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전라도에 있는 소쇄원은 고즈넉한 분위기의 정자와 풍경이 일품이라고 하는데, 이곳을 지은 분과 어떤 일을 하던곳인지 궁금합니다.
소쇄원은 조선 중기 선비 양산보가 지은 별서정원입니다. 양산보는 조광조의 제자로 스승이 기묘사화로 유배되어 죽자 벼슬을 포기하고 고향으로 내려와 자연 속에 은둔하며 소쇄원을 조성했다고 합니다. 소쇄원은 단순히 아름다운 정원이 아니라 당내 문인들과 학자들이 모여 학문과 예술을 논하고 교류하던 공간이었습니다. 임억령, 정철, 송순, 김인후 등 많은 시인과 묵객들이 소쇄원을 드나들며 시를 짓고 사상을 나누었습니다.
Q. 1970년대 80년대 청소년 지도 육성으로 4H 클럽이 있었습니다. 4H와 네잎클로버의 연관이있었는데요
4H는 네가지 영어 단어의 머리글자를 딴것으로 네잎 클로버에 그렸습니다. 4H는 "지성(머리), 덕성(마음), 근로(손), 건강(건강)"을 상징하며, 청소년의 전인적 성장과 농촌 발전을 목표로 한 세계적인 청소년 운동입니다. 네잎 클로버는 강한 생명을 지닌 식물로 행운과 성취를 상징하기 때문에 4H를 그린 것입니다.
Q. 여수에 하멜등대가 있는데, 하멜표류기를 필두로 하멜이 우리나라에 와서 활동한 것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하는데 하멜은 어느 사람이고 우리나라에 언제 들어와서 어떤 활동을 했나요?
하멜은 17세기 네덜란드 사람으로 1653년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무역선 '스페르베르호'를 타고 일본으로 가다가 폭풍을 만나 제주도에 표착되었습니다.당시 일행 64명 중 36명이 살아남아 조선에 억류되었고, 13년간 제주도, 한양, 전라도 등지에서 억류 및 유배 생활을 하였습니다. 관찰하여 귀국 후 (난선제주도난파기)를 저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