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디지털무역협정 체결이 기존 FTA와 비교해 무역에 어떤 차별점을 만들까요?
안녕하세요. 박현민 관세사입니다.FTA는 주로 상품에 붙는 관세 깎아주거나 원산지 기준 맞춰서 실물 교역을 촉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디지털무역협정은 그보다 한 발 더 나가서 전자상거래 환경이나 데이터 흐름 같은 비물리적인 무역 조건까지 다루고 있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전자서명 인정, 종이 없는 통관, 데이터 서버 현지화 강제 금지 같은 조항들이 포함돼 있어서 플랫폼 기반 무역이나 클라우드 서비스 수출에는 훨씬 유리한 조건이 됩니다. 특히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입장에선 이런 디지털 장벽 완화가 체감 효과 크다는 반응도 많습니다.
Q. 아프리카 수출 전 무역 기업이 사전에 고려해야 할 핵심사항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박현민 관세사입니다.아프리카 쪽은 국가마다 제도도 다르고 통관 절차도 제각각이라서 무턱대고 들어갔다간 물건은 보냈는데 세관에서 묶이거나, 결제 못 받는 상황도 흔하게 생깁니다. 그래서 처음 진출할 때는 바이어 신용조사 철저히 하고, 가급적이면 L/C나 선결제 방식 쓰는 게 안전하고요, 현지 통관 대리인이나 경험 있는 포워더랑 협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 수입금지 품목이나 라벨링 기준 같은 비관세장벽도 사전에 꼭 확인해야 낭패 안 봅니다. 그냥 다른 지역 수출하듯 하면 안 되는 시장입니다.
Q. 미국의 온쇼어링 정책 강화가 한국 통관 네트웤에 미치는 영향은?
안녕하세요. 박현민 관세사입니다.미국이 제조업을 다시 자국으로 불러들이는 분위기라서 한국 기업 입장에선 기존 중간재 수출 구조가 흔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기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거쳐 가던 우회 공급망이 줄어들면서 통관 루트나 물류 네트워크 전반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이고요, 반면에 미국 내 생산기지 세우는 한국 기업들이 늘다 보니 현지로 직접 수출하거나, 멕시코처럼 인근 국가 통한 접근 전략은 오히려 더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통관도 북미권 특화 대응이 중요해졌고, 미국 CBP 기준이나 인증제도 이해도가 실무에서 훨씬 요구되고 있습니다.
Q. ESG 경영 확산이 통관 및 물류 친환경 실천 방안에 미치는 영향은?
안녕하세요. 박현민 관세사입니다.요즘 ESG가 워낙 강조되다 보니까 수출입 기업들도 물건만 잘 넘기는 걸로 끝나는 게 아니라, 물류랑 통관 과정에서도 탄소 줄이는 방식 찾느라 바쁩니다. 포장재 재사용하거나 친환경 인증 받은 포장재로 바꾸는 게 기본이고, 해상운송 쪽은 탄소 배출 적은 선사 선택하거나, 선적 시기 조정해서 저속 운항 활용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습니다. 통관 쪽은 종이서류 줄이고 전자문서로 대체하거나, 항공 대신 해상 전환해서 배출량 줄이려는 시도도 많은데, 이게 기업 이미지뿐만 아니라 EU 쪽 진출 시 세관에서도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는 흐름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