각보다 금액이 확 뛰는 경우가 많습니다. 계약서에서 체선료 부담 주체를 명확히 정해두는 게 핵심이고, 특히 fob나 cfr 조건일 때 수출입자 중 누가 책임지는지도 잘 따져봐야 합니다. 또 사전 통지 없이 선사 쪽이 청구해 오는 경우도 있어서, 선적 전부터 선석 확보 상황이나 현지 물류 흐름까지 체크해두는 게 좀 번거로워도 체선료 피하는 데는 꼭 필요합니다.
Q. 올해 우리나라 상반기 농산물 수출이 최고라고 하는데 주로 무엇을 수출하는가요
안녕하세요. 박현민 관세사입니다.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농산물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찍은 배경에는 라면, 소스류, 김, 딸기 같은 품목들이 고르게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이 큽니다. 특히 라면은 한류 영향이랑 매운맛 선호 덕분에 미국, 중국, 동남아 쪽 수출이 많이 늘었고, 김도 간편식 수요 증가로 수출이 꾸준히 잘 나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딸기 같은 신선 농산물도 품질 개선과 물류 지원 덕분에 동남아 시장에서 반응이 좋아서 예전보다 훨씬 더 수출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Q. 미국과의 관세 협상 어떤식으로 진행되고 있나요?
안녕하세요. 박현민 관세사입니다.미국과의 관세 협상은 요즘 조용한 편이긴 하지만 여전히 바쁘게 돌아가는 중입니다. 90일 유예 마감일이 7월9일이라 남은 시간 안에 최대한 협상 마무리하려고 하는 상황이고 한국 포함 여러 나라가 유예 기간 연장이나 품목별 관세 면제를 요청 중입니다. 미국은 중국영국과는 이미 예비 합의를 본 상태고 인도, 일본, 캐나다, eu와는 막바지 실무 협상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은 자동차철강 관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미국 측에 연장 요구하고 있고 일본과는 아직 쟁점인 자동차 관세 놓고 기 싸움이 이어지고 있어요. 미국 쪽은 여러 나라와 동시 다발적으로 협상을 진행하면서 때로는 강하게, 때로는 프레임을 바꿔가며 압박하고 있어서 앞으로 일주일이 꽤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