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지구상의 있는 모든 미생물을 제거 한다면, 사람은 더 건강해질까요? 아니면 오히려 생존이 더 어려워질까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재미있는 상상을 하셨군요.미생물이라고 불리는 생물들이 거부감이 드는 생물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말씀하신것처럼 좋은 미생물들도 생각보다 많아서 미생물이 아예 사라진다면 미치는 파장은 생각보다 클 수 있습니다.인류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가 아니라 인류가 생존할 수 없는 환경이 될 수 있죠.사람 몸에는 소화작용을 도와주고,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좋은 미생물들이 있어서소화불량이나 영양분 흡수율이 떨어져 영양결핍이 올수도 있고,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질병에 취약해 질 수 있습니다.또한 환경에서 유기물 분해 및 영양소의 순환에 필요한 미생물이 없어짐으로서쓰레기 등 오염원이 분해되지 않고, 토양 및 수질 오염 등이 진행되어 문제가 심각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대기 정화도 마찬가지라 공기 오염도 더욱 심각해질것입니다.미생물을 먹고 자라는 동물들도 멸종할 가능성이 높으며, 먹이사슬이 무너지며 생태계가 파괴될 가능성도 높습니다.어떤 TV프로에서 그런 말을 본적이 있습니다. '지구의 주인은 사람이 아니라 미생물이다' 라는 표현을 말이죠.그처럼 미생물은 지구 환경에 매우 중요한 존재이며,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존재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병에걸린 돼지들을 땅에 묻는 이유가 뭔가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뉴스에서 보신 구제역 뿐만아니라, 조류독감, 광우병 등 전염병이 보고되면 굉장히 많은 동물들이 살처분되는 것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이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시행하는 방법으로, 안타깝지만 병원체를 가장 효과적이교 안전한 하게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병을 즉각적으로 치료하는것은 변종 바이러스 등 워낙 병원체가 다양하고 치료효과가 제한적이라 매우 어렵고, 완치되는 치료제가 없는 병들도 있어서 대부분 추가확산을 막기위해 살처분이 되게 됩니다.이는 동물의 전염병은 전염성이 매우 빠르고, 변종도 다양하며 사람에게 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이고감염된 가축은 살아있는 동안은 물론 죽은 후에도 몸속에 병원체를 가지고 있어 주위 뿐만 아니라 굉장히 넓은 범위로 병이 전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또한 이렇게 죽은 사체는 부패하면서 토양이나 지하수를 오염시킬 수 있고질병에 걸린 개체라면 더욱 큰 피해를 줄 수 있어, 지정된 장소에서 매몰의 조건을 잘 설정해 준 후매몰을 해 주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가장 빠르게 처리를 할 수 있다는 점 입니다.매몰은 다른 처리 방법에 비해 비교적 빠르고, 효율적으로 사체를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매몰 외에도 렌더링(rendering)이라고 하는 고온처리 방법으로 가축의 사체를 처리하는 방법도 있으며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하여 처리되곤 합니다.결론적으로, 동물들을 생각한다면 안타깝지만 매몰이 추가 확산방지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점과전염병 예방과 동물 사육 환경관리에 힘쓰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수생생물에게는 얼마정도의 산소 농도가 필요 한가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말씀하신대로 수생생물은 물속에 녹아있는 산소, 즉 용존산소(Dissolved Oxygen, DO)를 이용하여 호흡합니다.수생생물 별 종에 따라 필요한 최소 용존산소는 다르지만, 대략적인 기준을 설명드리면어류는 5mg/L 이상, 갑각류는 3mg/L 이상, 플랑크톤은 2mg/L이상을 필요로 합니다.용존산소량의 측정은 물을 실험실에 가져와서 특정 시약(Winkler 시약 등)의 반응을 통해 양을 측정하기도 하고, 해당 지역에서 바로 용존산소 측정기를 활용한 전기화학적 반응을 통하여 측정할 수 있습니다.(정확도는 실험실에서 측정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이러한 용존산소는 저수지 등의 수질 등급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서pH, 총인(TP), 총 질소(TN)등과 같이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수질의 급수를 측정하는 요소입니다.보통 1급수 이상은 용존산소 기준으로 6.0mg/L이상, 2급수는 5 mg/L 이상, 3급수는 4 mg/L 이상 으로 나뉘기도 하죠.