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건강검진에서 위암검사 위내시경하고 위조형술 차이점
위내시경은 내시경을 통해 직접 위 내부를 관찰하는 방법으로, 작은 카메라가 장착된 얇은 관을 입을 통해 식도와 위로 삽입하여 위 점막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위의 미세한 병변이나 조기 위암까지도 발견할 수 있으며, 필요시 조직 생검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는 가장 정밀한 검사 방법입니다. 반면, 위조형술은 바륨이라는 조영제를 마신 후 엑스레이를 촬영하여 위의 모양과 구조를 보는 방법입니다. 위조형술은 위의 큰 병변이나 구조적 이상을 발견하는 데 유용할 수 있지만, 위내시경에 비해 작은 병변을 발견하기 어렵고, 조직 검사를 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위내시경의 접근성과 가격이 매우 저렴하고 쉽고 안전하게 시행할수 있기 때문에 부정확하고 한계가 많은 검사인 위 조영술은 거의 시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Q. 이정도면 공복혈당, 당화혈색소 정상이지요~?
귀하의 나이와 성별을 고려할 때, 현재 아침 공복 혈당 수치와 당화혈색소 수치는 정상 범위에 해당합니다. 아침 공복 혈당이 8792mg/dL로 나오는 것은 일반적으로 정상 범위(70~99mg/dL) 내에 있으며, 당화혈색소(HbA1c) 수치가 5.3%인 것도 정상 범위(4.05.6%)에 해당합니다. 몇 개월 전에 당화혈색소가 5.6%로 나왔다가 다른 검사에서는 5.1%와 5.0%로 나왔던 것 역시 정상 범위 내 변동으로 볼 수 있으며, 이는 걱정할 필요가 없는 수준입니다.
Q. 고혈압은 보통 수치가 어느정도일때 증상이 나타나나요 ??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릴 정도로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서 자각하기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고혈압의 기준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일 때로 정의됩니다. 증상이 나타날 정도의 고혈압은 보통 수축기 혈압이 16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100mmHg 이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고혈압 환자들 중 일부는 둔탁한 두통, 어지러움, 가슴 통증, 시야 장애 등의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뒷목이 자주 뻣뻣해지고 그로 인해 두통이 발생하는 현상은 고혈압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혈압이 높아지면 혈관이 좁아지고 압력이 증가하여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두통등의 증상이 실제로 고혈압과 연관이 있을 가능성 자체는 높지 않기 때문에 상술하신 증상이 나타난다면 고혈압으로 바로 의심하기 보다 더 호발하는 원인 (긴장성 두통, 근육긴장 등) 들을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Q. 그저께 밥먹고나서 푸룬주스를 마시고나서 공원을 걸었는데 배가아파서 화장실을 갔는데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두번째세번째다 설사가 나오더라고요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되는거죠?
푸룬주스는 식이섬유와 천연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배변 활동을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푸룬주스를 섭취한 후 설사가 발생하는 것은 일반적인 반응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우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설사로 인해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손실될 수 있으므로, 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마셔서 수분 보충을 해야 합니다. 또한, 푸룬주스와 같은 특정 음식이나 음료가 설사를 유발하는 경우, 그 섭취를 줄이거나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후 바로 공원에서 걷는 활동이 장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배가 아플 때는 활동을 자제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Q. 복부 엑스레이로 크론병이나 궤양 대장염 발견할수있나요?
복부 엑스레이로는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장질환을 직접적으로 진단하기 어렵습니다. 엑스레이는 장의 구조적 이상이나 장 폐색, 장의 부종 등을 확인하는 데 유용할 수 있지만, 염증이나 미세한 병변을 발견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 같은 염증성 장질환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대장 내시경 검사가 필요합니다. 내시경 검사는 장 내부를 직접 시각화하고 조직 샘플을 채취하여 염증의 정도와 병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검사입니다. 환자분이 설명하신 증상, 즉 지속적인 복통, 점액변, 복부의 부글거림, 가스가 많이 차는 현상 등은 과민성 대장증후군과 염증성 장질환의 증상과 유사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Q. 생리통 어떻게참을까요......
일차성 생리통의 경우 먼저 생활습관 개선과 같은 비약물적 치료를 고려합니다. 적절한 운동과 금연은 생리통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카페인과 소금 섭취 제한, 저지방 채식 위주 식사, 비타민 제제 섭취 등이 도움이 됩니다. 하복부를 따뜻하게 하는 국소적인 온열 요법도 통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약물 치료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와 같은 진통제가 효과적이며, 처방전 없이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생리 직전이나 생리 중 수일간 복용하면 생리통이 감소합니다. 4~6개월 동안 치료했는데도 생리통이 지속된다면 약을 바꿔야 하며, 이때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합니다. 경구피임제도 생리통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별한 금기가 없으면서 임신을 원하지 않는 여성이 꾸준히 경구피임제를 복용하는 경우,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생리통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