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가야는 왜 삼국 시대가 안된건가요??
가야는 한반도 남부에서 약 1세기부터 6세기까지 여러 소국들이 연맹을 이룬 연맹왕국입니다. 가야는 각 소국들의 독자성이 강해 중앙집권화에 실패했습니다. 따라서 강력한 왕권과 정치 체계를 갖춘 삼국과는 달랐습니다.또한 가야는 신라, 백제 사이에 있어 두 나라의 견제와 압력으로 성장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중앙집권 국가로 발전하지 못해 독립된 ‘국가’ 또는 ‘대국’으로 인정받기 어려웠고, 결국 신라에 흡수되면서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흔히 ‘삼국시대’라 하면 고구려, 백제, 신라만을 지칭하며, 가야를 포함하는 ‘사국시대’라는 표현은 학계와 일반 역사 서술에서는 많이 쓰이지 않습니다.
Q. 미국의 스미스소니언박물관관련 궁금해서 질문올립니다.
미국의 스미스소니언박물관은 1846년 미국 의회에서 설립된 교육 재단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박물관, 미술관, 연구소이기도 합니다. 1829년 영국의 화학자이자 광물학자인 제임스 스미슨이 사망하면서 유언에 따라 약 55만 달러를 미국에 기증한 데서 비롯되었습니다.초기에는 ‘미국 국립박물관’으로 출발했으며, 현재는 19개의 박물관과 21개의 도서관, 9개의 연구소, 국립동물원 등을 운영하면서 과학, 역사, 예술, 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합니다. 약 1억 4천만 점의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어 ‘미국의 다락방’으로 불립니다.
Q. 조선시대 전라도와 경상도에서 핵심 거점도시는 어디인가요
전라도는 전주와 나주의 이름을 따서 만든 지역명입니다. 따라서 전주와 나주가 중요지역이었습니다. 전라도는 전주 1부, 나주, 광주, 제주 등에 목사 지역과 남원, 순천은 도호부가 설치된 중요한 지역입니다. 특히 가장 중요한 권력과 행정의 중심지였습니다. 나주도 중세부터 중요한 요충지였고, 광주는 조선시대보다는 근대에 들어서야 중심지로 발달했습니다.경상도의 명칭은 경주와 상주에서 만든 지역명입니다. 그러나 두 지역 외에도 부산, 안동 등도 교통과 군사적 요충지로서 중요한 지역이었습니다.
Q. 고대이집트는 자신의 민족 정체성을 어떻게 보았나요
고대 이집트인들은 자신의 민족 정체성을 주로 자신들이 거주하는 '카라' 즉 검은 땅이라는 땅과 깊은 연결하여 인식했습니다.고대 이집트 사회에서 이집트인이라는 정체성은 자신들의 왕과 땅, 그리고 기원전 3100년 상하 이집트 통일 이후 국가 통합의 상징인 파라오를 중심으로 형성되었습니다. 파라오는 신성과 정치권력을 겸하며 민족의 통합 상징이었습니다. 또한 ‘마아트’라는 질서와 정의, 조화를 중요시하는 종교적 개념이 사회 질서 유지와 민족 정체성의 핵심이었으며, 자신들을 ‘케메티(Kemet)’라 칭해 주변 사막 부족과 구별했습니다. 문화·정치·종교가 융합된 독특한 정체성으로 피부색보다 문명과 질서 유지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Q. 중국이나 일본은 역사교육을 고등교육에서 어떻게 다루나요
중국은 초중등에서부터 중국사 중심으로 의무적으로 역사교육을 실시하고, 고등학교에서는 근현대사와 세계사를 필수로 지정하여 깊이 가르치고 있습니다.일본 역시 고등학교에서 세계사와 일본사를 중점적으로 배우고, 필수 또는 선택 과목으로 역사 교육의 비중을 크게 높였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필수로 한국사와 세계사 지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등학교 2학년부턴 역사 교육이 선택 중심으로 되어 있어 소홀하고, 수능 필수이지만 매우 낮은 난이도로 학생들이 학업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정도입니다.
Q. 우리나라의 역사 대표 위서는 무엇이 있나요
위서는 역사와 문헌을 표방하지만 실제로는 제작자나 제작 시기 저자 등을 속이거나 거짓으로 꾸민 서적을 말합니다. 삼국유사, 제왕운기도 역사적 정통성이 부족한 위서로 간주되기도 하지만 이들은 민속, 문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1911년 계연수가 편찬했다는 환단고기, 1908년 이벽이 편찬한 규원사화같은 책은 역사적 엄밀성보다는 민족주의적 역사관을 담도 있어 사료로서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화랑세기는 화랑의 계보를 다루고 있지만 현제 원본은 전하지 않고, 필사본이 전하나 논란의 여지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