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영화 전문가입니다.
Q. 군국기무처가 설치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군국기무처는 1894년 일본이 6월 21일 경복궁 구테타에 의해 점령하고, 강요에 의해 설치된 초헌법적인 개혁기구입니다. 조선 정부는 전주 화약 이후 개혁의 필요성에 따라 6월 11일 교정청을 설치하였으나 이를 폐지하고 군국기무처를 설치하여 개혁을 간섭하려하였습니다. 따라서 군국기무처는 1차 갑오개혁을 주도한 전담기구였으나 일본은 청일전쟁으로 인해 간섭없이 조선 개화 관료들에 의해 자주적으로 개혁을 추진하였습니다.
Q. 같은 민족인데 분단국가로 규정하지 않는 경우
임진왜란은 일본의 침입으로 벌어진 전쟁입니다. 물론 조선은 하나의 국가 체제였으며, 이는 외세의 침입으로 간주됩니다. 그러나 분단이 되지 않는 상태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내전으로 간주합니다.
Q. 한국 전쟁 당시 유엔군들에 대해 질문합니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유엔군은 2차 대전 당시 활약한 군인들이 많이 참여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군의 주요 지휘관과 병사들은 2차 대전에서 실천 경험이 있었던 24사단, 제1기병 사단이 투입되었습니다. 그리고 중공군 역시 상당수 국공내전으로 경험을 쌓은 병사와 지휘관이 대거 참전하였습니다.
Q. 월남전쟁 당시 월남군과 베트콩은 어떤 차이인가요?
베트남 전쟁은 1차 인도차이나 전쟁(1946-1954)에서 프랑스에 승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1954년 제네바 협정으로 베트남이 남북으로 분단된 것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북쪽은 공산주의, 남쪽은 자유주의를 선택하여 양측이 대립하였습니다. 그러나 남베트남 정부는 부패, 독재, 토지 개혁 실패 등으로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내부적으로 "남베트남 민족해방 전선"(NFL, 베트콩)의 무장 봉기 세력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베트콩은 남베트남 내 농민, 노동자, 지식인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였으며, 이들의 저항을 남베트남 군(월남군)이 제대로 제압하지 않으면서 베트남 전쟁이 일어난 것입니다. 또한 1964년 통킹만 사건을 계기로 미국이 개입하면서 국제전으로 확대되었습니다
Q. 동로마 몰락의 서막으로 보는 전투가 만지케르트 전투이던데 왜 이시점을 동로마 몰락의 서막을 보는 것인가요?
1071년 만지케르트 전투는 동로마 제국의 몰락의 서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전투에서 동로마 제국은 셀주크 투르크에게 결정적으로 패배하여 황제 로마노스 4세가 포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로마는 소아시아 방어선이 붕괴되었지요. 패배 이후 제국 내부에서 황제 찬탈과 내전이 발생했으며, 투르크 침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해 십자군 원정의 직접적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이로써 동로마 제국은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쇠퇴의 길로 가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