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미완성인데 결말이 문학적으로는 괜찮게 해석되나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이 미완성작이라기 보단대하소설의 미완성 이라고 해야 더 적절할 듯 합니다도스토예프스키가 "후속작 있어요, 아마 3부작 입니다" 같은 식의 말을 했단 기록이 남아있긴 합니다만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쓰던 도중이 아니라일단 그 작품은 완성 한다음, 2부를 시작 하기 전에 사망하신 것이기 때문에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은 정식으로 완결난 작품이 맞습니다.추가로, 작품의 결말이 완전해야 명작이라는 규칙은 없습니다열린결말이 있으니까요작가의 사망으로 열린결말로 작품이 남음으로써오히려 독자들이 절대로 알 수 없는 진정한 결말에 대한 흥미와 상상을 가질 수 있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Q. 문맥상 이러한 뜻이 맞나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 판매자 휴대폰에서 아청물 파일, 송신 내역, 구매자와의 구체적 대화가 전혀 나오지 않았다면]=휴대폰나올 수 있는 증거들 로는 저건 것들이 있는데 그런게 안 나왔다면. 이라는 뜻입니다[, 성인물 대금일 가능성이나 단순 후원, 기타 명목 등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고,]=입금자 명단이 아청물사서 번 돈인지 아닌지 알 수 없다는 뜻입니다그러니 입금이 1번이던 11번이던 똑같겠죠(사견:뭐...11번쯤 되면 심증 정도는 가능합니다만 심증은 증거효력이 없거나 약합니다)[입금 당시의 대화 내용이나 파일 전송 기록, 구매 목적이 드러난 추가 증거가 없다면 명확한 범죄 입증은 어려워집니다]입건하고 싶으면 이런 추가 증거를 가져오라는 뜻 입니다
Q. 공공도서관에 일하는것은 꼭 국문학과를 나와야 가능한가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아니요. 국문학 전공은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되는 수준입니다더 좋은 전공은 바로 문헌정보학 입니다.관련 전공들 몇개를 소개 하자면국문학은 책을 읽고 글자와 언어에 대한 연구를 하는 것이고문예창작은 자신이 새책=작품을 만드는 것이지만문헌정보학은 책의 관리, 다양한 책의 종류 분별, 책이라는 물체의 역사그리고 최근의 웹환경에 맞춘 다양한 정보의 관리 등을 주제로 하는 학문입니다사서의 일은 책을 읽는 것도, 쓰는것도 아닌도서관에 좋은 책을 모으고 잘 관리하는 것입니다그러니 문헌정보학 전공이 좋습니다.문헌정보학이 어렵다면차라리 공무원 쪽 공부를 하시거나회계나 시설관리 등 에 관한 전공이 국문학 보다 더 유리합니다
Q. 나라의 언어가 다르듯이 수화는 나라별로 다른가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예 , 수화는 국가별로, 지역별로, 추가로 시대별로 다릅니다.이것은 수화도 사람끼리의 약속으로 만들어진 언어이며 그렇기 때문에 언어의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언어의 자의성(표현과 의미 사이가 맺어진 이유가 없다) 시대성(시간에 따라 변한다)등의 특성이 있죠. 같은 언어로도 사투리가 생기는 이유가 이것입니다.인터넷이 없는 예전에는 실시간 교류 가 불가능 하기 때문에 서로 다른 사람들이 저마다 자신의 나라에 맞는 수화를 개발했습니다. 서로의 연구결과를 참고하는 경우가 있어도 나마라다 어휘가 다르기 때문에 차이가 발생하게 되죠국제 교류가 늘어나면서 대부분 언어권에서 통하는, 스시나 k-pop같은 공통 단어가 생긴 것 처럼수화에도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표현법이 몇개 있긴 하지만수화 사용자 들도 외국에서 대화 하려면 외국 수화를 결국 배워야 합니다
Q. 얇게 저밀어서 양념에 구운 고기를 왜 불고기하고 하나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언어에는 자의성 이라는 성질이 있습니다. 이것은 언어의 발음표현과 뜻에는 아무런 규칙이 없는 성질입니다.언어는 사람과 사람사이의 약속이기 때문에 약속한 사람이 변하면서 언어또한 자연스럽게 바뀌게 되며.그 과정은 무작위하게 진행됩니다. 바뀌는 모습도, 바뀌는 속도도 모두 말이죠불고기가 양념요리만 뜻하게 된 것 또한 이런 성질에 따릅니다'불고기'라는 이름이 공식적으로 등장한 가장 오랜 문건은 잡지인 개벽의 1922년 4월자. 22호 연재 소설중 하나였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때 당시 구운 고기란 뜻이 아닌 요리 이름으로써의 불고기는 평안도 쪽 방언이었다고 합니다. 40년대 까지는 현대의 너비아니와 비슷한 형태였던 것으로 추정되며. 현대의 불고기 요리법이 자리잡게 된 것은6.25전쟁 이후로 추정되는데, 아시겠지만 전쟁전후의 자료는 손상이 매우 심하기 때문에 더 자세한 추적은 현재로썬 불가능 하다고 합니다.정리 하자면 불고기가 특정한 요리의 이름인 것은 아마 평안도쪽 방언인 것으로 추정되며현재의 양념 불고기 요리법은 최소한 1960년대 혼란스런 전후기에 정립된 것으로 추정됩니다.다만, 70~80년대에 스테이크나 바베큐 같은 서양식 구이 요리를 '서양 불고기' 라고 소개하는 자료들 또한 있기 때문에언제부터 양념조리 후 굽는 요리만 불고기라 부르게 되었는지는 아직 불명확 합니다왜 양념갈비는 불고기라 부르지 않는지도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