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연구 및 신약 개발업 전문가 안근호 입니다.
Q. 티라노사우르스의 그 작은 앞발의 용도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티라노사우루스의 앞발은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오랜기간 수수께끼와 같은 부분입니다.덩치에 비하면 앞발은 매우 왜소하기 때문에 왜 이렇게 진화한것인가에 대해 다양한 가설들이 존재하고 있죠.그 중 가장 유력한 가설들은 대부분 앞발은 균형 유지를 위해 존재한다는 설 입니다.티라노는 거대한 몸집과 무거운 머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균형을 유지하고 빠르게 방향 전환을 하는 것이 중요한데짧은 앞발은 몸의 무게중심을 조절할 수 있고, 갑작스러운 움직임이나 넘어졌을 때 몸을 지탱하는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다른 가설로는 먹이를 붙잡아 고정하거나, 작은 먹잇감을 사냥할때도 사용했다는 설 들이 있습니다.알려져 있는 짧은 앞발을 가진 티라노가 있기 전, 긴 발을 가진 개체들도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거대한 머리와 강력한 턱을 주요 무기로 사용하게 발달되면서 앞발의 필요성이 줄어들었고다른 개체에게 앞다리를 물려 부상을 입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결국 퇴화하여 최소한의 기능만 유지된 형태로 남았다는 것이 주요 가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다만, 명확하게 밝혀진 사실은 아니며 위에 말씀드린 가설들을 통해서티라노사우루스의 생태와 진화에 대해 조금 더 생각 해 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요즘 까마귀를 도시에서 보기 어려운건가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저도 몇년전에 관악산 근처에 살 때는 까마귀들을 많이 보았는데다른 동네나 그 외 지역에서는 보기 어렵긴 하더라구요.말씀해주신대로 까마귀는 서식지들을 점점 이동하고 있는데, 이는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먼저, 까마귀는 비교적 큰 나무와 숲이 있는 환경을 선호하지만도시 개발로 인해 녹지 공간이 줄어들어 적당한 서식지가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과거에는 음식물 쓰레기 등이 더 많이 노출되어 까마귀들의 먹이로 활용되었지만현재는 쓰레기 처리 시스템이 개선되면서 먹이 접근성이 낮아진 것도 이유로 들 수 있습니다.또한 까마귀의 천적으로 알려진 까치가 도시에서 개체수가 증가하면서 까마귀가 밀려났을 가능성도 높으며, 기후 온난화로 까마귀의 행동 패턴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결론적으로, 도시개발과 먹이 환경의 변화, 경쟁 관계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까마귀가 도심에서 번식하기 어려운 환경으로 조성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이거 무슨 벌레인가요?? 급해요 ㅠㅠ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어떤 곤충인지 확인이 필요할때는 정확한 윗면으로의 초점이 잘 맞은 사진이 필요합니다.현재 사진으로는 정확히 어떤 곤충인지는 알기 어렵습니다만추측해보자면바퀴벌레 이거나, 바퀴벌레와 비슷하게 생긴 딱정벌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예를 들어 아래 보여드리는 검정빗살방아벌레 라는 딱정벌레를 보시면 사진 속 벌레와 비슷하게 생긴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위와 같은 벌레들은 일반적으로는 집에서 번식하지 않아서집에서 반복적으로 나오지 않는다면, 외부에서 유입된 벌레일 가능성이 높아안심하시고 사체만 밖에다 버려주시면 될 것 같고반복적으로 저 벌레가 나온다면벌레 퇴치제 같은 것들을 깔아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Q. 병원체에 관한 코흐의 원칙이라는게 뭔가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코흐의 원칙(Koch's postulates)은 독일의 의학자 로베르트 코흐가 감염병의 원인균을 밝히기 위해19세기 말에 제시한 4가지 기준입니다.이 원칙은 특정 미생물이 특정 질병의 원임임을 증명하는데 사용되며,현대 미생물학의 기초가 된 이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4가지 원칙은, 첫 번째로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나 동물에서 병원체가 반드시 검출되어야 된다는 원칙으로 질병의 원인균이 질병에 걸린 개체 내에 존재해야 된다는 것을 의미하고두 번째는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나 동물에서 분리하여 순수 배양할 수 있어야 된다는 점세 번째는 분리한 병원체를 건강한 실험 동물에 접종하면 동일한 질병이 걸려야 된다는 점네 번째는 실험으로 감염시킨 동물에서 동일한 병원체가 다시 분리되어야 하고,그 병원체는 처음과 동일해야 된다는 점이 있습니다.이러한 코흐의 원칙은 감염병의 원인을 규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고탄저병, 결핵, 콜렐여러 질병의 원인균을 밝히는데 기여했습니다.다만, 모든 감염병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코흐의 원칙을 바탕으로 하여 변형된 이론들이 나오며 발전된 방법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코흐의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 예시로, 일부 바이러스나 특정 세균, 곰팡이 등은 실험실에서 배양이 어려운 종도 있고특정 종에서만 감염되는 종들의 경우는 다른 동식물로 감염이 되지 않는 종도 있다는 점입니다.그 외에도 무증상 감염이나, 여러 병원균이 상호작용 하여 감염되는 경우, 유전적 변이 등이 있죠.따라서, 말씀해주신 식물학 중 식물병리학에서는 코흐의 원칙을 질병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를 확인해보고 그 유전자를 가진 병원체가 질병을 일으키는 지 확인하는역 코흐의 원칙과 같은 이론으로 변형하여 확인하기도 합니다.결론적으로, 감염병 연구에서 코흐의 원칙은 매우 중요한 기반이 되는 이론이지만현대에는 유전체 분석, 분자생물학적 기법 등을 통해 더욱 발전된 방법들을 사용하고 있다고생각 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낙타는왜 아무것도없는 척박한 사막에사나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낙타가 사막에서 살고 있는 이유는, 간단히 설명드리면 살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낙타가 사막에서 살 수 있는 가장 큰 능력은다른 동물들에 비해 탁월한 수분 조절 능력을 갖고 있다는 점입니다.낙타의 등에 있는 지방으로 이루어진 혹은 에너지를 공급할 뿐아니라물이 부족할 때 대사과정을 통해 수분을 생성하는 역할을 하며소변과 배설물을 농축하여 수분손실이 최소화된 배설을 할 수 있습니다.또한, 한번에 많은 양의 물을 섭취할 수 있어서 오랜 기간 물이 없어도 생존이 가능하죠.뿐만 아니라, 두꺼운 털과 피부는 뜨거운 햇볕으로 부터 몸을 보호하거나,밤의 추위로부터 체온을 유지하는데 탁월하고넓은 온도 범위의 체온 조절 기능이 있어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수분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그 외에도 모래위를 걷기 적합한 넓적한 발, 모래로부터 보호가능한 긴 눈썹,다른 동물들은 먹지 못하는 거친 식물들도 섭취가능한 먹이 섭취능력 등이 극한의 환경인 사막에서도 생존을 가능하게 해줍니다.그리고, 낙타 개인의 능력 뿐만 아니라사막에는 다른 환경에 비해 먹이 경쟁을 할 동물이나 포식자가 적어 많이 이동하거나, 경계에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아도 되죠.이러한 이유 때문에, 낙타의 조상은 원래 북아메리카에 서식했지만먹이경쟁과 포식자를 피해 아시아와 아프리카로 이동했다고 알려져 있으며사막 환경에 맞춰 진화를 해 온 것이다 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