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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을 공유하고 모르는 것을 함께 공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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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준 전문가
맑은글터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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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노인과 바다는 왜 유명한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우선 헤밍웨이는 퓰리쳐상 및 노벨문학상의 수상자입니다. 대표작으로는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무기여 잘있거라, 누구를 위하여 종이 울리나, 노인과 바다가 있습니다. 그 중 노인과 바다는 자연에 대한 경외심과 인간의 의지, 가치를 잘 표현한 역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노벨상수상자이기 때문에 더욱 가치를 평가받는 것도 있을 수 있으나 이 작품은 정말 간결하고 명확한 표현에 깊은 철학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한물간 어부인 노인 산티아고와 소년 마놀린을 통해 인간의 노력과 환희, 그리고 허무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좌절하지 않는 의지와 노력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삶을 살아가며 도전을 두려워 하거나 실패를 경험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소년 마놀린을 통해 노인 산티아고에 대한 신뢰와 존경을 통해 진정한 인간의 삶의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합니다."인간은 패배하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다. 인간은 파멸 당할지언정 패배하지 않는다."는 유명한 구절이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의 줄거리는 책을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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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음악 표절의 기준이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표절의 기준은 모호하면서도 종합적인 판단이 들어가 있습니다. 우선 그 음악이 저작권법에서 보호 받을 만한 창작적 요소가 존재해야 합니다. 널리 사용되는 음악의 샘플링 정도는 허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누군가의 음악에 비발디 사계 중 봄의 일부를 삽입했다면 그것을 그대로 따라했다고 해서 표절이라고 하지는 않고 보통 샘플링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누구나 알 수 있는 유명한 곡을 그대로 일부를 썼다면 표절보다는 오마주나 패러디 등으로 판단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그리고, 음악의 창작적 요소를 의도적으로 모방한 것이어야 합니다. 그냥 스스로 창작했는데 우연히 그 음악과 같다고 문제제기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자신들만이 아는 내면적 의도이니 결과적으로는 법원이 판단하게 됩니다.마지막으로 진짜로 유사한 부분이 있어야 합니다. 모르는 사람이 들었을 때도 인정할 정도의 유사성이 인정되어야 합니다. 대부분 멜로디에 집중되지만, 화음이나 리듬, 음악의 형식, 전개방식까지도 판단의 대상이 됩니다.이러한 표절을 방지하기 위해 어떤 작곡가들은 남의 음악을 전혀 듣지 않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표절이라는 것이 정말 판단하기 애매한 부분이 있는 것이지만, 창작하는 사람들간의 법이 아닌 더 강력한 무언의 약속으로 꼭 지켜져야 하는 금기 사항인 것은 명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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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미니스커트는 언제부터 입게 되었나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미니스커트가 탄생한 것은 1966년이었고, 우리나라에 미니스커트가 처음 소개 된 것은 1967년도입니다. 1966년 영국 디자이너 Mary Quant가 디자인을 발표하였고, 세계적으로 유행을 타게 되었습니다. 스커트의 길이가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당시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여성의 발랄함을 돋보이게 하였습니다. 이러한 센세이셔널한 디자인을 이듬해인 1967년 1월6일 가수 윤복희가 미국에서 귀국하면서 가져왔고, 그 후 몇 개월 지나 국내에서 열린 패션쇼에서 미니스커트를 직접 입고 선보였고, 발표한 앨범 자킷에 그 사진을 실어 대한민국 최초의 미니스커트 소개 및 장착자가 되었습니다. 