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이가 엄마와 다투었는데 제가 중재를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정소영 육아·아동 전문가입니다.부부가 가장 많이 겪는 갈등은 육아, 양육인 것 같습니다. 서로 양육에 대한 관점이 다른 것은 아이에게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부부가 합의해서 한사람의 양육방법을 지지하거나 합의된 양육방법을 실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의뢰하신 사례는 어머니의 관점(아이가 스스로 하도록 생활패턴을 만들게 하고 싶은 마음)이 향후 더 적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버님께서 안타까워서 아이의 밥을 먹여주고, 씻겨주고... 하시면 어머니 뿐 아니라 아버님까지도 지치고 힘들어 질 수 있습니다. 다만, 아이의 생활습관을 만들어 가는 방법을 좀 바꿔주시면 좋겠습니다. (어머님께도 말씀해주세요)- 아이가 스스로 할일(시간내 밥먹기, 옷입기, 등교준비하기,,, 등)을 하도록 강화를 해주세요. 강화는 칭찬(좋아하는 활동시간을 늘여주거나, 선물을 주거나 등 상을 주는 것입니다)예) 학교가기전 스스로 시간안에 밥먹기 --> 완성하면 칭찬하기(학교후에 유튜브 보는 시간 늘려주기, 장난감 사주기.. 등) 씻고 옷입고 등교하기 --> 완성하면 칭찬하기(위와 같이 보상하기)- 매번 할일을 할때 보상을 하면 나중에는 감당이 안될 수 있으니 스스로 할일을 완성하면 칭찬스티커를 하나씩 주시고 스티커가 일정 갯수(10개, 30개,,,,)가 되면 보상을 점점 늘여가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 아이가 누군가의 강요, 시켜서가 아닌 스스로 하도록 돕는 초기 단계에 강화(보상, 칭찬)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화이팅입니다
Q. 아이의 공격성 때문에 걱정입니다.어린이집에서..
안녕하세요. 정소영 육아·아동 전문가입니다.40개월이면 4살(만3세) 정도 된 모양입니다. 부모님께서 걱정하시는 공격성이라는 단어는 적절해 보이지 않습니다.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는 의미가 강하므로 공격적이라거나 공격성이 있다는 표현보다는 싸움을 흉내내거나 공룡을 무찌르는 것을 흉내내는 행동이 또래친구에게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고 표현하시면 좋겠습니다. 이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행동을 따라하는 모델링에 가까운 행동입니다. - 공격성이 있는 문제아동이 아니므로 사회성 측면의 또래관계 에티켓을 알려주시면 잘 알아들을 것 같습니다. 예) 공격적인 행동을 해야하는 상황 설명하기 ㅇㅇ야, ㅇㅇ(친구)는 공룡이 아니지? 그럼 너가 소리지르고 공격하면 겁나고 무섭지 않을까? 너의 행동이 무섭고 겁나면 너랑 친구하려고 하지 않을지도 몰라. 소리지르거나 공격하는 행동은 너에게 또는 친구를 괴롭히는 사람이나 동물에게 하면 좋겠네. 예2) 친구와 장난을 치면서 악당을 무찌르는 행동을 하고 싶다면 친구에게 양해를 먼저 구하도록 설명하기 ㅇㅇ야, 악당무찌르는 놀이를 하고 싶으면 친구들에게 먼저 악당놀이하자고 제안해서 친구들이 좋다고 하면 하면 좋겠다. 만약, 친구들이 악당이 되고 싶지 않아서 싫다고 하면 친구들 존중해줘야해. 친구끼리는 서로 좋고 싫은 것을 인정해주고 존중해주는 것이 필요하단다...** 이런 식으로 하고 싶은 행동을 해도 되는 상황, 친구에게 양해를 하는 상황 등을 설명해주시면 좋겠습니다.
Q. 6세 여아 양치를 잘 안하려고 해요
안녕하세요. 정소영 육아·아동 전문가입니다.대부분의 아이들은 양치하는 것을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쓴맛이 나는 치약, 거칠하고 따끔한 칫솔모 등을 입안에 넣는 것이 유쾌한 경험은 아닐 것입니다. 그럼에도 어린 아이들의 생활습관 특히, 양치습관은 중요한 생활습관으로 평생 가져가야할 중요한 습관입니다. 양치를 싫어하는 아이에게 이렇게 하시면 좋겠습니다. - 성인들이 사용하는 민트, 죽염 등 치약이 아닌 향기나는 맛있는 치약(딸기치약,,,)을 준비해주세요- 양치는 칫솔모를 박박 문지르는 것이 아닌 겉면의 찌꺼기를 쓸어내는 것으로 부드러운 칫솔모(유아용 모가 따로 있습니다)를 준비해주세요- 유아용 치약과 칫솔을 사용해서 양치해야할 시간이 되면 엄마랑(아빠랑) 양치놀이하자라고 하면서 거울앞에서 같이 해주세요. 위로 아래로 안으로 밖으로 이쪽 저쪽... 운을 만들어 노래부르듯이..- 아이도 자신의 치아를 스스로 닦도록 놀이개념을 만들어 주시고 마지막 행굼 단계에서 혹시 덜 닦인 부분이 있는지 부모님께서 확인해주세요. - (보상, 칭찬) 아이가 양치놀이를 스스로 잘하면 거울 앞에 스티커를 하나씩 붙여주세요. 스티커가 어느 정도 쌓이면(상호 약속을 정해서) 칭찬선물을 주는 것입니다. 좋아하는 비디오 시청시간을 늘여주거나, 장난감을 사주거나.... - 아이가 스스로 생활패턴을 만들어서 하는 것을 칭찬해 주시면 동기유발이 되어 다른 행동도 잘하게 됩니다. 화이팅입니다.
