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곤륜산 서쪽에 또아리를 틀고 살았다는 혼돈이란 것의 정체는 뭔가요?
곤륜산의 서쪽에 또아리를 틀고 살아있는 '혼돈'은 중국 도가 사상에 등장하는 4흉수 가운데 하나입니다. 혼돈은 큰개 모습으로 혼란과 무지의 상징입니다. 혼돈은 질서가 생기기 전의 무정형, 무질서한 상태를 상징하며, 신화에서는 개와 비슷한 모습에 온몸에 털이 나고, 눈·귀가 있으나 볼 수도 듣지도 못하며, 오장육부 대신 식탐만 있는 장기만 가진 괴수로 묘사됩니다.
Q. 메소포타미아 신화에 등장하는 티아마트는 존재는 정체가 뭔가요?
티아마트(Tiamat)는 메소포타미아 신화, 특히 바빌로니아의 창조 서사시 '에무마 엘리쉬'에 등장하는 원초적 신적 존재입니다. 그녀는 바닷물을 의인화한 여신으로 남편 압수와 함께 모든 신들의 조상, 즉 만들의 어머니로 불립니다. 티아마트는 처음에는 창조와 생명의 근원이자 어머니 신으로 존경받았으나, 신들 간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혼돈과 파괴의 상징으로 변화합니다. 신화에서 그녀는 바다의 뱀이 나 용의로 묘사되기 합니다. 결국 젊은 신 마르두크가 티아마트를 물리치고 그녀의 몸을 갈라 하늘과 땅을 창조합니다. 이로서 티아마트 혼돈에서 질서가 탄생하는 상징적 존재가 되었습니다.
Q. 군국기무처를 설치한 목적은 무엇인가요?
군국기무처는 1894년 6월 25일일제가 경복궁을 침략하고 설치한 초헌법적 개혁 전담 기구입니다. 제도 개혁과 신정권 탄생에 따른 정치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군국기무처는 중앙과 지방의 제도, 행정, 사법, 재정 교육, 사회 등 국가 전반에 걸친 개혁안을 심의, 결정하는 역할을 하였으며, 실제로 갑오개혁의 주요 내용을 논의하고 집행하는 중심 기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