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한국어와 가장 비슷한 외국어는 무엇일까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한국어와 비슷한 외국어 중 하나는 가장 가까이 있는 이웃국가인 일본의 일본어입니다. 일본어는 한국어와 어순이 같고 조사를 사용하기에 단어만 알고 있으면 말하기가 편하다고 합니다. 구조적으로 한국어와 동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사물을 지칭하는 말까지 유사한 언어도 있습니다. 인도의 타밀어는 1,000단어 가까이 한국어와 유사하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타밀어에는 한국어와 같은 존댓말 체계가 있습니다. 타밀어도 어순이 동일하죠. 아빠는 '아빠', 나는 '난', 머리는 '무디'그리고 중국과 필리핀 등의 소수민족인 라후족의 라후어는 어순, 음운체계, 음성이 유사하다고 합니다. 특히 인칭 대명사인 '나', '너'가 같고, 오빠는 '오니빠', 언니는 '언니마', 아빠는 '아빠'로 같을 정도라고 합니다.
Q. 헤밍웨이의 작품중에 노인과 바다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노인의 집념을 보여줌으로써 인간의 본질과 자연의 긍정적 가치를 강조하여 인간의 존엄성과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산티아고는 어부로서 84일 동안 물고기를 잡지 못하였는데도 포기하지 않고 낚시에 대한 열정을 보입니다. 거대한 청새치에 대한 오랜 연구를 하며 실패를 겪어 왔으나 포기하지 않고 매진함으로써 결국에 성공하고 맙니다. 자연과 싸우며 투쟁을 포기하지 않는 산티아고를 통해 자신의 목표를 꿋꿋이 추구하며, 연구하고 노력하면 이루고자 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희망을 줍니다. 산티아고와 소년 마놀린과의 관계 등을 통해서 인간 개인이 아닌 공동체와의 연결고리가 중요함을 강조하였고, 타인에 대한 공감과 연민을 강조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노인과 바다는 인생에 있어서의 순환, 생명력의 연결성, 용기, 결단력, 경험을 통해 세상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카르텔이란 어휘에 대한 기원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카르텔 (Kartell or Cartel)은 동일 업종의 기업이 경쟁의 제한 또는 완화를 목적으로 가격, 생산량, 판로 따위에 대하여 협정을 맺는 것으로 형성하는 독점 형태. 또는 그 협정을 뜻하는 말입니다. 현재는 정치, 경제적 연합체, 조직의 의미로 확장되었습니다. 이것은 17세기 네덜란드에서 유래되었다는 말이 있는데 언어학적으로 볼 때 그 어원은 플래카드나 포스터를 의미하는 중세 이탈리아어 Cartello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그것이 19세기 독일어인 Kartell로 발전되었다는 것이 더 설득력이 있는 듯 합니다.
Q. 시인들의 감수성은 일반인들과 다를까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시인을 포함한 작가들의 감수성은 일반인과 사실 다르지 않습니다.다만 작가들은 감수성을 예민하게 끌어내는 방법을 잘 알고 있는 듯 합니다. 그것이 보통 감수성이 남다르다고 표현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똑같은 나무를 바라보았을 때 보통의 사람들이 나무가 울창하네, 멋있네 등 피상적인 모습을 보고 표현한다면, 작가들의 경우 그것을 한번 꼬아서 보고 생각하여 나무가 온 팔을 벌려 하늘을 가리네 퍼렇게 벌거벗은 하늘의 부끄러움을 감줘주려나 등으로 확장해서 생각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는 것입니다.누군가는 그렇게 타고 난 것이 아닌가요? 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저의 생각으로는 어떤 계기가 되어서인지 사물을 바라보는 생각을 다양하게 하게 되었고 그것을 쓰게 됨으로써 더 다양하고 예민하게 감수성을 끌어내고 표현할 수 있는 훈련을 해온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Q. 율리시스는 현대 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는데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는 언어의 재탄생을 선언한 충격적인 작품으로 소개되는 작품입니다. 문학사적으로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작품이라고 알려져있지만, 포스트 모더니즘과 후기 구조주의 등 철학적 패러다임을 잘 수용하여 고전 중의 최고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의식의 흐름 기법을 사용하였으며, 언어, 문체, 서술 형태를 인물의 지적 수준과 성격에 맞게 달리 표현되어있습니다. 신문기사처럼 글이 짜깁기 되어있는 장도 있고, 14장에서는 30여 문단이 영국문학사의 각 시기를 대표하는 작가의 문체 모방을 구성되어있기도 하고, 15장에서는 300페이지가 넘게 희곡의 형태로 만들어져 각 장의 내용에 가장 잘맞는 형태의 문학으로 구성하는 실험적인 시도를 하였습니다. 모더니즘이 내새우는 '새로움'의 시대정신이 제임스 조이스를 거쳐 오늘날까지 그 창조적 영향력이 미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충격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