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표상이라는 단어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는 쇼펜하우어의 글입니다. 이것은 칸트의 인식론을 발전시킨 것입니다. 우선 쇼펜하우어의 사상에 따라 세계는 표상이며 곧 의지라는 명제를 기억해야 합니다. 모든 사물은 특정한 원인과 이유를 가지고 존재하는데 세계는 시간과 공간 속에서 개별적으로 존재한다고 보았습니다. 인간은 그 욕망을 충족할 수 없기에 삶이 필연적으로 고통스럽다고 전제하고, 의지의 지배를 일시적으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예술의 역할로 보았습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이러한 고통을 없애는 근본적인 방법을 금욕이라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세계는 우리의 인식 속에서 표상으로 존재하는데 그 본질이 맹목적인 욕망을 추구하는 의지라는 것입니다. 질문하신 것으로 돌아오면, 쇼펜하우어의 글에서의 나의 표상은 곧 세계이고 객관적인 세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표상의 이면에는 보이지 않는 본질이 있는데 그것이 의지입니다. 세계는 단순한 물질이 아니라 표상과 의지로 구성되어있는데 있는데 눈에 보이는 것이 표상이고, 그 근본적인 이면의 것이 의지다 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