용존산소가 낮을수록 수생생물의 생존에 불리해지며, 심각한 경우 폐사할 수 있다는 점과수온이 높은 곳일수록 용존산소 포화도가 낮을 수 있다는 점그리고 오염이 많은곳에 용존산소량이 낮다는 점을 같이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명태의 이름은 왜이렇게 종류가 많은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명태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잡히고 소비되었기 때문에, 지역별로 다른 이름이나 방언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또한, 명태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 문화가 발달하면서 각 음식에 맞는 명태의 종류를 구분하기 위해 이름이 생겨 나기도 하고, 명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다양한 종류의 명태를 판매하기 위해 상인들이 새로운 이름을 붙이기도 했다고 합니다.종류를 대략적으로 같이 설명드리면갓 잡은 명태를 생태, 겨울철에 잡아 얼린 상태인 동태, 동태를 말린 북어,북어를 특별한 방식으로 건조한 황태, 말린 명태의 내장을 제거하고 반건조한 코다리,어린 명태를 따로 분류한 노가리, 황태를 만드는 과정 중 색이 검게 변한 먹태와 같은 이름들이 생겼습니다.이처럼 다양한 특징과 변화과정, 지역 및 문화적 차이, 상업적인 이유로 다채로운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이는 명태가 그만큼 많이 활용되었고,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Q. 카페인 해독은 어떤것이 담당을 해서 하나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카페인도 마찬가지로 주로 간에서 분해된다고 보시면 됩니다.간략히 카페인이 들어오는 경우의 흐름을 설명드리면섭취후에 위와 소장에서 빠르게 흡수되어 혈액으로 들어가게 되고 몸 전체로 퍼져나가중추 신경계에 작용하여 각성 효과를 나타냅니다.분해는 말씀드린대로 주로 간에서 CYP1A2라는 효소에 의해 대사되며, 이 과정에서 카페인이 파라크산틴, 테오필린, 테오브로민과 같은 다양한 대사 물질로 변환됩니다.이렇게 분해된 대사 물질들은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되게 됩니다.카페인의 분해 능력은 유전적 요인이나 나이, 성별, 건강 상태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흥미롭게도 남성이 여성보다 카페인 분해 속도가 빠르다고 하며나이가 어릴수록, 간이 건강할 수록 분해가 빠르다고 보시며 됩니다.결론적으로, 알코올과 마찬가지로 카페인 또한 간에서 분해되며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된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암에 걸리지 않는 생물도 있나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암이라는 질병이 사람에겐 점점 더 악영향을 많이주고 있죠.암은 세포의 비정상적인 성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으로,우리 삶이 발전하면서 점점 성장하기 좋은 환경이 되었기 때문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는데요.이런 암에 저항이 높거나 암 발생률이 매우 낮아 사실상 암에 거의 걸리지 않는 생물들이 있긴합니다.먼저, 덩치가 크고 세포가 많은 생물들은 암에 잘 걸릴것 같지만 이러한 생물들이 암에 걸릴 확률이 매우 낮습니다.이를 페토의 역설이라고 하는데 , 큰 덩치를 유지하기 위해 DNA를 복구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암 억제 유전자를 많이 가지고 있는 경우로 고래도 비슷한 이유로 암에 잘 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그리고 육지 생물 보다 해양 생물들이 암 발생률이 낮은데, 이는 바닷물이 암 유발 물질을 희석시키고자외선 노출을 줄여주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대표적 암에 잘 걸리지 않는 해양생물은 상어가 있죠.그 외엔 암 발생을 매우 강력히 억제하는 종들이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벌거숭이두더지쥐가 있습니다. 이 쥐의 경우, 세포가 민감하여 세포 분열을 멈추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암발생을 억제한다고 합니다.결론적으로는, 암에 걸릴 확률이 0인 생물은 없으나 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낮은 동물들은 존재한다는 점과이러한 동물들을 대상으로 사람의 암을 치료하고자 하는 가능성에 대해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정도로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안녕하세요.식물학자 린네는 어디사람인가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말씀해주신 린네는 칼 폰 린네 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으로 1700년대의 스웨덴 식물학자이자 의사 입니다.린네는 근대 분류학의 아버지라고 불리고 있지요.그는 생물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명명하는 방법을 확립하여 오늘날까지 사용되는 이명법을 창안했습니다.린네는 생물을 식물, 동물, 광물 3가지로 나누고, 각 그룹을 종,속,과,목,강,문,계로 세분화하는 계층적 분류를 확립했고속명과 종명 두 단어를 사용하여 생물을 명명하는 방법인 이명법으로전세계적으로 통일된 학명을 가지게 하였다는 업적을 가지고 있습니다.인간을 예시로 들면 호모 는 속(Genus)를 나타내고, 사피엔스 는 종(Species)를 나타내죠.개는 카니스(속) 루프스(종) 파밀리아리스(아종) 으로 불리고 있죠.말씀드린대로 전세계적으로 통일된 학명을 사용하기 때문에,학명이 부여되면 학술지나 온라인 데이터베이스에 기록이 되게 되고, 국제 규약에 따라 명명되고 관리됩니다.