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한반도에서 대표적인 신들은 누가 있고 어떤 존재인가요
한반도에서 고대 국가부터 조선까지 다양한 신들이 존재해 왔습니다. 천신으로 환인, 환웅, 해모수 등이 있으며, 하늘에서 내려온 신으로 왕권을 정당화하는 상징성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지모신과 토템이 존재합니다. 곰과 호랑이, 용 등이 있습니다. 곰과 호랑이는 단군신화에서 각각 지상과 자연을 대표하는 신적 존재로 등장합니다.그외에도 건국 시조신으로 단군, 박혁거세, 석탈해, 김알지, 수로왕, 주몽이 있으며, 산과 강, 바다를 상징하는 수호신과 농경신 들이 있습니다.
Q. 한반도에서 고대국가부터 조선까지 사슴의 존재를 신성시하고 기후제로 삼은 이유가 무엇인가요
사슴은 우리 민족에게 우애, 장수, 복록을 상징합니다. 십장생 중 하나로 오래 사는 동물로 여겨져 장수와 번영의 의미를 담았습니다. 사슴의 온순함과 무리를 지어 다니는 습성은 평화, 조화, 다산을 상징합니다. 사슴은 산과 들을 자유롭게 오가며, 자연과 신령을 잇는 존재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한라산의 정산인 백록담처럼 신성한 장소와 연결되어 하늘과 땅을 잇는 신령스러운 동물로 인식됩니다. 비를 기원하는 기후제에서 사슴을 하늘과 인간을 연결하는 신성한 제물로 선택됩니다. 사슴의 희생을 통해 자연의 신령에게 간절함을 전달하는 것이죠.
Q. 해모수가 상징하는게 무엇이고 어떤 상징적인 존재인가요
해모수는 부여와 고구려의 건국 신화에 등장하는 천손, 즉 하늘이 신 또는 천제의 아들입니다. 부여의 시조이자 고구려 시조인 주몽의 아버지로 등장합니다. 해모수는 하늘에서 내려온 존재로 부여와 고구려 왕권이 하늘로부터 정당성을 부여받았음을 상징합니다. 이는 천손사상과 연결됩니다.부여와 고구려 모두 해모수를 시조로 삼고 있으며, 자신들의 국가가 하늘의 명을 받아 건국된 천손 국가임을 강조합니다. 오룡거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온 모습, 신비로운 능력 등은 해모수가 단순한 인간이 아니라 신화적 영웅, 초월적 존재임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