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담근지 실온에 방치된 3일된 김치와 1년이 된 묵은지는 영양적으로 무슨 차이가 있나요? 김치는 오래 묵히면 유산균이 없어지나요?
김치는 숙성 기간에 따라 영양 성분과 유산균 활성에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담근 지 3일 된 김치는 초기 발효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유산균 수가 빠르게 증가하며, 이 시기에 비타민C 등 일부 영양소의 함량이 최대로 올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아삭한 식감과 신선한 맛이 특징입니다. 반면 2년 이상 묵은 묵은지는 발효가 더욱 진행되어 산도가 매우 높아지고, 이로 인해 유산균의 종류와 수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유산균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활동성이 줄어들고 특정 유산균이 우점하게 됩니다. 또한, 비타민C와 같은 일부 영양소는 장기 숙성 과정에서 감소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산균과 신선한 영양소를 위해서는 3~4일 정도의 적절히 익은 김치가 영양학적으로 더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Q. 초당옥수수는 몸에 별로 안좋은가요??
초당옥수수는 일반 옥수수보다 단맛이 강하지만, 몸에 특별히 해로운 것은 아닙니다. 칼로리는 100g당 약96칼로리로 찰옥수수 131칼로리보다 낮아 다이어트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변비 예방 및 장 건강에 도움을 주며, 포만감을 높여 과식을 막는데 효과적입니다. 루테인, 제아잔틴 등 눈 건강에 좋은 성분과 항산화 물질인 카로티노이드가 함유되어 노화 방지 및 면역력 증진에도 기여합니다. 다만, 당도가 높은 편이므로 당뇨병 환자는 섭취량에 주의하는 것이 좋으며, 어떤 식품이든 과도한 섭취보다는 균형 잡힌 식단 속에서 적절하게 즐기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야식에 술 먹고 속이 안좋을땐 차라리 굶는게 낫나요
야식에 술을 마시고 다음날 속이 부대낀다면, 해장보다는 위장에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억지로 음식을 섭취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공복 상태를 유지하여 위가 쉬고 회복할 시간을 주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특히,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해장 으식은 오히려 위산 분비를 촉진하거나 위 점막을 더 손상시킬 수 있어 역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속이 편해질 때까지 기다린 후 미음, 죽과 같이 소화하기 쉽고 부드러운 음식을 소량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위장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피료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영양학적으로 현명한 방법입니다.
Q. 식이섬유가 소화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식이섬유는 사람의 소화 효소로는 분해되지 않는 식물성 성부능로, 크게 수용성과 불용성으로 나뉩니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물과 만나 젤 형태로 변해 위 배출 속도를 늦춰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키고, 소장에서 당과 콜레스테롤 흡수를 지연시켜 혈당 조절 및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물에 녹지 않아 변의 부피를 늘리고 장운동을 촉진하여 변비를 예방하며,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장 건강을 개선하는데 기여합니다. 즉, 소화 흡수되지 않는 특성 덕분에 소화기관 내에서 다양한 물리적, 생리적 작용을 통해 전반적인 소화 및 장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