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닭가슴살 단백질 함량 관련해서 질문 드립니다.
닭가슴살의 단백질 함량이 제품별로 차이가 나는 것은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닭의 품종이나 사육환경, 사료 등에 따라 근육 발달 정도가 달라져 단백질 함량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공 방식의 차이가 있으며, 닭가슴살을 삶거나 훈제하는 등 조리 과정에서 수분 함량의 변화가 생기는데, 단백질 함량은 보통 건조 중량을 기준으로 표기되므로 수분 함량의 차이가 표기된 단백질 그램 수의 차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분이 많이 빠진 제품일수록 같은 무게여도 단백질 농도가 높아 더 많은 단백질이 함유된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나트륨이나 다른 첨가물 유무이며, 염지(소금물에 절이는 것)나 맛을 위한 양념 등이 추가되면 순수한 닭가슴살의 비중이 줄어들어 상대적으로 단백질 함량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품을 고를 때는 단순히 단백질 함량만 볼 것이 아니라, 영양성분표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첨가물 등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지인분이 직접 잡아온 박하지를 주셨어요. 박하지가 게처럼 생겼던데 껍질이 키토산이 많다던데 믹서에 갈아서 끓이면 더 좋을까요?
박하지 껍질에 키토산이 풍부한 것은 사실이지만, 껍질을 갈아서 끓인다고 해서 키토산을 효과적으로 섭취하기는 어렵습니다. 키틴은 게 껍질의 주성분이며, 이를 가공하여 키토산을 만듭니다. 그러나, 키틴과 키토산은 고분자 물질로, 사람의 소화 효 소로는 잘 분해되지 않아 체내 흡수율이 매우 낮습니다. 특히, 분자량이 큰 고분자 키토산은 흡수율이 3% 이하로 보고되기도 합니다. 영양학적인 측면에서 키토산의 효능을 얻으려면 저분자화 과정을 거쳐 수용성으로 만든 키토산 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따라서, 박하지 껍질을 직접 갈아서 섭취하는 것보다는, 껍질째 먹을 수 있는 튀김 등의 요리법을 이용하거나 키토산 보충제를 고려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섭취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Q. 저당밥솥으로 밥을 지으면 혈당관리가 되나요?
저당밥솥은 밥의 탄수화물 함량을 줄여 혈당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일반 밥솥과 달리 저당밥솥은 밥을 짓는 과정에서 쌀의 전분 일부를 제거하는 원리를 이용합니ㅏㄷ. 쌀을 끓는 물에 불려 1차적으로 전분을 용출시킨 후, 이 전분물을 분리하고 새로운 물로 밥을 짓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밥의 당분 함량을 낮춰 혈당 스파이크를 완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당밥솥으로 지은 밥만으로 혈당 관리가 완변하게 되는 것은 아니며, 전체적인 식단 조절과 규칙적인 운동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저당밥솥 사용 시에도 쌀의 종류, 밥 짓는 방식 등에 따라 당분 감소 효과는 달라질 수 있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