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간헐적으로 가슴이 아픈데 병원에 가봐야 할까요?
성인에게 흉통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은 근골격계 질환입니다. 가슴의 근육이나 인대가 늘어나는 경우가 흔하며, 피부, 근육 및 근육막, 늑골, 늑막에서 생기는 통증은 대개 일시적이고 경미한 병인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충격이나 골프 연습 등으로 인한 염좌, 갈비뼈 골절 등도 흉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후군으로는 근막동통 증후군과 갈비연골염이 있습니다. 근막동통 증후군은 주로 등쪽 근육에 뭉친 점이 있어, 이로 인한 방사통으로 여러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세수하려고 허리를 구부리면 통증이 심해지지만, 계단을 오르거나 뛸 때는 발생하지 않는 점이 특징입니다. 갈비연골염은 매우 흔한 질환 중 하나로, 환자가 눕거나 무거운 것을 들 때 또는 그 부위를 누를 때 통증이 심해집니다. 가슴 깊숙한 곳의 뻐근한 통증 또는 타는 듯한 통증을 호소하며, 가슴 한쪽이 갑자기 결리면서 숨쉬기 어려운 증상이 수 초간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요즘 흔한 역류성 식도염도 흉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발생하며, 명치와 앞가슴의 타는 듯한 통증이 활동과 관계없이 있으며, 과식, 음주, 식사 후 바로 눕는 생활 습관으로 잘 발생합니다.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흉통에는 폐동맥 혈전증, 기흉, 흉막염 등이 있으며, 가슴의 답답함은 심리적 압박감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경우가 많습니다.
Q. 혈액소변검사 결과 설명 좀 해주세요~
PDW (Platelet Distribution Width): PDW는 혈소판 크기의 변화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혈소판의 크기 분포가 넓을수록 PDW 값이 높아지는데, PDW가 낮게 나온 것은 혈소판 크기의 변화가 적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PDW 8.9%는 정상 범위(9.4~17.7%)보다 약간 낮습니다. 이는 임상적으로 큰 의미가 없을 것으로 판단 됩니다. MPV (Mean Platelet Volume): MPV는 평균 혈소판 크기를 나타내며, 혈소판의 활동성을 반영합니다. MPV가 낮게 나왔다는 것은 혈소판이 상대적으로 작다는 것을 의미하나 혈소판 수는 정상이므로 이역시 비특이적인 변화로 판단됩니다. Uric Acid (Serum): 혈청 요산 수치는 신진대사의 결과로 생기는 요산의 농도를 나타냅니다. 요산이 높게 나오는 것은 고요산혈증을 의미하며, 이는 통풍, 신장 결석, 신장 기능 저하, 또는 특정 약물 복용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Uric Acid 9.2는 정상 범위(3.4~7.0)보다 높아, 통풍 발작이나 신장 문제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무증상 고요산혈증은 대개는 약물치료 보다는 식이조절을 하면서 경과를 보게 됩니다.
Q. C형 간염 RNA검사 후 바이러스 보균자 ?
사진상의 항체 검사는 선별검사가 양성이 나온 것입니다. 선별검사 양성이면 확진검사로 HCV RNA 검사를 하게 되고 RNA 검사까지 양성이 나오셨다면 이는 C형간염 이 확진된것이 맞습니다. 만성 C형 간염 환자는 대부분 증상이 없어 검사를 시행하지 않으면 이 질환에 걸렸는지 알 수 없습니다. 진단을 위해 간 기능 검사와 간염 바이러스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혈액 검사를 실시합니다. 만성 C형 간염은 Anti-HCV와 HCV RNA가 모두 양성으로 나옵니다. Anti-HCV만 양성인 경우 과거에 감염되었으나 현재는 호전된 상태를 의미하며, HCV RNA만 양성인 결과는 대개 초기 급성 C형 간염 환자나 면역 저하 환자, 장기 이식 환자, 혈액 투석 환자에게 나타납니다. 필요한 경우 간 조직 검사를 통해 간 질환의 정도를 파악합니다. 간 기능 검사 이상 정도와 조직 내 염증 빈도가 반드시 비례하지 않으므로, 만성 C형 간염 환자는 3~6개월에 한 번씩 혈액 검사와 함께 초음파, CT를 통해 간 상태와 복부 장기의 상태를 관찰해야 합니다. 치료로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를 8~16주 사용하여 치료하며,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형, 간경변 유무, 과거 치료력 등을 고려하여 약제 종류와 사용 기간을 결정합니다. 치료 완료 환자의 90% 이상에서 바이러스가 완전히 박멸되므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한 적극적인 만성 C형 간염 치료가 권장됩니다. (즉 완치가 가능합니다.)
