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뼈가 많은 생선과 뼈가 굵은 생선이 생기는건 왜 그런가요?
우리가 생선을 먹다 보면 생선이 커도 잔뼈가 많이 있는것이 있는 반면에 뼈가 굵은것만 있는것도 있는데
이렇게 같은 크기여도 뼈에 차이가 있는건 왜 그런가요?
가장 큰 이유는 어종의 차이이며, 또 해당 어종이 살아온 환경과 생활방식에 적응한 결과입니다.
또한 같은 어종이라도 서식 환경에 따라 뼈의 밀도나 형태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온, 염도, 먹이 등은 뼈의 성장에 영향을 미칩니다.
게다가 같은 크기라 할지라도 성장 정도에 따라서도 차이가 납니다. 보통 어린 생선은 성어보다 뼈가 연하고 작으며, 성장하면서 뼈가 굵고 단단해집니다.
생선의 뼈 구조 차이는 진화적 적응과 생활 방식의 차이에서 비롯됩니다. 잔뼈가 많은 생선은 대개 유연한 움직임이 필요한 환경에서 살아가며, 작은 뼈들이 몸을 지탱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반면, 뼈가 굵은 생선은 강한 근육과 함께 힘을 쓰는 방식으로 움직이며, 상대적으로 큰 뼈만으로도 몸을 지탱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개체의 성장 방식과 먹이 습성도 영향을 미쳐 같은 크기의 생선이라도 뼈 구조에 차이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
생선의 뼈는 종류에 따라 특징이 매우 다양한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같은 크기의 생선이라도, 잔뼈가 많은 종류가 있는 반면, 굵은 뼈 위주로 구성된 종류도 있는 것이죠.
이는 생선의 종류, 서식 환경, 그리고 진화과정에 영향이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 우리가 섭취하는 고등어, 광어, 연어와 같은 생선은 경골어류로 비교적 복잡한 뼈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경골어류도 다양한 종의 분류 별 잔뼈의 특징들이 다른데요.
붕어, 미꾸라지 같은 물고기가 포함된 잉어목의 경우는
잔가시가 많고, 근육 사이의 작은 가시들이 촘촘히 박혀있는 경우가 많고
고등어, 참치, 광어와 같은 물고기가 포함된 농어목은
비교적 굵고 단단 뼈를 가지고 있고, 잔가시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연어목은 굵은뼈 위주, 대구목은 뼈가 부드럽다는 특징이 있고
청어,멸치 등의 청어목은 잔가시가 많은 특징이 있는 등의 차이를 보이죠.
종의 종류 외 서식환경이나 진화과정에서 받는 영향들은,
빠르게 헤엄치는 생선들은 유선형 몸매와 굵고 강한 뼈를 가져야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점으로 진화되었고
바닥에 붙어 사는 생선이나 느리게 움직이는 생선은 잔뼈가 많아도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잔뼈의 차이가 생기는 부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처럼 생선의 뼈는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되며, 각 생선의 독특한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