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영화 전문가입니다.
Q. 스위스의 독립영웅 빌헬름 텔은 실존 인물인가요?
빌헬름 텔은 스위스 독립 영웅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는 역사적 실존 인물이 아니라 스위스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전설의 인물입니다. 그는 사과를 석궁으로 쏘아 맞혔다는 이야기가 여러 지역에서 민담으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빌헤름 텔은 자유와 저항의 상징으로 자리잡으며, 프리드리히 실러의 희곡 등을 통해 널리 퍼진 것입니다.
Q. 스페인 독감은 왜 이런 명칭이 불려지게 된 것일까요?
스페인 독감이라는 이름은 1918년 미국 캔자스에서 처음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1 대전 중 언론 검열로 참전한 나라 대부분이 군인들의 사기 저하를 우려하여 언론 보도를 자제하였습니다.반면 중립국인 스페인은 언론 검열이 없었고, 독감의 유행 상황을 자유롭게 보도하였습니다. 이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스페인에서만 독감이 유행한 것으로 알려지게 되면서 스페인 독감이라 칭하게 된 것입니다. 즉 스페인 독감은 발생지와 관련없고, 언론 보도 환경 때문에 비롯된 것입니다.
Q. 대천사 미카엘에게 계시를 받았다는 갈가노가 바위에 박았다는 검의 진위는?
12세기 이탈리아의 기사 길가노 귀도티는 폭력적인 삶을 살다가 대천사 미카엘의 계시를 받고 회개했다고 합니다. 미케엘의 지시에 따라 그는 자신의 칼을 몬테시에피 언덕의 바위에 꽂으며, 영원히 무기를 들지 않겠다는 신앙적 다짐을 했다고 합니다. 이 전설의 검은 오늘날까지 이탈리아 토스카나 몬테시에피 예배당에 실제로 존재하며 많은 사람들이 뽑으려 하여도 성공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2000년대 초 레이저 분석을 통해 실제로 12세기 제작된 무기임이 확인되었으며, 바위에 꽂혀 있는 상태임을 밝혔습니다. 다만 계시와 기적의 부분은 신화적 해석 영역이라 봅니다.
Q. 옛날사람들은 머리를 안짤랐나요??
조선시대 사람들이 남녀 모두 머리를 길렀지만 안자른 것은 아닙니다. 조선시대 유교적 가치관에 따라 부모님의 주신 몸과 머리카락을 소중하게 여겼습니다. 남자는 머리를 길러 상투를 틀고 여자는 머리를 떻거나 올려서 다양한 머리 모양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평생 머리를 자르지 않는 것이 아니라라 머리 모양을 만들 대 일부 머리카락을 자르거나 다듬어 숱을 조절하였습니다. 즉 조선시대 사람들은 머리를 주로 길렀지만 필요에따라 다듬거나 잘랐습니다.
Q. 1883년의 조일통상 장정은 무슨 계약인가요?
조일통상장정은 1876년 조일무역규칙을 개정한 측면이 있습니다. 즉 조일무역규칙으로 양곡의 무제한 유출과 무관세를 규정하였으나 지나치게 불평등한 측면에 있어 개정의 필요성이 인식되었습니다. 따라서 1883년 조일통상장정을 통해 방곡령을 규정하여 양곡의 무제한 유출을 막고, 관세 규정을 신설하였습니다. 하지만 조미수호통상조약에 반영된 최혜국 대우 조항을 부여함으로써 불평등한 요소는 지속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