많은 언론에서 귀국 시 비행기에서 내릴 때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었다고 기사화하였으나 그것은 1996년에 신세계 기업광고에서 기록영상인 것처럼 의도적으로 연출하여 그렇게 인지하고 있는 사람이 많은 것이지만 사실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짐으로 가져왔고, 패션쇼에서 처음 선보인 것이 맞다고 윤복희가 직접 2008년 TV 토크쇼에 나와서 밝혔다고 합니다. (방송은 OBS 경인TV에서 진행한 '김혜자의 희망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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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고구려의 국호는 고구려현 에서 유래 한게 맞나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고구려는 고대어와 한자어의 결합이라고 볼 수 있다는 설이 있습니다. '구려'는 고대어로 '고귀하다, 성스럽다'라는 뜻이라고도 하고, '성'을 뜻한다고도 합니다. 이러한 것에 높을 '고'를 더해 더없이 고귀하고 성스러운 하늘을 자손이 세운 나라 또는 높은 성과 같은 강건한 나라라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고대국가였던 고조선은 넓은 제국이었습니다. 고조선을 구성하고 있던 아홉 겨레를 '구려'라고 칭했다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동이라고 칭하였습니다. 아마도 당시 고조선은 천손이라는 선민의식이 있었으니, 고귀하고 성스러운 민족이라는 뜻이었지 않나 추측합니다. 고조선이 멸망하고 한나라가 기원전 108년에 한사군을 설치하였는데 그 중 하나인 현도군(기원전 107년)을 설치하고, 고조선 유민인 고구려인이 저항하고 세력이 커지는 것을 견제하고자 관리하고자 고구려현을 설치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 중심의 입장에서 본다면, 그렇게 중국에서 설치한 고구려현이 있었으니 고구려도 그 이름을 딴 중국의 부속국가라는 식의 잘못된 견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구려라는 말은 고구려현이 있기 전부터 있었던 것이고, 주몽이 졸본 지역에서 기원전 37년에 국가를 세우면서 자신의 뿌리인 고조선의 아홉 겨레를 잇는다는 취지로 국호를 '고구려'라고 칭했다고 보는 것이 합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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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요즘 젊은 사람들도 세뱃돈 주고 받는 풍속을 지키나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우리나라에서 언제부터 설날 세뱃돈을 주고받았는지는 기록이 많지 않아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서울 600년사》 등 기록에서는 일반적으로 세배를 한 사람들에게 ‘돈’보다는 ‘덕담’과 ‘세찬(歲饌)’으로 대접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연중행사나 풍속을 설명한 《동국세시기》에도 설날 덕담 풍습은 자세하게 기록돼 있지만 세뱃돈 이야기는 설명되어있지 않습니다. 세뱃돈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된 것은 1925년 간행된《해동죽지》에는 ‘세배전(歲拜錢)’ 또는 ‘세뱃값’이라는 표현이 나옵니다.세뱃돈의 유래에는 다양한 가설이 있는데 그 가운데 중국에서 건너왔다는 것이 통설입니다. 중국에서는 설날 아침이면 ‘야쑤이첸(壓歲錢)’이란 세뱃돈을 ‘홍파오(紅包)’란 붉은 봉투에 넣어주는 중국 풍속이 있습니다. 말씀하신 일제 시기 이후 일본 ‘오도시다마’라는 세뱃돈 풍습에서 영향을 받았다는 설도 있습니다. 일본 에도시대(17~19세기)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있었던 세뱃돈 풍습이 전국적으로 퍼진 것은 1960년대 이후라고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베트남에서도 빨간 봉투에 새 지폐를 담아주는 ‘리시’란 풍습이 있고, 몽골에서는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세뱃돈을 건네고, 그 대신 어른은 아랫사람에게 선물을 주는 풍습이 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뒤늦게 귀향한 상인들이 음식 대신 엽전을 선물한 데서 유래했다는 설도 전해지고 있습니다.따라서 세뱃돈의 풍습은 아시아권 중에서도 중화권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나라들의 풍습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무작정 일본의 것을 따라했다고 단정짓기는 어렵고, 현재 이러한 가설들 중에서도 통설이라고 인정되는 것이 중국의 야쑤이첸, 홍파오 풍습이므로, 그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불가에서는 세뱃돈 대신에 염주나 합장주를 후배 승려에게 주었고 지금도 그리하고 있다고 합니다.그리고 일본에서 왔든, 중국에서 왔든 현재 우리나라의 세뱃돈 풍습은 명절에 고향의 웃어른들께 신년 인사를 드리고, 웃어른들은 아랫사람들에게 하례의 의미로 자리 잡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서로 정을 나누며, 따뜻한 가족애의 작은 수단이 된 것이지 말씀하신 일본의 오도시다마처럼 체면살리기식의 가오다시는 아닌 것으로 생각됩니다. 꼭 돈이 아니어도 되지 않냐는 말씀이라면, 동의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집안도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세뱃돈의 풍습은 시작이 어떻게 되었든 나쁘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저희 집안에서도 매번 명절에 세뱃돈을 주고 있지만, 자손들이 많은 관계로 1인당 5천원 정도로 재미와 정을 나눌 수 있는 수준으로만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낯설었던 어른들과 눈을 마주치고 스킨십을 하며, 가족 간의 정을 쌓아갑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세뱃돈 문화는 일본이나 중국의 문화가 아니라 그냥 한국의 풍습문화입니다. 과한 것이 있다면 줄여나가야겠지만, 지켜나가는 것이 각박해진 우리네 삶에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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