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정말 오래된 미라가 자주 발견되는데요 이 미라를 만드는 순서는 어떻게 되나요
오래된 미라를 만드는 전통적인 방법은 시신의 몸을 닦아 불순물을 제거합니다. 그리고 끝이 구부러진 꼬챙이를 코로 넣어 뇌를 제거합니다. 그리고 흑요석 칼로 배를 가르고 폐, 위, 간, 창자를 제거합니다. 폐, 위, 간은 별도의 항아리에 보관하였고 심장은 몸에 남겨둡니다. 그 다음 시체의 내부와 외부를 천연 소금인 나트론으로 약 35일간 건조시켜 수분을 제거하고 부패를 막습니다. 그런다음 방향성 물질과 향나무 기름, 밀랍 등을 몸에 발라 미생물 번식을 억제하고 피부를 보호합니다. 방향성 물질과 향나무 기름, 밀랍 등을 몸에 발라 미생물 번식을 억제하고 피부를 보호합니다. 그리고 35일간 방향성 물질을 바른 붕대로 시신을 감싸면서 방부 작업을 마무리합니다. 미라가 완성되면 관에 넣고 사후 세계에 대한 의식을 거행합니다.
Q. 고려시대 발생한 특이한 재난 중에, 하늘에서 내렸다는 식인벌레 비의 진위와 정체는?
1246년, 고종 33년 5월 독충이 마치 비처럼 하늘에서 쏟아졌다는 기록이 있으며, 이 벌레들은 가는 그물에 싸여 있었고, 사람의 몸속에 들어가거나 살을 빨아먹으며 치명적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여러 약을 써도 죽지 않다가 파의 즙을 벌레에 바르니 죽었다는 전해집니다. 이 사건의 진위는 역사적으로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아니고, 기상 이변이나 생태학적 원인이라기보다 당시 사람들의 공포와 질병의 원인을 설명하기 위한 해석으로 여겨집니다. 오늘날로 보면, 벌레 떼가 떼지어 내려온 현상은 일시적 곤충 떼나 병해충 현상과 연결지어 볼 수도 있지만, 사람이 살을 빨아먹는 벌레로 묘사된 것은 과장된 전설적 요소가 포함된 기록으로 보입니다.
Q. 기독교에서의 예수와 이슬람에서 일컷는 예수라는 인물은 서로 상이한 인물인가?
기독교와 이슬람 모두 예수는 중요한 인물이지만 본질과 역할은 다릅니다. 기독교에서 삼위일체의 성자, 즉 '하나님의 아들'이자, 하나님과 동일한 신성을 가진 존재로 인류의 죄를 대신해 죽고 부활한 '구세주'로 믿어집니다. 예수를 믿는 것이 구원의 조건입니다. 이슬람교에서 예수, '이사'는 위대한 예언자'일 뿐이며, 결코 하나님의 아들이나 신성이 아닙니다. 십자가 죽음(대속) 자체도 부정하고, 단지 선지자 중 한 명으로서 마리아에게서 기적적으로 태어났을 뿐입니다. 구원은 오직 알라에 대한 믿음과 선행에 달려 있습니다.
Q. 인류 문명이 고도로 발달하게 되면 함께 인간의 도덕성도 향상되는 걸까요
문명이 발달하면 인간의 도덕성도 함께 향상되는 가능성도 있지만 일반화는 의심스럽습니다. 과거보다 폭력, 노예제, 고문 등은 문명의 발달에 따라 향상된 것은 사실입니다. 이는 인권, 평등 등의 도덕 기준은 꾸준히 발전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문화, 교육 제도가 발달하여 도덕 인식도 확대되었습니다. 하지만 발달된 문명에서도 전쟁, 학살 등 반도덕적 양태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따랴서 일반화는 쉽지 않습니다.
Q. 조선후기에는 성리학의 교조화가 되었다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조선을 건국한 사대부들은 성리학을 건국의 정당성,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문물을 정비하였습니다. 또한 사림들은 성리학적 왕도정치를 강조하며 집권하였으며, 양반 중심의 질서를 강화했습니다.그리고 사림들은 성리학을 기반으로 붕당을 결성하여 갈등하였습니다. 그러나 명분론에 억매여 호란의 원인을 제공하였습니다. 또한 조선 후기 나타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따라서 윤휴와 같은 남인, 박세당과 같은 소론 세력들은 성리학의 상대화를 주장하거나 모순점을 비판하자, 송시열 등은 자신들의 자기모순을 회피하기 위해 이들을 사문난적으로 몰아세우고 성리학을 절대화, 교조화하는 경향으로 강화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