대부분은 학명이 정해지면 변경이 잘 되지 않으나, 기존 분류가 유전체 분석 등에 따라 다른 분류로 변경이 되거나다른 종으로 밝혀져 있던 두 생물이 같은 종임이 밝혀지거나 하는 경우 통합, 변경될 수 있습니다.결론적으로 린네는 분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스웨덴의 식물학자이며호모 사피엔스와 같은 학명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변경되기 어렵다 라고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해삼은 몇등분을 해도 살아난다는 사실이 맞나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해삼은 재생능력이 매우 뛰어난 생물체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일반적으로 해삼은 몸의 일부가 잘리면 그 부분을 재생하여 다시 완전한 개체가 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고몸의 앞부분과 뒷부분 모두 잘린 경우 각각 재생하여 두마리의 해삼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그렇지만, 너무 많이 자르거나 재생에 필요한 특정 조건이 맞지 않으면 죽을 수도 있습니다.몇 등분 해도 살아난다 는 말은 해삼의 뛰어난 재생 능력을 강조한 표현으로 생각되지만,실제로는 능력에도 한계가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그럼에도 해삼은 다른 동물에 비해 재생속도가 매우 빠른편이고신체부위를 완벽하게 재생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과학적으로도 매우 흥미로운 연구대상이고, 줄기세포와 재생 매커니즘에 밀접한 관계가 있어이를 밝혀내는 연구나 의학분야, 특히 재생의학 분야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연구 중 하나 입니다.결론적으로 해삼은 놀라운 재생 능력을 보여주나 무한한 능력은 아니며, 해삼의 줄기세포의 역할로 뛰어난 재생능력을 갖춘 생물이다 라고 생각 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죽기 직전 겪는다는 회광반조현상의 원인이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회광반조(回光返照)라는 현상은 죽기 직전에 갑자기 정신이 맑아지거나 활력을 되찾는 경우에도 사용되고그 외에도 촛불이 꺼지기 직전에 가장 밝게 타오르는 현상이나 해가 지기 직전 가장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있는 현상을 회광반조라고 부르기도 합니다.말씀해주신 죽기직전의 회광반조 현상은 명확한 과학적 근거는 밝혀져있진 않지만, 몇가지 가설이 존재합니다.먼저, 임종이 가까워지면 뇌 기능이 급격하게 저하되면서 뇌의 특정 영역이 일시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고이로 인해 평소에는 억눌려 있던 기억이나 감정이 떠오르거나인지 능력이 일시적으로 향상되는 것 처럼 나타날 수 있다는 뇌 기능적인 가설이 있고죽음을 앞두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나 엔도르핀과 같은 호르몬들이 분비되면서 일시적으로 신체 기능을 활성화하고 통증 완화와 행복감을 느끼게 해줄 수 있다는 호르몬적 가설이 있습니다.심리적으로도 집중력이 극도로 높아지거나, 극도의 긴장감으로 일시적으로 신체 기능이 항진될 수 있다는 점도 있죠.이러한 회광반조는 나타나는 현상도, 원인도 개인차이가 크기 때문에, 과학적으로 설명이 어렵긴합니다만다양한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는 현상이라고 생각 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100년도 못 살면서 영원을 꿈꿀까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철학적으로도 다양한 과점에서 논의가 될 수 있는 주제기도 하지만학문적으로 질문을 하셨으니, 생물학적인 관점에서만 설명을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인간이 영원히 사는 것, 무병장수와 같은 꿈을 꾸는 근본적인 이유는 다양한 심리적, 철학적, 사회적 요인들과생물학적 본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된 결과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이 중 생물학적으로 나타난 이유를 생각해보면생명체의 생존본능으로서 자신의 생명을 유지하려는 기본적인 욕구를 가지고 있습니다.이는 모든 생명체, 즉 인간도 마찬가지이며, 영생을 얻고 싶다는 형태로 욕구를 표현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생물학적으로 노화라는 과정은 피할 수 없고, 수명의 한계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져 있기 때문에질병과 노화라는 것을 한가지 관점으로 두고, 이를 정복하고자 하는 연구들이 진행되어 오고 있는 것이라고볼 수 있습니다.또한 생물들은 내재적으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러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삶을 연장하려는 욕망을 반영합니다.아직까지는 실현불가능한 꿈이지만, 과학의 발전이나 환경적인 개선 등을 통해점차적으로 인간의 수명을 연장하고, 건강하게 사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마지막 언급하신 이익을 위한 삶 또한, 적자생존의 본능 과 같은 내용으로 생물학적 설명도 가능하겠지만아둥바둥이라는 표현에서 뭔가 질문하신 분의 답답함이 느껴지는것 같네요.어떤일을 하시든 자신을 위한 일, 취미나 자기개발 등을 병행하셔서일과 함께 마음의 휴식 과정 또한 조화롭게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