Q. 심장관련 건강검진 항목 관련 질문입니다.
비특이적 ST-T 변화는 심전도 검사에서 자주 관찰되는 소견 중 하나로 현재 크게 불편한 증상이 없으시다면 서술된대로 비특이적 (특정 질환이 의심되는 소견이 아닌) 변화일 가능성이 높으며 , 이는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반드시 심각한 심장 문제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제시하신 검사중에서는 심장초음파(심장 에코검사) 검사를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검사는 심장의 구조와 기능을 평가하는 데 사용됩니다. 심장 판막, 심근(심장 근육), 그리고 심실과 심방의 크기와 움직임을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심장초음파는 심부전, 판막 질환, 심장 벽의 이상 등을 진단하는 데 유용합니다. ST-T 변화와 관련하여 심근의 이상이 의심될 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 숨쉴 때 배가 단단(?) 한 증상이 있어서 질문합니다
명치 아래쪽 부분이 단단해지고 트림을 하면 증상이 완화된다면, 이는 위장 내 가스가 차서 발생하는 증상일 가능성이 큽니다. 가스가 많이 차는 원인으로는 과식, 공기를 많이 삼키는 습관, 탄산음료의 과도한 섭취, 특정 음식에 대한 민감성 등이 있습니다.또한, 소화불량이나 기능성 소화장애(기능성 디스페프시아)도 이러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소화불량은 식후 불편감, 팽만감, 속쓰림 등을 동반할 수 있으며, 이는 위장 운동의 문제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나 불안도 이러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Q. 문의드립니다. 상피내암 좁쌀만한게 퍼져서 전절제 해야할지 부분절제 해야할지요
담장 주치의와 면밀히 상의하고 결정하시면 되겠습니다. 인터넷상의 의료 상담은 다소 제한적이고 일반론적으로 서술드릴수 밖에 없기 때문에 직접 진료를 담당한 외과 전문의 소견이 가장 정확하고 중요합니다. 전절제의 경우, 모든 병변을 제거하여 재발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으며, 이후 추가적인 치료나 감시가 상대적으로 덜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부분절제는 병변이 있는 부위만을 제거하므로 신체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잔여 병변이나 새로운 병변의 발생 가능성을 감시하기 위해 정기적인 추적 검사가 필요합니다.
Q. 구강 칸디다증 무슨과로 가야 하나요?
내과진료를 보시면 됩니다. 구강내과나 이비인후과 진료도 가능합니다. 구강 칸디다증은 곰팡이의 일종인 칸디다(진균)가 구강 점막의 표면에서 증식하는 질환입니다. 칸디다는 입안에 상재균으로 존재하는데, 건강할 때는 증식하지 않다가 입 속 점막의 저항력이 약해지면 증식하기 시작합니다. 이 질환은 영유아와 노인에게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원인으로는 영양실조, 당뇨병, 류마티스성 관절염 등 면역력이 약해지는 병이 있을 때 쉽게 발생합니다. 또한, 항생제, 부신피질호르몬제, 면역억제제를 장기간 사용 중일 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생아나 유아의 경우, 어머니가 감염원인 경우가 많으며, 감염 저항력이 약해 어머니의 외음부 칸디다증이나 질 칸디다증이 직접 전염되거나 소독이 잘되지 않은 젖병이나 젖꼭지에서 감염될 수 있습니다. 고령자의 경우, 의치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의치 아래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입 속 점막에 회백색에서 유백색의 막이 점이나 지도 모양으로 붙으며, 주로 뺨 안쪽, 입술 점막, 혀 등에 발생합니다. 이 막은 구각부에 발생해 구각미란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거즈로 문지르면 막이 벗겨지고 빨갛게 된 점막이 나타나며, 음식이 닿으면 따갑고 아픔을 느낍니다. 치료는 자주 양치질을 하여 입안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진균에 유효한 항생물질이 포함된 함수제(양치액)를 처방받아 양치질을 하면 빨리 치유됩니다. 또한, 병변 부위에 피옥타닌액이나 희석된 루골액(Lugol Solution)을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Q. 적혈구 수치가 18.1 인데 괜찮나요?
대개는 일시적 증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적혈구 증가증은 적혈구 수가 실제로 증가한 경우와 탈수 등으로 인해 적혈구가 증가한 것처럼 보이는 경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총적혈구량이 실제로 증가하는 경우, 적혈구 생산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자는 EPO(적혈구생성인자)입니다. EPO는 신장에서 주로 생성되는 호르몬으로, 적혈구 조혈세포를 자극해 적혈구 생성을 촉진합니다. 원래 EPO 호르몬은 일정한 속도와 양으로 분비되지만, 고산지역 거주, 만성 폐질환, 흡연, 일산화탄소 중독, 수면 무호흡 등으로 혈액에 산소가 부족해지면 신장에서 EPO 생산량을 늘려 적혈구가 많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저산소증 상태가 아니더라도, EPO가 비정상적으로 과잉 생산되는 종양이 생기면 적혈구 증가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특히 신장 종양이 적혈구 증가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 경우 종양을 제거하면 적혈구 증가증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또한 소뇌혈관종, 일부 간암, 자궁근종, 크롬친화세포종 등도 적혈구 증가증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신장동맥 협착이 있어도 저산소증으로 적혈구 증가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노화 예방이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안드로겐이나 재조합 EPO를 투여하는 것도 적혈구 증가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EPO 수치가 낮음에도 적혈구 증가증을 보이는 경우는 골수에서 자발적으로 적혈구를 과잉 생산하는 진성 적혈구 증가증일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총적혈구량은 정상이나 혈장량이 감소해 적혈구 수가 증가한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한 설사나 구토로 탈수 증상이 나타나면 혈액의 액체 성분인 혈장이 감소해 상대적으로 적혈구 용적률이 증가하게 됩니다. 급성 탈수와 이뇨제 치료 등으로 적혈구 용적률이 증가한 경우 혈관 내에 수분을 적절히 보충하면 적혈구 용적률 수치를 정상으로 교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