Q. 6살 엄마가 떨어지는 것이 불안한 아이 어떻게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정소영 육아·아동 전문가입니다.육아하면서 아이도 직장일도 해야하고 고생이 많으십니다. 아이가 6살이 되면 좀 익숙해질 만도 한데 아직도 엄마를 찾는 것을 보면 외동이 아닐까 합니다. 아버지의 역할도 커보입니다. 엄마가 없는 동안 아이에게 편안함을 주는 것이 아이와 어머니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6살 아이가 어머니에게 집착하는 것은 초등학교를 준비해야 하는 나이에도 적합해 보이지 않아 어머니를 대체할 사람을 찾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아버지의 역할을 기대하는 것이 어렵다면 또래친구나 공동체 교육기관을 추천드립니다. 옆집, 뒷집... 등 동네의 또래 친구와 놀도록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 경험을 말씀드리면 제가 교사였을때 우리딸 친구 남자아이 어머니가 소방관이셔서 야간근무를 하는 날이 많았습니다. 그럴경우 저희집에 와서 저녁도 먹고, 늦도록 놀다가 아버지가 픽업해서 데리가셨습니다. 그 집의 경우는 일요일이나 가족여행이 있다면 우리딸을 데리고 가주셨습니다. 상부상조였던 거죠. - 또는 어린이집이나 방과후놀이방을 추천드립니다. 6살은 부모보다는 사회성을 늘려야 하는 시기가 시작되는 나이입니다. 해서, 유치원이 아닌 교육기간은 좀 늦게까지 아이들을 보호해주니까 방과후놀이방 같은 곳을 보내서 아이들과 어울려 놀게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부모님보다는 또래놀이를 더 늘려주시는 방법을 찾아주시면 좋겠습니다.
Q. 어린이집은 보통 몇살까지 보내나요?
안녕하세요. 정소영 육아·아동 전문가입니다.아이가 몇살때부터 어린이집에 등원했는지 모르지만 보편적으로 3살부터 보냈다고 생각하면 1~2년 정도 일 것 같습니다. 아이가 4살이 되었다면 한창 공동체 생활에 익숙해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린이집을 몇살까지 보내는 가는 부모님과 아이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 다니게 됩니다. 그렇다면 4살이 아이는 아직도 2년 이상 어린이집에 다녀야 한다는 말이 됩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누리교육과정을 사용하는 유사한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정에서 선택하기 좋은 여건들을 따져서 어린이집이든 유치원이든 선택하시면 됩니다. 다만, 아이의 입장에서 같은 교육기관에 오래다니는 것은 아이의 다양한 경험에 조금은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교육기관마다 특색이 있는 곳이 많아서 바깥놀이장이 넓다거나, 야채를 가꾸는 텃밭이 넓다거나, 체육활동을 재미있게 한다거나, 방과후교육이 특색있다거나... 다양한 기관마다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서, 아이가 2~3년 정도 현재의 교육기관에 다녔다면 초등학교 입학전에 또 다른 곳을 경험할 기회를 주시면 아침 등교길이 더 행복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Q. 여자아이 사춘기는 몇살쯤 오기시작하나요?
안녕하세요. 정소영 육아·아동 전문가입니다.부모님, 5학년 따님은 이미 사춘기에 접어든 것 같습니다. 요즘은 성장이 빨라서 초등학교 3학년~6학년 사이에 사춘기가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거 제가 중3대 사춘기 초경을 했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세대교체입니다. - 말씀하신 것처럼 여자아이들이 보편적으로 사춘기가 빨리 옵니다. - 사춘기 특징은 몸의 변화, 행동의 변화, 정서적 변화 등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여자 아이의 경우 가슴이 커지려는 약간의 통증이 있고 가슴이 부풀기 시작하면서 초경이 시작됩니다. 이제부터 초경을 대비해서 생리대주머니(생리대, 위생팬티)도 준비해서 가지고 다니도록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행동 변화는 혼자있고자 해서 가족과의 외식이나 같이 tv보는 것도 싫어하고 방 문을 걸어 잠그고 혼자있으려고 합니다. 무엇을 물으면 까칠하거나 시큰둥하게 대답하고요. 이럴 경우 혼내거나 잔소리를 하시면 역효과가 나니,,, 사춘기구나 라고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대학생이 되는 나이가 되면 다시 부모 곁으로 오니 지금부터 고등학교때까지는 남의 자식이려니 생각하시고 거리를 조금 두시면서 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정서적인 변화는 감정의 기복이 나타나서, 좋았다가 싫었다가 뭘 물어도 시큰둥했다가 짜증냈다가... 통 종잡을 수가 없습니다. 이런 것을 질풍노도라고 합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정립하는 과정에 겪게되는 사춘기 정서적 감정변화로 이 또한 이해해주셔야 큰 갈등없이 평온한 가정을 만들수 있습니다. - 부디 따님의 사춘기가 잘 넘어갈 수 있기를 저도 기원합니다.