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사소한 차이에도 역사는 크게 달라질까요 ?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제시하신 건은 사소한 것이 아니라 중대한 역사적인 변환점의 사건이었습니다. 정말 사소한 것이었다면, 역사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을 수 있지만, 예로 제시하신 것처럼 이성계가 위화도 회군을 하지 않았더라면, 후삼국의 전투 중에 왕건이 전사하여 고려 건국의 힘을 받지 못했다면, 세종대왕이 한글 창제를 하지 않았다면 현재의 대한민국이 그대로 존재할 수 있었을까 하는 큰 의문을 지닐 만큼 달라졌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이 하지 않았을까 하는 것은 일반적인 일들에서는 있을 수 있으나, 역사적인 사건에서는 특출난 인물들을 대체하기는 힘들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만약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국이 바다를 막지 못했다면, 조선은 왜에 아주 손쉽게 점령당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대한제국 이후 일제식민지가 아닌 조선이 왜로 바뀌었을 수도 있는 것이죠. 가정으로는 역사적 사실이 어떻게 바뀌었을까 추측하기는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